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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언니 어떻게 해야하나요

조언 조회수 : 2,967
작성일 : 2007-11-30 16:21:13
진심어리고 성의 있게 답변해주시고 조언해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사정상 원글은 지웠습니다.

댓글들은 너무 소중해서 저장해두고 계속 고쳐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IP : 125.129.xxx.23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정으로
    '07.11.30 5:10 PM (59.12.xxx.21)

    드리는 말씀입니다. 병원에 데려가셔야 해요

  • 2. 휴우~
    '07.11.30 5:19 PM (222.118.xxx.149)

    그 어린것이 무슨죄입니까,엄마잘못만나서...
    진정으로 치료받게 하세요...제정신이 아닌듯 싶네요...
    조카너무 가엾네요...꼭 병원데려가세요...

  • 3. jk
    '07.11.30 5:24 PM (58.79.xxx.67)

    많은 경우 자신은 전혀 문제를 못느끼는데(못느끼는척 하는게 아니라 정말 문제를 못느낀답니다) 주변사람들이 난리를 쳐서 상담을 받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 언니분의 경우 절대 주변사람이 난리를 쳐도 상담을 받을 가능성이 없구요. 스스로 약간이라도 느끼게 만들어야 합니다.

    다른나라같으면 경찰에 신고해버리면 되겠지만(아동학대가 되겠군요) 한국에서는 그렇게 하기도 힘들테구요.
    언니의 친구분이나 언니의 이웃분들이 문제를 이해하고 지적하게 만드는게 도움이 됩니다.
    남에게 잘 한다는것은 남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이 크다는 것이거든요.
    근데 그런 사람들이 막상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는 소홀하거나 심하게 하는 경우가 많죠(헉 뜨끔~~)

    가족말은 안듣지만 그런 사람들이 친구나 주변사람들의 평판에 대해서는 상당히 두려워합니다.
    그리고 그게 나빠지면 고민하게 되죠.
    경찰에 알리실 각오가 없다면 그럼 주변사람들부터 공략을 하셔야 합니다.
    그네들이 지적하면 바꾸는 경우가 가끔은 있습니다.
    아니면 궁지에 몰려서(다른 사람들이 다 등돌려서) 자포자기 심정으로 상담이나 치료 받으러 가게 만들수도 있구요.

    어쨌던 경찰에 신고하는게 아닌한 딱히 쉬운 방법은 없습니다.

  • 4. jk
    '07.11.30 5:27 PM (58.79.xxx.67)

    정말 이상하게도..
    가족들이 한결같이 "넌 A가 문제야~~" 라고 계속 지적해도 못알아듣는 사람이

    별로 가깝지도 않은 그냥 주변사람들이 "A가 좀 특이하시네요" 라는 정말 한귀로 듣고 흘려도 될만한 내용에 대해서는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이 문제를 자각하지 못하면 아무리 주변에서 지적을 해도 절대 못고칩니다. 오히려 반발심으로 일부러 그렇게 하는 경우도 많구요.

  • 5. 조언
    '07.11.30 5:45 PM (125.129.xxx.232)

    맞습니다.남평판에 무지 두려워합니다.그래서 남앞에서 조카가 실수라도 하면 흔히하는 어린애 실수라도 절대 못보고 집에 와서 엄청 혼냅니다.
    제가 보기에도 빨리 병원이나 상담소에 갈정도로 심각한데, 본인은 착하고 마음 여리다고 생각을 하고있으니 고쳐질 방법이 없습니다.
    sbs의 sos에도 나왔듯이 ,아이가 엄마가 무서우니까 그앞에서 엄마 최고 라며 엄마 비위 맞추는건 아이에게도 엄마가 공포의 대상이라 혼나지 않을려고하는 거라며 그것도 정신적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했거든요.
    정말 조카가 나중에 어떻게 잘못되니자 않을지 걱정이에요..
    모든 인간관계에서 물질적으로 이것저것 잘 사주는것보다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게 젤 최선인데..그걸 모르는것 같아요..

