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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털고 경찰 출동 했었다는 사람인데요..

착찹 조회수 : 1,991
작성일 : 2007-08-24 02:10:10
그날 글을 올리면서 너무 터무니 없고 무서워서 조언을 받고싶었어요.
그러고 글을 올렸다는걸 망각하고 있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보니
층간소음으로 참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구나 싶었어요.
저는 위로와 위안을 받고자 글을 올렸는데 모든 화살이 제게로 돌아오니
그져 웃음만 나올뿐이네요..

그런데 바로 잡아야될 부분이 있어요.
녹음기 이야기는 저희집이 오죽 뛰었으면 그게 녹음이 되었겠냐셨는데
녹음이 되었다는게 아니라 그 아들말이 새벽만 되면 아이들이 뛴데요.
저희집 아이들이 너무 뛰어서 자기방 전등 나사가 다 풀렸답니다.
그래서 자기가 새벽4시에 올라와서 녹음을 했답니다.
저희가 너무 어이가 없어 아이들이 그 시간까지 잠을 안자고 뛰어다닌적이 없다
녹음이 가능했으면 들려달라했어요. 그게 정말 우리 아이들이뛴것이고
녹음이 되었다면 당연히 사과해야되는 일이라고 했지요.
그 아들 횡설수설 하다가 결국 듣지 못했어요.

그리고 그 소음으로 너무 힘들면 녹음한것으로 우리를 고소 하라고 했어요.
우린 하늘에 맹세코 아이들이 뛰지 않았으니 증거 확보를 했다하니 고소하라구요.
못하던데요???
새벽에 올라와서 남의집 을 기웃거렸다는게 오죽 뛰었으면 그러겠냐고
덮어질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저는 이해가 안가요.
소음때문에  새벽에 남의집을 엿듣고 녹음하는게 정상적인 행위인가요?


얼마나 빨래를 털었으면 그랬겠냐셨는데
그 할머니 성격에 제가 정말 문제 삼을 만큼 빨래를 털어재꼈다면
경찰출동이 이번뿐이었겠어요.?
그리고 결정적인건 제가 빨래를 털었다고 해서 그 할머니로 부터
"아휴 ..내가 미쳐 아주... 싸가지없는 년이 맨날 빨래를 털어재껴 사람을 못살게 구네.."
(이게 그날  할머니의 정확한 표현이었어요.)

다짜고짜 년이란 소릴 듣고 죄송합니다라고 말할수 있는분 정말 계신가요??
아마도 싸가지 없는 년이란 표현을 하지 않으셨다면 저는 사과까진 아니더라도
그냥 대꾸없이 문을 닫았을거예요.저도 감정이 안좋았기때문에
그럼 문을 잠깐 닫으세요..라고 했구요.

이미 동네에선 유명한사람이들이죠.
관리실에서도 그 사람들 행패에 cctv설치 햇을 정도니까요.
저희 라인에 이미 그집과 마찰이 생기고 부딪힌 집이 저희집까지 3집이에요.
그렇다면 그집이 유별난게 아닌가요?
저도 윗층 소음에 시달린 사람이고
소음이 사람을 힘들게 한다는걸 알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 단속을 더 했던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억지를 부리니 제가 터무니 없고 황당 하다고 조언을 구한거였구요.
결정적인것은 남의 아이들을 두고 조심하라 말아라..이말이 저는 너무 무서웠는데
그말마져  무색하게 만드는게 층간 소음이고 정말 그 사람이 어찌 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더 몸서리 쳐지네요..
정말 무섭습니다.






IP : 219.248.xxx.20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
    '07.8.24 5:08 AM (121.134.xxx.58)

    저런...
    저는 먼젓 글은 안 읽어서 상황은 모르겠지만
    댓글로 상처 받으신 모양인데...
    이런 글에는 댓글이 안 달려 보기가 좀 그렇네요.

    까칠한 댓글 다신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앞뒤 정황 다시 보고 다시 생각하고 다른 댓글 달 수 있으면 좋을 텐데요.
    사과할 수 있으면 하셔도 좋고...

