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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남편 모범생이고(모범생 남편 얼마나 힘든지 아시는 분은 아실꺼에요)
애들 잘낳고(아들, 딸),
살림 잘하고(저는 아니지만, 남들이 보기엔 그런가봐요)
경제적으로 안정돼고(보기엔 그럴싸하지만)
하지만,
남편.............
외골수에, 자기중심적, 오로지 내부모에, 내가 보기엔 다..별로인데..(모든 사람이 못마땅한가봐요)
나를 많이 이해해준다고는 하지만...
남편은 부부, 가족..이라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네요.
(나는 속이 썩어 문드러지는데요)
나는 돌아 버리겠는걸...
나는 미치겠고, 베란다에서 뛰어 내리고 싶은걸...
정말 뛰어 내리고 싶습니다.
이게 우울증인가요?
남들이 보기엔, 전혀..우울증하고는 거리가 먼.....사람이라고..들 생각하시는데................
저는 미치겠구요, 돌겠구요, 죽고싶습니다...죽고싶습니다.........
제 성격이 워낙 낙천적이고 사람들 잘 사귀고..하다 보니...
남들은 전혀 모릅니다. 제가 이렇게 힘들어하는 줄을....
살을 섞고 사는 남편도 모르는데, 남들이 알까요?
왜사나? 왜사나? 왜사나? 싶어요.
이러다 정말 뛰어 내리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11층에서 뛰어내리면 당연히 죽겠죠?
저....정신과 치료 받아야하죠?
1. 정신과는..
'07.3.18 11:59 PM (125.176.xxx.9)그다지 별로 도움 안될거 같구요..
심리상담소를 권해드릴게요..
병행하면 더 좋구요..2. ..
'07.3.19 12:03 AM (124.56.xxx.119)저도 신랑 바쁘고 늦을때 그랬답니다..더군다나 이사한지 얼마안되서 아는 사람도 없고..
자신만의 시간을 갖으시고 마음을 여유를 갖어 보세요..
힘드실땐 쉬시고 하고싶지 않은일은 하지마시구요..
힘내세요...~3. 내가아는
'07.3.19 12:08 AM (125.178.xxx.222)누군가와 너무 똑같아 로그인 했네요
님의 심정 이해가 되네요
남들은 절대 우울증같은건 걸리지 않을거라 하지요
어젯밤도 오늘밤도 님과같이 아파트 베란다를 보며 생각하네요
자기중심적인 남편
정말 지긋지긋해요
여자가 죽으면 그 남자의 말
너 왜 죽었니?
그래도 사는게 낫지 않을까요
언젠가 복수할 그 날을 생각하며(이건 좀 아니지요)
아니 너무너무 이쁜 아이들을 생각하며...4. 저두견뎌냈어요
'07.3.19 12:15 AM (121.132.xxx.58)4년동안 남편과 떨어져서 아이둘 낳아 키우는데 정말 죽을것만 같았습니다. 있다가 없으니까 힘들었죠.워낙 가정적인 사람이라 집하고 회사밖에 몰랐는데 외국지사로 자주 나가게 되서요..게다가 시댁에 매달 생활비 드리는것도 너무 빡빡하고 힘들었어요.무슨일만 터지만 시누고 아주버님이고 저희에게 매달리고..힘든 순간 다 견뎌내고 조금 숨이 트이더니 이제는 좀 살것같습니다만 또다른 문제들이 생기네요.사는것이 다 그런 모양입니다.힘내세요.불구로..고아로..한가정부모들..아이잃고 울부짖는 사람들..병원을 떠나면 바로 죽을것만 같은 사람들..세상에 힘든 사람들이 너무도 많습니다.우리는 건강하잖아요.견디고 힘든세월 보내면 분명히 좋은날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기운내세요..
5. ..
'07.3.19 12:25 AM (203.100.xxx.99)어찌 저와 똑같은지...저도 맨날 괴롭습니다... 남편 절대 이해못하고.. 우울증같은건 시간남는사람이 걸리는거다.. 이러면서 나 우울증 기미 있다고 하면 정신력이 부족하다.등등 절대 이해못하고 자기 중심적... 남편이 아니라 정말 남 입니다... 대화도 절대 안되고... 어찌 연애할때 몰랐을까요...
