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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자리양보하면 아이 앉히는 엄마들..

.. 조회수 : 2,374
작성일 : 2007-08-20 17:58:49
전 아직 아이는 없는데..
한번 여기다 여쭤보고 싶어서요.

버스에서 아기(3~4살 한창 부산스러울 나이의)데리고 탄 엄마 보면 자리양보해주거든요.
단, 엄마가 짐을 많이 들고있거나해서 애까지 건사하기 어려워보인다거나
애가 특히 활발한 경우에만..

그떄 자리양보해주는건, 아기데리고 엄마 앉으시라고 양보해드리는건데
가끔(이 아니라 거의 100%) 그렇게 양보하면 애만 떨렁 앉히고 엄마는 서서 가세요.

그럼,.. 기분이 디게 별로예요. 저 콩알만한 애한테 내가 자리양보헀나 싶은것이..

(이미 양보한 자린데 애가앉던 누가앉던 뭔상관이냐 이런 말 하시는 분은 없으시죠? ㅋㅋ)

엄마입장에선 나 하나 앉는것보다, 부산스런 애 앉히는게 더 맘도 놓이고 편할 수 있겠지만..
제가 보기엔 [내 자식 편히 앉아서 가는게 더 마음이 편한]면도 분명히 있다고 느껴지거든요.
그건 자리양보해준 사람 면전에 놓고 할 행동은 아닌것같아요.

애기 무릎에 앉히거나 무릎사이에 세워놓고 타셔도 되고,
아니면 아니요..그냥 우리 애만 좀 잡아주세요..라고 하시면 될걸

아까도 버스타고 오는데, 애기엄마가 애기 유치원가방 들고 애랑 같이 탔거든요.
어떤 학생이 자리양보를 했는데.. 아무리봐도 4살 이상은 안되어보이는 애만 앉히더라구요.
그래서 그 학생도 [엄마랑 같이 앉으세요..그러라고 한건데..]하면서 말끝을 흐렸는데
애엄마는 씩 웃으면서 괜찮아요~ ^^ 그러더라구요 ;;; 옆에서보는데 애엄마가 좀..답답해보였어요.
학생이 말한 의도는 [어? 왜 애만 앉혀?]..라는 딱 그 표정이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IP : 220.88.xxx.243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20 6:00 PM (210.95.xxx.241)

    귀한 내 자식 앉아 가소서... 가 아니라

    그 콩알만한 아이는
    서서 가는게 너무 힘들답니다.

    저는 아이가 아직 돌도 안 되었지만
    그게 딱 느껴지네요.

    엄마한테 뭐라 할 부분은 전혀 아닌 듯 해요.

  • 2. ..
    '07.8.20 6:02 PM (125.181.xxx.164)

    그 아줌마 애 앉히고 그렇게 가다가 바로 뒷자리 다른사람 생각도 않고,ㅡ 궁뎅이부터
    들이밀겁니다. 보니까 십중팔구는 그러더군요.
    몇번 당해보다보면 원글님도 양보하고 싶은 생각이 조금도 안생길듯
    그러니 그냥 애만 잡아주세요. 혼자 속끓이지 마시고.

  • 3. 뭐...
    '07.8.20 6:04 PM (211.35.xxx.146)

    그렇게까지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콩알만한 애한테는 자리좀 양보하시면 안되나요? 표현이 좀 그러네요.
    저는 어쩔땐 아이 보면서 앉으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 4. 글쎄..
    '07.8.20 6:04 PM (221.166.xxx.177)

    대부분이 그렇게 아이만 앉히지 않나요?
    애들이 자리가 좁이니 엄마랑 같이 앉길 안좋아 할수도 있구요.

    저는 무궁화호를 탔는데요.
    엄청 만원이였지요..입석도 거의 꽉 찬 상태...
    노인분이 입석으로 표를 끊고...제 앞에 딱 서계시더라구요.
    이럴땐 어떻게 해요???
    저는 서울서 김천까지 와야 하거든요..3시간 소요.
    영등포에서 할머니는 타시구요.
    할머니니까...잠시 양보하면 곧 다시 자리를 내주겠지!!~~
    이런 맘으로 양보했는데요
    주무시는거예요...참...깨우지도 못하고...
    그냥 김천까지 꼬박 3시간을 서서 온적이 있거든요.
    이럴땐 님들은 어찌 하나요???

