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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추석 생각에...

답답한 마음에... 조회수 : 729
작성일 : 2007-08-15 23:22:02
벌써 추석생각에 잠 설친지 일주일...너무 답답해서 여기 글 올립니다...
추석이 즐거운 명절인데 왜 그러냐구요? 전 별로 그렇지 못하네요. 사이가 너무 안 좋은 시댁에 가야하니까요...

시어머니는 처음부터 저를 싫어하셨습니다.
키가 작아서 싫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계속 싫어하시더군요.
나름 잘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보다 못한 남편이 어느날 저한테 이제 그런 노력들 그만두라고 하더군요.
저도 지쳐서 그만뒀습니다. 그저 의무와 책임에 충실했습니다.

그런데 시어머니는...
집들이때도 저희가 괜찮으시냐고 여쭤본 날은 관두라고 하시고 한달후 갑자기 몇일날 집들이해라하고 통보를...
항상 모든 일에 이런식입니다.
가족모임이건 뭐건 다 어머님뜻대로만 해야하고, 사정이 있어 장소를 옮기자고 하면 화가나셔서 그 모임 안한다고 하십니다.

휴...명절 차례상도 매번 차릴때마다 어머님맘대로 바뀝니다.
조기 1마리씩 하시다가 갑자기 왜 1마리했냐고 우린 원래 3마리씩 하는데라고 바뀌고...
음식도 제가 다 해가야합니다...

이젠 시어머니를 생각하면 기분이 너무 나빠집니다...이런 제가 속좁은 것처럼 느껴져 이러지말자고 해도, 이제껏 상처받은 일들이 떠오르면 그런 맘을 버릴수가 없습니다. 시어머니가 정말 싫습니다. 정말...아...추석이 싫습니다...
IP : 203.210.xxx.24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16 12:09 AM (58.235.xxx.39)

    공감 백배....

  • 2. 시모가
    '07.8.16 12:27 AM (74.103.xxx.110)

    원글님을 특히 미워해서 그러신 것보다도요,
    원래 그 이전부터 인격에 문제가 계신게 아닐까 생각해봐요.
    키작다고 싫어하다니, 결혼은 아들이 했는데, 시모가 왜 그러실까요.

    생산성도 없는 일로, 지치지 마시고,
    원글님도 마음 굳게 먹고, 시모가 뭐라든 흘려 들으시구요.
    원글님도 하고자 하는 얘기는 꼭 하세요. 뭐라 그러시면 할 수 없는거죠.

  • 3. ...
    '07.8.16 9:42 AM (116.120.xxx.186)

    잘할려고 하지마세요,
    그냥 도리만 하세요.

    조기가 한마리면 어떻고 마리면 어떤가요?음식도 다 해가지마세요.어 없네??라는 식으로 넘어가세요.
    성격상 야무지신것같고 일부러 안해가실분은 아닌듯하나...
    너무 잘할려고 하지마세요.

    시어머니 복에 겨워서...(요즘 어느 며느리가 음식 다해가나요?)..
    저같은 며느리보셨다면..이젠 한마리로만 할랍니다...2마리는 어머니가 하실려면 하세요라고 합니다.

    사람이 크게 바뀔 수는 없지만..
    그냥 시어머니 입장에서 뭔말이라도 위신세우고 잔소리를 만든다고 생각하시고..흘려들으세요.

  • 4. **
    '07.8.16 10:32 AM (121.162.xxx.185)

    ...님의 말에동감!!

  • 5. 나도
    '07.8.16 10:41 AM (211.208.xxx.225)

    추석이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이번에도 형님이 안 오시면 어쩌나
    손님오시면 그 접대를 어떻게 해야 하나
    시어머니 손님 인원수만 많아지면 뭐 내와라 뭐 가져와라
    빨리 안하고 뭐하냐 혼자서 손님접대에 조카5명 뒷치닥거리에
    시아주버님들 매 끼니에 혼자 바둥거려도 시어머니 손하나 보태지
    않습니다
    이번처럼 연휴가 긴 날은 더더욱 싫어요

  • 6. 원글이...
    '07.8.17 12:19 PM (203.210.xxx.27)

    댓글들 감사드립니다. 속으로 끙끙거리다 여기다 풀어놓으니 숨이 쉬어지네요...
    흘려듣도록 노력할거에요.
    모두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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