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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생영어 시작도 하기전에 애잡고 있어요. ㅠ.ㅠ

속터져... 조회수 : 1,773
작성일 : 2008-01-02 00:00:21

큰아이가 이제 2학년이 됩니다.
유치원에서 특강형식으로 조금씩 한 거 빼고는 영어교육을 못 시켰어요.
그냥 놀리다가 학교 들어가면서 한글하고 수학하기도 바빴거든요.
다행히 머리가 나쁘거나 까부는 아이는 아니라서 아무 준비도 못하고 들어간 거 치고는
1학년 생활을 잘 마쳤습니다.   하긴 1학년은 별로 하는 게 없어요.
이제 2학년이 되어서 영어를 시작했어요.
남들은 벌써부터 학원이다 뭐다 다니고 했는데, 전 그래도 아예 영어를 접해보지 못한 건 아니니까
조금은 알겠거니 했는데 웬걸 알파벳도 모르네요.
윤선생 영어를 불렀습니다.
어드벤처라는 알파벳도 익히는 아주 기본을 시작하기로 했어요.
월요일에 선생님이 다녀가고 오늘까지 이틀정도 했어요.
했다고 하기도 민망하게 하루 분량이 알파벳 4글자 거든요.

어제 A-D 부분 테잎듣고 따라하고 녹음하면서도 사람 속을 뒤집어 놓더니
오늘은 아주 미칠뻔 했어요.   어제 너무 힘들어 하는 거 같길래 오늘 저녁준비하면서
혼자 먼저 한번 들어보라고 했는데, 세상에 하나도 모르네요.    어제 듣고 녹음하고 오늘도 혼자서 한번 듣고,
근데 그 알파벳 4글자 대.소문자 연결이 안되요.
진짜 옆에서 보고 있다가 속이 얼마나 터지는지 책이고 뭐고 다 치우고 애를 잡았어요.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거랑 마찬가지니까 흥미를 잃지 않도록 잡지 말아야지 했는데 소용이 없네요.
어제도 울다가 잠들고, 오늘도 울다가 잠이 들었어요.

그깟 영어가 뭐라고 애를 이렇게 잡으니 아주 미치겠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애들 하는데 마냥 놀릴 수 없구요, 동네에 괜찮은 영어학원도 없어요.
방학이라고 집에서 놀기만 하지 않구요, 미술, 피아노, 태권도 다녀옵니다.
거기에 윤선생 하나 얹은 건데, 거기다 어제 오늘은 학원도 안 갔는데 그걸 애가 하지 않아요.
테잎 틀어놓고 가서 앉혀놔도 혼자서 멍하니 도대체 뭘 하는건지.
윤선생 시켜보신 다른 분들은 어떠셨어요?
애가 혼자서 녹음을 하지는 못하더라도, 틀어놓으면 최소한 교재보고 들어보진 않나요?
당장 내일이면 아침에 선생님 전화가 올텐데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애가 어제 오늘 너무 힘들어해서 계속 시키면 저나 애나 둘 다 너무 힘들거 같은데
그냥 좀 쉬었다가 한다고 해도 될까요?
이번주는 쉬고, 다음주나 아니면 그 다음주부터 하겠다고 해도 될까요?
그냥 흘려듣는 것처럼 테잎을 들려주면서 며칠 쉬다가 하면 아이도 저도 기분도 나아지고
하지 않을까 싶어서 그렇게 말해볼까 하는데 가능한가요?

정말 미치겠어요.   어쩜 저렇게 해보려고 하지도 않는건지.
먼저 시켜보신 선배맘님들 조언 좀 해주세요.  
IP : 211.108.xxx.2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 12:07 AM (203.232.xxx.204)

    엄마도 아이도 너무 속상하겠어요..
    저도 얼마전부터 튼튼영어 시작했는데, 억지로 시키지 말아야지 하다가도 하루에 한번은 꼭 들어야하기에 잔소리해가면서 테입듣게 하네요..
    뭐든지 스스로 하는게 젤 좋지만,, 그게 잘 안되니..
    아이가 너무 싫어한다면 좀 쉬다가 하는게 어떨까요.
    교재를 얼마만큼 구입했는지 모르겠는데 저희아이가 하는 튼튼영어는 노래도 좀 나오고 하니
    아기가 그래도 재미있어하기는 하던데..
    도움이 안되서 죄송해요...

