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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둘째 안낳는 이유....

그냥. 조회수 : 4,854
작성일 : 2007-07-30 02:43:50
정말 간만에 남편 없는 밤...(시댁에 초상나서 거기서 밤샙니다)
혼자 놀다가 그냥 생각나서 씁니다.

우리딸이 30개월이에요.
눈에 넣어도 안아프다는 말이 뭔지 이제야 알겠네요.
넘 예뻐요. 정말정말..
밤에 재울 때마다 우리딸한테 얘기해요 , 엄마딸로 태어나줘서 고맙다고요..
그래도 전 둘째는 안낳을려고요.
일단,
제가 아이를 좋아하지 않아요.
20대에는 딩크를 꿈꾸었다죠 - 지금은 그냥 전업주부..
원래 아이를 좋아하지 않아 줄줄이 있는 사촌동생들과도 데면데면,
하다못해 제 동생들하고도 사이가 그냥 그래요.
친구들하고는 살갑게 잘 지내는데 웬지 친동생은 부담스러워 말을 잘 못하는,, 뭐 그런 거요.
여동생도 저한테 속얘기는 잘 안해요. 남동생은 더하죠.
우리엄마도 가끔 얘기해요, 원래 저 하나만 낳고 안낳을려고 그랬는데
어쩌다 보니 자꾸 생겨서 낳게 되었다고, 울엄마도 아이 별로 안좋아하시거든요.
그리고 자매든 남매든 된다면 그로 인해 든든함을 얻는 건
아무래도 동생이지 언니 or 누나는 부담감이 더 크지 않나요?
저는 제 동생들이 그렇게 느껴져요.
부모님 돌아가시면 내가 동생들을 부모처럼 돌봐야 한다는 부담감...
제 딸에게도 그런 부담감 주고 싶지 않거든요.
형제 자매가 있다고 해서 인생 덜 외로운 것도 아니고
어려서 같이 놀 친구하나 만들자고 저도 여기서 제인생 스톱하고 더 낳아 키우기도 싫고
이거 하나 낳아 키우면서도 남편하고 참 많이 멀어졌는데
이제 그만하고 딸하나 잘 키우고 남편하고의 사이도 회복하고 싶어요.

물론,
친척들, 친구들, 동네 아줌마들, 아파트 청소아줌마,
하다못해 첨보는 아줌마들도 동생 봐야지~ 하고 거들지만
그냥 네,그래야죠 하고 웃고 맙니다.
저는 더 낳고 싶지 않아요 해봤자
쓸데없는 논쟁과 의구심만 불러 일으킬 뿐...

그리고 저출산 문제는 아이를 하나만 낳아서 그런게 아니라
가임여성 중 20-30대들이 불임으로 낳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아예 결혼 자체가 늦어져서 그런 것 같아요.
외동아이 키우는 사람이 비난받을 일이 아니죠.

아이가 하나이든, 둘 이상이든,
이미 태어난 제 아이와 저희 부부가 행복하게 살길 바랄 뿐입니다.
물론, 나중에 아이에게 부담되지 않게 저희부부 노후준비 확실히 해야죠.
하긴 아이가 많더라도 자녀에게 노후를 맡기는 시대는 아니니까
이것도 기우겠죠?

IP : 59.13.xxx.29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7.7.30 2:51 AM (125.142.xxx.100)

    저도 외동맘..
    둘째를 낳게되면 어떤식으로든 첫째에게 소홀해질수 있다는점이 가장 큰 이유.
    제가 약간 완벽주의적인 면이있어서
    둘째를 낳는다면 첫째아이 외롭지않게 된다지만
    첫째를 위해 낳은 둘째때문에 첫째에게 소홀해진다면
    그냥 하나만 키우고싶어요
    이젠 터울이 많이 생기기시작하니 그런 질문도 뜸해지네요
    아이가 돌 무렵되면 둘째안낳냐는질문이 시작되어 두세살 무렵에 피크를 이루고
    다섯살쯤되니 이젠 그질문도 뜸해지네요.
    아이 초등학교 들어가면 저 대학원 갈려구 준비중이에요.

