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여자가 담배 피는거 어떤가요?

오늘 조회수 : 5,901
작성일 : 2007-08-23 23:30:13
오늘 김포공항에서 차를 타려구 하는데 어떤 여자 꼬마가 아빠를 마중 나왔는지 "아빠"하더라구요.

그 아빠왈 엄마는 뭐해? 하니 딸아이:엄마 담배 펴.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아빠랑 손잡고 엄마곁으로 가는데 왠 여자가 버스 정류장 앞에서 너구리를 잡 더라구요.

제가 보수적인건지 넘 보기 안 좋았어요.교육상도 안 좋아 보이구.

왜 여자가 담배 피면 꼭 질 안 좋은 여자 같다는 인상이 풍기죠?

저만 이런건가요?

애 교육상 너무나 안 좋아 보이더군요.아이도 초등학생 정도 되어 보이는데 그 남편도 이상하구요.

담배가 기호 식품이지만 여자가 서슴없이 피워대는거 정말 싫더라구요.

그런거 보면서 애는 어떨지 .....

제가 이상한건가요?

IP : 218.236.xxx.69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자가
    '07.8.23 11:32 PM (61.83.xxx.114)

    담배피는게 문제가 아니라 담배를 피우는 자체가 인체에 해롭고 남에게 해를 주니깐
    문제겠죠. 그럼 자식앞에서 아빠가 피우는건 교육상 좋은건가요?
    담배는 그 자체로 자제해야할 기호식품이지 남녀를 갈라서 생각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 2. 편견
    '07.8.23 11:34 PM (121.149.xxx.220)

    담배 피는 여자에 대한 편견이죠. 그리고 엄마가 숨어서 담배 피우는 것은 교육상 더 안좋지 않을까요? 남편까지 이상해보이신다니... 부디 타인의 취향과 사생활에는 지나친 관심을 접어주세요. - 애 때문에 담배 끊은 과거의 애연가

  • 3. 아무리..
    '07.8.23 11:37 PM (59.8.xxx.108)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본인은 좋다고 하는사람들이 있더라구요.

  • 4. .
    '07.8.23 11:49 PM (122.32.xxx.149)

    남, 녀를 떠나서 담배피우는 것이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만일 남자는 담배피우는게 아무렇지도 않은데 유독 여자가 담배피우는 것이 질이 나빠 보인다면
    그건 편견이라고밖에 말할수가 없겠네요.
    질이 안좋아보인다는 말 자체가 너무 막연하게 느껴져요.
    뭐.. 원글님만 그런건 아닌거 같구요. 주변에 그런 사람들 종종 있어요.
    유독 여자가 담배피는 것에 대해 보수적인 사람들.
    저희 학교 선배 중에는 자기는 담배 피면서 담배피는 여자를 보면 마구 흥분하면서 흉을 보는 남자도 있었죠.
    글쎄요. 저는.. 여자가 담배피는거 봐도 특별히 나빠 보이지는 않는데요.
    전에 어디선가 엄마가 아기를 안고 담배 피우는걸 봤는데.. 그때는 마구 화가 나더군요.
    아마도, 아빠가 아기를 안고 담배를 폈더라도 마찬가지로 화가 났을거 같긴 해요.

  • 5. ...
    '07.8.23 11:52 PM (212.198.xxx.13)

    담배 건강에 해로운 건 만인이 다 아는 사실이고,
    그럼에도 자기가 좋아하기 때문에 선택해서 피우겠다는데..
    그런 생각을 가질 필요가 있나요?
    초딩이나 청소년기 학생도 아닌 어른인걸요...
    그냥 개인의 취향이라 생각하고 존중해주세요...

  • 6. ..
    '07.8.23 11:53 PM (58.120.xxx.156)

    질이 안좋다까지는 모르겠구요
    그냥 좀 불편해뵈요
    아무리 기호식품이라도 시부모님 앞에서 당당히 못필거고
    아무래도아이 유치원이나 학교 다니며 다른 애들하고 이야기 하다보면 아이가 모르고
    엄마 담배 피는 이야기도 할 수 있을텐데 그런것도 약간은 신경쓰일것 같고 등등
    그리고무엇보다
    아이들이 부모가 담배 피는 것에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특히 여자애들
    몸에 안좋다는걸 아니까...
    이래저래 애 생각하면 좋은건 전혀없죠
    흡연 자체로 사람 평가는 안해요

  • 7. 시냇물
    '07.8.23 11:54 PM (220.88.xxx.36)

    커피 좋아하듯 담배도 그런거라 생각되옵니다.