  • 2. ..
    '08.1.2 12:11 AM (211.179.xxx.141)

    저두 튼튼영어 하는 맘인데요..
    외우지 않아도 됩니다.
    지금 당장 몰라도 듣고보고 하다보면 하는거니꺼 너무 조급해 마시고
    자꾸 테잎을 틀어놓으세요.

    교재보고 집중해서 듣는거는 한 번이나 두번으로 하시고
    놀때 잘때 그냥 마구마구 틀어놓으세요.
    애가 안듣는거 같더라도 틀고 밥먹고 놀고 하면 됩니다.
    그러다 보면 체계가 잡혀가면서 제시간되면 으례 저희 아이들 테잎듣고 다라하고 있네요.
    녹음 꼭 시켜주시고 몰라도 절대 혼내지 마시구요...
    영어는 하날 하더라도 꾸준히 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 3. 속터져...
    '08.1.2 12:23 AM (211.108.xxx.29)

    모두 답글 감사합니다. 진짜 제가 무식하게 애를 잡고 있네요.
    선생님한테 얘기해서 2주나 1달정도 쉬었다가 다시 하는 건 어떨까요?
    그동안 재미로 하는 영어 사이트 등록 시켜서 듣고 놀게 하다가
    다시 시작하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아이가 일단 많이 혼났던 기억을 좀 잊어야 할 거 같은데, 어떨까요?

  • 4. ...
    '08.1.2 1:14 AM (211.215.xxx.33)

    저 학원에서 영어 가르치는데요. 2달동안 개인적으로 보강해줘도 알파벳 헷갈려 하는 아이들 있어요.^^; 하루에 4개 어른들 보기엔 우스워보일 수도 있지만 아이에 따라 힘들어할 수도 있거든요. 조금 더 천천히 가르치시면 되구요. 강제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게임처럼 재밌게 하는 편이 더 기억을 잘해요.

  • 5. 서점에
    '08.1.2 1:26 AM (122.36.xxx.10)

    가셔서요 유아용 " 썼다지웠다 알파벳놀이" 라는 책을 사세요. 보드마카를 이용해서 써보고 지우고 알파벳 익히는 건데, 한글이랑 숫자랑 시리즈로 나옵니다.
    저희 아이는 네 살때 이 책으로 알파벳이랑 한글 모두 익혔어요. 재미로 공부할 수 있어요.

  • 6. 물보라
    '08.1.2 1:46 AM (121.167.xxx.184)

    제 짧은 생각인지 모르나 요즘 너무 빨리 시키는것 같아요 다 시킨다고 하니 엄마들이 더 조급증 내구요... 저 40대 후반이구 둘째 이제 초5 올라 가는데요... 3학년 되도록 영어 안시키니 엄마 나는 왜 영어공부 안시켜 주냐고 노래 불렀답니다..ㅋㅋ 3학년때 처음으로 배웠어요... 6개월만에 학교에서 영어왕 선발 대회때 6학년 재치고 영어왕이 되었어요... 극단 적인 예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자기가 너무 하고 싶어서 한 결과인것 같습니다... 지금도 학원에서 제일 잘한다고 합니다...

  • 7. 원글이...
    '08.1.2 1:50 AM (211.108.xxx.29)

    혹시나 하고 다시 들어왔더니, 고마운 덧글이 또 많이 있네요.
    아이가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놀이 프로그램으로 서치를 해봤어요.
    제 생각에 괜찮은 게 있어서 며칠내로 들이댈까 하구요...
    blue1116님 말씀처럼 제가 아이한테 화를 내니까, 책보다 제 얼굴을
    보면서 슬슬 눈치를 보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너무 욕심내지 않고, 아이를 먼저 생각할께요.
    덧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감사합니다...