    ㅎㅎ 원글님!!!
    저도 질문 묻어서 갑니다.죄송!!~~~

  • 5. .
    '07.8.20 6:05 PM (222.111.xxx.76)

    저도 그런 생각 들었어요..
    지금 세살 딸아이 있는데
    버스에 두명앉게 되어 있는 경우 있잖아요..
    자리가 많다 싶음.. 옆에 아이 앉히고 같이 앉아있고요 사람 많이 탄다 싶음 제 무릎위에 앉혀요 그리고 아직 아이가 어려서인지.. 자리 양보 받아도 혼자 앉히지는 않아요
    같이 앉아서 무릎위에 올려 놓고 창밖보게 하거나,, 서로 마주보고 얘기하면서 가는데요

    자리 양보받고 아이 혼자 앉히는 엄마들요..
    아이가 엄마 무릎위에 앉아서 가만 안있을꺼라고 생각되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요
    혼자 편하게 앉아서 가라는 거 같기도 하고.
    저는.. 제가 편해야 아이를 편하게 돌볼수 있다는 생각때문에.. 제가 앉은 후에 아이를 무릎에 앉히는거예요

  • 6. 딸기네
    '07.8.20 6:05 PM (219.254.xxx.167)

    혹시 엄마는 다이어트를 위해서 일부러 서서 가는게 아닐까요,,,,전 예전에 다이어트 할때 버스에서 항상 서서 다녔거든요,,,

  • 7. ^^;;
    '07.8.20 6:05 PM (125.132.xxx.19)

    저도 그런 느낌 들때 있어요.
    차라리 엄마가 애기 안고 같이 앉으면 자리양보했다는 뿌듯한 감정이라도 느끼지..
    평소 솔직히 전 나이드신 분들한테는 왠만큼 나이 드시지 않았으면
    자리 양보 잘 안하거든요. --;;;;;
    근데 꼭 애 한테 자리양보 한것 같아 기분이 좀 그래요.

  • 8. 그게
    '07.8.20 6:06 PM (121.137.xxx.33)

    만약에 젊은 엄마 혼자만 버스를 탔다면 물론 자리 양보 안하셨겠지요??
    자리 양보 하실땐 아이를 보고 해주신게 아니던가요?
    4살아이가 흔들리는 버스에서 서서 간다는게 쉬운일이 아니거든요..
    그러니 아이한테 양보하셔도 그런마음 안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 9. 버스안에서
    '07.8.20 6:06 PM (218.234.xxx.163)

    버스좌석이 좀 좁지 않나요? 엄마가 3-4살 아기 안고 앉기엔 좁을꺼 같은데요.
    그리고 3-4살 아이 버스안에서 중심잡는게 좀 힘들지 않을까요? 전 아직 애가 없어서 잘은 모르지만 30넘은 저도 버스안에서 휘청거리니깐요.
    근데 이왕 자리양보한거니 엄마의 결정에 맡기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 10. 글쎄...
    '07.8.20 6:08 PM (203.248.xxx.223)

    몸이 불편하거나 힘든 사람에게 양보하는거잖아요.
    어린 아이들은 손잡이 잡고 넘어지지 않게 혼자 서있기가 너무 힘들지요.
    그러니 어린 아이는 당연히 앉히는거구...
    젊은 엄마는 본인은 앉고 싶은 마음 전혀 없을거에요. 갓난 아이 업거나 안고 있는 경우라면 모를까....자리 양보 받기에는 미안한 입장이지요.
    전혀 이상해 보이지 않는데요....--

    그나저나 참 시니컬하게 대답하시는 분도 계시는군요...
    이분이요....↓

    .. ( 125.181.114.xxx , 2007-08-20 18:02:53 )

    그 아줌마 애 앉히고 그렇게 가다가 바로 뒷자리 다른사람 생각도 않고,ㅡ 궁뎅이부터
    들이밀겁니다. 보니까 십중팔구는 그러더군요.

  • 11. 원글님께서
    '07.8.20 6:08 PM (121.137.xxx.33)

    나중에 아이를 낳아보시면 알게 될겁니다...^^

  • 12. 애엄마..
    '07.8.20 6:08 PM (219.255.xxx.236)

    버스 좌석..그리 넓지 않아요
    애 안고 어른이 앉아가기엔 좁답니다..

