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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되는 딸..속상하네요

어쩔까 조회수 : 2,603
작성일 : 2007-08-23 23:43:07
제목그대로예요.
남편 친한친구들 모임이 있어요.
어릴때친구들인데 어찌하다보니 4명정도 다들 가깝게 살구요
다른 2명은 명절때 내려오거나하면 보구요
정기적으로 한달에 한번 계를 하는데
가깝게 살다보니 오다가다 마주칠때도 많아요

다들 비슷하게 결혼도 하고 애들도 엇비슷하게 낳았는데
울집아이와  동갑내기로는 한집만 딸이고 다들 아들입니다.
근데 일곱살 동갑인 딸둘이 너무 비교가 되요.
울딸은  일단 피부가 검고 통통해요
옷발..영 안살죠ㅠㅠ
애기때부터 그랬어요..
성격은 좀 예민하구요 고집이 있어요 샘도 좀 있구
다른집딸애는  일단 피부가 희구요
체격은 작은편인데 애가 밝아요,애교도 있구..
아기때는  그냥 얌전하다 싶었는데
크면서는  명랑하고 발랄?해지더라구요
아들만있는 집 남편친구나 총각친구들이 무지 예뻐해요 ㅠㅠ
울딸은 예뻐해주고싶어도 입 꼭 다물고 말을 안하니
모두 그러려니하구요

문제는  모임에서 아이들끼리 놀때예요
다른애들도 그앨 더 많이 챙겨줘요
그게 눈에 훤하게 드러날정도예요
한두살 많은 애들이 네명있는데 남자애건 여자애건
그애는 친동생처럼 데리고 놀아주구요
- 어릴때부터 그랬어요-
우리애는  같이 좀 데리고 놀아라 그러면
좀 데리고놀다 말아요
다른 엄마들이 뭐라그러면 말 안들어서 같이 놀기 싫대요
딴 엄마들이 그것땜에  자기아이들 야단도 치고 그러는데
그러며  남자애들은 좀 주춤한데
여자애들은 오히려  역효과더라구요 ㅠㅠ
그러니까 엄마들도 더이상 뭐라 못하고
그러면서 절 위로해요
다 크면 좋아진다고..
제가 봐도  그애가  워낙  언니 오빠하며 잘 따르고
또 이쁘고  아이들이  그러는거 머리로는 이해는 되요

지금 다니는 유치원에선 별다른 말없구요
그냥  고집이 좀 있다고 말해요
딸애는 딸애대로 그애가 샘나니까
모임에 가면 은근히 해꼬지할려는거같구
말도 좀 못되게 하구요
그러면 다른애들이 조르르 쫓아와서
우리애가 그애한테 어쨌는지 다 이르구요
그러면 애아빠는 또 아이 막 야단치구요
- 전 아이아빠가  그자리서 그러니까  오히려 말을 못해요-

집에 와서 제가 왜 그랬냐고 아이한테 물으니
언니 오빠들이 다들 걔만 예뻐한다고..ㅠㅠ
그러면서 그애가 가지고있는건 다 사달래구요
옷도 그애꺼보다 더 이뻐야된다고 그러고
야단쳐도 안되고 달래도 안되네요
예쁜것보다  사이좋게 착한게 더 우선이라고
입이 닳도록 말해도  그떄뿐이고  뒤돌아서면 또..

사실 분위기가 그런건 있어요
우리애는 새옷으로 한벌 입고가도 그냥 한마디하구 말구요
그애는 오면 엄마들부터 이건 어디서 샀냐는둥
누구엄마는 눈도 좋다는둥 막 그러구요
물어보면 또 맨날 싼거라구
그렇긴해요..메이커 잘 안힙히거든요

피부가 희니까 뭘 입혀도 살더라구요
그에 비해 울딸은 어지간한 메이커아님  
시골서 밭메다가 금방 올란온 애같구ㅠㅠ
저도 분위기 그런거 아는데 딸애도 느끼겠지요

급기야 저번 모임에서 우리애가 그집애한테
지옷 자랑하면서
너는 맨날 싸구려만 입는다고 그래서
울남편 얼굴 벌개져서 애 야단치고
오는 차안에서 니가 애교육을 어떻게 시켜서
쪼그만게 그런말을 하냐고 소리치고
미쳐죽는줄알았어요