    이런 침묵은 제가 봐도 속상하네요.
    마음 푸세요.
    새벽에 잠 안 와 잠깐 와 봤다가 짧은 위로 한 토막 드리고 갑니다.
    (대충 앞뒤 정황은 짐작이 가고
    저도 층간 소음 때문에 윗집과 싸움 난 적 있는 사람이지만...
    이 원글님은 속상하실 만한 상황인 것 같아요.)

    제 댓글 몇 줄이 뭔 위로나 힘은 안 되겠습니다만
    기운 내세요.^^

  • 2. ....
    '07.8.24 7:09 AM (211.179.xxx.147)

    저희집은 아이도 없고 부부만 살아요.
    아랫집에 할머니가 한 분 계신데 2년 전쯤 남편은 출장 가고 저랑 제 여동생이랑 자고 있었거든요.
    동생이 겁이 좀 많아서 불을 켜고 자는데 저는 불을 켜면 못 자니까 거실에서 불을 켜고 자고 있었던 거예요.

    새벽 3시에 인터폰이 울리더군요.
    다짜고짜 새벽에 왜 안 자고 쿵쿵거리냐하길래 무슨 소리냐고 헀더니 불 켜놓고 안 자고 있는 거 안다고.. 동생이랑 저랑 정말 다 자고 있었거든요. 불만 켜놓고 자고 있다 했는데 첨엔 안 믿다가 일단 전화를 끊더군요.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고 정말 기분 나빠서 불끄고 누웠더니 정말 어디선거 쿵- 쿵- 쿵- 쿵 좀 무서운 소리가 나서(아파트 전체가 울리는 느낌) 가만히 기다렸더니 엘리베이터 움직이는 소리가 납니다. 그 할머니 그 새벽에 진원지를 찾으러 다니는 느낌.


    솔직히 제가 윗집이지만 저도 그 할머니 때문에 스트레스 받거든요.
    저도 나이 들어 노인 되겠지만 1년 내내 문을 열어두시니 그 집 냄새가 다 올라와요.
    새벽 5시에 청국장 냄새 올라오구요...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쳐도 어른이라는 이유로 말을 너무 막하시고..


    여기 글 달아주시는 분들, 저도 물론 그렇지만 한 가지 상황만 보시는 경향이 있어요.
    그리고 그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구요. 서로 이해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글이란 게 지나간 시간 환경을 반영하질 않으니

  • 3. 그때 상황이
    '07.8.24 8:45 AM (211.201.xxx.208)

    글로 원글님이 모든 상황설명을 하신건 아니니 누가 그 상황을 오지랍넓게 다 살펴봐서 원글님을 편들수있었겠습니까.
    이렇게 글 달아주시니 그 아랫집이 많이 너무하다는 생각듭니다.
    에휴 이사갈 여건이 되시면 이사가시는게 가족들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 4. 아파트살이...
    '07.8.24 9:10 AM (219.249.xxx.216)

    참 삭막하고 재미없지요.
    저희도 울애들때문에 아주 학을 떼었네요.
    걸음마 숙달되어 달리기 시작하는 녀석을 어찌 말리나요.
    어찌나 눈치보다가 결국은 단독으로 이사나왔습니다.
    불편한 것도 많지만 애들 풀어놓고 맘놓고 키우니 속이 다 시원해요.
    그래도 간혹 아파트에 계시는 할머니댁 가면... 여전히 눈치봅니다.

    실제로 그 아랫집 애들 풀어놓고 5분 있으면 올라오든 전화오든 해요.
    당신들때문에 이사까지 했는데 그정도면 이해해 줄 수도 있을텐데...