    그리고 3~4세 아이들은 버스 안에서 중십잡기 힘들어요
    그러니까 엄마가 아이까지 건사하느라 힘든거지 엄마가 서서 간다고 힘들진 않죠
    저도 양보받으면 아이만 앉혀 가는데요..
    내 아이가 편한게 좋은게 아니고 안전하게 가니까 좋은 거예요^^

  • 13. ^^
    '07.8.20 6:20 PM (218.38.xxx.181)

    3살쯤 되는 조카 한번만 데리고 나가보세요...^^
    아이만이라도 앉힐수 있다는게 얼마나 편한지요..
    저도 님같은 생각했었는데..저희엄마가 막둥이를 낳아서
    그 녀석 데리고 다녀보니 알겠더라구요
    일단 애만 앉혀도...저는 편하게 갈수 있잖아요..
    근데 애가 서있으면 저도 균형잡아야지..애도 잡아야지..정말 힘들거든요..

    기분나뻐하지 않으셔도 될거 같아요..그 엄마들 충분히 고마워할거예요...(정상적인 사람이라면요)

  • 14. ..
    '07.8.20 6:22 PM (211.179.xxx.21)

    아이 안고 앉아 가는거 보다는 아이를 일단 자리에 앉히고 지긋이 눌러 옴짝달싹 못하게 하는게 주위도 조용하고 엄마도 편하답니다.
    원글님 나중에 애 낳아서 경험해 보면 이래서 그랬구나 아하! 하실거에요.
    경험 하지않으면 모를 진실. ㅋㅋ

  • 15. ..
    '07.8.20 6:31 PM (220.88.xxx.243)

    아하 ^^ 잘 알겠습니다.
    이래서 82cook이 좋다니까요.. ^^다른데같았으면 벌써 악플달리고 리플끼리 싸우고 난리났을텐데..

  • 16. 원글님께서는
    '07.8.20 6:40 PM (61.38.xxx.69)

    나중에 애기 데리고 버스 타실 일이 없으면 좋겠지만요.

    만약에 그런 경험을 해 보시면 왜 그러는지 알게 된다는 것이 현실이지요.

    에효...

  • 17. ㅎㅎ
    '07.8.20 6:45 PM (58.120.xxx.156)

    아이 서서 가는게 안쓰러운 마음보다는 서있다 넘어질까봐 그게 노심초사에요
    사실 저는 저 서있기도버거운 사람이라 애가지 신경스려면 초긴장이죠
    애 자리에 앉히고 제가 몸으로 막아서 아이 넘어질 염려 없어지면
    저는서서 가도 하나도 안 피곤해요
    그리고 공공장소가면 혹시나 제애가 민폐 끼칠가 그게 노심초사에요
    아무리 엄마라도 자기애를 100% 제압은 힘들거든요
    공공장소에서 애땜에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시선 주목시키기도 좀 창피하고 ...
    그런 측면에서 이해해주세요

  • 18. ...
    '07.8.20 6:47 PM (121.131.xxx.138)

    애가 초등학교 고학년이니 자리 양보 받을 일은 없지만요.
    어저다 지하철 같이 타게 되서 자리가 나면 아이를 먼저 앉히게 되요.
    나야 학교 다닐때 많이 타고 다녀 흔들림에 익숙하지만 아이는 넘어질까 걱정 스러워서요.
    언제까지 그런 맘일까 스스로 궁금해질때도 있네요.

  • 19.
    '07.8.20 6:48 PM (211.33.xxx.195)

    전 선의에서 그랬는데...그게 그리 보일 수도 있겠네요.
    뭐냐면 전 당연히 아이랑 타면 제가 아닌 아이에게 양보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안 앉거든요.
    그야말로 약자이잖아요.

    버스에 서 있는 아이들 정말 위험천만이거든요.
    노인 분들도 마찬가지고, 다리 힘도 약한 아이들이 제대로 못 서 있게 만드는 게 우리나라 버스잖아요.
    어른들도 수시로 밟아대는 급브레이크로 휘청휘청 하는데, 하물며 노인이나 아이들에게 너무 위험하니까요.
    당연히 사지육신 멀쩡한 저에게는 양보하는 자리가 아니니까, 안 앉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양보 하시는 분 거의 못 만났는데, 원글님은 생각이 건전하십니다.
    엄마들 힘든 것까지 생각해 주시니, 고마울 따름이네요. ^^

  • 20. ..
    '07.8.20 8:07 PM (58.141.xxx.9)

    원래 자리는 노약자에게 양보하는 거잖아요 애들도 당연히 그에 해당되죠 제대로 서있지 못해서 다칠 수 있는 약자니까요
    저도 4살짜리 데리고 다니는데 저도 양보해 주시면 일단 애부터 앉혀요 애만 제가 안앉고 있어도 한숨 돌리거든요
    님도 애 낳아서 데리고 다니시면 아마 잘 아실수 있을거에요
    그나저나 애데리고 있는 사람에게 양보하신다니 대단하시네요 요즘은 그런 젊은분들 거의 없던데...