이번주말이 또 모임인데
전 이제 안가고싶은데 남편이 또 그건 안된다네요
남편도 속은 상하겠지요
하나밖에 없는 딸인데..
- 그집이나 저희나  외동이예요-
총각친구가  이목구비는 니딸이  더 이쁜거같은데
그집딸이 친구들애중에서 젤 예쁘다고 했대요

어쨌거나 전 애도 점점 더 스트레스받고
그것땜에 저도 힘들고 안가고싶은데
남편이 절대반대네요
사회서 만난 친구모임이면 괜찮지만
어릴적부터 친구들인데  애땜에  깨기 싫대요

지딸이 얼마나 스트레스받는지는 모르고..
남들 이목만 중요하고..
진짜 속상해죽겠어요
애는 애대로 말 안듣고..
IP : 76.178.xxx.22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이그..
    '07.8.23 11:53 PM (59.8.xxx.108)

    크는 애들인데 무슨걱정을 하세요.
    하느님은 공평하셔서 공부든 재능이든 다 골고루 주십니다.
    지금 눈에 안띈다고 할지라도 나중에 크다보면 여러가지 재능이 있습니다.
    귀염도 처음부터 미인으로 태어나면 좋겠지만 다 자기 복이 있는거예요.
    그럼모 처음부터 타고난 미인 아닌 사람은 다 살의미가 없을까요
    벌써부터 비교하고 그러지 마세요.
    오히려 남의 눈에는 못나보여도 엄마들이 더 난리하고 예쁘다고 하던데요.
    잘났다고 해도 거기서 거기고 이쁘다고 해도 거기서 거기입니다.
    잘 키워보세요..어떤 뛰어난 재능이 있는지 일찍 발견하시면 더 좋구요.
    크는 아이들 열번도 더 변합니다.
    그래도 예쁜인성을 키워주세요.
    잘배운 예절이나 인사성으로도 주변사람들에게 기억되고 귀염받습니다.

  • 2. 휴..
    '07.8.23 11:56 PM (211.176.xxx.87)

    좀 걱정스러우시겠어요.
    따님이 샘이 좀 많으신가보네요.
    그냥 님이 많이 이뻐해주세요. 가정에서 사랑많이 받으면 애들이 든든해 하는 뭔가 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아이들도 더 이뻐보이구요.
    제 아이 둘 놓고 보면 큰아이가 훨씬 잘생겼고 둘째는 그냥 귀엽지만 이목구비는 그냥 별로에요.
    그래도 둘째가 훨씬 사랑받아요. 어디가든..
    애교있고 사랑스러운 성격이고 실제로 그래서 어디서든 사랑받다보니 자신감도 있구요..

    그 모임에서 만나는게 매일도 아니잖아요.
    어짜피 사회에 나가면 나보다 잘난사람 투성이에요.
    솔직히 예쁘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어디에나 있고.. 그런 사람은 몇프로 안되잖아요.
    열명 모이면 한명정도?
    그친구아이가 그런 모양이네요.
    이목구비가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인 조화가 문제지요..

    어디서든 그런 문제가 있을건데 피한다고 능사가 아니죠.
    아이에게 그냥 엄마는 항상 너가 이쁘다고 생각한다고..
    너는 보이는 외모가 중요하다 여기는데 엄마는 그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매번 이야기해주세요.

    너는 싸구려만 입는구나. 이런 미운 말은 하지 말라고 하세요.
    그러면 정말 드라마속의 못된 조연같잖아요.
    내가 주인공이 되려면 착하고 상냥하고 많이 베풀면 되는거에요..
    그리고 자신감을 가지구요..

    언젠가 글도 하나 올라왔었자나요.
    자신감을 가지니 대쉬하는 사람도 생기고 그렇다구요.. 본인외모 아주 잘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보이는 외모만 중요한건 아니라고 꼭 말씀해주세요..
    성격이 정말 제일 중요한거에요..
    그런거에 샘내고 자꾸 화내면..독이 마음속 끝까지 퍼져서 정말 미운사람 된다고..