    애들 커도 저흰 아파트 다신 안들어가기로 했어요.
    좁은 동네에 사람만 많아서 온갖 말들이 둥둥 떠다니는곳이 싫어요

  • 5. 전 전에 글도 읽어
    '07.8.24 10:48 AM (125.184.xxx.197)

    읽었지만, 참...요즘 82 댓글들 까칠하다 싶습니다.
    물론 저렇게 세세하게 적은건 아니지만, 똑같은 말을 해도 좀 부드럽게 해주실 수 있을껀데..
    더워서 그런가 봅니다.
    원글님도 맘 상하지 마세요.
    글로 상황을 설명하는건, 아~~주 친철한 부연설명이 쭈욱 붙지 않는한 잘못 이해하는 사람들이 생길 수 밖에 없답니다. 너무 맘상하지 마세요. ^^

    그리고 그 이웃들..제가 봤을땐 제정신 아닙니다. 아무리 봐두요.

  • 6. 저도..
    '07.8.24 11:14 AM (125.238.xxx.8)

    예전에 결혼 막하고 신혼 살림을 주공 5층짜리 제일 오래된 아파트 5층에서 시작했었는데...저희 아래집 아주머니가 좀 이상하시더라구요.
    신혼이니 아이는 없어 아이가 뛴다거나 뭐 그런 소리는 없었지만.. 94년 여름 무지하게 더웠던 여름날.. 불쑥 우리 집에 올라오시더니..(초면이었습니다. 자신을 아랫집 사람이라 소개하시더군요..)..

    "이 집에서 나는 소리가 다 우리 집에 들리는데 내가 다른 사람 아무한테도 이야기 안할께.."그러시더라구요.. 엥..?

    그것도 오전 11시에 막 잠에서 깨신듯한 모습으로 오셔서는, 현관 앞에서 다짜고짜.. 무슨 비밀이야기를 들려주는듯이 좀 음산하게......
    신혼집에서 무슨 소리가 들렸다는가 싶어... 민망하기도 하고 그 상황이 당황스럽기도 해서 어버버하고 있는데..

    "남편한테 맞고살지?..."..........................헉..

    뭔소립니까... 연애 오래하고 친구같아서 가끔 싸우면 큰소리도 나고 하니.. 그 삼복 더위에 콩알만한 집 창문 열고 살아 다투는 소리가 새어나갈수도 있겠지만...맞고 사냐니요....
    그런일도 없었거니와 거듭 말하지만 그게 초면에 할말입니까...

    그후에 동틀녘에 남편이랑 약수터를 다녀오는데 엘리베이터가 없는 계단식이라 한층씩 걸어올라가는데... 안그래도 새벽이라 조심스러워 발소리 하나 없이 올라가고 있었는데...4층에서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그 아주머니가 말도없이 현관문 열어놓고 저희를 째려보고 서있는 것이 아닙니까.. 제가 흠칫하는데 그 아주머니가 미동도 없이, 아무 말도 없이 계속 계단 아래쪽을 쏘아보고 계시는 겁니다. 아마 다른 사람을 기다리고 계셨던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얼마나 놀랐는지.. 임신 중이었는데 정말 아이 떨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우울증에 신경쇠약이 있다고.

    암튼 원글님 글 보니 문득 제 생각이 나 적어봅니다..이궁...

    전 아기 낳기전에 도망갔습니다...아랫집 피해서..

  • 7. 그때
    '07.8.24 12:30 PM (123.214.xxx.13)

    답변들이 아랫층 소음에 시달리는 분들만 다셨는지 원글님의 공포심에는 아랑곳없이 그랬어요. 저는 원글 일고 오싹했는데....

    저의 아래층에는 초저녁에 자고 새벽에 일나가시는 신경이 예민한 아저씨가 살고 계시답니다. 7살난 아들 종일반에 집에오면 6시30분 가까이 되는데 신경예민한 아저씨의 인터폰에 제가 매일 조마조마합니다.

    자기입으로 신경예민하다 했는데 그러면 제 아랫집이 이사가야하는 것 아닐까요???

  • 8. @@
    '07.8.24 4:49 PM (218.54.xxx.174)

    까칠한 댓글에 넘 상처받지 마세요.
    전 그때 원글님 이해되던데....진짜 윗집때문에 힘든 분들이 댓글 달았나 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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