  • 2. ^^
    '07.7.30 2:54 AM (219.254.xxx.11)

    야밤에 댓글 달려고 로그인 했습니다..
    올 해 40살에 9살 딸래미 있구요
    그맘때면 눈에 넣어도 안아푼데^^
    요맘때면 눈에 넣기는 커녕 갖다버리고도 싶을 때도 많답니다..
    제 경우는 첨에는 안 낳는다였고
    그러다가 가져보자,,
    어 안되네...
    절대로 반드시 낳아야겠다싶어서 병원도 열심히 다녀보고..
    결국 아직 안생겼네요..
    울 딸은 지금도 제 배나온 거보고
    아기였으면 좋겠다고...
    울 언니나,엄마나,,아는 사람 전부다가 하나로는 외롭지..했을 때
    뭐시 외롭노?? 했는데
    막상 키워보니 ,,,
    일부 외동주의이신 분들께 정말 죄송한 말이지만
    (단지 제생각입니다)
    제 아이에게 부모로서 정말 못할 짓 하나 했구나,,싶은 생각밖에 안든답니다..
    울 동창 10명이 모였는데
    그 중 4명이 외동이를 두고 있더군요,,
    4명 다 만장일치로
    그리 생각했답니다..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지만
    그래도 (누가 보면 혹 미쳤나?? 할 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도 주신다면 낳고싶어요^^.

  • 3. 엄마
    '07.7.30 3:11 AM (124.61.xxx.102)

    저도 아들하나요..
    요놈 갖고 낳고 얼마 안되엇을땐, 하나 만 낳아야지..
    애도 별로 안좋아하고 애클때까지 엄청난 시간투자와 만만치 않은 육아때문에
    절대로 아기는 또 낳지 않겠다고 다짐다짐을 했는데,,
    애가 점점 커가고 동네에서 애기들 형제끼리 어울려노는 모습을 볼때
    동생하나 만들어주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답니다.
    나중에~ 부모 죽고나면 홀로 남겨질 외로움에 더 미안하구요.
    저희는 경제적인 문제때문에 둘째는 접었지만
    애들 끝까지 책임질수 있는 여건만 된다면 더 낳고 싶어요.

  • 4. ..
    '07.7.30 3:16 AM (211.207.xxx.151)

    큰애한테 소홀할까봐하나만 낳는다....형제 없는아이 불쌍하다...
    둘다 맞는거 같습니다...
    키울때 힘들어서 그렇지 키워놓고나면 예쁠거 같아요...
    저는 셋째 고민중인데 ...나이가 많아서 .....

  • 5. 자녀 둘 엄마
    '07.7.30 4:44 AM (218.54.xxx.240)

    둘째를 가지는 것이 좋은일인지..아닌 일인지 심사숙고 끝에 남편을 한달이나 졸라 둘째를 가졌어요. 배가 불러올수록 내가 잘 한일지....내 사랑은 100인데 둘째를 낳으면 50, 50인데 이 일을 어찌하나? 그 이쁜 첫째에게 사랑이 50만 간다는 것도 문제고, 둘째는 세상에 나오자 말자 사랑이 50인 것도 걱정이고....^^
    시간이 흘러 둘째를 낳았을 때 알게 되었어요.
    사랑이란 마음이란 일정한 규격속에 있는 한정된 양이 아니라 사용하면 할수록 퐁퐁...솟아난다는 것을...
    첫째일 때 100이었던 사랑을 둘째를 기를 때는 300으로 표현하고 싶네요.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잘 한 것 중의 하나가 첫째에게 친구와 같은 동생을, 우리 부부에게는 둘째를 가진 것입니다.

    혼자 외롭지요....나 아무래도 첫째보다 먼저 죽어야 할 것이고, 친척도 별로 없는 상황에서 혼자 남을 첫째를 생각하면 눈 감기 어렵지...싶어요.

    동생 강추~~~ !!

