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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깊숙이까지 들어와있는 유전자조작식품

옥수수 조회수 : 856
작성일 : 2007-08-22 22:33:51
제 친정이 경기도 **군이에요.
아주 깡촌은 아니구 **리 인데, 인구가적어서 온동네사람들 서로 다 아는 그런시골이요.
그곳에서 제 친정엄마가 야생화화원을 하세요. 대부분 그동네 전원주택 사시는분들이나 펜션주인들이
정원을 꾸미실때 저희집에서 야생화등을 많이 사가세요. 그래서 배달이 많은 편이에요.

이번에 열흘동안 친정을 갔다왔는데, 첫날 엄마가 산중에 된장을만들어서 파는곳이 있는데 거기 벌개미취배달을 가신다고 하면서, 독이 몇백개라고 구경가자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따라 나섰어요.
엄마가게에서 차로 30분정도... 굽이굽이 산속으로 한참을 들어와, 말 그대로 산 중턱을 깎아만든곳에 덩그러니 농장이 있더라구요.
너무 외져서 전화도, 전기도없대요.(자가발전)   신문이나 우유배달은 더더욱안되구요.
된장독이 정말 많더군요. 2-3백개정도 된대요. 독하나에 콩1가마씩 들어간다니 엄청난양이죠?
그걸 다 씻어서 삶아서 메주띄워서...허걱...저는 상상도못하겠어요.
암튼, 사장님말씀이, 지금까지는 충청도 어디에서 하는 국산콩을 썼었는데, 군청에서 근방(경기도**군)에서 나는 콩만 써야 혜택(세금혜택같은건지 자세히 묻지는 못했어요)을 줄수 있다고 했대요. 근데 그콩은 유전자변형콩이라서 제맛이 날지 모르겠다면서... 그래도 군청에서 그리하라하니 내년부턴 변형콩을써야겠다고 걱정이라고 하시는거에요.. 저는 저희친정이 시골이라서 당연히 국산콩이고 유전자변형이 아닐줄 알았어요. 그럼 국산콩이라고 써있는것들도 유전자변형일 가능성이 있다는말이쟎아요... 엄마말씀은 군청에서 종자를 유전자변형으로 정해준대요. 엄마가 농사지으시는것이 아니라서 확실한건 아니지만... 그말씀이 맞다면 국산도 믿을것이 못되는것 아닌가요?

거기서 옥수수도 자루로 사다 먹었는데, 엄마한테 옥수수도 유전자변형이냐고 물어보니 요새옥수수는 다 유전자변형이야~~이러시더라구요.(어른들은 아무렇지도않으신가봐요)
저는 장터에서 옥수수 살까 하다가 친정가서 사오지 뭐 이러구서 왔는데, 정이 뚝떨어져서 안사고 걍왔어요.
유럽에서는 우리나라의 몇십분의일만 유전자변형식품을 먹는대요...
또 쥐에게 먹였더니, 내장이 파열되었다는실험도 있었구요...
....
슬픕니다.
제가 순진한건가요?
우리나라시골에서 재배한 식품은 괜챦은줄알았어요....
콩이랑 옥수수 대부분 변형식품이라니...
저희친정동네만 이런건 아니겠지요....
전국방방곡곡 이런거면 어쩌죠?
갑자기 무서워지네요....
IP : 124.53.xxx.1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22 10:44 PM (218.51.xxx.201)

    뭘먹고살지...그러다 미래에 정상인이 하나도없을것같네요.
    유전자조작콩이라고 표기를 확실히 해야하는것아닌지..
    저야괜찮지만..아이들이 너무 걱정입니다.

  • 2. 허걱...
    '07.8.22 10:48 PM (124.53.xxx.113)

    정말 표기를했으면 좋겠어요...

  • 3. 에쿵.
    '07.8.23 9:26 AM (116.120.xxx.228)

    GMO 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서 유심있게 보면요,
    생각보다 깊숙이 들어와 있더군요.. 유기농 식단으로 조심을 하는데도요..
    간장, 물엿,.. 생각지도 못한 양념들도 GMO로 만들어지고요.

    원산지 만큼이나 중요하게 지켜져야할 표시제같아요..

  • 4. 아이가
    '07.8.23 11:02 AM (211.202.xxx.171)

    아토피여서 애기 때부터 먹을거리에 관심이 많았는데
    굉장히 신경 써도 유해식품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데...
    털털하게(?) 키워진 애들은 어떨까 가끔 생각하면
    고개가 절레절레 흔들어져요.
    사실을 제대로 알고 나면 결코 먹일 수 없는 음식들이
    너무 많아요,휴우~~
    먹는 것도 엉망,교육도 엉망,요즘 애들 불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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