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외동아이 두신 분들께 조언 구합니다.
딸하나 키우고 있어요.
이제 막 4돌 되어갑니다.
그래서 둘째에 대한 생각을 아니할수가 없는데
하루에도 마음이 수십번씩 바뀝니다.
제일 걸리는 것은 저와 남편의 나이이고
저는 30대 중반이고 남편은 내년이면 마흔입니다.
두번째로 걸리는 것이 경제력입니다.
제가 직장을 가지고 있어서 생각보다 애 키우는데
돈이 너무너무 많이 들어가네요.
돈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애 키우는 것이
힘들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래도 둘째에 대한 생각이 문득문득 듭니다. 아이고,,.
어떨때 외동으로 키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어떨때 둘째가 없는 것이 후회되시는지요.
조언구합니다.
1. 둘째
'07.3.18 4:18 PM (203.170.xxx.7)가지시라고 권해봅니다
몇년은 힘들어도 그다음은 둘이 놉니다
아님 님이 계속 아이를 챙기셔야 하구요2. 윗글 찬성
'07.3.18 4:23 PM (58.235.xxx.49)엄마가 전업 직장인이면 둘이 있어야합니다. 둘이 친구지요.
3. ..........
'07.3.18 5:00 PM (211.35.xxx.9)엄마가 직장인일수록 둘이상이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 36개월차이로 둘인데요.
둘째 낳고 한2년 고생스럽긴 했는데 작은애가 두돌넘으면서 둘이 아주 잘놀아요.
별로 손갈일 없고...둘이 싸우는 일도 거의 없어졌어요.
시끄럽기는 해도...너무 잘노니까...다 용서가 됩니다 ^^;;;4. ..
'07.3.18 5:48 PM (125.177.xxx.7)고민한다는건 가질 생각이 있다는 건데요
그럼 빨리 낳으세요
전 9살이고 이제 맘 접었어요 부모도 편하게 살고 싶고 해서요5. 고민만하다
'07.3.18 6:18 PM (211.41.xxx.146)전 기냥 접었어요,울딸 11살인데 지금은 어쩔때는 잘했단 생각도 들어요.
6. ...
'07.3.18 7:00 PM (59.22.xxx.85)둘째 키우실땐..꼭 둘다 똑같이 사랑해주세요....
피곤하다고 한쪽만 혼내거나..한쪽만 이뻐하지 마시고..
전 솔직히 너무 차이 나는 대우 받고 자란 첫째라서..
(항상 손해보고..항상 혼나며 자랐네요..)
동생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자주 했어요..
다 크고나서는??
지금은 동생을 좋아하고...동생은 저를 너무 좋아합니다.
둘을 키울땐,위의 아이보다 밑의 아이가 더 언니를 좋아하는것 같아요.7. 외동맘
'07.3.18 8:35 PM (222.101.xxx.83)외동맘에게 질문하시는거죠? 저도 세돌 즈음 되는 아들하나 키우는데요 제 의견은 너무 좋다 입니다.
언급하신대로 경제적,육체적,정신적으로 여유롭네요. 애기물건도 둘째 계획이 없으니 싹 처분해버리고 집도 깨끗해졌고요.
애 하나만 건사하면 되니까 외식하러 나가기도 편해요.
이제 유치원 보내면 온전히 저만의 시간이네요..
아이에게 온 신경을 써 줄수가 있어서 좋아요.
굳이 둘째가 아니라도 이 시기의 아이들이 엄마가 자기만 예뻐해주길 바라는건지
가끔 장난으로 인형 젖주는 시늉하면서 예쁘다 하면 인형을 던져버리면서 제품에 안기거든요
그럴땐 그래 네가 엄마사랑 다 가져라 라고 말하면서 다행이다 싶어요
인형이 아니라 둘째였다면 아기에게 그러지말라고 혼내야 했을테니까요
우리아이에게 혼낼거리 자체를 만들기 싫고
저만의 시간도 중요하고
저도 아이 낮잠잘때나 혼자 놀때 책도 읽고 논문도 살피고 느긋하게 가계부도 적을수 있구요.
제가 경제적,육체적으로 여유가 있어야 애한테도 남편한테도 짜증을 덜내요
요즘은 오전 느즈막히 일어나 우리아들 부둥켜안고 두어시간동안 서로 간지럽히고 장난치며 노는시간이
가장 행복해요.