  • 6. 나도 하나맘
    '07.7.30 6:27 AM (222.118.xxx.102)

    글쓰신 분과 같은 생각가지고 있습니다.
    낳으신 분들은 거의 둘째 추천하시는 것 같은데. 전 제가 정말 자신이 없네요.
    사랑이야 낳으면 생긴다지만 돈은 생기는 게 아니니까요.
    같은 돈으로 나눠쓸수 밖에 없다면 동생이 생기면 혜택이 줄어들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그리고 저는 남매로 자랐지만 솔직히 사이좋은 편도 아니고 지금까지도 서먹해서 굳이 있으나마나하다고 생각해요. 사이좋은 형제라면 서로 의지가 되겠지만..원치 않는 동생으로 인해 평생 어깨가 무거울 첫째가 불쌍하기도 하구요..현재까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7. 남이
    '07.7.30 6:58 AM (81.159.xxx.104)

    하나로도 족한 사람은 하나만 키우는것이고 둘이상 키우고 싶은 사람은 더 낳아서 키우는것이구요

    남이 낳아라,낳지말라 할것은 아니지만 둘째를 낳아보니 정말 낳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째에게 동생을 만들어줬다는 뿌듯함도 있지만 그냥 내 자신이 만족스러워요
    첫째도 이쁘고 둘째는 말도 못하게 더 이쁘고.... 둘이 있는것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절로 나온답니다
    경제적으로 좀 힘들긴 하겠지요
    하지만 경제적인 풍요로움이란것도 다 주관적인것 아니겠어요..

    이제 돌도 안된 동생하고 조금만 더 놀게 해달라고 하는 큰딸아이 보면 넘넘 이쁘고
    엄마가 있어도 언니뒤만 졸졸 따라다니는 둘째보면 정말 이뻐 죽겠어요

  • 8. 인생나름
    '07.7.30 7:06 AM (210.117.xxx.139)

    형제가 있어서 좋은 경우도 있고, 있어서 안좋은 경우로 있고...아마 사람나름, 팔자나름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저같은 경우는 형제라는 존재라 치가 떨릴 정도로 지긋지긋 해서요...이것도 다 제 팔자겠지마는...
    형제...싫습니다. 단지 피붙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도와줘야 하고 상처받아야 하는거...징그럽습니다...

  • 9. 세상에는
    '07.7.30 7:19 AM (206.75.xxx.131)

    100을 둘로 나누면 각각 50이되는것이 이치에 맞지만서도
    엄마의 자식에 대한 사랑은 아무리 나누어도 100이 되는거 같습니다..

  • 10. ..
    '07.7.30 7:56 AM (211.59.xxx.91)

    아이 둘을 키워보니 엄마사랑 100을 둘이 50씩 나눠 갖는게 아니고 엄마 사랑이 200, 300으로 쑥숙 늘고요
    돈 100을 50씩 나눠 쓰이는게 아니고 그 돈 100이 150,170 이상의 효율적으로 쓰이더란 말이지요.
    하나 아이는 그대로의 행복이 있고 둘이면 둘대로의 또 다른 행복이더라고요.

  • 11. ...
    '07.7.30 8:28 AM (71.0.xxx.72)

    저도 둘째 낳고보니 너무 좋아요. 정말 눈에 넣어도 안아플 딸래미....큰애(아들)때는 좀 무관심하던 남편도 딸래미 재롱에는 살살 녹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하나만 있었다면 좀더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지울 수 없어요. 주위에 한아이에게말 올인하는 엄마들모면 부러울때도 있고요. 그래도 지금처럼 좋은 친구같은 남매라면 그래도 낳길 잘 한거 같아요.

  • 12. 4107
    '07.7.30 9:56 AM (124.138.xxx.130)

    저는 낳고 싶어도 몸이 허락칠 않고,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아이를 키울 능력또한 안되고
    도움줄만한 친정엄마도 안계시고, 시어머니도 연로하시면서 먼 지방에 계시고,
    언니,동생도 없어서 제몸 하나 간수하기도 어렵다 보니
    정말 가끔 둘째를 낳고 싶어도 이런 내 모습이 너무 서글프고 안타깝습니다.

    월세에 살면서 둘째낳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도 있는데
    내가 너무 이기적인가? 라는 생각도 들지만 어쨋든 건강상 아이를 못 낳는것도
    나를 힘들게 합니다.