  • 8. 애연가
    '07.8.23 11:56 PM (221.163.xxx.13)

    저 애연가이지만 적어도 님처럼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보다는 겉으로 보이는 질은 어떨지 모르지만 정신적으로 더 건강합니다.

  • 9. 전...
    '07.8.24 12:01 AM (211.176.xxx.87)

    남녀 모두... 담배피는 사람은 좋아보이지 않아요.

    건강도 그렇구요.. 만나고 나면 담배냄새가 몸에 다 베어서..
    이유 단순하죠?

    여자라서..뭐 이런 이유는 절대 아니구요..
    제친구들도 다 피웠는걸요..

  • 10. .
    '07.8.24 12:08 AM (121.186.xxx.179)

    여자가 피운다고 해서 이상해 보이진 않아요..
    단지 공공 장소에서의 흡연이라면 주변사람에게 피해를 줄뿐...
    건강이야 머 본인들이 생각해야 할 문제이구요.

  • 11. 공주맘
    '07.8.24 12:17 AM (122.199.xxx.100)

    상관없는데 정말 건강에 안좋고 아이에게 안좋기때문에 반대입니다.
    공원이나 산...공공장소에서 피우면 정말 미치겠어요.
    혼자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피는건 뭐 자유니까 뭐라 할 문제는 아니네요.

  • 12. 요리초보인생초보
    '07.8.24 12:20 AM (59.6.xxx.17)

    저는 담배 연기 남녀구별없이 싫어해요. 길다가 앞에 걸어가는 남자가 담배 피우면 거의 뛰다시피 앞서가구요, 신호등에서 담배피우는 남자 옆에 있으면 바람의 방향을 피해서 멀찌감이 떨어져 있어요. 공공 여자화장실에서 담배 냄새 나면 짜증내요. 담배가 주는 자극은 주면서 몸에 해롭지 않은 건 발명되지 않나 상상한 적도 있어요.

  • 13.
    '07.8.24 12:28 AM (125.142.xxx.100)

    저도 애연가인데요
    남녀를 떠나서 길거리 흡연은 안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니까요
    전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집청소 말끔히 해놓고 개운하게 담배하나 피우면
    마음이 참 좋습니다
    너구리굴처럼 피워대는것도 아니고 하루 한두개쯤
    절대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한도내에서 알아서 하는데요
    무작정 여자가 담배 피우네 어쩌네 하는거보면 그냥 웃겨요
    대꾸할 가치가 없으므로..
    저도 건강에 안좋아서 끊고싶긴한데 담배를 끊으면 살이쪄서
    못끊네요
    담배피우면서 내가 입고싶은옷들 입으니까 안좋은거 알면서도 못끊겠어요
    아이 임신+모유수유기간해서 한 3년 금연했다가 다시피우는건데요
    담배피우면 55사이즈 안피우면 66사이즈라..
    암튼 얘기가 샜는데...남에게 피해주는 흡연은 남녀를 막론하고 안좋다고 생각해요
    저희남편은 길에서 피울때도 있는데
    제쪽으로 담배연기오면 막 신경질나더라구요

  • 14. 여자
    '07.8.24 12:43 AM (210.123.xxx.159)

    남자를 떠나서 담배피우는 사람들 피우는건 자기맘이라 하지만 그럼 연기를 맡아야 하는 사람들은 누구맘이라는 건지 분명히 해를 끼치는거는 사실이지요 담배연기 아침에 길거리에서 맡을때마다 속으로 욕하죠 병에 걸려버리라고 할정도로 말이에요 연기만 맡아도 어지럽고 구토가 나는 저로써는 정말 싫습니다 길거리 담배 화장실 등등 공공장소는 제발좀 자제해 줬으면 해요 상쾌한 아침에 담배냄새는 그날 하루를 망치는 거거든요 자기들만의 공간에서야 상관은 없어요

