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아기 엄마예요.
전업이고..
친구들은 전부 미스고...
그런데..
제가 다른 사람들의 고민을 잘 들어 주는 스탈인가 봐요...
요즘들어...
싸이만 켰다하면...
말걸어 와서는 자신의 고민거리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자기의 힘듬...
그리곤 저는 그렇지 않다고 열심히 이야기 해주고...
그렇게 1시간이고 2시간이 이야기들어 주고...
그렇게 상대방의 고민이 해결 되고 나면 헤어지죠..
근데 그냥 저도 맘이 편하고 그러면 얼마나 좋겠어요..
저도 요즘은 참 힘든 시기거든요..
원래 우울 성향이 좀 있는 성격인데 요즘 몸도 안 좋고 하면서 심리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너무 딸려서 힘든 상황인데...
근데 남들은 제가 참 편해 보이는가 보더라구요..
그냥 집에서 애 키우고 살림 사는게...
아무 근심 걱정도 없고 세상에서 제일 팔자 편한...
근데 안 그렇잖아요...
전업이고 뭣이고 다 떠나서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기한텐 힘든시기도 있고 그런데..
저의 힘듬은 다른 사람들은 뭐 그냥 저냥이고..
전부 자기자신의 힘들에 대해서 저에게 열심히 자문을 구하고 이야기를 들어 달라고 해요..
한명은 사촌동생..
한명은 10년지기 친구..
한명은 친동생...
그냥 늘상 이런 식입니다...
저도 충분히 힘들고 그런데...
늘상 저는 다른 사람들의 고민 힘듬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네요..
그리곤 정작 저 자신의 문제는 풀지도 못하구요...
제가 고민이야기 하기에 편해서 그런걸까요?
왜 제 주변의 사람들은 힘들때는 무조건 저한테 연락해서 머라 머라..
그리고 내가 힘들때는...
그리고 지들 기쁠때는 그냥 저냥 일까요...
왜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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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누군가에게 고민 상담 좀 해 봤으면...
힘드네요 조회수 : 693
작성일 : 2007-08-24 12:38:00
IP : 122.32.xxx.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징검다리
'07.8.24 1:02 PM (203.252.xxx.202)님도 힘든 상황 얘기해 보세요, 누구든 기쁜일 보다는 힘든 상황을 하소연하기
좋아하죠~~ 저한테 함 얘기 해 보세요, 들어 드릴께요~~ㅎㅎ2. 징검다리
'07.8.24 1:02 PM (203.252.xxx.202)님도 힘든 상황 얘기해 보세요, 누구든 기쁜일 보다는 힘든 상황을 하소연하기
좋아하죠~~ 저한테 함 얘기 해 보세요, 들어 드릴께요~~ㅎㅎ3. 징검다리님
'07.8.24 1:41 PM (222.109.xxx.35)제 아이디가 징검다리인데
저 2004년 7월 부터 죽 써왔는데
바꿔 주심 안될까요?4. 녹차잎
'07.8.24 1:45 PM (59.186.xxx.147)나두 남 애기 들어주기 잘하는데 연락주세요.
5. 悲歌
'07.8.24 2:34 PM (211.114.xxx.76)일기도 괜찮은데...... 대화 하시면서 들어주시다가 님 이야기도 좀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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