    전 따님의 스트레스는 안만난다고 해결되는게 아닌거 같아서..그냥 한말씀 드렸네요.
    어디서든 제일 이쁜 사람이 되기에..정말 이쁜 외모가 아니라면..
    부딪히고.. 마음으로 좋은 사람이 되어 이겨나가라고 가르치는게 부모몫이지요.
    전 그런걸로 스트레스 받는 애기 이야기는 정말 처음 읽어요...^^
    (주변에서도 그런 애기는 없던데.. 그나이또래 아이가 정말 성숙하네요..)

  • 3. 공주맘
    '07.8.24 12:15 AM (122.199.xxx.100)

    남편이 심했군요...아이 성격 다 버리겠어요.아이가 먼저지 동창모임이 먼저랍니까?
    절대로 가지마세요...절대로...
    여자아이들은 남자아이들과 달라서 섬세하고 감성적인데 상처되겠어요.
    님의 딸아이가 잘 어울릴수 있는 아이들과 놀게 하는게 좋겠어요.
    그리고 잘한거는 칭찬해주시고 잘못한건 잘못했다고 꼭 가르쳐 주셔야해요...
    그래야 아이들은 분별력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럼, 힘내시고...화이팅!!!

  • 4. ..
    '07.8.24 12:28 AM (122.34.xxx.82)

    외모보다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자꾸 말해주세요.
    이쁜 건 오래 못갑니다. 붙임성있고 사교적인게 더 중요해요.

    그리고 엄마가 외모를 중요하게 생각하면 애도 그런 경향이 있더군요.
    돈 중요하게 여기는 엄마 밑에 유독 비싼 집 부러워하는 아이가 있구요.
    보통 질투 많은 엄마 밑에 샘 많은 아이가 있어요..
    엄마 스스로 좀 여유를 갖으시고 아이의 장점을 자꾸 봐주세요.

  • 5. 모임은
    '07.8.24 12:36 AM (121.116.xxx.164)

    깨지 말고 나가시는게 좋을거같은데요.
    물론 부모님이나 딸아이도 속상하겠죠. 저도 그 심정 정말 잘 알아요....
    그러나 이런일로 피해버린다면 언젠간 다시 비슷한 상황이 전개 될 텐데
    그 때마다 회피할 순 없잖아요. 어렸을때부터 극복하는 법을 알려주세요.

    전 어렸을때부터 제 여동생하고 비교(부모님은 아니지만 주위사람들)
    를 많이 당했죠. 동생은 저보다 얼굴도 하얗고 이목구비도 예쁘고 애교도 있어서
    어디가나 사랑받는 애였어요. 반면에 전 얼굴도 그냥저냥에 동생에 비해서
    낳은거라곤 키가 더 큰거 그리고 공부를 좀 더 잘한거 정도네요.
    저희 부모님이 절 다른사람하고 비교하거나 그러시진 않았지만(적어도 외모로는)
    왠지 모르게 다른애가 나보다 더 예쁘다고 느끼고 있다는게 느껴졌어요.
    우리딸도 좀 더 예뻤으면... 뭐 이런생각들이 느껴졌죠.
    그래서 알게 모르게 맘속에 비교의식 내지는 열등의식이 싹트게 되었든거같아요.
    근데.... 여자는 꾸미기 나름이라고 하쟎아요.
    남편친구도 그랬다면서요. 이목구비는 원글님 딸이 더 낫다고....
    그정도면 됐어요. 조금씩 자신을 가꾸는 법을 알려주시고 때가 되면 아주 근사하게
    자신을 가꾸는 법을 알게 될 거에요. 외모지상주의도 아무것도 아니지만 외모도
    경쟁력이라고 생각하고 있기때문에 자신을 돋보이게하는 기법은 충분히 몸에 익혀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건 남편이나 원글님께서 사랑받는 사람이 되는
    법을 따님에게 알려주셔야겠죠. 자꾸 시샘하거나 상처주는 말을 해서는 남들이 좋아 할 수
    없다는걸 알려주세요. 그리고 남을 칭찬 할 줄 아는 여유도 지닐 수 있도록 해 주셔야죠.
    그러나 그만한 자존감을 갖추기 위해서는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는게 전제겠죠.
    누가 뭐라해도 엄마아빠가 날 사랑한다고 믿는 아이는 자존감있는 사람으로 성장한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속상하더라도 널 정말 사랑하고있다. 넌 누구보다 좋은애야.
    넌 사랑받을만한 자격이 있어.... 이렇게 아예 세뇌를 시켜주세요.
    그럼 조금씩 달라질거에요. 남편분도 꼭 그렇게 하시길 바라구요.