  • 15. ...
    '07.8.24 7:16 AM (211.49.xxx.147)

    남녀를 떠나서 담배 피는 사람들 안좋아보여요
    길거리나 공공장소에서 피는 사람들..그리고 아이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피는 사람들이요
    아무도 없는데서 혼자 피고 자기 병걸리고 건강해치는건 상관할바 아니지만
    최소한 타인에게 피해주는 매너없는 행동은 하지 말았으면 하네요

  • 16. ...
    '07.8.24 8:24 AM (59.8.xxx.74)

    옆에 앉았는데 담배 냄새 풍기는 여자분들 보면 기분 엄청 나빠요
    별 생각없이 앉았는데 담배냄새
    아마도 본인은 몰라도 주위에서는 알고 있을거예요
    저 여자 담배피운다고
    희미하게 지나가는 담배냄새
    여자던 남자던 담배 피우는거 정말 싫습니다

  • 17. .
    '07.8.24 8:34 AM (58.231.xxx.190)

    계단에서 담배 피우고 내려오는 아저씨
    진짜 뒤통수 때려버리고 싶었어요
    남한테 연기 하나도 안가게 피면 괜찮아요
    남한테 피해 안주면
    담배를 피든 벗고 다니든 상관 없습니다

  • 18. ...
    '07.8.24 9:25 AM (122.16.xxx.94)

    여자가 담배피면 질이 안좋다는 분위기를 풍긴다라...
    아직도 그런 분들이 계시네요.
    담배태우는 할머니들 보면 질 안좋은 사람이란 생각이 드시는지..
    남한테 피해 안주면 그만이지 누가 술을 마시던 담배를 피던 상관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전 술도 안마시고 담배도 안피지만 애연가라도 내 옆에서만 안피면 전혀 상관 없는데요.
    여자가 담배를 피면...이런 편견은 남자들이 갖는 거라 생각했는데..

  • 19. 여자가
    '07.8.24 9:28 AM (221.147.xxx.98)

    담배피는게 나쁜게 아니고 남녀 둘다 금연장소에서 피면 되지 그냥 아무대서나 아이가 있던 엘리베이터던..암튼 누가 핀다 안핀다 이게 중요한게 아닌거같아여. 그냥 금연장소에서만 피고 손깨끗히 닦고 남한테 피해 안주면 된다구 생각해요

  • 20. 이상하네..
    '07.8.24 9:47 AM (59.7.xxx.45)

    문제는 여성 애연가분들 스스로 그다지 떳떳하지 못하다는 걸 느끼는 거죠.

    예전 회사다닐 때도 담배 피우는 친구들 몇 있었는데 다들 비상계단,화장실 이런데서 피더군요.

    여기 여성 애연가분들도 남자들처럼 길에서나 밖에서 거리낌없이 담배 피울수 있으신가요?

    아마 별로 없으실 겁니다. 스스로 떳떳하다면서도 실은 남의 시선을 의식하시잖아요.

    길거리 흡연이 나빠서 안한다는건 자기합리화처럼 들려요.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담배연기로 꽉찬 칸 들어가 숨막혀 보신적 있으신지요.

    정말 너무 짜증납니다.

    숨어서 피울거면 피우지 말았음 좋겠어요.

    지금까지 통념상 제겐 남자들을 위한 기호식품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자분들이 피우는건 더 싫습니다.

  • 21. 어떻긴요..
    '07.8.24 10:31 AM (61.79.xxx.119)

    당연히 별루지요.
    그리고, 여자가 담배피우는 사람들 태도를 보면, 두가지인거 같아요.
    하나는, 아예 숨어서 피우거나, 또하나는 무슨 대단한 멋진 일한느것처럼, 폼엄청 잡고 피우는 거요.
    왜 여자들 한테만, 그런 편견을 주냐고 하면...
    남자들 화장하는거 보기 좋은세요?
    그거 이상해보인다 하면, 편견이라 하실건지...

