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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바드 대학에서 방콕대학까지

젊어서 노세 조회수 : 1,171
작성일 : 2006-12-26 10:57:44



시중에 떠돌아다니는 얘기 중에
정년퇴직을 하고 첫 해에는 하바드 대학에 들어간답니다.

하바드 대학이란 집을
하루 종일
바쁘게
드나든다고 해서 붙인 이름입니다.

직장 다닐 때는 아침에 출근하면 밤에 퇴근하지만 정년퇴직하면 얼마간은 뭐하는지 모르게 하루 몇 차례 집을 들락거리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하바드 대학을 졸업하게 되면 하와이 대학에 들어간답니다.
하와이 대학이란
하루 종일
와이프 따라
이리저리 다닌다고 해서 붙인 이름입니다.
까딱하면 하와이 대학을 꽤 오래 다니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찌어찌 해서 하와이 대학을 졸업하면
기다리는 대학이 동경대학이랍니다.
동경대학은
동네
경로당에 다닌다고 해서 붙인 이름입니다.
별 소득 없이 이리저리 다니는 것도 귀찮고
돈도 다 떨어지고, 집에만 있으면 궁상스러우니까
동네 경로당이 만만하겠지요.

동경 대학을 졸업하고 전국 대학에 입학을 한답니다.
전국 대학이란
전철
국철을 경로 우대증으로 공짜로 타고 다는 것을 말한답니다.
천안에 전국 대학 학생이 하루에 천 명 정도 온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저도 전국 대학 입학하면 천안 가서 팝 들으면서 생맥주 한잔 하고 싶습니다.

전국 대학을 부지런히 다니다가 졸업하게 되면
끝으로 방콕 대학이 기다립니다.
방에 콕 박혀 지내게 된다는 뜻이겠지요.
  

IP : 211.196.xxx.15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플방지
    '06.12.26 11:34 AM (61.76.xxx.19)

    재미있기도 하고 노후에 나는 어찌지내야 잘 보내는 것일까...생각하게도 만드는 글 이네요.
    정말 하와이대학이란 말은 실감 납니다.
    정년퇴직까지 안가더라도 40대 후반만 되면
    그 혈기왕성하던 남편들이 와이프 따라 다닐라고 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젊어서는 이사하는 날도 집을 몰라 와이프가 앞에 살던 집 문 앞에서 기다렸다 데리고 올 정도로
    무심하던 집안일에 시시콜콜 간섭하기도 잘 하구요^^

  • 2. 예일대
    '06.12.26 11:49 AM (221.148.xxx.100)

    예일대가 그중 가장 명문대학입니다
    예전처럼 일나가는 사람이라는 군요

  • 3. ㅋㅋ
    '06.12.26 12:12 PM (203.251.xxx.170)

    와이프들은 어딜 다니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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