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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있어요.. ㅠㅠ

열받았던 여친 조회수 : 2,047
작성일 : 2007-03-05 23:18:40
얼마전 열받은 여친으로 글올린 사람입니다..
지난주  중반쯤 비오던 날 밤 12시에 집까지 찾아와
문두드리고 벨누르고 난리를쳐도 문도 안 열어줬었는데요(이것도 글올렸죠..)
며칠간 전화가 불같이 오더니 주말을 지나면서 이젠 아예 연락이 없네요..
제가 심하게 매몰차게 대해서 아마 그도 맘정리를 한 것같아요
여러가지로 도저히 안되겠어서,, 독하게 먹고 제가 이리 맘 먹었던 거지만
사실..   너무 보고싶어요 ㅠㅠ

그동안 날 너무 힘들게 대했던 생각만 하려고 애써도 자꾸만 다정했던 때만 떠오르고.. ㅠㅠ
밥도 못먹고, 잠도 하나도 못자고 있어요 바보같이..
살도 너무 많이 빠져서 오늘 재보니 43kg..
전화해도 제가 안받겠지만 자꾸만 전화기만 바라보고.. 정말 한심하죠?
어느분이.. 전화가 너무너무 하고 싶고 하면 차라리 이곳에다 넋두리를 늘어놓으라 하셨던
말씀이 생각이나서 전화하고 싶은 맘 간신히 참으면서 글을 올립니다. ㅠㅠ

이 원룸에 덩그라니 혼자서 자꾸만 하염없이 눈물만 나고..
맘만 같아서는 그냥 내가 다 잘못했다고 하고 달려가고 싶어요 ㅠㅠ


IP : 58.141.xxx.18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동안
    '07.3.5 11:26 PM (121.143.xxx.67)

    쓰신글들 다 보았습니다.
    남자친구가 주말에 찾아오고 전화 불같이 하시더니 이젠 다른방법으로 침묵을 택하신거라고 하세요.
    이것도 님을 시험하고 계신거일지도....
    그냥 잊기로 마음 먹으신거 쿨하게 잊으세요.....그 남자분에게 이제와서 잘못했다 빌면서 달려가면
    님도 똑같은 사람일뿐입니다.....
    방법은 두가지입니다..
    첫째.
    혼자 많이 아파하면서 이시간을 견뎌내신후 깔끔하게 다른 사람 만나는것.
    둘째.
    미안하다고 달려가서 화해한다고 치고....반복에 반복 힘들어하면서 여기저기에 하소연하면서 평생 그렇게 사시는거....

  • 2. 저도
    '07.3.5 11:37 PM (58.74.xxx.12)

    그 동안 글 다 봤는데요.
    좀 힘들더라도 마음 정리하시는게 나아요.
    지금 힘든건 길어야 1년...또 무너지면 평생 후회 할일이 생겨요.
    사랑은 생각보다 짧답니다.그리고 나를 더 사랑해 주는
    남자를 만나야 한다는 어른들 말씀이 맞아요.
    생각보다 좋은 남자들 많으니 조금만 더 참으셔요.

  • 3. ...
    '07.3.5 11:40 PM (220.117.xxx.165)

    하루종일 바쁘게 살아도 혼자 있을때는 그래요. 생각이 안날 수가 없어요.
    그럴때 저는 잠오는 약 (부작용없는거) 먹으면서 버텼어요.
    제 경험이지만 혼자 힘으로 도저히 안될 거 같으면 다른 방법의 도움을 빌리는 게
    이겨내기에 쉬웠다는 거 알려드리고 싶어요. 꼭 그렇게 하라는 건 아니지만 저는 지금 같은 일이 생겨도 그 방법을 쓸거에요.
    무슨 수단을 써서라도 시간을 보내야 하고, 아픈걸 견디어내셔야 해요.

  • 4. ,...
    '07.3.5 11:42 PM (219.251.xxx.28)

    ㅎㅎㅎ 저도 님같은 때가 있었는데..그때 저도 52킬로에서 43킬로로 일주일만에 살이 빠졌었죠..
    너무 많이 울어서요...그리고 그 살이 아직도 안찌고 있어서 고민이고요..
    전 그때 그 남자랑 맘 독하게 먹고 헤어졌고..지금 우리 신랑 만났는데..
    다시 생각해도...정말 잘했다고 생각해요..그때 흘린 눈물과 사라진 살들이 아깝긴 하지만
    그때 안헤어졌다면 지금은 100배도 더 많이 눈물 흘렸을거 같아요..

    지금은 너무 착하고 자상한 신랑 만나서 완전~~행복하구요....
    님도 맘 더 독하게 먹으시고...다른 좋은분 만나세요..평생 고생하지 마시구요

  • 5. 솔직한 표현
    '07.3.5 11:43 PM (210.219.xxx.51)

    이쁘네요
    하지만 조금만 더 참으시고
    그 못된 자는 잊어버리세요
    아니 헌 신짝처럼 버려버려요.
    생쇼를 하는군요 그자.
    좋은 날 올겁니다
    그 동안님 말씀에 한 표입니다!

