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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엄니..제발..

성질난다. 조회수 : 1,969
작성일 : 2007-06-17 19:57:49
당신이 먹은 컵은 설거지 좀 하세요..ㅜ.ㅜ

맞벌이 부부입니다..
아직 아이없고 결혼하고 시엄니 모시고 산지 6년이네요..
아무리 밤에 파김치가 들어와도 밥상 차려 드려야 식사하시는 어머니..
당신이 드신 그릇 개수대에 내가 올때까지 그대로 두는 어머니..

어머니..설거지 별거 아닌데요..
계속 그러시니 정말 화가 나네요..
나이가 아주 많으신것도 아니고 이제 예순 갓 넘으셨고
건강하신데..정말 정말..너무 하세요..
제가 식몬가요? 식모는 돈이라도 받지요..
제가 노옌가요? 돈벌어 오면서 집안일까지 도맡아 해야하니..

시엄니 젊으신데..앞으로 몇십년을 더 이렇게 살아야할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합니다..

그냥 어디다 풀데가 없어서 한마디 적고 갑니다..ㅜ.ㅜ
IP : 124.49.xxx.1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증말
    '07.6.17 8:01 PM (211.202.xxx.142)

    인정머리 없고 지 아들냄만 사람인줄 아는 인간입다

  • 2. 나이
    '07.6.17 8:04 PM (211.48.xxx.212)

    들어서 대우 받기는 틀렸네요.
    그 시어머님..
    일하기 싫고 밥하기 싫어서
    며느리 들였나 봅니다.
    계속 그렇게 사시기는 어려울것 같아요.

  • 3. 원글님
    '07.6.17 8:21 PM (219.254.xxx.22)

    힘드시겠어요.
    여자가 직장을 다니면 집안일, 아이 돌보는 일 당연히 남편과 같이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어머님과 같이 산다면 어머님이 편찮으셔서 누워계시는 상황이 아니라면 어머님도 같이 하셔야죠.

    그런데 컵 문제는
    저희는 어쩌다 가끔 어머님이 저희 집에 오세요.
    어머님은 물을 마시고 컵을 제게 설겆이 안 내 놓으실려고 물 틀어서 대충 헹구고 엎어 두세요.
    저를 생각해주시는 마음은 알겠지만
    저는 그렇게 씻어 놓으시는게 찝찝해서 그냥 놔 두시라고 해도 괜찮다네요.

    당신이 물만 드신 컵이니 그냥 이렇게 물로만 씻어도 된다고 생각하시나본데
    그냥 두시라해도 괜찮다하시고
    그렇게 씻으면 더럽다 하기도 그렇고
    어떻게 말씀드리는게 좋을지
    저는 이런 부분이 힘들었어요.

    원글님은 저처럼 가끔도 아니고 같이 사시니 어떤 방법이 논의 되야 할것 같네요.
    계속 이렇게 지내실수는 없지 않을까요.

  • 4. 말만
    '07.6.17 8:23 PM (222.112.xxx.85)

    들어도 갑갑합니다. 가슴에 쌓인 게 많으시니 뭘 해도 보기 싫은 수준이 되어 속에서 확확 치받칠 것 같아요.

    속상하시겠지만 식기세척기 구입하세요. 손설거지만 줄어도 일이 많이 줄어요. 잘 하고 계시겠지만 정 힘들면 로봇 청소기 도움도 받으시구요. 그리고 밤에 파김치 되어서까지 식사 차려드릴 필요 없어요. 제가 너무 힘드니 어머니 좀 차려드세요, 하고 들어와버릇하세요.

    맞벌이하면서 그렇게 손 하나 까딱 안 하는 시어머니 모시고 어떻게 산답니까. 남편은 뭐라시는지요.

  • 5. 저도
    '07.6.17 8:30 PM (210.217.xxx.198)

    남편이 뭐라하는지 궁금합니다.
    지금이 어느시대인데.. 아직 젊은 시어머니가 왜 손하나까딱안하고
    일하고 들어온 며느리 밥상을 받는다지요?
    원글님 그러려니 하고 사시다 더 큰 화병 얻지 마시고
    앞으로 계속 함께 사시려면 적당한 타협을 하세요
    착한 며느리 착한 아내 하지 마시고.
    못된 여자가 되세요 (못된여자도 아니지만..)

  • 6. 정말
    '07.6.17 10:01 PM (124.49.xxx.238)

    대단하신분이시네요..그냥 듣는저도 화나네요..
    기본적인건 하셔야되는거아닌가....

  • 7.
    '07.6.17 10:32 PM (121.141.xxx.198)

    요새도 그런 황당분이 있군요.. 헉이네요..
    저녁먹고 들어가서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냥 잡니다
    대부분의 그런 며늘이라면.. 좀 아니신 분이네요

  • 8. 어쩜..
    '07.6.17 11:10 PM (220.76.xxx.115)

    ..혹시 시어머니가 며느리 살림이라 건드리지 않는 것일 수도 있어요

    증말 손 끝에 물 한 방울 안 묻히려는 분도 있긴 하지만..
    결혼 초엔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하루는 지나가는 말로 시어머니가 그러시더군요

    그러니까 시어머니는 제 눈치 보느라 끼니때도 맘대로 못 하신거구요
    전 저대로 오해했었구요

    자~알 알아보시고 서로 편하게 사세요

  • 9. 그런분들
    '07.6.18 1:44 AM (58.226.xxx.37)

    손자 손녀 생겨도 간식 하나 제대로 안챙겨주고
    대충 가게서 과자 부스래기 사서 먹인답니다..
    제 친구는 출근하기 전에 애 간식용 고구마 옥수수등까지 쪄놓고
    출근했어야 했어요..
    애 할머니가 밥도 가게서 대충 빵사서 먹이곤 했답니다..
    진짜 얼른 싸워 해결을 해야 할듯 싶네요..

  • 10. 남편
    '07.6.18 9:06 AM (61.33.xxx.130)

    설겆이를 남편분에게 맡겨보세요.
    원글님도 늦게 퇴근하시는 것 같은데 두분이 미리 상의하신 후에
    남편분을 먼저 집에 들어가시게 해서 설겆이는 남편분이 하시게 하는 거에요.
    시어머님이 아들에게 하지 말라고 하시면, 남편분이 한마디 하시도록 하구요.
    "엄마, **(원글님 이름이되겠죠)도 퇴근해서 오면 힘들어요. 똑같이 직장 생활하잖아요" 이런식으로요.
    그렇게 계속해서 반복하시다 보면 설겆이 정도는 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아들 고생하시는건 싫으실테니까요. 남편분을 원글님 편으로 만드시는거 잊지 마시구요.
    조금 현명하게 여우가 되실 필요가 있어요. 앞으로 남은 날들이 너무 많거든요.

  • 11. 우리도
    '07.6.18 2:41 PM (125.248.xxx.190)

    우리 어머님이랑 똑같은 왕비과가 여기 또 있었군요.
    컵은 물론이고 샤워하고 나오시면 꼭 수건을 목욕탕 앞에 털썩 놓으신답니다.
    제가 열받아서 안치우고 있으면 하루가 넘어갑니다.
    그 다음날 +1 된 수건과 함께 치우고 말죠.
    전 어머님께 "수건 세탁기에 넣어주세요." 란 말도 못하겠어요.
    제가 이상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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