  • 8. 스트레스
    '08.1.2 2:29 AM (222.107.xxx.225)

    영어 너무 스트레스 주지 마세요. 아이가 원하지도 않는데 말이죠.
    승부욕 강한 아이 입장에서는 별로 필요치도 않는 걸 왜 배우나...싶어서 열심히 안할 수도 있어요.
    저도 그랬거든요. 시험도 안보고 성적도 안나올 걸 왜 열심히 하나 싶었죠. 그래서 초등학교때 영어를 배웠는데 항상 농뗑이 치고 하나도 모르고 그랬죠. 근데 중학교 가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열심히 영어 공부해서 적어도 반에서는 항상 1등 했어요.
    너무 아이한테 화내고 그러면 아이가 영어를 싫어하게 되니까 스트레스 주지 마세요.

  • 9. 저도
    '08.1.2 9:05 AM (125.184.xxx.76)

    2학년 올라가는 아이 있는데요.
    저도 윤선생 몇달 하다가 그만 뒀어요.
    전 초등준비 영어라하나 보보앤 프랜즈 했는데, 아이가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찰라에 시작해서 그건 테잎에 녹음 안하고 인터넷에 연결해서 바로 녹음했는데 정말 저도 아이도 스트레스 많이 쌓이고, 아이도 힘들어하고, 선생님 모닝콜해서 숙제 했니 않했니?
    그냥 마음 편하게 접고,
    내일 부터 영어 학원 가기로 했어요.
    같은 반 좋아하는 친구가 다니는 학원이라고, 좋아하며 기다리고 있네요.
    편하게 접하게 할려구요.
    글구 몇달 하였지만 씨랑 디도 헷갈려하는 모습이 이젠 귀엽기도 하구, 그렇지만,
    마음편히 기다려 볼려구요.
    혹 아이에게 맞지 않는 교재일수 있으니, 다시 고려해보세요.

  • 10. 윤샘
    '08.1.2 9:34 AM (221.144.xxx.19)

    윤선생 현직 관리교사에요. 아침에 전쟁처럼 전화관리 끝내고 느긋하게 82둘러보다가
    윤선생 관련 글이 있길래 그냥 넘어가지 못하고 답글 달고 있습니당.

    몇년 전만해도 2학년 막 올라가는 애들도 좀 어리다 싶은 아이들이 많았는데 요새는
    유치원들도 많이 가입을 해서 시작하더군요. 우려에 비해 곧잘 하기도 하구요.
    아마도 점점 더 아이들이 영어에 노출되고 접하는 시기가 빨라지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우선 이제 한 이틀 정도 된것 같은데, 그 정도 시작했으면 처음 선생님들이 하는 질문은
    어디까지 했는지, 몇 쪽에 있는 앨퍼벳 이름이 뭔지, 개미에 무슨 색 칠했는지. 그정도에요.
    선생님께서 계획표를 어떻게 짜 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드벤처 교재 1권의 경우
    보통 일주일에서 열흘정도 쭈욱 테이프 듣고 문제 풀고, 녹음은 어떻게 하는지만 연습하구요,
    그렇게 한권을 다 끝낸다 해도 앨퍼벳을 줄줄 쓰는 아이들은 열에 다섯, 그러니까 50%정도에요.

    그 이후로 바로 그냥 파닉스로 들어가도 무방해요. 지금 공부 분량이 하루 4자 정도지요?
    파닉스 들어가면 하루에 소리 한두개 이기 때문에 아주 천천히 앨퍼벳과 함께 익히게 됩니다.
    그렇게 1권부터 6권까지 쭉 공부하다 보면 아이가 자연스레 소리도 익히도 글씨도 웬만큼
    읽고 쓰는 것까지가 가능해요. 그게 파닉스 1단계의 목표에요.

    이론은 이러하지만, 그래도 못하는 아이들도 있지요.
    저는 이제 관리 5년차인데 아이에게 특별한 학습장애가 있지 않는 한,
    죄송한 말씀이지만, 두어달을 했는데도 아이가 학습 습관이 안 잡히고 앨퍼벳을
    쓰지도 읽지도 녹음도 못한다면, 그건, 다시한번 죄송한 말씀이지만 ^^ 어머님 탓일 경우가...