그리고 같이 밥을 먹고 후식을 먹고 책도 함께 보며 노는데
둘째가 생긴다면 이런 여유로움이 없어지는거라
저는 그냥 지금이 좋아요
육아가 힘든걸 잘 알기에 아이를 더 키우고 싶단 생각은 없구요
요즘 아이들은 어린나이부터 많이들 바쁘지않나요
어릴때부터 공부하느라 심심할 새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직장에 다니신다면 몇배로 더 힘들거 같은데
어떤쪽으로 결정하시든 항상 행복하시길 바래요 ^^8. ...
'07.3.18 9:48 PM (61.252.xxx.210)7살 딸아이 하나 키웁니다.
좋은점부터...
맨날 애 키우느라 후질근한 인생되는줄 알았는데
아이 적당히 크니, 요즘은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저를 가꿀수 있는 시간도 주어지네요.
아이가 하나 더 있으면 집안이 더 화사하고 즐거울것만 같은 공상에 빠지기도 하지만
어쩌겠어요... 애를 키울수 있는 자원이 한정되 있는것은..ㅠ,ㅠ
단...
제 아이 유학보내고 집사주는데 한푼도 도와줄수 없는 남들이...
왜 하나만 낳냐고, 그것도 왜 딸 하나냐고... 알 수 없는 걱정을 해줄때
기분이 묘합니다.
늙어 자식에게 10원 어치도 짐되기 싫고, 퇴직후 여유로운 생활 위해
현실적으로 계산이 되는 삶을 살기로 했습니다.
애 둘 잘 키우고, 공부도 하고싶은 만큼 시켜주고, 집도 마련해주고
노년에 우리 부부도 여유있게 살 형편이 된다면....
둘 낳을수 있을것 같아요.9. 데이지
'07.3.18 10:18 PM (220.93.xxx.228)나 혼자만을 생각해보면 하나로 충분할 수 있죠
어쨋든 자식은 있는거니까
하지만 아이에게는 형제가 있는게 정말 정말 좋은것 같아요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는것도 아이에게 선물이 되겠지만 가장 크고 소중한 선물은 동생이 아닐까생각되는군요10. 가장 좋은 선물
'07.3.19 1:39 AM (59.18.xxx.44)저도 큰 애 4살때부터 고민하다가 6살 때 둘째 생겨서 7살인 현재 임신 8개월이에요.
6살 터울이지요.
큰 애가 뱃속에 있는 동생을 벌써부터 얼마나 좋아하는 지 몰라요.
가족 그림을 그려도 꼭 동생까지 4명이고요.
둘째를 낳기 전부터 둘째가 뱃속에 있는 것만으로도 가족이 3명일 때랑은 정말 달라요.
좀더 훈훈해지고 뭐랄까요... 암튼 뭔가가 있어요.
큰 애가 아들인데 남동생을 원했는데 뱃속에 남동생이 생겨서 더 좋아해요.
언젠가 부모님이 나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은 무엇인가? 하는 설문에,
1위가 바로 형제, 자매였다고 해요.
하나일 때랑 둘일 때랑은 가족 분위기도, 암튼 모든 것이 참 달라요.
그리고 나이가 많이 들었을 때는 거의 후회한다고 하더라구요. 외동인 경우에요.11. 저두외동맘
'07.3.19 9:25 AM (220.117.xxx.65)저는 10살 아들 하나인데.. 저두 만족하며 키웁니다.
물론 아이에게 형제가 있었으면 하는 순간들도 있긴 하지만...
그야 여럿 키우는 엄마들도 똑같이 느끼는 감정 아닐까요.. 내가 애가 하나라면 한 아이 더 잘 보살필텐데...저도 뭐 그 정도의 느낌이예요.
저는 일단 제가 커버할 수 있는 선이 하나 이상은 곤란하다.. 였구요.
지금도 제 선택은 후회하지 않아요.
외동 아들이지만, 버릇없이 구는 건 절대 용납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꼬박꼬박 존대말하고, 예의 바르지요. 그런 면은 부모가 하기 나름이구요.
경제적인 면... 이건 뭐 가장 큰 메리트가 아닐까...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으니까 마음에 부담도 덜 되고...
요즘 사교육으로 허리가 휘는 큰동서네, 시누네 보면 그래도 우리는 하나니까 좀 덜하겠네.. 하는 위안되 되고 그래요..12. 상1206
'07.3.19 11:23 AM (221.138.xxx.41)제딸 6살 입니다. 요새 만세를 부르고 있읍니다. 지금은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고 있읍니다.
