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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를 메인으로 하는 상차림에 곁들이면 좋은 음식은?

차종부 조회수 : 11,599
작성일 : 2008-01-05 23:17:18
다음주 주말에 시아버님 생신상을 차려야해요. ^^
시댁은 시골이고. 시골의 겨울은 농한기라..껀수잡아 우르르~몰려다니며 먹는 자리 만드는게 일이구요.
더구나 시아버님이 번영회장이다~이장이다~이것저것 감투가??? 많으셔서.
작년 생신상도 그랬듯이...23분 오신다네요. 교자상 4개짜리 상차림이요. 허으헉~

작년엔 갈비에 쇠고기 미역국...잡채..전 등등해서 쎄빠지게 했네요. ^^;;;
이번엔 제가 개인적으로 이사도하고..일이 많아서 증말 귀찮네요.
그래서 회를 떠 가서 메인으로 차려 보려구요.

그랬더니 김치에 밥 먹는 밑반찬이야..거기서 거기라고 아는대로~할 수 있는대로 하려구요.
그런데..회를 올리자 맘 먹으니..쇠고기 미역국도 안 어울리는것 같고.
갈비+잡채+전 따위를 셋트로 묶어 가짓수를 맞추었듯..두어가지 더 올려야할것 같은데.
영~떠오르질 않네요.

어머님은 아버님 특명받아 집에서 두부를 하신다는데.
회에~두부에~거창만 하지..살짝 그림을 떠 올려보면 상차림이 살짝! 안되는 상황이요.
또 우리 어머님 스타일이 진두지휘가 아니시라...두부 하신다하면 걍~허연 두부만 해 놓으시고는
제 얼굴만 바라보고 계시는지라..^^;;;
좀 알려주세요. 가짓수도 늘리고 회와 같이 먹기도 좋은 ...요리들??? 음식들???

참! 그리구요. 쇠소기미역국이 회랑 영~매치가 안되는데..
홍합 미역국 어떨까요??? 해산물과 먹기가..괜찮을듯..한데.
(살짝! 건홍합으로 끓이는 미역국 레싶 귀뜸 해 주시면 더 감사하구요.)

고맙습니다. ^^
IP : 218.156.xxx.16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절판 쉬운버젼
    '08.1.5 11:24 PM (211.176.xxx.74)

    개조개미역국해보세요. 대하나 개조개. 대하가 살짝 더 질기니 개조개가 좋을꺼에요. 먼저 국물 내고. 미역넣고 잘 끓인 후. 다시 먹기 좋게 자른 개조개 넣으면 됩니다.

    홍합은 잘 모릅니다.

    회면.. 홍어회 올리세요. 매콤해서 .. 또 오이나 무 절임때문에 양도 넉넉하니 괜찮을겁니다. 미나리도 다듬어 넣으시구요. 고춧가루와 식초 설탕으로..

    해파리 냉채도 놓으시구요.

    무쌈 올리세요. 무쌈 마트에서 파는거 쓰셔도 되고. 무..채칼로 얇게 슬라이스해서 설탕식초소금으로 절이고
    오이채. 달걀 황백지단. 맛살. 파프리카. 잡채용으로 썬 소고기나 돼지고기 간장볶음. 버섯 간장볶음.
    이런 식으로 잡채에 들어갈 것을 접시에 뚜르르 돌려 담고. 가운데 무쌈을 놓으면.. 무쌈에 말아먹으면 됩니다.
    구절판의 쉬운버젼 쯤으로 생각하고 상마다 한개씩 준비하면.
    잡채도 하시니 크게 어렵지 않을겁니다. 잡채 준비하며 조금 더 준비하면 되니까 ㅎㅎ

    아무래도 전 너무 똘똘한듯 합니다;;; 흠....

  • 2. 회 하면
    '08.1.5 11:42 PM (210.123.xxx.64)

    값이 엄청 나올 듯 싶은데...

    회 사면 매운탕거리 주니까 매운탕 끓이시구요. 전은 생선전 하시면 안 되려나요? 어울리는지는 모르겠으나 손두부 하신다니 두부김치 정도 생각나구요.

    윗분께는 죄송한데 무쌈은 젊은 여자들 말고는 잘 안 좋아하는 것 같아요. 시골 어른들이라면 더 그렇구요.

  • 3. ...
    '08.1.5 11:45 PM (58.227.xxx.157)

    회를 올리더라도 어른 상에는 고기 빠지면 서운해 하실지도 몰라요.
    회가 비싸니 갈비는 너무 부담되시겠고, 불고기 정도 추가 하시고,
    윗분 말씀대로 매운탕 끓이시면 될 것 같고요.