  • 6.
    '07.3.5 11:46 PM (222.101.xxx.232)

    전화번호를 바꾸세요. 할수있으면 전화기도 새걸로 싹 바꾸셔서 전화가 올래야 올수도 없게 되어야 미련이 안생겨요..방 구조도 싹 바꾸시고 이제 꽃샘 풀리면 봄인데..이번주까지만 힘들어 하시고 담주부터는 새롭게 시작하세요!

  • 7. 지금은
    '07.3.5 11:54 PM (222.110.xxx.54)

    맘이 찢어질지도 모르지만... 곧 모든게 잊혀질겁니다.. 또 새로운 사람 만나서.. 정말 멋진 사랑을 하게되면... 지금 이런시간을 고맙게 생각할꺼예요... 진짜로.. 진짜로..힘내요... 무너지면 안되요!!! 정 힘들면 낮에 우리집에라도 놀러오세요.... 넋두리.. 늘어놓아도 좋고... 울어도 좋아요... (예전글에 동생같으면 뜯어말린다고 올린 이랍니다) 아마 시간은 잘 갈테니... 힙냅시다!!!!!!

  • 8. 참을인
    '07.3.6 1:10 AM (211.204.xxx.185)

    그 고비가 마지막입니다
    조금만 더 참으시면 평온이 오실거예요

  • 9. 누구든
    '07.3.6 7:30 AM (211.202.xxx.186)

    헤어짐은 힘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힘들었던 시기가 꼭 필요했다는 것을 느끼게 될거예요.

  • 10. 저도
    '07.3.6 10:32 AM (121.157.xxx.141)

    그랬어요.....
    전 두달넘게 술 무진장 먹고....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고......
    시간이 약이다라는 말 진짜 맞아요...... 지금요......넘 잘했따...그때 잘 헤어졌다라는 생각 안그랬음 평생 고생했을거다...얼마나 다행인지.....요......
    그리고 님......덩그러니 혼자 계시지 말고요....그시간에 운동이든 좋아하시는 다른 일을 찾아 해보세요...
    도음이 많이 되요.......
    지금 힘들지만....홧팅~~!!하세요.....

  • 11. ...
    '07.3.6 10:43 AM (219.255.xxx.167)

    살빠진것도 돌아오고 사랑도 다시 찾아오고 세월이 다 해결해줍니다.

    더 멋진 남자가 문뒤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세상에 사랑받기 위해서 태어난 나 자신을 누구보다 제일 사랑하셔야 합니다.

    이 귀한 나의 인생을 걸고 모험을 하진 마세요

    그러면 다 잊을 수 있습니다.

  • 12. .
    '07.3.6 10:51 AM (122.32.xxx.149)

    님. 저도 그사람 아니면 죽을거 같은 사람하고 헤어져 봤거든요.
    3년 밖에 안됐어요.
    저는 님과는 반대로.. 제가 차였어요.
    저 하찮게 여기는 사람에게 온갖정성 다 받치고.. 너무 힘들면서도 질질 끌려다니다.. 결국 차였죠.
    처음 만나서 그냥 알고지내다 사귀게 되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하고... 10년 정도 세월이었죠.
    죽을거 같이 힘들었어요. 다시는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을것 같지 않다는 마음이었구요.
    근데 3년이 지난 지금.. 그넘하고 안되서 너무 다행이다.. 차줘서 고맙다..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 사람하고 헤어지고 나서 방황도 많이 했지만..
    정말 착하고 좋은 사람 만나서 작년에 결혼도 했어요.
    사실 남편하고 결혼하고..2-3개월 동안까지도 마음이 완전히 열리진 않았었거든요.
    그런데. 정말 따뜻한 사람은 옆에 있는 사람의 얼린 마음까지 다 녹여주나보더라구요.
    제 상처를 다 치유해준 우리 남편. 너무너무 고마와요.
    님도.. 이런 일을 겪으면서 사람.에 대해 더 잘 알게 됐을거예요.
    더 좋은 사람, 님을 정말 소중하게 위해주는 사람 만나기 위해 겪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서 이겨내세요.
    머리에서 아니라고 하는거라면. 정말 아닌게 맞아요.

  • 13. 이번
    '07.3.6 12:25 PM (24.185.xxx.155)

    고비 잘 넘기세요. 그럼 눈부신 날이 옵니다. 훗날 헤어지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때가 옵니다. 여기서 무너지심 아니되옵니다.

  • 14. 저도
    '07.3.6 12:46 PM (211.41.xxx.146)

    그렇게 헤어진 사람이 있었는데,,,
    그당시는 원글님 같았죠,,
    시간이 약이라고,, 잊어지네요,,, 지금 생각하면 웃음만 날뿐,,, 잘 했다 싶어요,
    그리고 울 남편과 알콩달콩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답니다..
    조금만 더 힘내시고,,,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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