살만합니다.~~~13. ..
'07.3.19 12:49 PM (59.15.xxx.123)엄마입장에서는 하나가 좋겠지만요..
아이입장에서는 형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아직어리고 외동키우시는분들보다는요,
오히려 외동으로 자라셔서 지금 부모님도 연로하시고,
결혼하신분들이 답글을 달아주시면 어떨까요?
결혼하고 아이낳고 살아봐도 혼자였던게 좋다..
엄마가 나한데 모두 올인해줘서 사랑도 많이 받고 풍족하고 좋았다..
지금생각해도 형제가 없는게 편하다..친구로 충분하다.
이런 답글이 필요할듯해요...
쓰고 나니 너무 까칠하네요..
그런뜻은 없구요,워낙 글쓰는 솜씨가 없어서요..죄송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10667 | (급질)샤넬이나 로렉스의 9 | 시계 | 2007/03/18 | 1,091 |
110666 | 대치동근처 국어학원 1 | 국어학원 | 2007/03/18 | 572 |
110665 | 봉달희에서 수술 씬에 나오는 팝송 제목 아세요? 3 | 외봉 팬 | 2007/03/18 | 862 |
110664 | 도배 2 | 이름 | 2007/03/18 | 420 |
110663 | 소파 식탁 문의 드려요 3 | 코스트코 | 2007/03/18 | 729 |
110662 | 무선청소기 괜찮나요? 추전좀.. 1 | 승훈맘 | 2007/03/18 | 177 |
110661 | 임부용 속옷구입처.. 4 | 임신중 | 2007/03/18 | 324 |
110660 | 서른 중반의 결혼 | ^^ | 2007/03/18 | 998 |
110659 | 아파트 구입시...베란다가 많은데... 9 | 봄이 | 2007/03/18 | 1,151 |
110658 | 코스트코 양평점에 딸기있나요? 3 | 딸기가 좋아.. | 2007/03/18 | 467 |
110657 | 이태리와 프랑스에서 사올 만한 것들... 2 | ? | 2007/03/18 | 664 |
110656 | 아기..기어다니지 않는게 좋은 이유가 있나요? 26 | 4개월맘 | 2007/03/18 | 2,107 |
110655 | 예물.. 시간이 지날 수록 서운한 마음이 들어요 18 | 예물 | 2007/03/18 | 2,957 |
110654 | 외동이신분들... 5 | . | 2007/03/18 | 806 |
110653 | 어제 문희에서 이재은 다리 11 | 헉! | 2007/03/18 | 3,875 |
110652 | 외동아이 두신 분들께 조언 구합니다. 13 | 고민 | 2007/03/18 | 1,120 |
110651 | 중학생 과외계획좀 2 | 중2엄마 | 2007/03/18 | 674 |
110650 | 부동산복비 1 | 복비 | 2007/03/18 | 298 |
110649 | 필리핀 유학 가려는데요 2 | 유학 | 2007/03/18 | 528 |
110648 | 올해 7살아이 영어 1 | 답답 | 2007/03/18 | 667 |
110647 | 어제 작정하고 쇼핑했네요 10 | 3개월할부ㅋ.. | 2007/03/18 | 2,299 |
110646 | 우승했네요 3 | 이봉주선수 | 2007/03/18 | 367 |
110645 | 혹 샤워코오롱 카르멘 아시는분? 3 | 카르멘 | 2007/03/18 | 284 |
110644 | 마음도 몸도....집안도 ^^ 3 | 새봄맞이청소.. | 2007/03/18 | 806 |
110643 | 쯔유에 조미료 많이 들어있나요 5 | 초보 | 2007/03/18 | 1,410 |
110642 | 임신 테스트... 얼마 후면 확실한가요? 3 | 답답 | 2007/03/18 | 356 |
110641 | 돈이 뭔지---- 3 | 우울해 | 2007/03/18 | 1,022 |
110640 | 쌀로 만든 빵, 진짜 맛있나요? 9 | 궁금해요 | 2007/03/18 | 1,244 |
110639 | 기분이좋네요 | 희망사랑 | 2007/03/18 | 388 |
110638 | 신혼집과 예단&예물을 제외한 결혼식 비용에 대한 궁금증 6 | 결혼비용 | 2007/03/18 | 1,0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