  • 13. .
    '07.7.30 10:11 AM (122.32.xxx.149)

    저는 아직 아이 없고, 안 생겨도 그만 생겨도 하나만 낳아야지.. 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긴 한데요.
    워낙에 결혼이 늦고 나이가 많은게 제일 큰 이유지만 저 역시 아이가 별로예요.
    그런데 원글님
    큰 아이에게 동생이 부담이라는건 좀 아닌거 같아서요.
    제가 동생 셋 딸린 큰언니거든요.
    여동생 둘. 남동생 하나.
    그런데 절대절대 동생들이 부담스럽지 않아요.
    다 커서 성인이 되니.. 서열? 그거 별로 의미 없던데요.
    울 동생들.. 저보고 막내같은 언니라고 그래요.
    어려서부터도.. 제가 맏이에 과보호로 크다보니 오히려 동생을 의지하고 그런게 좀 있었던것 같구요.
    저는 동생들.. 특히 여동생들 없었으면 어찌했나 싶어요.
    저희가 절대로 다정다감하고 살갑고.. 그런 스타일이 아닌데도요.
    그냥 각자 성격도 취향도 다르고... 다들 서로에게 간섭 안하고 살지만.
    그래도 남에게 차마 못하는 속내나 집안 얘기.. 또 부모님 걱정.. 또는 부모님에 대한 불만..
    그런것까지 나눌수 있는 것이 동생들이죠.
    또.. 부모님 아프시거나 집안에 큰일 있을때.. 저 혼자였으면 어떻게 감당했을까.. 그런 생각도 많이 들어요.
    물론, 위에 어느님 말씀대로.. 형제가 짐이 될지 선물이 될지는 다들 제각각이긴 하지만요.
    원글님 생각처럼, 큰 아이에게 동생은 부담이다.. 라는거. 꼭 그렇지는 않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서요.

  • 14. 저랑 비슷
    '07.7.30 10:31 AM (211.200.xxx.195)

    저도 남자아이 하나를 두고 있어요.
    처음에는 우리 부부가 딸을 바래서 하나 더 낳을까하고 생각했는데
    생각을 바꿨어요
    아이가 외롭다는 둥 그런 이유로 자식을 하나 더 낳는다는 건 제 머리로는 이해가 안 되구요.
    내 자식이여서 귀하고 소중하지만 저의 부부의 삶도 있으니
    부부끼리 더 재미나게 사는 것이 더 좋아서 여기서 스톱했어요.

  • 15. 저요..
    '07.7.30 10:44 AM (165.243.xxx.87)

    현재 딩크......
    아이들 너무 좋아하는데....
    남편도 저도 아이에 대한 부담감(교육비등) 때문에....
    아이 낳으신분들 정말 대단해 보입니다.

  • 16. ......
    '07.7.30 10:56 AM (124.57.xxx.186)

    각자 결혼을 하고 나니 사춘기시절엔 으르렁 거리기만 했던 여동생이 너무 좋네요
    너무 좋아서 얘 없었음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둘째를 낳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모든 부모들이 윗분들처럼 사랑이 충만한 건 아니거든요
    100, 200, 300씩 느는게 아니라 5, 95으로 이리갔다 저리갔다 사랑을 옮기면서
    형제들 사이에 적대감을 생기게 하고 각자의 장점을 인정해주기보다 각자의 단점을 도드라지게
    만드는 부모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저를 포함해서 부모로 인해 상처받은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애기가 이쁘다고
    무조건 낳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 많이 했어요

  • 17. 전요
    '07.7.30 11:50 AM (58.76.xxx.5)

    아직 큰애를 임신중이라 낳고 나서 맘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둘은 가질 생각이에요.

    남편이 외동입니다.
    많은 분들 말씀처럼 부모님 사랑 100을 받고 자랐죠.
    저는 자매랑 같이 컸는데 그래도 부모님 사랑 부족하다 느낀적 없이 컸었는데,
    그 사랑이 한명으로 모아지니까 분명이 많은 사랑 받고 큰거 같아요.
    시부모님들 지금도 남편한테, 더불어 저에게도 끔찍하게 잘 하십니다.

