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들 쓰시나요?

[건망증]

결혼 초에는 쫌 썼던것 같은데 성격이 꼼꼼하질 못해서

며칠 쓰다가 말고 또 쓰고 해서 별로 가정경제에

도움은 안 되더라구요.

근데 요즘은 건망증이 더 심해져서

돈을 어디에다가 썼는지 한 3일 지난건

기억의 기억을 캐서 결국 생각은 하지만 정확히 얼마를 썼는지는

도대체 기억안 날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제 다시 가계부를 쓰려구요.

신랑이 가끔 쪼잔하게(?) 물어볼 때가 있거든요.^^

[^^...]

맘은 여전히 8년째 쓰고 있지만...

손은 놀고 있어요~~~^^

[네..]

방금 이번주 주말 결산 끝냈어요.
저녁에 샐러드바 가서 외식 하려고 했었는데
이번주 돈을 넘 많이 쓴것 같아 집에서 밥 해먹으려구요.ㅠㅠ
전 수기로 쓰다보니 씀씀이가 눈에 확 들어오고 돈 나가는게 더 와닿네요.
정말 이렇게 많이 썼나 싶을 정도로 ...
옷하나..화장품 하나 산게 없고 오로지 식,주,교육비네요.
저희도 맞벌이에 둘 수입이 900 조금 넘는데도 여유가 많지 않네요.
저축을 600 넣다보니 항상 쪼이네요.
주위에 여유있게 쓰시는분들 수입이 어느정도 인지 부럽답니다.

[저두 써요]

수기로 쓰기는 귀찮아서 인터넷가계부 써요.(www.9k.co.kr)
계산기 두르리지 않아도 통계자료를 한눈에 볼수 있어서 참 좋고,
공과금이라든가...각종 결제일, 기념일 등 한눈에 착 들어오니 빼먹는일 없고...
일기처럼 간단한 메모도 남길수도 있고요
지금까지...카드와 현금을 얼마나 썼는지..매일 알수 있어요.
가계부 쓴지...5개월차인데....카드금액이 많이 줄었어요.

그리구 남편도 사무실에 가끔 가계부 들여다 보는것 같아요...
돈 씀씀이에 대해서 별 말이 없었던 사람이었지만...가계부 보면서...
느끼는게 많았는지...
오늘 아침엔...여자로 살기 참 힘들어서...난 다시태어나도....남자로 태어나야 할것 같아...
하더라구요.

[우와]

네님..염장 지르시는 거지요..?대단하세요..
금방 부자되시겠어요..지금도 부자시네요..

[..]

저도 안씁니다....

[저는..]

알뜰하게는 못 쓰겠더라구요. 그냥 뭉텅뭉텅 씁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