    어른들 보기에 하루 한장 따라 하고 녹음하고 쓰는게 별 것 아닌것 같아도
    아이들에게는 굉장한 과제에요. 특히 처음 시작하는 단계에서는요.
    윤선생으로 우선 시작해서 뭐라도 한 단계라도 해봐야겠다 싶으시면
    적어도 처음 한두달은 아이와 함께 공부시간에 앉아서 봐 주셔야 해요.

    공부 해, 공부 했니? 읽어봐! 이게 아니구요,
    그냥 테이프 틀어놓고 아이 옆에서 같이 들어주시는거에요.
    태이프 선생님이 몇 쪽 펴세요 할 때 아이가 못 펴면, 야단치지 마시고,
    되감기 해서 몇 쪽 펴라고 하는데 몇 쪽 펴야지. 이렇게 알려주세요.
    녹음하세요 할 때 아이가 놓치고 잘 못하면 녹음 버튼 같이 누르면서 도와주셔야 하구요.

    2학년 이제 막 올라가는 아이들이 혼자서 뭐든 잘 하는 아이들도 있고
    아직은 1학년티를 못 벗고 어려서 혼자 하는걸 어려워 하는 아이들도 있구요,
    그건 아이들이 한달 한학기 지나면서 자연스레 자라면서 익히게 되니까 혼내지 마시구요,

    상담도 하시고, 관리선생님도 만났고 아이앞으로 교재도 있고 계획표도 있을텐데,
    며칠해보고 잘 못 따라한다고 이리 저리 공부 방법을 바꾸시면 아이도 많이 흔들리게 되요.
    학원에서 시작을 했다면 학원에서 우선 길을 들이시는게 좋고,
    윤선생이나 튼튼 테이프로 시작을 했다면 우선 그 방법을 익혀보는게
    아이가 앞으로도 진득하게 어려움을 딛고 공부하는 방법을 알게 되지 않을까요.

    윤선생이 교재는 참 좋답니다. 제가 윤선생 직원이어서가 아니라 정말 그래요.
    단 하나의 단점이라면, 공부 잘 하는 아이들, 스스로 잘 하는 버릇이 잡힌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이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처음부터 공부 잘하고 처음부터 스스로 하지는 못하지요.

    그리고, 몇몇 분들이 마음 편히 먹고 학원보냈더니 재밌어 한다더라.. 하시는데요,
    엄밀히 말씀드리면 공부는 공부, 재미는 재미이지요.
    몇년을 재밌게만 학원에 다니다가 읽기는 물론이고 앨퍼벳도 제대로 못 쓰는 아이들이 많네요.

    중요한 것은, 엄마의 주관이 우선 뚜렷해야 한다는 것과,
    일단 한 우물을 팠다면 물이 배어 나올 때까지는 열심히 파봐야 하는것 아닐까요.

    참, 상담샘이나 관리샘께서 윤선생 베플키즈는 말씀하지 않으시던가요.
    어드벤쳐보다는 더 쉽게 아이에게 영어를 접근시키는 교재인데, 상담 한번 받아보세요.
    교재비는 비싸지만 여기서 조금 저기서 조금 교재비며 학원비며 쓰는 것 보다는 나을것 같네요.

    에이.. 아침부터 말이 길었네요.
    제가 보기엔 처음에 좀 익숙해 지기만 하면 잘 할 아이같은데
    좀 어렵게 시작하는 것이 안타까워 보여 좀 길게 떠들고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11. 저희
    '08.1.2 9:40 AM (211.176.xxx.163)

