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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날. 미리 준비했다 간단히 먹을 요리?
시어머니께선 아기가 어리다고 오지 말라고 하시고
솔직히 가봤자 오히려 걸리적거리가만 할 것 같구요. ^^;;
대신 일 잘하는 남편과 시누이 아이들과 신나게 잘 놀아줄 착한 큰 딸을 보내는데 ^^
제가 집에서 준비해 시댁에선 간단히 데워먹을만한 음식이 없을까요? (시댁에 전자렌지 없어요.)
저희 시댁은 김장을 어마어마하게 많이 하셔서
김장 하는 것만으로도 지쳐서 끼니도 대강 때워요. ㅠ,ㅠ
1. 수육
'06.11.23 4:31 PM (220.77.xxx.53)돼지고기를 미리 삶아 놓으셨다가 썰지말고 그대로 시댁으로 가져가라고 보내세요 그런다음에 먹기 전에 썰어서 김오른 찜통에 온기만 느껴질 정도로 살짝 찌시면은 아주 맛나지요^^*
2. 와~
'06.11.23 4:36 PM (211.193.xxx.143)김장때 중간에 뜨거운 팥죽을 먹으면...환상인데
3. 아이들이
'06.11.23 4:42 PM (211.54.xxx.23)있다면 제과점 맛있는 빵이나 과자도 좀 챙겨주세요.
4. %%
'06.11.23 4:45 PM (218.232.xxx.165)생굴도 좋은데??
5. 수육2
'06.11.23 4:51 PM (59.187.xxx.39)두꺼운 냄비에 양파깔고 고기올리고 위에 파, 깻잎, 사과등으로 덮어서
한시간정도 불에 올려놓으시면 맛있는 수육이 되어 있을겁니다.
저도 이번 토요일에 그렇게 해서 어머니랑 먹을려구요.
직접 안가신다니 .....
어머님 멋지시네요.
아기가 있건 없건 무조건 오라고 하시는 어머님들 많으시던데요.6. 여력이..
'06.11.23 4:53 PM (211.204.xxx.166)준비하실 여력이 되시면 김밥 어떨까요?
딱히 김치랑 가장 잘 어울린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밥 차리기도 힘드시다면, 간단히 끼니를 대체할 김밥이 좋을 것 같은데요..
국도 같이 보내시면 금상첨화...
아기가 있으시다니, 어려우실 것 같습니다만...
아니면 아예 남편보고 근처에서 김밥을 사가라고 하고,
원글님은 수육 조금 삶아 보내시면...7. 저희집은
'06.11.23 5:13 PM (211.223.xxx.68)김장하는날 수육도 먹지만요.
날이 추운 관계로다가 시원한 소고기무국을 끓여서 김장김치 척 올려먹으면... 상상만해도 침이꿀꺽
소고기무국을 한솥 끓여 보내시면 어떨까요?
아이들 간식거리하구요.
진짜 원글님의 마음씀이 좋으네요.8. 호박죽 어때요?
'06.11.23 5:19 PM (220.85.xxx.238)수육 정말 좋은 생각인거 같아요.^^;;
그리고 추가로 하나 더 덧붙이자면.......
김장날은 하루 종일 소금기 강한 짭잘한 것만 먹게 되잖아요.
김치랑 어울리면서도 영양가 풍부한
늙은호박 + 단호박을 섞은 따끈한 *호박죽* 어떨까요.
새알심 빚어서 동동 띄우구요.
호박죽은 어른이나 아이나 할것 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고
호호 불어가며 간편하게 떠먹을 수 있으니까요.^^9. 까만 물고기
'06.11.23 5:31 PM (211.114.xxx.72)저희는 닭도리탕 해먹었어요
다른 반찬 필요없고 준비도 미리해놔도 되고
뒤적일 필요도 없으니 너무 맛있게 잘먹었어요
피자를 시켜먹네 자장면을 먹네 말이 많았지만 닭도리탕 하나로 아이에서 어른들까지 평정했어요
힘들게 일한날은 웬지 고기가 땡기더라구요
나만 그런가^^
제가 워낙 육식을 즐겨하다보니 힘쓰면 꼭 고기를 먹어야 해서요
그리고 닭도리탕할때 감자도 넣지만 고구마도 넣어보세요
넘넘 맛나요10. 원글이
'06.11.23 8:01 PM (211.58.xxx.168)다시 갈등이... ^^
추천하시면서 어찌나 실감나게 표현들을 하셨는지
이거 다 먹고 싶네요. 꿀꺽꿀꺽
고맙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