    그래서 그런지 남편도 형제의 필요성은 못느끼는 거 같아요.
    지금도 가끔 두 명 모두에게 완벽하게 잘해주지 못할 바에는 한명만 낫는게 낮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가끔 남편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자매간에 우애가 깊은 편이에요. 형제란게 항상 든든한 내편이구나 하는 걸
    결혼하고 나서 더욱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근데 남편은 혼자라는 생각에 안쓰러워요.
    부모님이 지금은 든든하게 살아계시지만
    나중에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마저 없으면 이사람은 정말 이세상에 혼자구나 라는 생각이 가끔 들어요.

    그래서 저는 나중에 꼭 둘째까지 갖고 싶어요.

  • 18. ...
    '07.7.30 12:22 PM (220.117.xxx.15)

    저도 초3 아들 하나인데, 별로 후회 안해요.
    물론 아이가 아주 가끔 심심하다 할 때 있긴 하지만, 혼자라서 누리는 것도 만만치 않게 많으니
    다 일장일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제가 둘째를 안낳는 이유는, 제가 감당이 안되어서 이지요.
    사람마다 성격, 양육태도 다 제각각인데, 다들 동생 보라고 한마디씩 거드는거 정말 따분해요.

  • 19.
    '07.7.30 12:51 PM (202.136.xxx.132)

    절대 더 안낳을거예요..
    저는 동생들이라면 지긋지긋하네요..

    어린시절부터 동생들 돌보느라 끔찍했고
    제월급 제맘대로 한번 못써보고 동생들 뒷바라지..지금도 끝나지않은 도움요청들..
    내 10~40대 동생들 뒷바라지에 재미나게 살아보지도 못했어요..

    형제가 서로 의지가 된다는건 부모가 경제적으로 든든할 경우가 되면서 맘으로만 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 20. 둘 낳아서
    '07.7.30 1:00 PM (61.98.xxx.116)

    키워봐야만 그 좋은 점을 알 수가 있어요.
    부모가 아무리 잘해줘도 형제로부터 얻을 수 있는 걸 채워 줄 수는 없다는 것!
    보이지 않는 그 많은 장점들을 모르시다니 안타깝군요.
    경제적으로, 신체적으로 불가능한 경우라면 모르지만요.

  • 21. 형제나름
    '07.7.30 1:14 PM (218.38.xxx.26)

    오빠있지만, 어려서 부터 지금까지 절대 형제 있어서 좋다는 생각 해보지 않았습니다.
    커가면 커갈수록, 지긋지긋해요.
    아들, 딸 차별도 많이 받았고, 오빠라는 이유로 많은 양보도 했어요. 제 결혼식에도 안와본 오빠. 형제라도, 싫습니다.
    저 임신중인데, 딸이랍니다. 저 이애만 키울거예요. 둘째 낳아 저도 역시 차별하며 키울까봐 겁나서요.

  • 22. 참나
    '07.7.30 1:28 PM (121.136.xxx.126)

    정말.... 화가 나려고 합니다.
    온갖 미사어구로 외동주의를 주장하시는데
    이말 한마디면 되는 것을
    나 편하자고 애 하나만 낳는다... 왜 어쩔래...
    차라리 이게 더 솔직합니다.
    아이 위해서라고요?
    웃기지 마쇼...
    형제들 싸우고 크면서 그러면서 사회생활 배우는 겁니다.
    차별도 받아보고 사랑도 받아보고 형제들 경쟁도 해가면서
    그러면서 사는 거지요.
    편한 게 좋으면
    왜 사세요...

  • 23. 흠..
    '07.7.30 1:44 PM (210.94.xxx.89)

    위의 '참남'님이야 말로 웃기는듯.
    남의 형편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자기 생각대로만 남을 공격하시는군요...

  • 24. 커보니
    '07.7.30 1:44 PM (222.108.xxx.122)

    형제,자매의 필요성(?)을 알겠던데요..! 윗댓글에서도 어느님이 썼듯이
    부모님에 대한 불만 ,고마움 , 안쓰러움 등을 아무 스스럼없이 이야기 할수있고
    나아가 어떻게 해야 할지도 타협할수있어서 좋구요.명절때 한사람 안내려가도
    나머지 사람들이 내려가 부모님 기쁘게 해드릴수도있는것 같구요
    또,, 살면 살수록 의지를 많이 하게되요..금전적인것이 아니라 인생상담같은거요
    조그만거 하나에도 히히낙낙 잘 웃구요.. 가끔 아~ 지금보다 형제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해본적도 있어요
    물론 지금도 좋지만요
    그래서 전 꼭 2명이상은 낳고 싶어요.! 아직 생기진 않았지만 남편은 1명만 낳고싶어하는데
    제가 강력히 주장해서 2명으로 합의보았어요.
    전 아기를 너무 좋아해서요....!!