    저도 어른이 되고 나서야 제 속사람에 상처받은 영혼이 있다는걸 알았어요.
    그걸 인정하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지금은 거의 치료되었구요.
    지금은 예쁘다... 보다는 멋지다는 말을 많이 듣지요. 저는 그런 생각을 해 본적이
    없지만 그냥 주위의 평이 그러니까..... 외모는 위에도 쓴 것처럼 가꾸기 나름이에요.
    정 안되겠으면 간단한 수술정도 시켜주시구요(돌 던지지 마세요^^)

    언젠간 따님도 우아한 백조가 되어 날아 갈 날이 올 겁니다^^

  • 6. 후훗
    '07.8.24 12:43 AM (58.102.xxx.83)

    미운오리새끼가 아니라 백조가 될 수 있습니다.
    일단 엄마가 그런 시선으로 아이를 바라보지마세요.
    엄마부터 얘는 외모가 뒤진다. 애교가 없다. 잘 어울리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과 초조감을 가지면
    아이는 저절로 위축되고 심술이 납니다.
    자꾸 칭찬해주시고 용기를 주세요.
    엄마가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시고,
    그건 아빠도 마찬가지죠.
    아빠도 딸을 무한사랑해 주시면(물론 잘못은 지적해야하지만)
    딸도 자신감으로 또래와 어울리게 됩니다.

    물론 첨부터는 안되겠죠.
    이제 그간의 이미지를 벗고 변신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건 부모와 따님이 나서야 합니다.
    친구들과 협력하고 조화를 얻는 방법...
    그리고 그 이쁘다는 친구딸을
    원글님의 딸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함께 칭찬해주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엄마가 환하게 웃으면서 아이에게 격려하고 용기주세요.
    누가뭐라해도 난 이 세상에서 네가 제일 소중하다라구요.
    그리고 아빠도 그렇게 말하면서 진심으로 포옹해주세요.

  • 7. ..
    '07.8.24 12:43 AM (211.200.xxx.169)

    아기들은 어른의 거울이래요
    혹시 지나가는 말이라도 너는 피부가 검어서 옷이 안받는다라든가
    그런뜻의 말을 하지는 않으셨는지요
    아이들 안듣는것 같아도 무척 예민하답니다
    엄마가 많이 사랑해주세요
    사람 많이 받는 아이는 어디 나가도 자신감이 생긴답니다
    다른쪽으로 칭찬해주시고요
    심부름을 잘한다든지
    그런식으로요
    애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되요
    우리 큰애 유치원때 뒤로만 숨는 그런 애 였는데
    학교들어가자 마자 걱정되서 선생님과 상담을 했어요
    나이 지긋하신 할머니선생님이셨는데
    일주일에 한가지씩 애들 상을 주신거에요
    나와서 상받고 애들 박수치고
    효과가 크더군요
    우리아이 지금은 아주 사교성 만점입니다
    친구도 많구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잖아요
    피하지 마시고 부딫쳐서 이겨나가시길 바래요
    힘내세요~~~~~~

  • 8. 흐유..
    '07.8.24 1:38 AM (222.234.xxx.193)

    글 내내 읽으면서 한숨이 쉬어집니다.

    부모가 생각이 잘못되었으니 애가 고생이네요.

    글 내용 어디에도 우리애 장점이 없네요.
    그저 외모...외모...외모...
    외모에 그렇게 집착하니 애도 외모에 집착하죠.
    애 장점이 그것밖에 없습니까?
    찾으려고 하지 않고 외모만 집착하니 옷 가지고 애가 집착하고
    샘나고 질투나고 비뚤어지죠.

    크면서 다 나아지는 거 아닙니다.
    그냥 놔두면 커서는 더 심통쟁이 되요.(주변에 그런애 있어요)

    부모말 잘 듣는 거, 정리 잘하는 거, 이해력 빠른 거, 운동 잘하는 거...
    등등 칭찬하고 독려할 거 많아요.
    어린게 이쁜게 왜 중요한지..

