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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직 뭘 모르는건 가요..

결정 조회수 : 1,981
작성일 : 2006-11-24 17:02:56
전 지금 비서직을 3년가까이 하고 있어요
얼마전에 회사일에 무료함과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취업사이트에서 같은 직종으로
여러군데 회사에 이력서를 넣었었어요
반은 홧김에..
잊고 있었는데 방금 전화가 왔네요.
어디어디 회사인데 내일 면접을 보러오고 바로 회장님 면접까지 보고
합격하면 바로 출근해야한다고..다음날..
그래서 제가 일주일정도 시간을 주시면 안돼냐했더니 안된다고 하네요 사람이 급하다고
그래서 그냥 알았다고 면접은 못보러 가겠다고 하고 끊었는데.
거기 회사가 지금 회사보다 연봉도 쎄고 이것저것 겉보기에 상황은 좋아요 규모도 더 크고..
그런데 3년가까이 모시던 사장님께 다음날부터 안나온다고 도무지 말을 못하겠네요..
면접보러가는 날도 사장님이 외부에서 손님 오신다고 준비좀 잘해달라고 신신 당부를 하셨는데..
친구한테 말을 하니
친구는 면접날 사장님 손님은 다른 여직원이 해줘도 되는거고 좋은 기회 놓치치 말라고 하는데..
친구 말도 맞는거 같고..
또 3년간 일하였던 회사를 마무리를 이런식으로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도 들고..
어짜피 안간다고 하긴 하였지만
제가 아직도 뭘 모르는건 가요?
좋은 기회였으니 잡아야했던건가요..
조언 부탁드려요 ㅠㅠ
IP : 124.137.xxx.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마무리라...
    '06.11.24 5:08 PM (211.108.xxx.140)

    일단 퇴사하면 회사입장에서는 배신인겁니당 ㅋㅋ~~(홧김이라고하셔서..)
    좋은기회면 반드시 잡아야합니다.

    그리고 면접도 보기전에 시간달라뭐..이런말 안하시는거고요...합격되셔서 언제 나와용~~하고
    그쪽에서 얘기할때(이순간부터 일단칼자루는 님이...쥐는건데..) 슬쩍,,한5일만 쉬고나오면 안될까요..
    넌즈시 얘기하심됩니다..이때 no라고 한다면..고민하심됩니다..

  • 2. 잘하셨어요
    '06.11.24 5:11 PM (61.66.xxx.98)

    물론 좋은 기회일 수도 있었겠지만....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규모도 크고 조건도 좋은 회사에서 전임자가 왜 갑자기 사람 구할 여유도
    안주고 그만 두었을까요?
    물론 전임자에게 문제가 있을 수도 있었겠지만,그렇지 않을 수도 있었겠죠.
    전 급하게 사람 구한다고 다음날 당장 출근하라고 보채는 회사는 좀 믿음이 안가요.

    그리고 님의 지금의 태도가 옳습니다.
    3년 다닌 직장 그런식으로 마무리 짓는거 아니죠.
    고용주가 개차반 같이 행동한다면 모르지만...
    세계는 넓은거 같아도 좁아서 소문이 돌고 돈답니다.
    떠날때는 잘 마무리 하고 떠나는게 여러모로 이득이예요.

    제 의견이 신포도 이론 같기는 하지만,
    이왕 안하시기로 하신거 잘했다는 쪽으로 생각하세요.

  • 3. 콩깍지
    '06.11.24 5:25 PM (222.121.xxx.84)

    더좋은 회사에 면접 못보신거는 많이 아쉽지만.. 잘하신것 같아요.
    저는 사람은 항상 뒷마무리가 깔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다른회사로 옮기실꺼면 우선 지금다니는 회사에 먼저 얘기하고 다른회사 알아보면서 인수인계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몇달 다니던 회사도 아니고 3년 다니셨잖아요..
    윗님 말씀처럼 살다보면 세상 참 좁아요. 말이 돌고돌아 제귀에도 들어오고요.
    건너건너 이래저래 연결도 되구요..
    더좋은 회사로 옮기실수 있을꺼에요.~~ 힘내세요^^

  • 4. 나두
    '06.11.24 5:26 PM (211.105.xxx.194)

    잘하셨어요
    세상은 돌고 돌죠
    잘하셨어요님이 좋은 말씀하셨네요 올인!!

  • 5. 저도
    '06.11.24 5:28 PM (59.5.xxx.131)

    잘하셨어요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원글님께서 아직 뭘 모르는게 아니라, 바른 분이신거예요.

  • 6. 저도 동감
    '06.11.24 5:38 PM (59.6.xxx.32)

    저도 떠날 때 떠나더라도 마무리 확실히, 좋은 이미지로 떠나야 한다는 사람입니다..
    저같은 경우, 비서직으로 있다가 구조조정으로 나와야했는데(미국 본사에서 비서직을 없앴다고)
    수년 후, 제가 모셨던 상사분이 제게 연락해서 다시 3년을 모셨더랬습니다.

    그 때 상사분께 사실 서운한 맘도 많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더랬습니다...
    그 점이 절 다시 불렀던 게 아닐까 한다는..

    저, 직장 경력 십수년차, 옮긴 회사도 여러 곳이지만, 끝마무리 잘 못하고 나가서
    잘 되는 경우 못봤습니다...

    그리고, 새 회사에서 인수인계 시간도 안주고 급하게 찾는 곳이라면, 거기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마 전임자도 제대로 인계안하고 나갔을 듯..

    원글님, 천천히 좋은 기회 찾으시고요, 지금 생각으로 직장생활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 거에요 ^^

  • 7. 잘하신겁니다
    '06.11.24 6:09 PM (211.53.xxx.253)

    세상이 생각보다 좁아요.
    원글님이 반대로 사장님 입장이라면 어떨지 생각해보세요.
    앞으로 원글님에 대한 생각을 어떻게 하실지...

    잘하신겁니다. 기본적인 예의가 있잖아요. 또 좋은기회가 오겠지요.

  • 8. 맞음
    '06.11.25 8:49 AM (221.151.xxx.55)

    확 그만두고 마무리도 없이 나가는 것은 정말 안된다고 봅니다.
    윗 분 말씀처럼 큰 회사에서 조건도 좋은데 사람이 인수인계할 사람 구하기도 전에 그만두고
    나가는건 이상한일이지요. 일단 그 환경이 그렇게 썩 괜찮다고 보기는 힘드네요

  • 9. ㅎㅎㅎ
    '06.11.25 9:20 AM (219.241.xxx.113)

    맞아요.
    역지사지.. 해서 생각해보면 이미 정답은 나와 있는거거든요.
    저도 회사 여러군데 다녀봤지만 마무리 제대로 못하고 나가는 직원이 젤 얄밉습니다.
    사람 인연이라는게 언제 어디서 다시 만날지 아무도 모르는거거든요. 잘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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