  • 25. ....
    '07.7.30 1:54 PM (121.140.xxx.41)

    아이를 낳아서 기른다는건 누굴 위해서 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첫째를 위해 둘째를 낳는다면 정말 둘째는 낳지 말아야죠
    아이가 무슨 장난감도 아니고 첫째 아이를 위해 둘째아이를 낳은다니....
    첫째가 부담스러워 할까봐 둘째를 낳지 않는다는 말씀도....
    아이들이 부모의 소유물이 아닌데 어찌 그리들 말씀하시는지....
    모든 사랑과 정성 경제적인 혜택 등을 말씀 하시는건 오히려 솔직하신거 같은데요
    하지만 윗분들 말씀데로 부모의 사랑이 자식이 많다고 해서 100%에서 아이들 숫자로
    나눠지는건 절대 아닌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경제적인 혜택으로 얻지 못하는것들이
    물론 있어요 하지만 그 반대로 경제적으로도 얻을 수 없는것들은 얻을 수 있답니다
    모든일에 정답이란 없는거 같아요. 자신이 처한 환경이나 생각에 따라 외동아이를
    키울수도 있고 셋 넷을 키울수도 있지요.
    중요한건 아이를 어떻게 교육하는냐가 아닐런지요...

  • 26. 글쎄요
    '07.7.30 2:02 PM (211.52.xxx.231)

    형제 자매가 있다고 해서 인생 덜 외로운 것도 아니고 <- 이건 아닌 것 같아요. 클 때는 싸우고 미워하고 경쟁해도 부모가 세상에 없을 때 남보다는 핏줄이 기댈만한 상대 아닌가요.

  • 27. 덧붙여
    '07.7.30 2:05 PM (222.108.xxx.122)

    우리부모님께서는 이렇게 이야기를 하셨어요
    "요새젊은애들 결혼해서 애기 안낳거나 하나만 낳는 애들이 있는데
    너희들은 안그랬으면 좋겠다..둘이 만나서 어찌 한명만 낳냐?..둘이만났으면 기본 2명을 낳아야지
    너무 이기적인거 아니냐고."
    이건 나이드신 부모님 생각이지만 듣고보니 제입장에선 끄덕여 지더라구요
    자라온 환경에 있어서 전 형제자매가 있어서 좋았거든요.!
    지금도 어렸을때의 추억이야기하면서 수다 떨때가 많아요.

  • 28. 화가 나네요
    '07.7.30 2:18 PM (128.134.xxx.85)

    위의 "참나(121.136.138.xxx)님 글 읽으니 정말 화가 나네요.
    둘째 있으신가요? 그 힘든 일 해내셨는데, 외동을 합리화하는 사람들 얄미우신가요?
    외동을 고집하는 사람들은 나름 이유가 있습니다.
    그게 힘들어서든, 첫째에게 온전히 사랑을 주고 싶어서든
    그 이유는 "나 편하자"고 몰아부치면 안됩니다.

    첫째 사랑하는 마음이, 꼭 둘째를 낳아"주어야"하는 것도 아니고,
    위에 글 쓰신분들처럼, 형제가 꼭 완벽하게 인생의 도움이 되는거 아닙니다.
    차별도 겪고 해야 사회생활 배우는거라구요?
    그것도 역시 웃긴 생각입니다.
    형제와 싸우고, 형제와 차별을 겪는 것이
    꼭 긍정적인 영향이라고 어떻게 확신합니까?

    제 주변에는, 외동이라도 반듯하게 자란 사람 여럿 있습니다.
    형제와의 갈등과 상처로 무언가 배울 수는 있겠지만
    그게 꼭 좋은 영향일 수만은 없습니다.

