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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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정이 전남 고흥입니다.  지금 부모님 유자 따고 손질하느라 바쁘십니다.

향강하고 엄청스리 시고  또 이쁘고..

집떠난지 십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눈에 선하네요.

전 껍질까고 속살만 먹었는데 엄청 시지요..  지금도 그맛이 느껴지네요..

어렸을땐 돈나무라고도 불렸는데 요즘엔 그 수량이 늘었지요..

약을 안친다고는 말못하나 거의 안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물론 어렸을땐 농약은 전혀 없었는데

집 떠나고 난후 어느날 약친다는 말듯고 그래?  전에는 안뿌렸잖아..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있으면 안먹는다고 전 유자차 담궈도 가지고는 오는데 거의 안먹고 버렸습니다.  줄때 있으면 나눠주고

조금 남은것 이상하게 손이 안가네요  일년이상 보관하다 나중에는 ...

고향마을이 바다였는데 낙지 (정말로 엄마손으로 잡은 산낙지) 고것도 안먹고 징그럽다 싫다 했는데

지금생각하면 아이고 바보야 하면서 웃습니다.  꼬막도 그렇고..

유자..  참 좋은 열매지요..  우리집도 보고싶고  할아버지 묘앞에 오래된 그 유자나무들도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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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유자차좋아해서 지금도 먹는데...유자따다가 차 담궈 먹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