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보그라도 괜찮다구??(스포일러 없음)

[T.T]

아주 오랜만에 영화를 봤습니다.

감독이 박찬욱인 것이 맘에 걸렸지만...나름 소재도 참신한 것이...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비가 나온다기에....

또 로맨틱 코메디라기에 웃고 즐기기에 좋겠다 싶어서...갔습니다.

다른 말은 않겠습니다.

정말 저에게는 1시간 30분이 어쩌면 이렇게 지겹게 느껴질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들이 지루하다고 혹평하는 영화도 잘보는편인데...

영화를 보는 내내 고민했습니다. 그냥 나갈까..하고요..

도대체 박찬욱 감독은 무슨 생각으로 이 영화를 만들었을까요?

아..정말 시간이 아깝고 돈이 아까웠습니다. T.T

[저두]

비 좋아해서 볼까 하다 박찬욱꺼라 안봤어요...전 올드보이도 금자씨도 넘 넘 재미없었거든요
도대체 생각하는바를 모르겠고...별교훈....착하게 살자인가요 ㅎㅎㅎ암튼 싸이보그도 박찬욱식 로맨틱코미디라면 별로일것 같아서..안보려구요

[김수열]

저도 비가 나온다길래 볼까~하다가...박감독작품이래서 안볼려구요.
너무 대단한 예술관이라서 그런지, 저는 그 감독 영화는 이해가 안됩니다.

[박찬욱]

그 사람의 정신세계가 매우 궁금...
성장환경에서 먼가 강한 스트레스 내지는 상처가 있었을 듯.

[섬은]

김기덕 감독이에요.
그 사람은 더하죠.

[이 영화]

평이 반반인 거 같아서 넘 궁금해요..
잔인한거 싫어해서 올드보이도 한참뒤에 거의 들어갈 무렵봤었는데
생각외로 괜찮아서 (물론 망치나오는 장면은 눈감았음. ㅡ.ㅡ)
친절한 금자씨도 봤는데.. 이건 조금 실망했었거든요..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는 좋다는 사람도 있고 나쁘다는 사람도 있고..
흥행은 그닥 성공할 것 같지 않은데.. 궁금하게 만드네요 어떤 영화일지..
에공.. 나도 보고 싶은데.. 언제쯤 볼 수 있으려나....

[12세관람가]

박감독이 자신의 딸과 함께 볼수 있도록 만든 영화라던데
울딸이 넘 보고싶어하는데 안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불끈!!!

[딸기tea]

<공동경비구역 JSA> 보구 박찬욱 감독에게 호감을 가졌구..
<올드보이> 보구나선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전 애 땜에 이 영화 극장에서 제대로 못 볼게 참 안타까운데
여기선 박감독에게 호감인 분들이 별로 없나봐요^^

[영화조아]

전 금자씨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이 영화는 도통 안 끌리네요. 웬지 극장에선 보기 아까운 명절용 영화같다는...

[;;-_-;;]

어떡해요
예매했는데 취소해야하나요~~

[제생각]

제생각에는 독특한 정신세계의 소유자... 라기 보다는
독특한 정신 세계를 소유했다고 생각하는 (재능 부족한) 평범남 같습니다. 박찬욱 감독이요.
사실 <금자...>에서 감독이 한 일이 도대체 뭡니까? 프로덕션디자이너의 작품 아닌가요?
게다가 그 미술 컨셉 또한 사실상 한물간...트렌드인데...풋!

[재밌을것같아요]

예전엔 영화를 좋아하긴했어도 아..저배우는 저런 영화가 어울리는구나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30이 넘고 폭넓게 영화를 보다보니 좋아하는 영화감독도 생기고 그사람영화면 꼭 찾아서 볼정도가 됐죠.
박찬욱감독영화는 주로 복수씨리즈로 나가는데 이영화도 복수씨리즈의 동화적인 영화라네요.
갈수록 한국영화도 새로운 기법,새로운 판타스틱~한 영화들이 나오는것같아 좋아요.
극장에서 보고싶지만 아이를 맡기고 갈곳이 없어서 역시 집에서 기다려야할것같습니다.

[아직 안보았지만]

돈도 벌고 명성도 얻어서 하고 싶은 영화를 만든 듯하는데..
전 그가 만든 영화의 좋은 장점보다 잔인한 묘사와 성적 표현을 싫어해서 ..
지난 번 금자씨 경우도 실제의 가치보다 언론의 보도가 흥행을 얻었구요..
영화의 시각적 이미지구현이나 스타일 면에선 올드보이 때가
스토리 라인은 공동경비구역때가 좋았어요
그의 데뷔작도 현실에서 멀기는 마찬가지였는데
실탄이 있는 지금은 하고 싶은 영화를 만든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전]

전 무지무지 재미있게 보았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