    형제, 정말 좋은것이지만
    그 형제 못 만들어주었다고
    "참 나"님 같은 사람에게
    "웃기지 마쇼...",
    " 편한 게 좋으면 왜 사세요..."
    따위의 말을 들을 일 아닙니다.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는지..
    아이 둘, 셋 키우면서 힘드셨다면
    외동 키우며 사는 사람들 편하겠다고 비난할 일이 아니죠.
    아이 둘, 셋, 그 행복 누리며 조용히 사세요.
    정말 화가 나네요..

  • 29. 그게
    '07.7.30 2:32 PM (122.35.xxx.81)

    사실 아이에게는 형제가 있다면 좋겠지요... 부모가 없어도 기본적으로 의논할 상대가 있고 세상에 내편이 하나더 있다는건데요..
    그러나 현실이 경제력이던 시간이던 노력이던.... 하나라도 제대로 서포트 해주기가 힘든 형편이다보니 하나만 깔끔하니 키우는 선택을 해도 이해가 되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누구던 부모로서는 아이를 위해 실질적인 여러가지를 가늠해보고 최선의 선택을 한거라 믿고 존중해좁니다.
    예전처럼 좀 느슨해서 살기 괜챦은 사회라면 꼭 형제를 만들어주라 하고 싶지만요....

  • 30. 저는...
    '07.7.30 5:04 PM (58.227.xxx.125)

    저 고등학교에서 여자애들 가르치는데요,
    제가 아들만 둘이거든요? 요 녀석들이 저한테," 선생님. 나중에 딸이 없음 엄마가 외롭대요. 딸 하나 더 낳으셔야되요."
    그럴때 마다 제가 때는 이 때다, 바로 잔소리 합니다.
    " 딸,아들은 사람맘대로 낳는 거 절대 아닌데, 그런 얘기 하지마라. 선생님도 딸이 있었으면 했지만, 그게 내맘대로 되는거냐? 아들만 있는 사람한테, 딸이 있어야 된다 는 말이나 딸만 있는 사람한테 아들이 있어야 한다는 말.. 더 나아가, 아이 없는 부부한테, 언제 아기 낳을거냐는 말, 하나 있는 사람한테 동생이 있어야지. 이런말,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 하지마라."
    기회있을 때마다 얘기합니다.
    옆에서 간섭할 문제가 절대로~~~~~~~ 아닐뿐더러, 상처입는 사람도 생길 수 있다!!!고...

  • 31. 엄마~
    '07.7.30 5:46 PM (121.139.xxx.145)

    저두 한 마디 ...
    저는 21개월 차이 나는 형제를 두고 있습니다 직장맘 이구여~
    여러분들이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힘든 시간 30개월을 보냈습니다 (물론 저보다 더 힘든분들도 많으시겠지만 ㅋㅋㅋ)
    회사다니면 애 둘 놀이방 보내며 (주변에 시부모.친정부모가 없어서)
    오후엔 애보고 살림하고 (신랑이 경상도 사람이라 집안일 하면 죽는줄 암) 작은 애 업고 큰에 안고...
    새벽에 졸면서 애 분유주며 아침밥 해서 신랑출근 시키고 애들 챙겨 놀이방에 9시까지 나 출근...
    지금 생각하면 내가 미쳤었다 싶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솔직히 둘째를 왜 낳았을까 후회한 시간도 있었습니다 ( 자궁에 혹이 커서 둘째를 그때 낳지 않음 불임이 된다는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바로 임신을 했거든여)
    그런데 지금 둘째가 30개월 입니다
    퇴근하면 둘이 싸우고 장난치고 웃고 울고.... 전 지금 울 애들 보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어요
    그때 고생했던거 모두 보상받고도 남음입니다 ㅋㅋㅋ
    둘째를 왜 낳았을까 하고 후회했던 시간이 얼마나 미안한지 ㅋㅋㅋㅋ
    그리고 엄마의 사랑은 50%가 되는게 아니고 200%가 되는건 맞는 말인듯 싶습니다 ^^

  • 32. 제 주장
    '07.7.30 5:48 PM (116.32.xxx.164)

    은 본인이 잘 생각하고 결정할 문제입니다. 누가 무엇이 더 좋다고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네요.

