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막 소리지르고 싶어요..

악~~ 조회수 : 1,364
작성일 : 2006-12-13 12:00:35
저희 시어머니랑 방금 통화를 했어요..
시어머니.. 집에 계세요..
저희 아이 못봐주신다 하셔서
장사하던 저희 친정엄니가 1년 다른사람에게 넘기고 저희 아이 봐주시기로 하셔서..
아이 부산친정에 1년간 보냈다 지금은 서울로 데려와서 놀이방 보내며 직장생활 합니다.
저희시어머니..
맨날 통화하시면.. "우리 강아지.. 놀이방 선생님이 꼬집고 안한다드나?"
                         "우리 강아지.. 놀이방에서 때리고 한다는데..우짜노.."
                         "우리 강아지.. 몰래 때리고 하면 우짜노.."
맨날 이러십니다..
안그래도 불안한마음.. 그래.. 어차피 내가 선택한거.. 믿고 맡기자.. 싶은 애떼놓고 직장생활하는 며느리한테
맨날 저러십니다..
저런 말씀하시면 정말 울고싶어요..

꼭 저런말씀을 하셔서 며느리 가슴을 후벼파야 마음이 편안하실까..ㅠ.ㅠ
IP : 61.84.xxx.1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06.12.13 12:05 PM (58.239.xxx.192)

    담에 한 번 더 그러시면
    어머님이 애 봐달라고 하세요
    어머니 그러시니까
    나도 애 맡기는거 걱정된다고

  • 2. ㅠ.ㅠ
    '06.12.13 12:08 PM (121.157.xxx.156)

    그.....왜 "시"짜라는 분들은 다 그러실까여......
    바주시도 못할거면 맘이라도 편하게 해주시던가.....
    누군 얘 놀이방 보내고 싶겠어요......
    정말 "시"짜가 밉습니다.....

    님 힘내시구요......
    다시 또 그러시면.....어머니가 바 주세요 그러세요.......
    저도 맘 안편하다구.........
    확~~~ 지르세요.......

  • 3. 좋게..
    '06.12.13 12:26 PM (211.213.xxx.36)

    생각하세요..
    안 키워준다고 그런 걱정할 자격도 없는 건 아니잖아요..
    저도 그런 때 있었어요.
    부모님 마음이려니..하고..속 뒤집자고 하는 게 아니고 그저 나오는 말씀일 거에요..

  • 4. 습관성...
    '06.12.13 12:45 PM (222.234.xxx.121)

    습관성 멘트...
    마치 사람 만나면 건네는 인사처럼
    손주에 대한 관심과 걱정을 그런 식으로 표현하시는 걸꺼요.
    시어머님 심리도 살짝 짐작이 되는데요.
    안심시켜드리는 답변을 기대하는 심리...
    걱정하실 꺼 없다는 습관성 멘트를 날리시면 되실 꺼 같네요.

  • 5. 제 후배
    '06.12.13 12:51 PM (211.229.xxx.27)

    시어머니 생각이 나네요
    당신이 아이 보시면 3살된 아이만 집에 두고 볼일 보러 다니신데요
    시골이라 위험하지 않다고
    거의 방치 수준으로 애 돌보시는 분인데
    며느리한테는 절대 놀이방 보내지 말라고
    수면제 먹여서 애들 재운다고 평소에 아주 노래를 하셨대요
    근데 웃기는건 그시어님딸 (즉 시누이죠)이 놀이방 선생님이래요
    제 후배 맞벌이 하니 어절수 없이 매일 친정어민가 돌봐주셔야 했죠
    놀이방도 못보내고 ,,,

  • 6. 악~~
    '06.12.13 12:52 PM (61.84.xxx.17)

    그죠.. 좋게 생각해야겠죠?
    근데 전 울 친정엄니가 왜 더 안봐주시고 장사하신대냐... 뭐 그런식으로 자꾸 들려서..ㅠ.ㅠ
    제가 심성이 꼬였나봐요..
    82님들은 심성착하고 뭐든 잘들어주고 잘퍼주는 울 대전에 친정언니 같아서 하소연하고 나면 맘이 편해져요..
    언니한테 말하면 또 울시어머니 한참을 씹히시고 또 울 친정엄니 귀에 들어갈까봐 82언니들께 하소연해봤어요..
    기분좋은 하루 되세요..^^

