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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그래도 되고 여자는 안된답니다..

에휴.. 조회수 : 1,874
작성일 : 2008-01-02 09:35:44
아..아침부터 저희 시어머니 흉을 볼려는건 아니구요..
저희 시어머닌 요즘 분이 아니세요..다른건 신식을 따지시면서 결정적으로 정말 신식을 따져야 할때
그러지를 못해 늘 저를 헤깔리게 합니다.
시집 살이 엄청나게 하시고 받고 못자라 그런가 며느리 편을 들어주시는 분도 아니랍니다.
그래서 이게 가장 섭섭해요..

문제는 몇일전 남편이 회식 날 연락도 없이 늦게 들어와서 저한테 무지 찍혔었는데..
시어머니한테 화가 나서 말씀을 드렸더니 남자는 사회 생활을 할려면 그럴 수도 있다는 겁니다.
물론 연락을 안하고 늦은건 잘못이라고 하면서 쉽게 넘어 가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럼 여자가 늦는것도 괜찮겠네요..그랬더니 여자는 틀리다고 하는거에요..
정말 이게 말이 됩니까?
어의가 없어서 저는 이제 시어머니한테 저희 문제를 절대 얘기 안하기로 결심을 했어요.
말 해도 좋은 소리 못 들을텐네 뭣 하러 해요..기분만 상할텐데..
제가 남편한테 그랬거든요..제가 직장 생활 하면서 연락도 없이 그렇게 늦게 들어오면 좋겠냐고..

암튼 저희 시어머니 며느리 편 좀 들어주심 좋으련만..왜 그게 안되는지..
당신 딸 걱정은 그렇게 하면서..
그럴때 보면 여자들 맘 잘 헤아리시는것 같은데..며느리 고생은 당연..딸 고생은 걱정..
똑같이 고생을 해도 딸 걱정만 하시네요..당연하거겠지만 무지 섭섭하네요.
저희 친정 어머니 남편 준다고 어제 바리바리 음식 해 갖고 집에 오셨는데..
집에 오시면서도 남편 불편하게 하는것 같다하시면서 급히 다시 가셨는데..
정말 저희 친정 어머닌 안그러신데..

아..저희 시어머니가 아들뿐이 모르셔서 제 편은 절대 안들어주십니다..
암튼 속상하네요..
아침부터 속상해서 글 남겨봅니다.

태클 사양입니다.
IP : 122.37.xxx.3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08.1.2 10:01 AM (61.73.xxx.145)

    너무 당연한 얘기 아닌가요?
    아 남자는 되고 여자는 안된다.......란 얘기가 당연하다는게 아니라

    저 얘긴 친정어머니한테 얘기해도 대부분 같을꺼란 얘기에요.

    시어머니께 아무리 주구장창 남편 잘못 얘기해봤자 소용없습니다.
    너무 순진하신거에요...

    그리고 밤늦게 돌아다닐때 여자가 남자보다 훨씬 더 위험한건 사실이니까요.
    옛날분들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시겠죠.

    연락도 없이 회식하느라 늦었다......라고 이르는 것이 아니라,
    날도 춥고 요즘 퍽치기도 많다는데 걱정되었다....라고 하셔야 시어머니도 걱정하실꺼에요.

    아마 시어머니는 아들이 사회생활 하느라 늦었는데 며느리가 잔소리한다고 생각하셨을꺼구요.
    요령껏 여우처럼 전달하는 법도 필요하답니다.

  • 2. ..
    '08.1.2 10:05 AM (123.214.xxx.165)

    젊은 아낙들에게 하나만 말하고 싶어요.
    우리 친정엄마는 이런데.. 시어머니는 안 그렇다... 그거 당연한 말입니다.
    며느리 100년 되어도 딸이 안되듯 시어머니는 시어머니고 친정엄마는 친정엄마입니다.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를 비교하지 마세요.
    둘은 전혀 다른 개체입니다.
    비교대상이 아니에요. 괜히 비교하면 내 속만 더 상해요.

  • 3. ^^원글맘
    '08.1.2 10:08 AM (122.37.xxx.37)

    네..여기에 일일이 제 말을 다 적기엔 글이 길어질것 같고 윗 님이 말씀 하신것처럼 그렇게 다
    말했죠..요즘같이 위험한 세상에 그랬다구요..암튼 여우처럼 해도 소용이 없는 분이세요^^

  • 4. 복주머니
    '08.1.2 11:19 AM (211.216.xxx.253)

    상황은 똑같아도~ 아들인지, 딸인지에 따라서 그 대답이 달라지죠~
    아들이 설겆이하면 내심 못마땅해도, 사위가 설겆이하면
    이뻐죽겠고 그런법이잖아요..~ㅎㅎ 그냥..그러려니 하세요 ^^
    시부모님이든, 친정부모님이든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말씀!!

  • 5. .
    '08.1.2 11:27 AM (122.32.xxx.149)

    아들 다르고 딸 다르고 며느리 다르죠.
    애시당초에 비교하시면 섭섭한 마음만 더 커질 뿐이예요~

  • 6. ^^
    '08.1.2 11:29 AM (116.120.xxx.130)

    이런문제는뭐..
    친정어머니게 물어봐도 아들이면 괜찮아도 딸이면 안된다고할
    시어머니냐 친정어머니냐의문제보단
    연세 있으신 분들과 젊은 사람들의 차이 랄지
    아니면 보수적인 사람과덜그런사람의차이정도죠
    아마 아들은 괜찮고 며느리는 안되고해서라기보다는
    분명 아들의잘못인데도 며느리앞에서 절대 며느리편안들고 아들 편들어주는게 속상하거지요
    연락없이 술먹고 늦는건 며느리나 아들이나 다 잘못하는거지요
    어머님도 그걸 모르실리 없구요
    알지만 굳이 강조해서 말하고싶지 않고
    두둔해주고 싶으셨겟죠

  • 7. 그래도...
    '08.1.2 12:04 PM (59.13.xxx.51)

    울사무실 직원 시어머니 보다 나으시네요..
    울직원 시어머니....회식있다고 늦는다고 며칠전부터 말씀드렸는데...
    "여자가 회사끝나면 집에와서 밥해야지..무슨 회식이냐"고 하셨답니다..
    한마디더.."회사에 얘기하고 일찍와서 밥해라!" 이러셨다더군요..그래서..
    회사에 어찌 그렇게 얘기하냐고 했더니..그런말도 못하는 바보냐고 하셨답니다..ㅡㅡ;;;
    저희 회사...회식하면 달랑 저녁만 먹고 끝납니다...거의 여직원들이라 술도 안하고..2차도
    거의 없는데 말이죠......그직원 지금 임신6개월째인데.......퇴근하고 집에와서 밥하라고
    회식자리 가지말라니 말다했죠...

  • 8.
    '08.1.2 12:18 PM (59.186.xxx.147)

    시엄마 이렇게 해서 나한테 찍혔잖아요. 착한 며느리 맘 몰라주는데 말로 갚아주세요.

  • 9. ..
    '08.1.2 1:28 PM (211.229.xxx.67)

    자랄때도 그렇게 자라지 않았나요? 아들은 되고 딸은 안되는..

  • 10. 푸하하
    '08.1.2 8:26 PM (211.107.xxx.125)

    시엄니 절대로 며느리편 들리 없죠...
    바람난 아들이 딴 여자랑 기도원엘 간다는데, 가서 기도 열삼히 하고 오라는 시엄니...
    정말 제정신 아닌거죠... 결국엔 아들편만 들다가 그나마 아들 먹여 살리던 며느리 쫓아내더이다... 드라마 같은 진짜 인생들이 널렸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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