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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신랑있음 나와보라고하세요..ㅋㅋ자랑질입니다^^

어제 조회수 : 1,638
작성일 : 2007-08-23 14:15:48
결혼한지 7년차입니다.
연애하듯 살진 않지만 ,
그래도 꽤나 남들이 시샘하는 부부지요.

그래도,신혼초와는 아무래도 좀 다르긴하죠^^
은근히 그걸가지고 한번씩 남편에게 투정을 부리기도 합니다.

어제는 남편이 회식이 있어 늦게 들어온다는 전화를 받고,
먼저 잠이 들었지요.

근데,
자다가 문득,,
문득 눈이 떠졌는데
눈앞에 남편얼굴이 보이는거에요.

침실등을 켜놓고 잤었는데,눈이 부셔하는 제가
신랑베개를 세워 그아래얼굴을 묻고 잤었거든요.

신랑이 그불을 꺼주고,
어둠속에서 자고있는 제 손을 꼭 붙잡고
침대켠에 앉아
자는모습을 한참 보고있었던거에요.

놀라서 "왜그래~?"....했더니,
제 얼굴을 쓰다듬으며 그럽니다.

"미안해...자기 아줌마 다되게해서...."

뭔 뚱딴지같은 소린가 했더만,
들어와서 자는걸보니,
코를 있는대로 골면서 자더랍니다 제가.
ㅡㅡ;

그모습에서 내여자가 아줌마가 됐구나 느꼈고
한없이 미안해지더라나요?
ㅋㅋㅋㅋ

그때가 새벽 1시넘어였습니다.
술많이 마셨냐고요?
아뇨!
신랑이 술을 마실줄은 알지만, 한두잔 정도입니다.

코골며 자는 부인에게 정내미 떨어진게 아니라
'아줌마' 만들어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는 우리신랑....넘 이쁘죠~?   ^^;;;
IP : 222.120.xxx.1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 곤다고..
    '07.8.23 2:21 PM (218.144.xxx.137)

    아줌마 만들어서 미안하다...
    처녀도 코 곱니다..

  • 2. 지대로
    '07.8.23 2:22 PM (220.120.xxx.193)

    염장지르셨습니다.. 오늘 퇴근후 신랑 한번 째려봐줘야겠네요..ㅋㅋ

  • 3. 윗분
    '07.8.23 2:23 PM (71.159.xxx.73)

    ㅋㅋㅋ

  • 4.
    '07.8.23 2:24 PM (59.27.xxx.224)

    닭표시 하셔야죠. 지대로 자랑질이십니다.
    근데...그런 남편 제 옆에도 있습니다. 저희집에선 그게 레벨1이죠^^ =3 =3 =3

  • 5. 닭님
    '07.8.23 2:37 PM (221.162.xxx.162)

    다음 레벨 죽 읊으시와요.
    신랑독본 만들어, 교육 들어가게요. ^^
    예, 교육은 반다시 구타 후 교육, 요거이 효과 만쩜이죵.

  • 6. 어제
    '07.8.23 2:45 PM (222.120.xxx.15)

    ㅋㅋㅋㅋ

  • 7. ..
    '07.8.23 2:50 PM (210.0.xxx.12)

    참 재미있게 읽고 가요.ㅋ 완전 부러우삼..ㅋ

  • 8. 여기도..
    '07.8.23 2:55 PM (124.60.xxx.23)

    감동이셨겠어요.. but
    그런 남푠 제옆에도 있지요..
    술먹고 늦게 온날 가끔 제가 자고있음 제발에 뽀뽀해주고 자던데요..=3=3=3

  • 9. ㅋㅋ
    '07.8.23 2:56 PM (61.81.xxx.112)

    즤집에선 술만 먹으면 당신 보고 싶어죽겟다고 읊어대는 사람 있어요
    현관문 여는데 빨리 보고 싶어 가슴이 두근두근 거린대나???
    그럼 전 술먹고 온것 용서해줄테니 얼른 이닦고 자라그러죠
    울남편 왈 당신은 내진심을 너무 몰라준다고,,
    택시 내려서 엘리베이터까지 뛰어왔대나 어쨋대나 ??
    결혼 10년차랍니다
    그럼 전 =3=3=33333

  • 10. ...
    '07.8.23 3:30 PM (222.101.xxx.110)

    여기도 있어요.
    가끔 자고 있는 내 얼굴 쓰다듬고 있는 남편을 보게 되죠...
    내이마에 눈에 뽀뽀하는 남편이 쪼아요.
    미안~~혀요. 나이도 내년에 오십되유~~~
    결혼한지는 10년도 넘었쥬 ~~
    저도 이만 ㅌㅌㅌㅌㅌㅌ...

  • 11. ...
    '07.8.23 3:40 PM (122.16.xxx.94)

    7년차도 신랑인가요? 그냥 궁금해서요. 언제까지가 신랑인가...

  • 12. 1년차
    '07.8.23 3:54 PM (123.111.xxx.101)

    보통 1년차 정도까지 신랑이라 하겠지요..^^;;

    그 이후론 남편~

  • 13. ^^*여기도 닭발?
    '07.8.23 4:11 PM (121.147.xxx.142)

    30년된 남편
    제가 어깨 좀 아프다니 파스 붙여준다고 어깨 벗겨놓고 왈~
    당신 어깨는 아직도 첫날밤 모습(?) 그대론데... 이럽디다 ㅎㅎ
    참고로 제 어깨가 A4 용지보다 조금 큽니다

    원글님 남푠 자랑질하시려면 20년은 더 살아보시공 ㅋㅋㅋ~~

  • 14. ^^zz
    '07.8.23 4:13 PM (211.49.xxx.52)

    저희 신랑은 평일엔 못그러고 주말에 늘어지게 자고 있는 제모습을 사진기로 마구마구 찍습니다 제가이뿌게 자냐구요? 아뇨 입벌리고 대자로 뻗어 잡니다 근데 그모습이 너무 재밋고 이뿌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래서 저의 엽기적인 모습을 모두사진으로 찍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렇잖아도 큰제얼굴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부었을떄가 최고로
    이뿌다고 하는사람입니다. ㅡ.ㅡ;;;

    저도 닭이죠?ㅋㅋ

  • 15. 으으~~
    '07.8.23 4:39 PM (218.159.xxx.91)

    윗분.... 간지러워요.~~ㅎㅎ

  • 16. 우히히히...
    '07.8.23 5:17 PM (210.222.xxx.41)

    윗님들...여기 바위굴려유~~~~~

  • 17. ..........
    '07.8.23 5:46 PM (211.107.xxx.165)

    아~이.... 참..... 진짜.....................
    너무들 하신당.......


    전 이제 결혼 1년4개월차 인데..........
    명함도 못내밀게....

  • 18. 흥...
    '07.8.23 7:29 PM (211.192.xxx.28)

    뭘 그정도로요..울 남편은 코 고는 소리가 도로롱 귀엽다고 하는데요...

  • 19. 노래방에서
    '07.8.23 11:50 PM (59.150.xxx.89)

    제 남편은 회식하고 2차로 노래방 가서 노래 부르면서
    전화합니다.
    전화로 노래 들려준다고....
    주로 '연상의 여인'을 잘 부릅니다. (제가 연상이거든요)
    다 부르고 "**야~! 사랑한데이~!" 고함 지릅니다. ㅠㅠ
    결혼 17년차의 경상도 남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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