    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은 하나도 제대로 버릇도 못가르치고 가정 교육도 부모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교육하지 못할거면 절대로 둘을 낳지 말라는 겁니다.

    이건 민폐에요. 한 명도 제대로 못키우면서 왜 애만 주렁주렁 낳나요? 또 첫 째를 잘 못키우니까 둘째는

    덩달아서 그 것보고 그대로 따라하는게 무슨 교육입니까? 누가 낳아놓으면 저절로 크고 제 먹을 것은

    타고 나온다고 했나요? 네가지 없는 부모밑에는 그런 자식들만 있습디다. 제가 본 경험으로는요.

    애 낳는 것은 자유지만 인간 같은 인간,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정상적인 인간으로 키울 자신 없으면

    자꾸 낳지 마세요. 저도 하나 키우고 있지만 돈도 없고 우선 체력도 달립니다. 지금 낳으면 제 나이 50에

    초등학교 보내구요. 지금 바로 애가 생긴다는 보장도 없구요. 애가 하나인 사람은 그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 겁니다. 누구는 손만 잡고 자도 임신이 되지만 누구는 병원을 제 집같이 드나들어도

    감감 무소식인 사람도 있다구요. 남의 일에 참견말고 소신껏 자신에게 주어진 아이는 잘 키우셨으면

    합니다.

  • 33. 여럿 낳아라시는
    '07.7.30 8:38 PM (61.38.xxx.69)

    분들
    제발 그 자식들이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결정에 감사하길 바래요.

    제 주변의 사람들 중에는
    절대 시집 형제 많다고 좋아하는 사람 없어요.

    심지어 돈을 엄청 빌려오고 도움 받으면서도 욕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자기 자식들에게는 우애 있으라고 가르치겠죠 !

  • 34. ㅎㅎㅎ
    '07.7.30 11:59 PM (222.98.xxx.175)

    제 친구 전문직에 일욕심 공부욕심 엄청납니다. 결혼해서 피임하다 아이 가지려니 1년만에 생겼지요.
    낳아도 양가부모님들 바쁘셔서 맡길데없어서 아줌마 구해서 그 아줌마가 애 다키워줍니다.
    낳기전에도 안낳으면 남들이 이상하게 볼까봐 어쩔수 없이 하나만 낳겠다고 했지요.
    자기가 왜 하나만 낳아야 하는지 구구절절 이성적으로 잘도 이유를 갖다붙이더군요.
    누가 뭐라했나...다들 본인 사정에 맞게 낳아서 키우는거지 남들이 이래라 저래라 하겠어요?
    그래서 제가 애 좀 크거든 두고보자....이러고 씩 웃고 말았습니다.
    얼마전 통화했는데 왜 자기가 둘째를 낳아야 하는지 구구절절 이유를 들어가면서 열변을 토합니다.
    하하하하
    남이 뭐라건 자신의 생각이 뭐라건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나중에 절대 나쁜 결과는 없겠지요.
    그냥 나중에라고 생각이 바뀌실때 스스로 창피해하거나 제 친구처럼 애때문에 라고 이유는 달지 마세요.ㅎㅎㅎㅎㅎ

  • 35. 죽을까봐
    '07.7.31 12:33 AM (124.57.xxx.30)

    못낳는 사람도 있어요...
    딸 낳을 때 마취가 잘못되어서 그대로 저승문턱까지 갔다 왔습니다.
    남편도 그 때 일 생각하면 무서워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요...
    저도 편한게 좋고, 능력도 안되고, 제 자유시간을 뺏기기도 싫고...
    아이에겐 미안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무엇보다 이번에도 애 낳다가 정말 어린 딸 남겨두고 죽을까봐 무서워서 못낳겠어요. ㅠㅠ

  • 36. 훗..
    '07.7.31 1:04 AM (220.75.xxx.203)

    ㅎㅎㅎ님 말이 맞는거 같아요.
    하나든 둘이든 부모입장에선 다 최선의 선택이고 현명한길이겠죠.
    아이가 하나인것과 둘이상인것에 대해 더 좋다 우월하다의 순위를 매길순 없다고 봐요.
    난..이러이러하니 하나만 키우겠다 혹은 둘 이상이어야한다 굳이 구구절절 주장할 필요 없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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