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집에 관한 질문~~

[전세]

아시는분들 답변 좀 꼭 부탁드려요..
저희가 지금 전세를 살고 있답니다..

그런데 기한전에 나가게 되었어요..
부동산에 내 놓은지는 약 한달..보러오는 사람들은 있는데 나가지를 않네요..
시세가 9500내지 1억인데..저희집은 1억..

이 집 나가면 저희가 이사가야할곳 전세를 구해야지 생각했었죠
(당연한거지만..)


그런데 얼마전 이사갈 동네 그냥 시세가 한달전보다 어떤가 하고 구경갔다가
너무너무 좋은 집을 발견했습니다.
완전 남향.전망좋고 애 학교 30초 어린이도서관 바로 옆..
게다가 지금 매매중인집인데 새주인도 전세를 끼고 산건데
마침 그집 세입자가 나간다고 해서 전세들어올 사람들 빨리 구해야 하는데
집이 이상하게 안나가서 시세보다 무려 5천씩이나 내린값으로 전세가 나와있었던거죠.

애들아빠도 너무 집 좋다고 그냥 계약하자고..
저도 집보고 홀딱 반해서..그러자고..
ㅠ.ㅠ


그런데 문제는 지금사는집이 안나가네요..흑
비수기라 하지만..이제 한달도 안 남았는데 말이죠..


현관에 가위도 걸어놓았는데

그래서 부동산 몇군데 일단 더 내 놓았구요..

월요일날 한번 더 돌면서 복비 두배 준다고 말할예정이랍니다..'

그런데도 혹시 그 날짜까지 안나가고 저희는 새집으로 그냥 이사는 가게 되면

지금 살고 있는 집은 그냥 비워있는 상태가 되는거잖아요..

그럼 세입자 권리가 없어지는건지..
아니면 무슨 서류라도 작성하는게 있는지
어떤한 조치를 취해놓고 가야하는건지.....
궁금해요..
부동산에는 두배 복비 외에 또 어떻게 말해야 신경을 더 써줄지..
알려주세요

[잠오나공주]

차라리요 새로 들어갈 집에 이사는 가지 마시고..
새집을 빈집으로 비워두시는게 어떨까요??

[원글님께서는]

현재 사는 집 전세금 안받고도
새로 이사갈집 전세금을 따로 마련하실수 있는가봐요?
그렇다면 상관없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전세금 받아 전세금 내니 꼭 받은뒤에야 나가는게 아닌가 싶어요.

[......]

집을 완전히 비우지 마시고 당장 쓸 짐만 새집으로 가져가기도 하더군요...

[주인 사정으로]

기한전에 나가는거면
주인에게 지금 계약금(살고계신 집의 전세금의 10%) 안주면 이사못나간다고 하세요.
일단 계약금 주고 나면 주인이 어떻게든 전세금 빼줄려고 노력하거든요.

저는 여름에 전세 오르기전에 주인이 먼저 전화해서 어떻게 할건지 묻더라고요.
계속 산다면 전세금은 올려받지 않겠다고. 살던 사람에게 뭘 더 받겠냐고
그러더니 가을되면서 전세값 가파르게 오르니(이때는 묵시적 갱신기간이 지났을때죠) 그런말이 아니었다고 전세금 올려달라고 하데요.

열받아서 나가겠다고 하고
집 알아보는데
살집은 나왔는데
저희집이 안빠진거에요.

계약금 달랬더니 빠지면 준다고 하더군요.
그렇게해서 몇집 놓치고
열받아서
부동산통해(집주인하고 말도 하기싫어서요)
계약금 안주면
나도 앞으로 이 집 들어올 사람 나타나도 이사가지 않는다고
선포했더니
계약금 보내주고,
제가 나가기로 한 날짜까지
집이 안빠질것 같으니
전세금도 내리고 집도 도배장판 해주기로 하고 해서
나가기로 한 날짜에 돌려받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