    아이가 지금 5학년 올라가는데
    이 녀석 영어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학교에서 하는 거 말곤
    아무것도 안했습니다.
    씷다고 해서 내버려뒀어요.
    남들은 영어유치원이다 뭐다 해서 일찍부터 서두르는데 속으론 애가 탔죠.
    그래도 영어는 재미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냅뒀습니다.
    그러다 2학년 2학기 되어서 영어공부 하고 싶다고 하길래
    여기저기 알아보고 윤선생시켰어요.
    처음엔 학교에서 그래도 1년 6개월이나 했는데 알파벳도 끝까지 못쓰길래
    황당하기도 하고 화도 나고 그랬답니다.
    윤선생 시킬때도 처음 습관잡기 너무 힘들었지만
    지겨워지면 안할 것 같아서 옆에서 즐거운 표정(속으론 저도 부글부글했습니다.)으로
    같이 두달정도 했습니다.
    지금은 자기가 원해서 시작한대다 영어가 재미있다고 느끼는 아이인지라
    정말 눈에 보이게 실력이 일취월장해서 아주 잘하는 편에 속합니다.
    윤선생 전국대회 같은데서도 상타고 그래요.
    지금 접지 마시고 좋은 쪽으로 좀 유도해주세요.

  • 12. 원글이...
    '08.1.2 10:29 AM (211.108.xxx.29)

    아침에 아이 선생님하고 통화하고 마음을 좀 가라앉히고 들어왔더니
    좋은 덧글주신 분들이 또 계셔서 감사인사 드리려고 로그인 했어요.
    윤선생 현직교사님 덧글도 직접 시켜보셨던 어머님 덧글도 고맙습니다.
    덧글 남기는 거 어떻게 보면 귀찮은 일인데도 신경써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그리고, 저도 윤선생이 괜찮은 교재인 거 같아서 시작했어요.
    하지만 지난 이틀간 아이한테 제가 하는 방식은 정말 아닌 거 같아요.
    저한테는 알파벳이 아무것도 아니라서 그랬던 거 같아요.
    아니 어떻게 A라는 말을 열번도 넘게 듣고 A를 모를 수가 있어? 했던거죠.
    저한테 누가 라틴어 가져다놓고 배우라고 했으면 저도 아이랑 똑같았을텐데
    아이입장에서 하나도 배려해주지 않은 거 같아요.

    앞으로 어떤 걸로 영어공부를 시키든, 아이입장을 잊지 말아야 겠어요.
    윤선생을 계속 하든, 아님 다른 걸로 하게 되든 일단 시간을 좀 가지려구요.
    이번주나 다음주까지 외부활동도 많이 시키고, 나들이도 하고 해서
    저나 아이나 이 공부에 대한 안 좋은 기억들은 좀 털어내 버리려구요.
    그 다음에 욕심없이 어떤 식으로든 다시 시작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좀 창피한 얘기같아서 글을 지울까 했는데, 좋은 덧글들이 많아서
    그냥 살려두고 저도 두고 두고 볼까 합니다.
    82쿡에는 참 좋은 분들이 많으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 13. 공부란게
    '08.1.2 2:46 PM (60.197.xxx.55)

    영어도 한글과 비슷한거 같더군요.
    특출한 일부 몇몇 애들 빼고는, '적당한 때'가 되면 하게 되어있고,
    어릴때 하는것 보담 나중에 하면 훨씬 짧은 시간에 쉽게 해내는것 같아요.
    울 큰애가 너무도 평범한 3학년인데요. 성적도 딱 반평균.
    집에서 엄마표 20여분 영어 듣기 좀 하고 사교육은 정말 시킨 적 없는데요.
    이번 겨울 방학때 간단한 영어 쓰기라도 해주야겠다 싶어 시켜봤는데, 그냥 수월하게 알파벳 쓰기가 되어있더군요. 대소문자 구문도 되고.
    그래서 하루에 얇은 페이퍼백 1권 정도 쓰기 하는데요. 쉬엄쉬엄 하고 있어요.
    울 딸한테 하루에 10,20여분 영어 듣기 시키는 것도 가끔은 너무 힘들어서,
    너 이럴려거든, 윤선생이나 영어학원 시켜버린다!!!!! .....이게 제 협박입니다. ^^

    차라리 영어 못하는게 낫지요. 억지로 시키다가 애가 영어 싫어해버리면....그건 정말 끝장나는 겁니다.
    지금 영어 못해도, 나중에 커서 어떤 계기가 되어, 애가 맘 먹으면 얼마든지 영어 마스터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 기피증 걸리면 그건 정말 돌이키기 힘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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