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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아이 때리는 엄마께
엄마 조회수 : 1,041
작성일 : 2007-03-10 10:44:20
소아정신과 신의진 선생님 책들을 권합니다.
아직 세 돌도 안 된 아이를 그렇게 때리시면
나중에 사춘기 돼서 걷잡을 수 없이 아이가 삐뚤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은 엄마 손과 발로 제어가 되고, 아이도 무서워서 참는 거지만
엄마에 대한 분노가 어디로 가는 게 아니라 아이에게 계속
차곡차곡 쌓이게 됩니다.
심하면 엄마 때리고 물건 부수는 아이가 되기도 하고
그게 처음엔 겉으로 드러나지 않더라도 성인이 돼서
사회 생활 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내면의 분노를 표현하는 방법으로 엄마한테 배운 거라곤
누굴 때리는 것밖에 없기 때문에 실제로 주변 사람들을 때리거나 (남자의 경우)
여자의 경우엔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신경질적인 사람이 되기 쉽습니다.
지금은 밥 안 먹는 것 한 가지로 힘드실 수 있지만
나중엔 더 큰 어려움을 겪으실 수 있다는 겁니다.
문제는 아이에게 있는 게 아니라 엄마에게 있습니다.
엄마도 아마 그런 부모님 밑에서 크셨을 가능성 크고요...
엄마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심리치료나 상담 등 권합니다.
IP : 147.46.xxx.13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미친엄마
'07.3.10 3:58 PM (221.163.xxx.244)우습게도..저 심리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래서 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 잘 알면서도..제 자신이 제어가 안되기때문에 힘들었습니다.
오늘 정신과 다녀왔습니다. ..
신경써주시고 답글까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리플달아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2. ㅁㅁ
'07.3.17 2:12 AM (211.213.xxx.117)맞아요 떄리면 아이 심리에 안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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