  • 21. ^^;
    '07.8.20 9:16 PM (211.215.xxx.194)

    이런 경우보다는 나은 것 같은데요 제가 직접 겪은 케이스들..
    할머니한테 양보해 드렸더니 보따리만 놓으시는 경우
    애기한테 양보했더니 엄마가 앉고 아기는 다리사이에 위태위태 앉은 것도 아니고
    걸친 것도 아니고...

    양보했으면 맘을 비운다에 한표입니다 ^^;

  • 22. ...
    '07.8.20 10:10 PM (221.168.xxx.51)

    애만 앉혀도 엄마는 살것 같답니다.
    너무 서운해하지 마세요....

  • 23. 맞아요
    '07.8.20 10:18 PM (221.147.xxx.24)

    애만 앉혀도 엄마는 너무 편해요...같이 서 있음 균형 못 잡는 아이 한 손으로 잡고 버스 손잡이나 좌석 뒤 붙잡고 장난아니지요...
    원글님 나중에 아기 데리고 버스 타시면 아마 아이만 앉힐 가능성 무지 큽니다...
    짐까지 있다면 더더욱 내릴때가 불편해서라도 아이 무릅에 못 앉히지요.....

  • 24. 저도
    '07.8.20 11:16 PM (125.177.xxx.153)

    양보 받았을때 우선 너무 미안해요.
    괜찮다고 해도 이미 일어선 사람이 다시 앉기도 멋쩍을 것 같아 앉기는 하는데,
    젊은 사람이 애 핑계대고 앉는 것 같아 좀 창피해요.
    아이혼자 앉히기 위험해서 데리고 앉는 건데,
    아이한테 양보했더니 엄마가 먼저 앉는다
    이렇게 생각할까봐 차라리 아이만 좀 잡아 주시던가 혹시 앉아주시던가 하는게
    맘이 편해요.
    물론 무지무지 피곤한 날은 그런거 저런거 생각 못하지만

    어쨌든 양보하는 사람이 그런 생각하는 줄 은 몰랐어요

  • 25. 이런..
    '07.8.20 11:25 PM (211.117.xxx.222)

    저도 그런 생각 하시는줄은 몰랐네요.
    버스안에서 어린애 서서가는게 위험해서 감사히 양보받지만..
    엄마까지 앉아버리면 애 빌미로 사지 멀쩡한 엄마가 편하게 가는것 같아, 일부러 애만 앉혔는데..

  • 26. 생각의차이
    '07.8.20 11:26 PM (121.140.xxx.67)

    6세남아를 둔 맘인데요...저도 주로 아이혼자 앉혀요. 서너살땐 무릎에 앉아도 상관 없었는데
    지금은 제가 키가 작아 그런지 저 앉고 애 앉히고 그러면 가슴이 답답하고 아이키가 높아져서 서로 불편하거든요. 가까운 거리는 금방 내릴꺼라서 또 먼 거리는 멀리가니까 서로 힘들어서 그냥 혼자 앉힌답니다. 사실..엄마도 피곤할땐 그런거 상관없이 무릎에 앉히고 쉬긴해요...
    그래도 아이라고 양보해주시는 분들이 있으면 감사하죠...^^

  • 27. 아이들은...
    '07.8.20 11:34 PM (122.40.xxx.38)

    저도 6세 남아를 둔 맘이예요..
    저도 대부분 아이만 앉히는데... 가끔 버스가 너무 복잡하거나 제가 힘들땐 무릎에 앉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자리가 불편하면 엄마무릎에 앉은 아이가 더 칭얼거리고 짜증을 낼때도 있거든요..
    그럼 괜히 다른사람들한테 더 미안하고... 그래서 그냥 아이라도 편하고 안전하게 가기위해 아이만 혼자 앉히는 경우가 많답니다...
    그래도 90%이상의 정상적인 엄마들은 무진장 고마워 할꺼예요~

  • 28. 아이도
    '07.8.20 11:35 PM (211.214.xxx.203)

    노약자지요..
    아이를 엄마가 안고 앉게 되면 아이와 앞좌석은 더 가까와 져서
    만약 급정거시 더 위험하게 되는게 아닐런지요.
    왠만큼 자기 몸 가눌 줄 아는 아이라면 혼자 앉히는게
    더 안전하다고 봅니다..