6. ..
'07.3.19 12:42 AM (59.5.xxx.239)정신과든 심리 상담이든..님의 이야기를 가볍지 않게 들어 줄 수 있는 곳에다가 좀 털어 놓으세요..
저도 전혀 모르는 의사 앞에서 마구 털어 놓았어요..그 사람들은 물론 돈 받고 들어 주는 사람들이지만..
그래도 사람을 치료해 주는 직업을 가진 분들입니다..내가 마구 털어 놓을 때 적절히 조언도 넣어 주고..
일단 님은 자신의 입장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고 이야기도 들어 주고..님 자신을 표출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필요한 거 같아요,,감히 제 느낌으로는요..
그것이 남편을 포함한 가족이면 제일 좋겠지만,,오히려 가족이기에 어렵지요..이해 절대로 못해줍니다.
그러나 그것때문에 님이 죽거나 죽어 보린 시간을 보내는 것은 너무 억울하잖아요..?
그리고 예쁜 아이들도 있는데..
더 이상 혼자서 고민마시고요,,털어 놓을 곳을 찾으시면 좋겠어요...7. 우울증 맞아요.
'07.3.19 7:11 AM (211.202.xxx.186)저희 형부가 그러셨거든요.
지금은 50을 한참 넘겼는데 이제는 조금 내 식구 소중한걸 느끼시는 분이세요.
저희 언니 우울증으로 병원에 1년 넘게 다녔어요.
어서 빨리 병원에 가보시기를 바랍니다.
남자들은 그렇게 쉽사리 변하지 않거든요.
님이 자신을 챙기셔야 합니다.8. 돔변상련
'07.3.19 8:37 AM (218.50.xxx.164)위안 받네요. 똑같은 사람이 있군요. 그래도 힘 냅시다!!!!
9. 여기도
'07.3.19 9:14 AM (210.180.xxx.126)똑같은 남편 있습니다.
모범 남편이고 둘다 좋은 직업에 남들이 다 부러워했구요.
젊었을땐 죽고 싶은적 많았지요. 아이만 없었더라면 이혼 당연히 했을거구요.
근데 남편은 아무것도 몰라요.
내가 젊었을때 자기를 얼마나 증오하고 미워하고 자해하고 싶을만큼 그 심정이 처절했었는지를요.
저는 친한 친구에게 맨날 천날 넋두리 했습니다.(그 친구들 다 고맙죠)
정말 죽이고 싶고 죽고 싶었거든요.
큰 사건이나 있음 말도 안합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아주 사소한 것들이 숨을 옥죄어 오는데 남자란 인간들은 절대로 이해 못합니다.
지금 제가 50 남편 54입니다.
한 십년전쯤 부터 조금씩 나아지더군요. 가랑비에 옷젖듯이 말이에요.
저절로 그렇게 된게 아니라 땡돌이 남편이 바깥활동에서 감투를 하나 쓰더니 남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조금씩 배우는게 있었나 보더라구요.
어쨌든 상담치료 좋을것 같구요, 속내를 털어놓을 만한 친구가 있다면 매일이라도 수다를 떠세요.
사소한 일같은거라도 같은 여자끼리는 정말 이해 합니다.10. 대부분 우울증
'07.3.19 9:14 AM (211.212.xxx.203)있는 것 같아요.
개그우먼 처럼 항상 밝고 활기차 보이는 사람도 혼자 있는 시간엔 많이 힘들게 느끼고 하더라구요.
여기 82에서라도 남편 욕 실컷하고 이해도 받고 해보세요.
한결나아진답니다.11. ..
'07.3.19 5:10 PM (125.177.xxx.9)저랑 똑같네요 전 한 1년 정도 됐어요
정신과 가도 약먹음 좀 낫고 그치만 한계가 있어요
젤 좋은건 내가 이겨내는거죠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줄이세요
자꾸 나가고 뭔가 하고 운동이나 문화센타 같은데 가고요 친구만나 얘기도 하고요
사실 내속 털어놓을 데가 없더라고요
남편이나 남들은 복에 겨워 그런다 하고요12. 음
'07.3.20 12:00 AM (219.240.xxx.153)우울증 증상들이 거식증, 자살충동 이런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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