  • 6. ..........
    '07.11.30 5:50 PM (61.66.xxx.98)

    마음 독하게 먹으시고
    형부랑 상의하셔서 증거수집(아이의 증언 녹음,사진,때릴때 상황 녹음)
    하셔서 아동학대죄로 고발 하실 의향은 없으신지요?

    언니가 그정도라면 형부가 애냐 아내냐 를 선택해야 하는 문제라 보네요.
    아내 성질내는거 귀찮아서 애가 당하는걸 그대로 묵인하거나,
    가볍게 생각하려 애쓰는 남편도 있어요.
    형부가 말릴려면 말릴 수도 있죠.애가 더 당할까 못한다는건 핑계예요.
    자신에게 있어서 애보다 언니의 존재가 필요하니 그럴뿐이죠.

    아동학대는 이웃이 신고해도 되는거니까 원글님께서 하셔도 되는데
    증거문제 땜에 남편이 나서는게 제일 좋겠죠.

  • 7. ㅜㅜ
    '07.11.30 5:58 PM (211.35.xxx.146)

    정말 SOS보면 저게 실제 상황인가?
    저런일이 진짜? 의심스러워 하면서 보게 되는데...
    현실에서 그런일이 많다고 생각하면 너무 무서워요.
    병원에 보내기는 어려울거같구 신고하세요ㅜㅜ

  • 8. 조언
    '07.11.30 6:28 PM (125.129.xxx.232)

    조언 주신분들 감사드려요.형부가 말리지 못하는거 핑계가 아니에요.
    형부는 직장에 나가니까 없는동안 아이랑 둘이 있는 사람은 언니잖아요.
    저번에 저희집에 왔을때도 애를 혼내길래 제가 말리다가 언니랑 싸웠는데 나중에 조카 더 혼날까봐 제가 얼른 사과를 했어요 .
    그래서 다 풀어진 줄 알았는데 집에가서 조카가 또 혼났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신고도 할수없는게 언니가 조카한테 잘해줄때는 무진장 잘해주고, 언니가 심리적으로 좀 불안해보여요.

  • 9. ..........
    '07.11.30 6:45 PM (61.66.xxx.98)

    제가 말하는건
    형부가 언니에게 다시한번 조카에게 손대면
    내쫒던지 이혼도 불사하겠다고 강력하게 한적이 있는가 하는거예요.
    만약 아이를 때리면 현장 잡고 그대로 경찰부르거나...
    경찰이 나중에 정식으로 접수를 하거나 말거나 언니에겐 경찰까지 온다는게
    어느정도는 위협이 되겠죠.
    아니면 친척집에 아이를 잠시 맡기던가...

    체면이고 뭐고 다 안따지고 지킬 각오가 있는가의 문제죠.

    언니에게 이혼이냐 상담치료냐 둘중의 하나를 선택하라고 강요할 수도 있고요.
    남의 눈은 무서워 한다니 언니가 자기 애때리는거 경찰이 아는것도
    이혼하는 것도 두려워 할텐데요.

    물론 이모든것을 다 실행해 봤는데도 그렇다면
    제가 경솔하게 핑계 운운한것 사과합니다.

  • 10.
    '07.11.30 6:47 PM (125.129.xxx.232)

    네.형부도 강하게도 하고 저한테 도움도 요청했어요.
    근데 제가 볼때 언니의 심리 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은것 같아요.
    언니가 형부랑 예전에 싸울때 죽겠다고 자살시도도 하고 자해를 하려고 했던적도 있어요.
    저랑 싸울때도 거의 통제가 안되서 언니가 잘못을 저질렀어도 제가 오히려 잘못했다고 진정시킬정도에요.
    제가 중학교때 언니가 제지갑에서 돈을 몰래 가져갔길래(그전에도 종종 가져갔었어요),도둑이라고 내돈 달라고 했더니 방방 뛰면서 방에있는 창문을 깨뜨리고 저를 때렸어요.
    그래서 너무 강하게 할수도 없어요. ㅠ.ㅠ

  • 11. ..........
    '07.11.30 7:00 PM (61.66.xxx.98)

    핑계라고 경솔하게 말한것에 다시한번 사과드리고요.