    저도 무쌈말이는 비추네요. 그거 은근 손도 많이 가고요...
    여름이면 시원하게 먹지만, 겨울이기도 하고... 어르신들은 새콤한거 별로이신듯 하여...

  • 4. 무쌈말이 올린 사람
    '08.1.5 11:56 PM (211.176.xxx.74)

    사실 자주 하거던요.
    구절판 대신으로 흐흐
    무쌈..
    채칼로 무 슬라이스 해서 설탕소금식초로 절여놓고
    파프리카. 달걀지단. 오이채. 맛살까진 기본이구요. 원글님 잡채 한다니 돈육잡채꺼리 더 놓으시고.
    큰 접시에 둘둘 돌려 담고 가운데 무쌈 놓으믄 되요.
    해보시믄 디따 쉽습니다. 상도 가운데 가득 차지하고.
    회는 비싸니 상에 자리차지할꺼리 놓으란 뜻이었습니다.
    아니면 말믄 되지요^^ 쉽게 쉽게 삽시다.

  • 5. 일식집
    '08.1.6 12:00 AM (220.75.xxx.182)

    횟집이나 일식집의 상차림을 하시면 어떨까 싶네요.
    작은 컵을 이용해서 계란찜 인원수대로 만드시고 야채샐러드(오리엔탈드레싱), 오징어,새우 야채튀김(번거로우시면 그냥 해물전), 삼치구이, 매콤한 아구찜(이것도 번거로우시면 사세요)
    이렇게 곁들이시면 일식집 상차림 비스므리 하지 않을까 싶어요.

  • 6. 원글이~
    '08.1.6 12:05 AM (218.156.xxx.163)

    답 감사드리고...또 계속 좋은 아이디어 답변 부탁해요~^^

    건홍합 미역국은 제가 먹어본거라..써 본거구요.개조개미역국은 확! 당기는데 잘몰라서.
    해파리냉체는 읽는 순간 아! 맞다! 했네요.
    그렇지요...불고기정도 갱~추가할까요??? 하기도 수월하고??? ^^;;;
    무쌈은 레시피 광풍불때 함 해봤는데. 상은 화려해지는데. 확실히 시골분들은 안 드시대요.흐흐
    홍어회무침은...제가 할 줄을 몰라 패쑤~구요.^^;;;

    회요. ^^;;
    친구가 집들이해서..갔는데, 코스트코서 활어회 떠 왔다며 차렷는데.
    괜찮더라구요...코스트코 갈 때마다 드악~하게 누가 사나??하면서 봤드랬는데.
    시골분들 미식하시는 분들도 아니고 소탈하셔서...
    코스트코서 떠 갈라 햇지요...비춘가요???
    이거 비추면..아으악!!! 이 아줌씨 죽어나는 노동만이...흐흑!

    10년 연애에...이리 종가집 종부자리를 알면서도...찰 수 없었다는 슬픈 전설..

  • 7. ^^
    '08.1.6 12:05 AM (58.120.xxx.173)

    저희 외갓집(김제) 잔치상 떠올려보면..
    새콤달콤 홍어회무침, 갖가지 전 종류, 회(고래회?? 아니면 홍어),
    매운탕, 김치, 국물김치, 버섯탕 이렇게 기본상차림이었고요..

    생신 당일날 아침에만 가족들끼리 소고기 미역국 끓여 먹었고요..
    쑥인절미 몇 박스, 사이다콜라맥주소주양주 박스로 사다놓고.. ^^;;;

  • 8.
    '08.1.6 12:12 AM (210.123.xxx.64)

    시골집에 오븐은 없겠지요? 원글님 댁에 만약 있다면

    오븐에서 통닭 두어 마리 때깔나게 구워가세요. 저희 어머니가 제사 때마다 하시는데 값에 비해 근사해보여요. 토막난 닭 말고 통닭이요. 다리에 리본도 묶으면 생신 분위기 나겠죠.

    가서 데워서 먹으면 괜찮을 것 같아요.

    요리솜씨 좋으시면 오징어 등 싼 재료 위주로 해물누룽지탕도 괜찮을 것 같구요. 불고기가 올라가면 이건 빠져도 될 듯.

    아니면 중식 쪽으로 메뉴 생각해보세요. 닭고기로 깐풍기 하시거나 냉동 새우로 깐소새우 하시면 가격 대비 상이 화려할 것 같아요. 양장피도 좋고, 탕수육도 좋구요.