  • 22. 바로
    '07.8.24 10:36 AM (222.107.xxx.36)

    원글님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못하는거죠.
    저도 공공장소에서 흡연하는 여성을 보면
    당황스럽기도 하고 참 용감하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질이 나쁘다는 생각이나 여자가 어디서~라는 생각은
    안합니다. 안하려고 노력합니다.

  • 23. 나쁘다..
    '07.8.24 10:55 AM (61.79.xxx.119)

    질 까지 따질수야 없지만, 달리보이는건 어쩔수 없지 않나요??
    공공연히 안좋다, 몸에 해롭다, 특히 여자한테 더 안좋다...등등 들으면서
    안좋다는거 알면서 할수 있는걸 용기로 보시나요?
    보는 견해차이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이 왜 성실한 사람들을 좋아할까요?
    이렇게 쓰면 담배피우는 사람들은 성실하지 않냐??라고 하시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요.좋은건 아니니까, 좋게 안보이네요.
    만약에 별 느낌 없이 보이시는 분들 있으면, 딸에게도 권할수 있나요?

  • 24. 흠..
    '07.8.24 11:16 AM (125.184.xxx.197)

    저 예전에 애연가였습니다. 밖에서 담배 피우고 싶을때가 있으면 약간 사람 없는곳에 서서 피곤 했고, 원글님이 그 여자분을 만나신 공항에서는, 전 머 어쩔 수 없으니 그냥 재떨이 있는 앞에서 피곤 했습니다. 아니면 흡연실로 들어가던가요.
    그런데, 사실 제 주변에 담배피우는 남자분들이 널리고 널렸었으나,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길거리에서 욕들어 먹은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멋내고 피우거나, 숨어서 피운다구요?
    숨어서 피우는건, 원글님이나 여자라고 까칠하게 보는 분들의 시선이나 행동에 나름 많이 상처를 입었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거 맘편하게 피울려고 숨어서 피웁니다.
    멋내고 피운다구요? 담배를 피울때 어떻게 하면 멋내는걸까요? 담배연기를 머리 들어서 위로 뿜는다면, 십중팔구 앞에 있는 사람이 담배 연기를 싫어할까봐 그러는 경우고, 좌우로 고개
    돌려서 뿜을때도 그렇습니다. 혼자 있을때 그리 한다면 대부분은 그게 익숙해진 경우구요.

    담배 피우는 사람이 성실한것과 무슨 상관일까요? 제가 아는 애연가들 중에 CEO도 있고, 자기 직업에서 전문성 인정받고 탄탄하게 잘 나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여자들 역시도)

    결국 대부분 편견입니다.

    물론, 주변사람에게 않좋고, 담배연기 싫어하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을 위해, 길거리에서 걸어가면서 피우는거, 당연히 안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담배 피우는것 때문에, 더욱이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더 나쁜 인상을 준다는거, 우습습니다.


    혹여나 들어올 태클을 위한 사족: 왜 끊었냐구요? 임신이 된줄 알고 끊었습니다. 적어도 태아 상태에서 선택도 못하는 아이에게 나쁜 영향 주고 싶진 않아서요. 나중에 내 자식에게 권할꺼냐구요? 당연 권하진 않습니다. 저야 피웠었고, 끊었지만, 아예 모르면 더 좋은거라는거 아니까요. 그러나 피우게 된다면, 전 제 앞에서도 당당해 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자기가 선택한거에 자기가 책임을 지는거니까요.

  • 25. ...
    '07.8.24 11:37 AM (58.224.xxx.130)

    61.79.145.xxx님.
    참 이상한 데다가 비교를 하시네요. 담배 피우는 게 몸에 안 좋아서, 아니면 담배 연기 때문에 피해를 많이 봐서 싫은 게 아니라 <여자가 피워서> 별로이신가요?
    남자가 화장하는 건 뭐가 어떤데요. 자기 돈, 시간, 정성 들여서 자기 얼굴에 바른다는데 그게 남한테 피해준 게 뭐 있습니까 참...

  • 26. 남자분이세요?
    '07.8.24 12:15 PM (202.136.xxx.236)

    여자가...라는 말에 참 답답한 마음이 드네요..
    아직도 본인이 선택하는 기호품일뿐인 담배조차에도 여자가..여자이기때문에 라는 말이 들어간다는게...