  • 9. ^^
    '07.8.24 2:03 AM (122.35.xxx.215)

    저도 외모에 집착하는 저희 시누 질색합니다만....(본인은 무용해서 이쁘고 날씬하고 옷도
    세련되게 잘입어요. 그런데 딸이 못생겨서 대놓고 속상해하고 평소 워낙 사람을 대할때
    티비를 볼때 이쁘지 않음 죄인이더만요 ㅋ) ... 암튼. 질색하지만.. 원글님 마음은
    알거 같아요. 자게 아님 어디서 고민하시겠어요.
    원글님이 그렇게 외모에 집착하시는 분은 아닌거 같아요.
    애들 데리고 다녀보면.... 진짜 안 그러려고 해도 눈에 확확 들어오더라구요.
    내 자식이라고 무조건 귀하고 예뻐보이기만 하지는 않던데요.
    더구나 지금 경우처럼 모임에 동갑여아가 딱 둘이면 비교 될수밖에 없죠 뭐...

    원글님 마음이 그러셔도 티 내지 마시고 ... 너무 원론적인 얘기지만 다른 부분에 대한
    칭찬을 많이 해주세요. 그게 제일 효과적인 방법일거 같네요.

    애 앞에서 지금 일 (비교된다고) 남편이랑 대놓고 하지 마시구요.

  • 10. 원글이
    '07.8.24 2:04 AM (76.178.xxx.225)

    제눈에야 제딸이 젤 이쁘죠..ㅠㅠ
    그애가 인기가 있는건 외모보다 성격때문이란걸 저도 알아요
    누가 언니오빠하며 웃으며 따라다니고 잘 어울리는데 싫어하겠어요
    문제는 저희아이가 제가 아무리 칭찬해주고
    또 어떻게 어울려야하는지 가르쳐줘도 그때뿐..
    가기전에 누누히 말하고 다짐받고 기 한껏 세워서 가도
    또 모임에 가서 놀다보면 그런거예요
    자기딴에는 실컷 노력해서 분위기 좀 괜찮았는데
    놀다보면 또 고집이 나오고 그러면 애들이 또 그럴줄 알았다..뭐 이런식..
    그러면 울애는 또 그런것땜에 속상하고..
    저희아이가 욕심이 좀 있어요..
    어떤식으로건 그애보다 더 칭찬받고 싶어해요
    - 저한테가 아니라 다른사람한테요-
    행동이 예쁜게 더 중요하다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그건 그애도 마찬가지니까 어떤식으로건 눈에 띄고싶어해요
    그런데 그런걸 다른사람한테 뭐라할순 없잖아요 ㅠㅠ
    우리애가 지금 이러니 좀 잘해달라하기도 그렇고..그냥 속만 타지요
    그애엄마한테 저대로 미안하고
    :저번에 그일때는 씨익 웃고 말더라구요..저한테 별말도 없구요
    별반 달라진거도 없구요
    그아이는 저희아이한테 특별히 못하거나 그렇지않아요
    그냥 친구라고 생각하고 같이 놀자..그러지요
    그애엄마한테 저번일땜에 미안하다고 하면서 그집아이는 괜찮은지 물어봤는데
    자기가 알아듣게? 말했다고 하더군요
    아이는 제칭찬만으로 만족못하구요
    정말 남편이 미워요..

  • 11. 원글이 2
    '07.8.24 2:11 AM (76.178.xxx.225)

    예..주위에서 :이모나 고모 아이있는데서 그런말들 가끔 해요..얘는 옷이라도 잘 입혀야한다고.. 제동생은 제가 난리쳐서 인제 좀 조심하는데 시누는 정말..

  • 12. 원글3
    '07.8.24 2:34 AM (76.178.xxx.225)

    거기다 요샌 제가 칭찬하는 말을 자꾸 그애에게 갖다붙여요..너는 책도 많이 읽고 달리기도 잘하고 이러면 걔한테 넌 달리기 못하지..이런식으로..ㅠㅠ 미치겠어요 남편은 다 지하기나름이랍니다..

  • 13. 그럴수있죠
    '07.8.24 10:15 AM (218.48.xxx.204)

    뭔가 뛰어난 재주(?)를 하나 가르치심이...

