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 뭘 살까요?

[상하이]

남편이 상하이로 짧은 출장을 갔습니다.
뭘 사오라 할까요?
아이들은 먹는걸 좋아하는데 ~~

추천 부탁해요

[..]

남편분이 출장을 가셨다면 정말 중국차 정도밖엔 사 오실 게 없을 거예요. 적어도 공항 게이트 입구마다 차 파는 코너는 다 있거든요. 꽃 차 밑에 쟈스민으로 말아 만든 차.. 진주모리화차(진주알처럼 동글동글하게 찻잎이 말려 있어요.).. 등이요.
중국에는 수퍼를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제가 가 본 곳은 푸동 샹그릴라 호텔 옆의 정대광장 지하의 lotus 라는 마트였는데 (까르푸 만큼 커요) 참고로 저는 중국 생면 몇 가지와 태국산 안남미를 사 왔습니다. ㅋㅋㅋ 아이스박스를 가져갔다면 아마 냉동 샤오롱빠오를 사 왔지 않았을까 싶어요. 워낙에 상해 만두가 맛있어서..

출장간 남정네한테 사 오라 할 물건은 전혀 없습니다.. 쇼핑몰이 그렇게 많고 고층빌딩이 정말 서울의 100배는 더 있는 것 같은데도 미국이나 유럽에 갔을 때처럼 지갑이 열릴 물건이 없더군요.. 거의 옷이나 신발, 운동화.. 그런 것들만 쇼핑몰에 가득해요. 청바지 같은 건 한국보다 확실히 싸더라구요. 울 남편 세일하는 리바이스 청바지 6만원쯤에 한 벌 샀어요.

[~~]

원글님이 직접 가셨다면 모를까 남편분이 가셨다면 정말 사오실만한게 없을거에요.
저도 청바지사려고 했는데 제가 갔을때에는 세일폭이 작았는지 한벌에 8-9만원 정도 하더라구요.
게다가 청바지는 아무래도 입어봐야 하고...아이 운동화를 컨버스에서 6만원 조금 더 주고 샀는데
서울오니까 똑같은거 6만5천원 하더라구요.
백화점 가니 오시코시 아동복 40프로 세일하길래 이것저것 사오긴 했는데
남자분들은 그렇게 돌아다니면서 사오기가 좀 그럴것 같아요.
차 좋아하시면 조금 사오라고 하시고...샤오롱바오 같은 경우에는 사람들 입맛에 많이 좌우되는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한입 먹자마자 우웩 ~하더니 바로 뱉아버렸거든요.
전 그래도 몇개 먹었지만요.
차라리 면세점에서 원글님 필요하신 화장품같은걸 부탁하심이..제일 실속있을것 같아요

[유림이엄마]

거기 DVD가 유명하던걸요..그리고 소위작퉁의 천국입니다....싸구요..근데 그게 짝퉁도 짝퉁나름인데..거기서 그냥 사보는것도 한재미인듯해요...^^

[dvd]

추천요.
외화드라마 시리즈같은거 사다가 봤어요.
근데 중국서 산거는 자막이 드라마랑 안맞는 경우도 있고요 불량도 있어요.
이런건 약간 감안하셔야할듯..

[상해..]

일단 공항에서 파는 차는 정말 너무 비쌉니다...
호텔이 어디에 위치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업무일정도 문제가 될 수 있겠네요..
암튼...
자정까지 문여는 구베이에 까르푸가 있습니다.
택시 타시고 구베이 짜르푸.. 라고 발음하면 다 압니다.
1층은 쇼핑센타이고... 2~3층이 까르푸인데.. 한국에서 인기 있는 맛밤이나.. 위에 분들이 말씀하시는 냉동 만두 많이 있어요..
맛밤은 포장 된 것이 있고... 직접 구워서 만든 밤껍질이 붙어 있는 것이 있는데.. 후자가 더 맛있습니다.
사실 상해에서 여자가 가서 직접 고르면 모를까 남자들은... 잘 못골라요...
상해 공항 면세점도 그닥 크고 물건이 많은 것도 아니고....
저는 이케아에서 물건 사오기도 하는데.. 남편분이... 쇼핑을 좋아하시지 않는다면 가셔도 소용 없을 것 같고...
이케아는 중국 발음으로 이찌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