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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없는(?) 고추장...ㅠ.ㅠ
이번에 시어머님이 담그셨다는 고추장을 유리병 가득 2병이나
담아왔어요.
시어머님이 이미 다 준비해 놓으셨네요.
조금만 담아달라고 그리 부탁을 해놓았으나 역시나 아무 소용없지요.
시어머님이 보따리로 싸놓으신걸 건네시며 하시는 말씀.
이번에 고추장이 맛없게 담궈졌다고..ㅎㅎㅎ
그래도 전 맛이 그닥 큰 차이가 있겠냐싶었는데...
다녀와서 풀어보니 어머나..이를 어째요. 정말 이번 고추장은 좀...
고춧가루를 좀 덜 넣으셨는지 너무 질어요.
친정에서 가져온 고추장 올 설이었나? 여튼 가져온건 찰기가 많아서
먹기 좋고 간도 딱 좋은데- 아직 조금 남았네요.
헌데 이번 시어머님이 주신 고추장은 너무 질고.. 약간 초고추장의 질기..
남편이 찍어먹어 보더니 괜히 먹었다고..ㅎㅎㅎ
왜그러지 싶어서 제가 먹어봤는데 어머나..ㅠ.ㅠ 간장인줄 알았어요.ㅎㅎ
간이 너무 되어가지고 너무 짜네요. 간장 많이 넣은 것 마냥...
유리병으로 한통도 한참을 먹는데.. 두통이니...
어찌하던 다 먹어야 하는데.. 제육볶음이나 오징어 볶음...
그외 고추장 많이 넣을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1. ^^
'07.10.4 12:34 PM (128.134.xxx.29)고추장 담어 주시는 시댁이 부럽~
고추장에 메주가루랑 고추가루를 조금 섞어도 안될까요?
거기에 매실액도 좀 넣으면 맛있을텐데요..^^2. 원글
'07.10.4 12:40 PM (61.79.xxx.58)아무래도 친정, 시댁이 시골이라 이것저것 받아오는 게 많긴 합니다.
물론 돈도 어느정도 드리고요.
헌데 적당히 조금씩 가져오면 서로 좋은데 아직 둘인 저희에게 너무 많이 주시면
것도 잘 먹기 힘들어요..ㅠ.ㅠ
저희가 아파트에 사는 것도 아니고 주택에다 베란다가 없기 때문에
장류는 관리도 힘들고.. 고추장도 좀 되면 곰팡이 피고 해서요..ㅎㅎ
고추장이 조금 짜긴 하지만 음식할때 다른 간 안하고 고추장만 넣어도 될 거 같은데
생각나는 거라곤 제육하고, 오징어 볶음 밖에 없네요.ㅎㅎ3. 고추장
'07.10.4 1:15 PM (125.143.xxx.243)맛없는 고추장으로 요리하시면 음식도 좀 그렇습니다
저도 시댁 고추장으로 그래서요
그래서 저는 지금 매실액 떠서 부어 놓았습니다
뚜껑 열어 놓으면 수분이 날아가서 좀 더 되직하게 됩니다
매실액 부어 놓은것 장아찌 이것 저것 넣어 놓으려구요
맛있는고추장보담 못하지만 매실액이 조금 맛있게 해주지
않을까 하구요
음식에는 맛없는것 차이가 많이 납니다
참 주택이라 하시니 옥상에 두면 안되나요?
곰팡이도 안피고 묽다고 하시는데 좋아질것 같은데요?4. 원글녀
'07.10.4 1:25 PM (61.79.xxx.58)제가 다세대주택에 전세로 살아서요..ㅠ.ㅠ
옥상도 여긴 집주인만 따로 쓰게 되어있고
세입자는 따로 옥상 공간이 없네요..ㅠ.ㅠ5. ..
'07.10.4 1:46 PM (58.143.xxx.120)저도 맛없는 고추장때문에 근심이였는데 엔지니어님 만능장처럼만들었어요.
==고추장(3),고춧가루(5),마늘,양파효소(매실액,설탕, 물엿) , 액젓,
조선간장,생강가루, 후추를 넣고 만들었습니다.
양념비율은 대충 고추장 3이면 고춧가루 5로 하고요 나머지는 간을 보면서
맞추면 됩니다. 숙성될수록 맛이 더 깊어집니다.== 엔지니어66님 글 발췌 ^^
저희고추장도 짜고 맛이 없어서 액젓과 간장은 아주 조금 넣었어요.6. ...
'07.10.4 2:11 PM (221.139.xxx.193)^^ 저희 친정도 고추장 된장을 담그시는데 좀 짜요.
그래서 고추장은 따로 설탕이랑 넣어서 양념을 다시 해서 먹습니다.
지금 당장은 맛이 없어보이지만
찌게나 뭐 다른것 할때보면 파는 것보다 깊은 맛은 더 있는 것 같아요.7. 코스코
'07.10.4 3:49 PM (222.106.xxx.83)볶음고추장 만들어드세요
양념을 다시하고, 간고기, 참기름, 설탕, 마늘, 파, 매실액같은거 많이 많이 듬뿍 듬뿍 넣어셔서 맛을 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