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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토요일......
아줌마 조회수 : 260
작성일 : 2007-03-17 11:23:50
꽃샘추위가 지나고 봄비 내리는 오전입니다.
진달래가 꽃망울을 터트리고 곱게 피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하루되세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 김춘수의 시 <꽃> 중에서 -
IP : 211.220.xxx.2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꽃시장..
'07.3.17 5:11 PM (125.185.xxx.242)다녀왔는데..오랫만에 어울리는 시한편 듣네요..
님도 좋은주말 보내세요.
봄은.... 참 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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