  • 29. 저도 5세맘
    '07.8.21 12:47 AM (203.235.xxx.204)

    버스타고 갈때가 종종 있는데 정말 아이는 서서 가기엔 힘에 부치지요. 덜컹거리거나 급출발, 급정거, 급턴 이런게 항시 있는게 우리나라 교통현실이다 보니 아이가 스스로 꼭잡기에는 힘에 부칩니다. 또 더 어릴땐 무릎에나 앉힐수나 있지만 조금만 더 크면 버스자리에 엄마랑 아이가 함께 앉아있기엔 너무 좁네요^^; 엄마랑 아이랑 누가 더 약자일까요? 누가 자기 몸을 스스로 보호할수 있을까요?
    원글님이 아이 낳아보시고 아이랑 손잡고 버스타시기 전까진 절대로 이해하실수 없을거예요^^

  • 30. ..
    '07.8.21 1:47 AM (211.201.xxx.30)

    아이랑 엄마랑 함께 앉게 되면 손잡이에 아이 얼굴이 부딪히기 딱 좋습니다. 그래서 가급적 함께 앉지 않죠..
    아기 낳아서 혹여라도 버스를 이용하시게 되면 알수 있으실 거예여..

    그래도 참 착하시네여. 요즈음은 애기랑 애기 엄마봐도 자리양보 안하시던데...... ^^

  • 31. 엄마의 마음
    '07.8.21 9:48 AM (211.114.xxx.136)

    저도 6살 난 아이를 둔 엄마로써 자리를 양보해 주시는 분이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제요. 아이들은 정말 버스나 전철에서 서 있는 것이 힘든일이랍니다. 그래서 엄마의 마음이라는 것이 아이의 힘든 모습에 마음이 아파 누군가가 양보를 해 주면 정말 감사 그 자체랍니다. 그런데 엄마가 아이을 안고 앉는다면 저는 양보를 해 주신분이 더 언쨚아 할 거라 생각했어요. 아이를 빌미(?)로 앉는다라고 생각할 것이라 생각했거든요.
    아마 이런 생각의 차이가 상대방을 이해하는 마음에서 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맘들의 이야기처럼....
    나중에 아이낳고 같은 상황을 겪으시면 지금의 마음과 그 때의 차이를 이야기하지 않아도 알 것입니다.

  • 32. ..~
    '07.8.21 10:02 AM (204.75.xxx.220)

    답은,,, 아이를 낳아보셔야 압니다. ^^

  • 33. 아이를
    '07.8.21 10:24 AM (122.35.xxx.6)

    낳아봐야 알겠지만
    저희 엄마는 제가 7살때까지 같이 앉히셨거든요.
    움직일까봐 그리고 애기들 혼자 한자리 안앉히셨어요.
    솔직히 버스 아직까지는 위험하게 운전하는 편이고 그러니 힘들어도 같이 앉히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솔직히 보면 뜨악입니다. 특히나 앞에 엄청 연세많으신 할머니 있는데 애 혼자 앉혀가는거 참 보기 싫습니다.
    본인힘들어도 같이 앉으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 34. 저도..
    '07.8.21 11:14 AM (58.233.xxx.79)

    자리비켜주시면 고맙기도하고 좀 미안하기도하고해서...
    아이만 얼른 앉게하거든요.....저도 같이 앉으면 미안 + 무안해서요....
    그렇지 않게 생각하실수도 있네요...^^;

  • 35. 원글님
    '07.8.21 5:54 PM (61.104.xxx.42)

    나중에 아이 낳아 버스 타보심 알게될거란 말씀에 백표 드립니다. *^^*

  • 36. ㅋㅋ
    '07.8.28 7:07 PM (218.53.xxx.128)

    외할머니가 생각나는군여
    다른 사람이 자리 양보해 주면 저를 우선 앉혀 놓고
    한걸음 뒤로 가셔서 또 자리 양보 받으시는...
    지금은 저희 엄마가 또 그러시더군여^^
    그런 추억이 있고
    나도 자식을 낳아 키우는 엄마로써
    입가에 미소 지어 봅니다^^
    그리고,
    자리 양보 받으신 그 분도
    가시 방석이란걸 잊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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