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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아이들이 유치원에 갔읍니다

울보엄마 조회수 : 799
작성일 : 2007-03-05 09:59:10
평소보다 훨씬 일찍 일어났지만  분주한 아침이였읍니다

울 둥이들이  처음 유치원에 간날입니다

8시 반에야 일어나던 아이들을 7시반에 깨워  눈뜨자마자 밥 먹이고

평소에 일어나던 시간인 8시 30분에 유치원 차에 태워서 보냈읍니다

태어나 처음 제품을 떠났읍니다

아이들에게 잘할수 있다는 용기와 화이팅을 외쳐주고  빠이빠이를 하는데

순간 눈물이 핑 도네요

집에 들어와서  커피를 한잔 마시며 컴터를 하고 있지만

괜시리 눈물이 나올것같고  마음을 종잡을수가 없읍니다

아이들이 넘넘 안스럽다는 생각이 들어요

울 둥이들 여섯 살인데도  제 눈에는 아직도 애기 같은데 ..

울둥이는 유치원에 간다고

아랫집 누나 손잡고 룰루랄라 하며 신나합니다

해야 할일이 많은데  일도 손에 않잡히고  

그다지 편하다거나 자유롭다는 생갑보담  허전하고 쓸쓸하네요

요녀석들이 열은 없지만 기침이 심한 감기에 걸렸는데....

벌써 보고싶어져요

휴...빨리  2시 반이 되었음 좋겠네요

꼬옥 켜안아 주고 싶어요

IP : 203.123.xxx.16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7.3.5 10:02 AM (125.176.xxx.249)

    처음에는 저랑 잘 떨어져 가는 아이가 섭섭할 정도로 눈물이 핑돌았어요. 뿌듯하기도 하고, 다 컷구나 싶기도 하구.. 아이 돌아올 시간은 안가구.. 혼자 뭐하나 멍하니 있기도 하구..
    요즘은 서로 적응이 되서 시간이 어찌나 잘 가는지 애보내고 청소하고, 뒤돌아서면 2시입니다.

  • 2.
    '07.3.5 10:14 AM (59.18.xxx.44)

    역시 그런 시절이 있었지요 @@ ㅋㅋ
    지금 7살인데... 요즘은 유치원에 조금만 더 있다 왔으면 좋겠어요.
    진짜 오전 시간은 후딱이라.
    정신 차리고 보면 12시, 뭐 하고 어쩌고 하면 금세 2시,3시입니다.

  • 3. 후후
    '07.3.5 10:27 AM (61.76.xxx.29)

    우리 막내, 5세인데 오늘 유치원 처음 갔습니다.
    유치원 버스타고 간다고 신이 나서 방글 방글 웃으며 가더군요.
    저희는 어린반이라서 적응한다고 일주일 동안은 12시 30분에 온다고 하네요^^

  • 4. 좀지나시면..
    '07.3.5 10:31 AM (218.54.xxx.111)

    8시 30분이 해방의시간이 될껍니다.. 잠깐의 방학도 겁나구여~~
    울 아들 4세 가을에 하두하두 졸라서 어린이집 보냈어요...
    얼마나 걱정이 되든지.. 것도 5세반에 들어가서(원장님이 5세반에 넣어야될애라고해서) 형들에게
    기죽지나 않을지.. 하루종일 안절부절했었는데..
    선생님께... 전화오시더군요...
    "어머니~~ **는 처음온에 같지 않고 원래있었던애 같아여~~" 하고...
    걱정마세요...
    넘넘 신나서 상기된얼굴로 올꺼예요... 그리고 둘이잖아여~~

  • 5. ...
    '07.3.5 11:05 AM (59.18.xxx.109)

    맞아요..처음에 울면서 떨어지면 어찌나 가슴이 아프던지..
    지금은 시간이 너무 빨라서 조금만 늦게 왔으면 ...할때가 있지요..
    사람 마음이라는것이...

  • 6. ^^
    '07.3.5 11:19 AM (211.212.xxx.220)

    저랑 남편은 아이가 어렸을때 맨날 농담삼아 그랬어요.
    우리 부부의 소원이 하나 있다면 어여 이넘 키워서 유치원 버스 태워보내며 한마디...
    " 잘 가~ 행복해야돼~~~~" 라고 외치는것...ㅎㅎ
    그 넘이 벌써 커서 초딩2학년이네요...너무 걱정마세요...시간차이일 뿐이지 아이들은 다 적응합니다.
    게다가 둥이가 세트(?)로 같이 갔다면서요...다른 아이들보다 그게 많은 힘이 될겁니다...^^
    부모가 걱정하고 불안해 하는것이 아이들에게는 되려 안좋습니다.
    우리 엄마, 아빠가 나를 믿고 있다...라는걸 인식시켜주어야 아이들은 더욱 씩씩해지죠...^^
    그리고 확실히 하루에 몇시간이라도 떨어졌다가 만나니 아이들에게 화도 안내게 되고 더 잘하게 되던데요...