  • 9. .
    '08.1.6 2:35 AM (59.13.xxx.169)

    저같으면 두부도 있고 김장김치는 시댁에 있을테니 돼지고기를 넉넉히 사서 삶아서 수육으로 옆에 놓고서 두부김치로 큰쟁반에 푸짐해보이도록 내겠습니다.
    그리고 회랑 매운탕이 있으니 국물꺼리도 준비된듯 하구요.
    떡종류를 내놓구요(절편이나 구름떡같은거 아니면 시루떡도 좋죠)
    이거랑 맞출려니 국물김치 떠먹을수 있게 준비하면 될듯하네요.
    거기다 몇가지 나물이랑 전들 구색맞춰서 내면 굳이 다른것들 안해도 푸짐해 보일듯하네요.

  • 10. 친정엄마 생신..
    '08.1.6 6:49 AM (211.246.xxx.93)

    제가 몇번 했었는데,10명정도의 손님을 접대했었는데요..회하고 문어 슬라이스로 썰어 초장내고,손님숫자많아 문어가 부담스러우면,오징어 살짝 데쳐 대신하면 되구요..두부엔 묵은김치와 같이 내면 되고,저 같은 경우엔 양념장어도 같이 냈었죠.물론 님에 비해 손님이 적어서리..장어도 싸게 살수있잖아요..양념하기 번거롭고,타서 굽기 번거로우면,그냥 소금구이처럼 구워서 몇접시씩 내면돼요..초장이랑,와사비장도 같이요...시골분들은 묵도 좋아하시던데..어머님께 두부대신 묵을 권해도되구요..손님들께서 아침부터 오진 않을테니,매운탕 준비해도 괞찮네요..아침엔 가족과 미역국..일단은 시골분들이 손님이니까 누구나 좋아하는 무난한게 좋은것같네요..꿀떡이나 떡 한접시씩 ...장어가 부담스러우면,수육도 괜찮네요..막상 손님들은 상앞에 앉으면,어울리는지..구색같은거 모르고,맛있는것 많으면 좋아합니다..잡채도 손이 많이가지만,한 접시씩 담으면,젤 푸짐하잖아요..전도 여러전 하지마시고,시골분 젤 좋아하시는 해물부추전 몇개씩 구워서 같이 내면 괜찮을것 같네요..어른들은 그냥 양많고 푸짐하면 좋아하세요..

  • 11. ..
    '08.1.6 9:55 AM (61.48.xxx.2)

    나이드신 어르신들이나 시골어르신들은 처음 보는 음식에 좀 거부감이 있어요..

    홍합미역국도 지역색이 강해서 원래 드시는 어른들 아니면 잔치상에서 입에 오르내릴일이 좀

    있구요..(홍합으로 미역국을 다 끓였네..이런식) 무쌈이나 해파리등도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메뉴는 아닌듯 싶어요..

    그냥 전통적으로 잡채 갈비나 불고기 윗글님말대로 두부를 하니 수육삶아내서 두부김치랑 수육

    회랑 매운탕 요렇게 그냥 넉넉하고 푸짐하게 하는게 어른들 상차림에는 제일 좋을것 같아요..

  • 12. ^^
    '08.1.6 10:58 AM (116.120.xxx.130)

    시골분들은 낯선건 평가가 별로후하질못해요
    그리고해산물은 쇠고기보다는 좀 낮게보는 경향이 있구요
    편하시려고회드시는건데 차리다보면 그냥 비슷하실것 같아요
    그냥 무난하게 회 드셨으니 매운탕긇이시고
    생일이니 쇠고기미역국 올리시고
    갈비는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우니 불고기
    아니면 두부 하신다니 수육에 김장 김치 곁들이시면 될것 같구요
    잔치 느낌 나야하니 전 두어가지
    여기에 반찬하고 밥
    떡하고 물김치
    이정도 하시면 부족하다고하실까요??
    부족하다싶으시면 잡채추가 ...
    이게 흔한 상차림이긴 한데 그래도 젤 무난하더군요 ㅎㅎ
    아니면 잡채 빼고 양장피도 좋은데 어른들도 좋아하시는지 몰라서
    아니면 아구찜도 매콤해서 인기좋을것 같아요

  • 13. 저두
    '08.1.6 2:19 PM (218.237.xxx.252)

    .님 의견처럼 두부가 있으니 돼지고기 수육으로 푸짐하게 준비하시면 좋을거 같네요..
    김장김치랑 곁들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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