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파트 상가에서 가게를 하고 있거든요.
어젯밤 8시 쯤
교복 입은 학생 하나가 들어 오더니 '아줌마 라면 어디 있어요' 하길래
카운터 왼쪽 코너에 있다고 했죠. 그랬더니 곧장 코너 뒷 쪽에 있는
신라면 묶음을 만지작 거리더니 한 봉지 들고
곧바로 뒷문으로 도망치네요. 저는 '야 거기서! 라고 하며 쫓아 가려다가
카운터가 비워 있어 더 이상 쫓지 못했어요.
그리고 그 아이가 입은 교복을 기억해 냈는데 어느 학교인지 알겠더라구요.
교복라인이 특이한 남중 이었거든요. 한 1학년 정도 되던데...
보통 아이들은 무엇을 훔치려고 하면 주춤거리거나 제 눈치를 살피거나 하며
몰래 집어 넣는등 하는데 이 아이는 처음부터 내 주의를 끌면서 보는 눈 앞에서
물건을 대담하게 집어들고 도망치네요. 드문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있는 사실은 어느 학교 1학년생 이라는 것인데
이것을 학교의 학생부 선생님께 얘기를 해 볼까요?
아니면 그냥 얼마 안되는 금액이니 잊어버리고 말까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다양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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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할지..
갈등 조회수 : 526
작성일 : 2007-08-28 14:39:05
IP : 218.159.xxx.9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라면...
'07.8.28 3:15 PM (202.130.xxx.130)학생부 선생님께 이야기는 할 듯합니다.
다만, 처벌을 하기위해서 알리는게 아니라...
그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니가 한 짓이 나쁜 짓이며, 널 찾을 수 있지만,용서해 주겠다 차원에서 학생부 선생님께 알릴 듯 합니다.2. 저라면...
'07.8.28 3:16 PM (202.130.xxx.130)그나 저나... 무서운 세상이군요...
대담하게도...그런 일을 할 생각을 하다니...3. cc tv
'07.8.28 6:36 PM (211.178.xxx.153)설치하세요.
녹화가 안되더라도 폼으로라도요.
cc tv 설치했다고 밖에다 크게 붙이시고요.
그게 일단 그런 좀도둑에게는 예방도 좀 될거고요.
그 시간대에 혼자 가게 보신다면 어느정도 큰 사고 예방도 될 거 같아요.
학교에는 일단 알려보세요.
못잡더라도 뜨끔해서 다시는 그런 일 안하게요.4. 원글..
'07.8.28 9:05 PM (218.159.xxx.91)답글 고맙습니다.
cctv 는 있어요. 아마 딴 동네 녀석이라 잘 몰랐나 봅니다.
좀 생각해 보고 아무래도 학교에 전화 해야 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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