  • 27. 남녀구별없이
    '07.8.24 12:34 PM (124.54.xxx.55)

    저는 담배피는 사람에 대한 편견이 있어요. 좀 더럽다, 좀 무식하다.
    기분 나쁘실지 모르겠는데 제 생각엔 좀 그래요.
    담배만 잡아도 손가락에 담배 냄새 나던데 냄새 풍기고 다니는게 좀 더러운 느낌이구요,
    (여자분들 향수로 커버하지만 그래봐야 더러운 걸 살짝 가려놓은 느낌)
    건강에 그렇게 안 좋다고 하는데 내 맘이지 무슨 상관이냐는 무대뽀 자세가 좀 무식한 느낌이랄까...
    기호품 놓고 이런 유치한 편견 갖는 저도 좀 한심스럽긴 합니다만,
    아무튼 전 그래서 담배 피는 사람이 싫네요.

  • 28. ..
    '07.8.24 12:38 PM (211.180.xxx.21)

    편견이 있으시군요.
    흡연여부로 여성의 질 운운하시면서 다른집 아이 교육걱정까지 하신다는 게 좀..

  • 29. -_-
    '07.8.24 1:17 PM (211.55.xxx.52)

    흡연여부로 다른 인간의 '질'까지 꿰뚫어보실 수 있다니...초능력자이신가 봅니다.

  • 30. 터키
    '07.8.24 1:19 PM (211.187.xxx.89)

    예전에 터키로 여행을 갔는데 젊은 애엄마가 젖을 물리면서 담배를 피우더군요.
    물어보니 그 아니는 태어난지 보름밖에 안된 애기더군요,

    그때 제가 그 여자분한테 손짓으로 피지 말라고 막 말렸어요. 옆에 있는 영어를 할줄 아는
    할아버지께서도 저 따라서 막 뭐라 하셨구요.

    알고보니 터키가 이슬람 국가이긴 하지만 여성 흡연에는 엄청 관대하더군요.
    그 여자 표정이 저의 이런 나무램을 첨 당한듯 뻥진 표정을 짓더군요.

    저도 남이 뭘 하든 그 사람의 선택이기땜에 상관해본적도 없고 관여하고 싶지도 않지만
    태어난지 얼마안되는 그 피덩이 얼굴 바로 위에서폴폴 날리는 담배연기에는 한소리 안할수가 없더군요.

    물론 한국에선 이와 비슷한 사례조차 본적이 없습니다.
    갠적으로 담배를 잠시 피워본적은 있지만 흡연에 있어서 남녀의 차이를 둔다는게 넌센스라고
    생각합니다.

    "아빠 뭐하니?'" 라는 엄마물음에 "아빠..담배 펴" 라고 대답하는 아이도 결국엔 님 시각대로라면
    교육적으로 좋은건 아니겠죠.

    화장실에서 침 찍찍 뱉어 가면서 피우는 것보단 전 차라리 나은거 같은데.....
    숨어서 핀다고 다 큰 아이가 눈치 채지 못할까요? 결국엔 남녀를 떠나서 담배란게
    안피우고 끊는게 가장 좋은 해결방안이겠지요.

    부디 담배피는 여자= 질 나쁜 여자란 편견은 버리셨음 합니다.

  • 31. 비흡연자
    '07.8.24 1:43 PM (59.150.xxx.89)

    전 여자입니다.
    그리고 비흡연자입니다.
    담배 피는 사람 싫어합니다.
    그런데 왠지 남자보다 여자가 담배 피는게 더 싫습니다.
    편견일수도 있고..... 아빠보다는 엄마의 영향을 아기들이 더 받는다고
    생각해서이기도 합니다.
    뱃속에서 열달, 그리고 키울 때에도 엄마손이 더 가잖아요.
    그래서 여자는 더욱더 피우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32. 여기서
    '07.8.24 5:54 PM (211.203.xxx.132)

    남자는 담배 피는데 왜 여자는 안되냐고 하시는 분들....참 답답합니다.

    여자는 남자랑 일단 몸이 다릅니다.

    남자에게는 없는 자궁도 있구요.

    나중에 딸이나 며느리가 담배를 피운다면 어쩌시겠어요?

