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샘

[에휴]

내가 가르치는 아이가 내 지갑에 상습적으로 손을대서 5천원씩 만원씩 야금야금 빼내간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몇번이나 돈이 비거나 지갑이 넣어둔가방 옆에 흩어져 있다거나 해도..내가 칠칠치 못해서 그런가보다 라고 했지 아이를 의심하지는 않았는데 몇번 반복되니...아무리 덜렁대는 나라도 꼼꼼하게 체크하게 되더군요...그러다가 누구인지..알게되었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엄마에게는 우선 알리지 않을 생각입니다..지금까지 아이가 잘못을 해서 엄마에게 알릴경우 엄마의 대처법은 그냥 학원을 그만둔다더군요..
그리고 제가 가방을 아무렇게나 둔 불찰도 있고하니 앞으로 조심하면서 지켜봐야겠지요/
(감시카메라 작동중..이라고 써 붙여놓을까 생각중이기도 합니다...)
근데 앞으로 이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른척 넘어갈지..아님 누가 선생님 지갑에 손대는것 같은데 누군지 아냐? 라고 속으로 뜨끔하게 해줘야 하는건지...
제가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에휴

[...]

우선은 가방은 아이들 눈에 아띄게 두세요 아이들은 눈에 보이면 유혹을 이기기 힘듭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남의 물건에 손대는건 나쁜거라고 한마디 하심 알아들을겁니다 그냥두면 다른곳에서도 계속할수 있고요

아주 손버릇이 나쁜아이가 아니라면요 한때 그런시기가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