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석모도 당일로 삐쭉 한번 다녀오고
1년 동안 여행 한번 못갔어요.
산에 아름다운 단풍 구경 한번 못했고
지금까지 청계천도 못가봤어요.
숨막힐것 같아요.
이 넓디 넓은 아름다운 세상에
제 발길이 닿는 곳은 한 군데도 없는지...
남들은 툭하면 해외 여행이던데
오늘도 아침부터 82에 눌러 앉았네요.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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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한번 못갔어요...
가을여행 조회수 : 433
작성일 : 2007-11-17 10:01:34
IP : 220.85.xxx.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11.17 11:59 AM (125.241.xxx.3)저도 못갔어요~
직딩맘이기는 하지만 여행 같은 것 잘 모르고 삽니다.
우리 신랑 늘 피곤해 하고 아이들 시험도 중간중간 있고요~
여행 대신 영화라도 한 편 보세요~
요즘 82에서 많이 뜨고 있는 색 계....2. ~~
'07.11.18 4:03 PM (121.147.xxx.142)가까운 근처 야산이라도
친구나 동네 몇 분과(전 혼자 가지만...)
다녀오세요..
요즘 산과 들빛이 너무 좋아서 걷지않고는 못베기게 하던데요.
예쁜 동네 언저리 가로수길도 좋구요^^
영화도 보시고....
혹시 아이들이 어리신지.......?
그래서 못 움직이시는 거라면
아이들과 집 가까운 곳 산책이라도 하며 단풍잎도 주워보시면 좋을텐데요.
동네 도서관이나 박물관 미술관
김밥 몇 줄 따끈한 차 보온병에 넣어서
다녀보시면 두고 두고 아이들 추억이 되죠.
꼭 멀리만 가야 계절을 즐기는 건 아니더군요..
저도 늘 먼 곳 화려한 여행만 꿈꾸고 생각했는데
언제부턴가 음악들이며 동네 산책로 걸으며
하루 하루 변화하는 계절을 느껴보는 것만도
좋은 마음속 여행이라 생각하죠.
이런 여행부터 한 번 시작해보세요.
조금은 위안이 되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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