    더구나 여자들은 아이을 낳아야하는 신성한 몸인데....ㅉㅉㅉ

  • 33. 음,,,,
    '07.8.24 6:21 PM (121.131.xxx.127)

    저는 흡연자였다가
    지금은 비흡연자가 되었습니다.

    위에
    공공장소에서 피울 수 있냐
    에 얽힌 이야기를 하나 할까 합니다.

    예전에
    제 친구가 무슨 일이 있어서
    그 남친과 어딜 가야했습니다(오해 마시길^^)
    제가 흡연자라 그 남친이 좀 편견이 있다고 제 친구가 얘기했었습니다
    (그것도 그러려니 합니다. 피우고 싶은게 제 선택이라면, 그거 싫은 것도 그 사람 선택입니다)
    하여튼
    기차에서 담배를 주길래
    어른들 계셔서 싫습니다.
    라고 했는데

    나중에 젊은 사람들 많은 자리에서
    제가 담배를 피웠더니
    아까와 뭐가 다르냐고 물어서

    어른들이 야단치시면 야단이야 맞겠지만
    들어가시면 요새 젊은애들~ 하실게 싫고
    여기서는
    흉은 보겠지만 그걸로 그 사람들 마음 불편하게 한 정도는 상쇄되지 않을까 한다고 답한 적이 있습니다.
    이 얘기는 저는 잊었지만
    그 남친(지금은 친구 남편)이 가끔 이야기해서 기억해요

    꼭 당당하지 않아서 그러는 건 아니랍니다.
    그런데 왜 화장실에서 피우느냐
    맞습니다.
    저도 그건 결사 반대입니다.
    간접 흡연이 지금처럼 문제가 알려지지 않았던 때에도 반대였습니다.
    그건 굉장히 불쾌하고 불편을 주는 행위 맞습니다.

    그러면
    여자는 건강에 더 나쁘다고 하신 분들
    네 그 말씀도 맞습니다.

    그런데
    제가 담배를 끊게된 이유는
    제가 좀 이르게 유기농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몸에 좋은 먹거리를 찾자면
    몸에 나쁜 습관을 끊어야 할 거 같았습니다.

    역으로
    우리는 환경도 괴롭히고, 내 몸도 괴롭히면서
    유독히 담배만
    여자에게 더 나쁜데
    를 합니다.
    그 점도 생각해 봤으면 하고요

    담배가 나쁜 건
    두 말할 나위가 없지만
    개인의 선택에
    여자와 남자가 들어가는 건
    편견 맞다고 봅니다.

    여자에게 더 나쁘니까
    여자가 더 조심해야겠지만
    여자니까 는 아니라고 봅니다.

    불편하고 나쁜 습관이고,
    여성 몸에 맞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자는 질이 낮아 보이고
    남자는 덜 질이 낮아 보이는 선택은 아닐 겁니다.

  • 34. ^^
    '07.8.24 6:30 PM (211.187.xxx.89)

    나중에 딸이나 며느리가 담배를 피운다면 어쩌겠냐고 물어보시며 혀 차신분....
    님이 비흡연자라고 자제분들이 안피라는 법이 있을까요?

    전 제 딸이나 며느리가 핀다고 해도 제가 상관할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성인이란 전제하에서겠죠.
    여자가 애를 낳는 신성한 몸이라면 남자도 깨끗한 정자를 제공할 의무는 있겠죠?

  • 35. 흠...
    '07.8.25 12:14 AM (125.184.xxx.197)

    문득 드는 생각..
    커피도 사실 카페인이 그닥 좋은건 아니지요.
    그리고 커피 중독증상을 보이시는 분들도 많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피 마니아. 라고 하면 왠지 뭔가 인텔리해 보이시죠?

    또 하나는...라면, 라면 몸에 안좋습니다.
    온갖 화학조미료가 잔뜩 들어간 음식이죠.
    그거..몸에 안좋으니 여자들은 입에도 대지 말아야 겠군요? 아이가진 엄마는 더더욱이요.
    그 몸에 나쁜 라면 남들이 먹고싶어지면 안되니 공공장소에선 라면 냄세도 피우면 안될거구요.
    (사실 담배연기와는 차원이 다른 문제겠지만요)



    그냥 편견들이 우습네요.