  • 7. 경험자
    '06.12.13 1:06 PM (59.29.xxx.78)

    원글님 심정 너무너무 이해 잘됩니다.ㅡ.ㅡ
    그래도 님은 친정에서라도 키워주셨죠..저흰 두분다 못키워주시겠다고 하셔서(저희가
    부탁도 드리기전에 미리 딱 선을 그으시더라구요..)
    아주머니 좋은 분 구해서 맡겼는데
    시어머니, 친정어머니 두분 다 한테 그런 말씀 들었답니다...꼬집지 않냐, 안때리냐..ㅡ.ㅡ 등등
    심지어는 무슨 병있을지도 모른다..도벽있을지도 모른다..별별 얘기 다들었네요..ㅡ.ㅡ

    그래서 참다못해 제가 두분한테 직장그만두고 엄마가 직접 키우겠다고 하니..
    그건 또 난리난리..(베운게 아깝대나..ㅡ.ㅡ)
    그럼 뭐 어쩌라는 건지..

    좋게 생각하다뇨..무슨 원글님은 성인군자신가요..힘든 며느리와 손자..전혀 나몰라라하시면
    말이라도 다독거리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힘들지..이런 말이 그렇게 힘듭니까..
    다음부터 또 그러시면, 저처럼 직장을 그만두겠다고 하든지, 그럼 어머님이
    봐주세요~ 라고 말해보세요..아마 다음부턴 듣는 사람 심정 생각도 않고 마구 말씀하시는
    빈도가 줄어들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4878 150일 된 아기 선물책 골랐는 데.. 봐주세요.. 8 2006/12/13 302
94877 인천 송도에 관하여 여쭐께요.. 4 아짐 2006/12/13 407
94876 혹 공인 중계사 시험 공부 하시는분 계신가요? 7 국가고시 2006/12/13 638
94875 손저림 1 수근관증후근.. 2006/12/13 375
94874 영재교육원에 대해 6 초1 2006/12/13 766
94873 어제 오랜만에 과자사다 놀랐어요. 7 물가 2006/12/13 1,940
94872 유치원 생일케잌은? 4 ?? 2006/12/13 282
94871 학원샘 1 에휴 2006/12/13 440
94870 잘 헹궈지면서 개운한 헤어린스 없을까요? 2 린스 2006/12/13 605
94869 음식물처리기(?)받으신분? 1 레몬트리 2006/12/13 243
94868 14개월 아이 젖 뗀후. 안먹어요 2006/12/13 122
94867 사용하지도 않는 은행카드 4 안내전화 2006/12/13 778
94866 괌 다녀오신 분 좀 알려주세요.. 8 또이 2006/12/13 760
94865 코스트코 트리 안 파나요? 3 ?? 2006/12/13 385
94864 전세 만기전에 내보내는 게 가능한가요? 7 질문입니다... 2006/12/13 703
94863 늙는게 싫어지려해 4 엄마보면 2006/12/13 1,145
94862 중1, 초5년생 딸둘맘입니다. 3 크리스마스선.. 2006/12/13 607
94861 혹시 말레이지아 미국국제학교에 자녀만 유학보내신 분 2 조기유학 2006/12/13 709
94860 화가 나면 말을 잘 못해요 ㅠ.ㅠ 2 소심함 2006/12/13 670
94859 유방암에 대해서요.. 7 ... 2006/12/13 959
94858 학생용 책상 어디것이 좋은가요 5 루비 2006/12/13 509
94857 장터 교사용교재 17 전과 2006/12/13 1,538
94856 퇴근후에 자꾸 힘들다 힘들다..노래를 하는데 10 남편이 2006/12/13 1,057
94855 누구 수준에 맞추라는 건지 9 과외 2006/12/13 1,245
94854 덥썩~ 받아버릴걸 그랬나? 4 들기름한병 2006/12/13 1,154
94853 코스트코에 파는 암앤해머 소다요.. 3 궁금~ 2006/12/13 688
94852 재판 이혼 후에... 7 친절한 2006/12/13 1,510
94851 가사도우미가 반찬을 가져가시는 데... 9 정말 궁금... 2006/12/13 2,539
94850 막 소리지르고 싶어요.. 7 악~~ 2006/12/13 1,364
94849 맛있는 반찬집 소개 좀 부탁드려요.. 3 성윤정 2006/12/13 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