    제동생은 그다지 예쁜 편은 아닌데 무용을 배워서 어디가나 한번 해봐라...
    하면서 자신감 생기고 체격도 좋아지고 자세도 좋아지고 나중엔 인기인이
    되었답니다..^^

    들고다닐 수 있는 악기도 좋고...뭔가 남들 안하는 예체능 하나 해두면
    그거 자체로 자신감이 많이 생기는거 같애요. 요즘 마술도 많이 하던데...

    그리고 죄송하지만 따님이 심퉁이 좀 있으신거 같은데(어릴때 제가 그랬어요)
    그거 잘하라고 해봐야 소용없어요. 그냥 인정해주시고 세상사람들이
    다 그러니까 네가 잘 알아서 해야해...하고 간단하게 말씀하시고...

    요즘은 유머있게 말잘하는 아이가 인기니까, 화술, 웅변 그런거 시켜보셔두
    좋을듯...문화센터 가면 특이한 강좌가 참 많더군요...

    크면서 자연히 나아지지는 않아요, 엄마가 이래저래 신경을 많이 써주셔야
    하지요. 얼굴 까만 애들은 옷만 잘입으면 아주 멋있어 보여요, 원색보다
    무채색 위주로 스타일 있게 입히세요. 심플한 디자인으로 고급스럽게...

    싸구려만 입는다는 말까지 하다니...따님이 상처를 많이 받은 것 같네요...
    잘 토닥여주시고...보듬어주세요.

  • 14. 길게 보세요
    '07.8.24 10:28 AM (61.103.xxx.51)

    깜찍하고 이쁘다가도 좀 크니까 입상스럽게 변하는애들도 있구요
    거무티티하고 안이쁘다가도 섹시하고 매력적으로 변하는애들도 봤어요..
    아이상처 안받게 잘 말해주세요~
    제가 까무잡잡 깜상이었네요.지금은 미운편은 아니예요

  • 15. 그냥
    '07.8.24 10:30 AM (222.107.xxx.36)

    무던하게 봐주세요.
    크게 문제가 될 상황도 아니고
    아이도 부딪히면서 변할 필요가 있는거죠
    아이들 노는 것을 보면
    성격따라 제각각입니다.
    잘 어울리는 아이, 멋대로 놀면서도 다른 아이들을 웃기고 리더하는 아이
    신경질적인 아이 등등.
    말씀하신 것들이 그저
    내 아이의 성격이려니 하고
    좀 봐주시면 어떨까 싶네요.
    다른 아이를 때린다거나 하는 정도의 잘못이 아니라면
    일일이 부모가 혼내는 것도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어차피 같이 노는 친구들이 그런 말을 싫어한다는걸
    스스로 깨닫게 되잖아요.

  • 16. 에고,,
    '07.8.24 11:18 AM (219.254.xxx.124)

    사람은 정말 자기가 행동한데로 받는거같아요,,, 애들사이도 보면요,,,
    아이 행동에 좀 문제가 있네요,,,
    남한테 먼저 다가갈줄 알고, 배려할줄 아는 아이로 키우세요^^
    그럼 외모에 상관없이 커서도 예쁨받을텐데,,,
    커서도,,외모에 컴플렉스 있고, 성질못되고, 시샘많은 아이로 자랄까 제가 더 걱정입니다.

  • 17. 예쁘다 예쁘다 해주
    '07.8.24 6:08 PM (121.131.xxx.127)

    외모 말고
    다른 걸로
    예쁘다예쁘다 해주세요

    성품이 당장은 마음에 안 드시겠지만
    어른들도 성품의 일부는 바뀌는데
    아이들이야 많이 바뀌지요

    샘이 많아도
    너는 잘 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강해서 멋지다
    고집이 세도
    너는 너 하고 싶은 걸 말로 잘 표현하니 좋구나

    자꾸 해주세요

    외모 보고 말씀하지 마시란 건,
    혹여 이쁜 여자가 더 이쁨 받는다라는 생각을 할까 해서구요

    이쁘다 이쁘다 해주시는 반면
    아이 스스로 상황을 해결하도록
    좀 덤덤히 봐주시란 윗님 말씀도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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