    담배가 300가지가 넘는 독성물질이 있는 존재라는거 압니다.
    흡연자들 그거 몰라서 피우는거 아니구요.

    그냥 라면이 맛있고 땡기니까 먹듯이, 담배 역시 그런겁니다.
    뭐가 다릅니까?

    여자는 아이를 가져야 하는 몸이라서..
    그럼 남자는 아이 가질때 전~혀 영향을 안줍니까?
    실질적으로 아이의 성별이 결정되는건 남자의 정자때문입니다.
    내 아이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구요.


    재미난 상황은.
    커피빈같은 커피전문점이 1층에 있을때, 흡연실은 열리는 창문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1층 바깥에도 흡연석이 있을때가 있구요.

    그때, 흡연실, 즉 유리창문 안쪽에서 담배피우는 여자들이 있고,
    바깥쪽에 없을땐 우리나라 사람들 별로 이상하게 보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가 안쪽 흡연실에 자리가 없어서 바깥쪽 흡연석에 앉아서 담배를 피우고 있으면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매우 불쾌한 눈빛으로 쳐다보시고,
    길가는 여성분들도 매우 신기한 동물(?)보듯 하더군요.

    우습습니다. 창문 하나로, 사람의 질(?)이 달라지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5171 복직을 해야 하는데 4개월된 아기를 맞길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3 아기를 2007/08/23 314
355170 (급)개별공시가를 영어로 뭐라하는지 아시는분요? 2007/08/23 55
355169 이렇게 집을 사는게 현명한건지.. 6 집사기 2007/08/23 1,191
355168 유아초등요리 얼마나 받아야 하나요? 3 초보요리선생.. 2007/08/23 456
355167 오디오 구매 도와주세요. 1 오디오 2007/08/23 156
355166 냉동실에 있는거 버리기.. -.-;; 10 새출발.. 2007/08/23 2,507
355165 내일 신랑 대학원 졸업식이네요.. 3 부인 2007/08/23 355
355164 폴 포츠 7 오페라가수 2007/08/23 566
355163 정말로 정보를 감추네요... 6 디디 2007/08/23 1,348
355162 폴로싸이즈문의 6 혹시.. 2007/08/23 402
355161 호박물을 집에서 만들수 있나요? 1 .. 2007/08/23 182
355160 컴앞대기) 블로그에서 글을 끌어올때... ~ 2007/08/23 116
355159 마바지는 세탁을 어찌해야하죠? 2 세탁요령 2007/08/23 638
355158 어떤 복숭아가 맛있나요? 5 복숭아 먹고.. 2007/08/23 684
355157 씽크대 하수구 냄새 어쩌죠? 2 ^^* 2007/08/23 513
355156 상가주택 문의요... 진우맘 2007/08/23 135
355155 커피머신은 어떻게 사용하는건가요? 4 무식한 질문.. 2007/08/23 381
355154 산후조리를 친정에서 하는데.. 17 딸.. 2007/08/23 926
355153 가격책정좀 도와주세요.. 1 피아노 2007/08/23 208
355152 오래된 생강가루 써도 되요? 검색해보니 없어서요.. 3 봉동생강가루.. 2007/08/23 868
355151 좀 억울하긴 하지만.... 2 세무사사무소.. 2007/08/23 480
355150 시아버지께서... 16 .. 2007/08/23 1,558
355149 요리책 좀 봐주세요 7 요리책 2007/08/23 796
355148 눈이 너무 피곤하고 아파요 4 피곤해 2007/08/23 478
355147 일산쪽 중등 종합학원이요~~~~ 5 궁금해요 2007/08/23 304
355146 새로입주하는 빌라.. 건축물하자 2007/08/23 183
355145 자주 잔기침을 하네요. 4 아이가 대학.. 2007/08/23 379
355144 시댁 형제들이 자꾸 돈을 빌려달라고 해요.. 7 고민 2007/08/23 1,057
355143 보리쌀 먹는 방법에 대하여 2 보리먹기대작.. 2007/08/23 378
355142 차돌박이 고기요..?? 5 또 궁금이 2007/08/23 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