  • 7. 저희
    '07.3.5 11:22 AM (121.152.xxx.91)

    큰애 5살인데 오늘 처음 유치원보냈어요
    차마 차태우곤 마음이 안놓여서..데려다주고 교실까지 넣어주었어요
    뭐..쭈삣쭈삣 거리긴해도 이것저것 만져도 보고..
    전 나와서 바깥에서 몰래 창문으로 봤죠 ^^
    둘째업고 집에와선 뭔가 허전한..그래두 잘 다니고 적응잘할것같다란 생각들어요

  • 8. ^^
    '07.3.5 11:48 AM (221.143.xxx.34)

    글을 읽으니 첫애 유치원 보냈을때가 생각나네요..
    내성적인 성격에 엄마품에만 있다가 유치원에 처음 갔을때 눈물이 핑~ 돌았답니다
    게다가 며칠 다니더니 아침에 차 안탄다고 울고불고... 정말 마음이 아팠죠
    한달정도 울고 등원하다 이내 적응을 하고 잘 다녔답니다
    반면.. 둘째는 올해 4살인데 생일이 2월28일이라 오늘부터 유치원에 가요
    유치원 막내겠죠~ 하지만 걱정 안합니다
    작년부터 자기도 유치원 간다고 어찌나 졸라대던지....
    아침에 너무 신나서 유치원 갔답니다
    말 안듣다가도 이러면 유치원 못다닌다~~그러면 바로 말 듣죠.. ㅋㅋ

  • 9. 저도..
    '07.3.5 11:50 AM (219.254.xxx.110)

    울 쌍둥이 8일날 입학이네요. 2월생이라 꽉찬 5살..6세반 들어간답니다.
    남들은 세트니까 맘이 더 놓이겠다하시지만 우리는 두명이라 걱정도 두배란걸..잘 모르시더라구요.^^
    울 둥이는 9시에 일어나거든요. 근데 8시 30분차 타고 가야하네요.휴~
    1시간전에 일어나야 8시30분차 탈수있는거죠?
    아이들 보내놓으면 자유시간 생긴다고 좋아했지만
    막상 이번주부터 유천간다생각하니 제가 안절부절이네요.
    정말로 남일 같지않네요.
    쳐다보고만 있어도 안쓰러운데 큰일임돠..ㅠ.ㅠ

  • 10. 울막내
    '07.3.5 12:17 PM (213.42.xxx.150)

    우리나라 나이로 5살,
    아빠 회사발령으로 외국나와 생활한지 2달만에 막내가 유치원에 다니네요.
    여기 나이로 3살.
    하루종일 조잘대던 놈이 말도 안통하는데서 생활하는게
    얼마나 안스러운지....
    보고 있으면 정말 눈물이 핑돕니다.
    본인은 그래도 재미있다고 스쿨버스타고 가는걸 보면.

    정말 애들 조기유학보내시는엄마분들은
    대단하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 돈있어도 못보낼것 같다고 느낍니다.

  • 11. 울보엄마
    '07.3.5 8:47 PM (203.123.xxx.163)

    솔직히 말하면 어제밤 오늘 아침부터 유치원 보낼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했어요

    새벽 2시쯤에 가끔 복용하는 신경안정제가 들어있는 토푸렉실 쪼금 먹고 서야

    잠이 들었읍니다 . 약이 아니였다면 성격상 날밤 샜을겁니다

    근데 둥이들 담당이신 선생님과 좀전에 통화를 했는데

    걱정하지 않아도 될듯하네요

    너무 활달하고 적극적이라 신입생 같지 않다고 눈에 확 띄었다고

    어찌나 칭찬을 하시는지 (성격에 대해서요...)

    또 병원에 갈려고 오늘만 데리러 갔더니 저보자마자 하는말이

    엄마 왜 왔어 나 유치원차 타고 갈건데 하며 저를 나무라네요

    참 기막혀서리 ....오늘만이라고 꼭오늘만이라며 달랬어요

    내일부터는 저도 맘편히 둥이 유치원 간시간만큼은 자유로와 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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