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이와 성매매..

[전두를 주시지요.]

주몽,황진이,대조영, 그리고 개그야,.

요즘 제가 정신없이 챙겨보는 드라마네요.
원래 tv를 즐겨보지않아 별로 챙겨보는 거 없는 스타일인데요.
주몽은 등장인물들이 멋져서, 황진이는 화면이랑 색감, 대본이 좋아서, 개그야는 코너마다 너무 재밌어서 즐겨보거든요.

근데.. 어제 본 황진이는 성매매를 제대로 보여주더군요.

옷고름 푸는데 20냥, 치마끈은 50냥.. 게다가 불꺼진 후엔 나중에 계산하자고 까지.. 허걱..
최근엔 황진이의 도도함을 드러내는 장면으로 전두를 흥정(?)하는 장면이 꽤 되더니
어제는 사찰에 어머니와 산책중인 장면에서조차 예판이랑 농으로.. 음.. 농으로겠죠.. 전두 운운하네요.
기녀되는 걸 그리 말렸던 전직기녀인 친어머니인데 말이죠..
전두라면 화대인데..

여성의 성매매.. 기녀의 삶이 그랬겟지만 너무 미화되어지고 당연하게 드라마로 연출되어 보여지니 기분이 씁쓸하네요.  슬쩍 가려주면 좋겠구만..

[저두..]

어제편에선 전두얘기가 많이 나와 좀 듣기 그랬어요...^^

[7회였던가.]

암튼..4년후 황진이 나온 모습에서..
김정한한테 그랬죠..
"전두를 꼭 물질로 치뤄야 된다고 생각하다니..쯔쯔쯔..비루한 인간..."이라고 비슷하게 얘기했었는데..
^^;;;;;

[그럼]

어쩌겠어요..
황진이는 기녀이고... 기녀의 직분이 그러한 것을요...

[...]

저도 그런생각이 조금 들긴 했지만
기녀들의 모습이나 생활이 담겨져 있는 드라마라서 그 부분을 아예 뺄수는 없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