    언니에게는 자살이 타인을 복종시키는 무기라 생각되네요.
    자식이 자기뜻에 안따르면 병나서 드러눕는 엄마들 있지요?
    아픈걸을 무기로 자식의 항복을 받아내는것 처럼요.
    언니는 자기가 그렇게 나오면 가족들이 자신에게 꼼짝 못한다는 걸 알고
    있어서 그걸 이용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지금은 아이가 무기가 된거죠.
    니들이 나한테 잘못하면 난 내새끼 팰거야.그러니 알아서해...
    지금까지는 그목적을 제대로 달성해왔구요.
    원글님도 조카 때릴까 무서워서 언니에게 양보하고 계시듯이요.
    그러니 변할 가능성도 없어 보이네요.

    여기보다는 형부나 원글님께서 전문기관에 상담을 받아보세요.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하는지...
    우선 주변 사람만이라도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참고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자기 성질 못이겨서 죽겠다고 하는 사람은 절대 정말 자살할 생각은 없어요.
    근데 홧김에 쇼하다 실수로 자살에 성공하는 수가 있어서 그게 골치지요.

  • 12. 조언
    '07.11.30 7:15 PM (125.129.xxx.232)

    .....님 사과는 요~~^^::전 조언해주셔서 너무 감사해하고 있어요.
    사실 항상 마음이 답답했거든요.
    다시한번 언니한테 시도를 해봐야겠어요.

  • 13. jk
    '07.11.30 8:17 PM (58.79.xxx.67)

    네이버에 검색해서 "경계선 성격장애"에 대한 부분을 읽어보시기를 권해드리구요.
    그리고 성격장애는 상담으로도 아주 고치기 힘듭니다. 고치기 힘드니 고치지 마라! 라는게 아니라 상담이나 치료로도 안되는게 있는데 성격장애들이 대부분 치료가 힘든 것들이 많습니다.(치료가 쉬운 성격장애도 있긴 한데 그게 특이한 경우에 속합니다)

    성격이라는게 수십년간 형성된 것이라서 아무리 치료를 받아도 자신의 평소 생활환경이나 생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서 잠시 좋아지는것 같다가도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쨌던 경계선 성격장애에 대해서 찾아 읽어보시는게 도움이 될겁니다.

  • 14. jk
    '07.11.30 8:29 PM (58.79.xxx.67)

    어이쿠.. 막상 네이버에 뒤져봐도 제대로된 자료는 잘 안나오는군요. 구글도 마찬가지
    그나마 잘 정리된게 이정도입니다.

    http://minorblue.egloos.com/1044912

  • 15. 조언
    '07.11.30 11:40 PM (203.128.xxx.160)

    jk님 정말 감사드려요.
    정신이 정말 이상한것 같거든요.부모님은 자식이라 감싸주기만 급급하신데..
    제가 보기엔 심각해요.같이 사는 형부랑 조카가 무슨죄인지..
    몰래카메라라도 찍어서 본인에게 보여주고 싶을정도에요.본인은 절대 안때렸다고 하고 항상 잘한다고만 하거든요.어렸을때 저한테 한 행동들도 하나도 기억안난대요.자긴 그런적 없대요.
    그냥 우기는게 아니라 진짜로 그렇게 생각을 하는게 문제인것 같아요

  • 16. 조언
    '07.12.1 10:04 AM (125.129.xxx.232)

    jk님 말씀대로 경계선 성격장애 같아요.증상들이 너무 똑같거든요.별거 아닌거에도 분노가 통제가 안되고 감정이 왔다갔다 하거든요.타인들을 좋아할땐 너무 좋아하다가 사소한거에 빈정상해서 아예 안보구요.언니가 제발 고쳐졌음 좋겠어요.가족들이 너무 힘들거든요.
    오히려 제가 언니때문에 홧병이랑 우울증 걸리게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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