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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남편이 심하게 삐져버렸는데 제가 잘못한건가요?
밥을 먹으려고하는데 갑자기 콧물이 심하게나와서 고개를 돌리고 코를 좀 쎄게 두번정도 풀었어요..
남편이 갑자기 눈을 부라리더니 밥상앞에서 뭔 짓이냐길래 제가 방구나 끼지마~~~
이랬거든요..남편 밥상머리에서 방구를 낀적이 있습니다..자기도 지저분한행동하면서 저한테만
뭐라하니 울컥해서 방구끼지말라고 쏘아부쳤죠..그랬더니 더 화를 내면서 어째니는 내말에
한마디도 안지려고하냐고 밥먹다가 숟가락을 탕 놓더니 작은방 문을 쾅 닫으면서 PC만 보며
나오질 않더군요..그러더니 옷을 들고 집을 나가 저녁쯤에야 들어와서 제가 밥먹자해서먹고
또 작은방으로 들어가서 PC만하더군요..울남편 고집이 워낙쎄서 자기가 자존심을 좀 다쳤다싶으면
절대 화해를 안합니다..제가 하도 답답해서 대화좀 하자 그랬더니 무슨대화를 하냐고
내가 너 오냐오냐 해줬더니 정도가 지나치다..내가 우리집가장인데 니가 나를 존중해야지..어쩌구저쩌구
저도 참 할말많았지만 불에 기름부은꼴 날까봐 미안하다 고치께 과일먹자 이랬더니
그제서야 맘이 풀려서 먼저 나가있어라 좀 보고 나갈께...이러고나서 같이 드라마보면서 웃다가
고구마먹고싶다길래 고구마구워주고 계속 말붙이길래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풀렸는데요..
자면서 생각해보니 너무 열이 받더군요..가장대우를 원하면 저도 나를 존중해줘야하건만..
저도 매너없게 방구도 막끼고 옷도 아무데서나 갈아입고 부부사이의 예의라고는 없으면서
나한테는 그걸 강요하니 열받더라구요..저도 신혼때는 조심했는데 울남편이 너무 막하길래..
저도 남편 방구끼면 옆에서 모았다가 더 크게 껴주고 화장실에서 볼일볼때 문활짝 열길래
저도 똑같이 해주고 좀 많이 화들짝하게 해줬죠..그게 잘못된걸까요?
제친구는 남편이 아무리 방구를 팅팅끼고 예의없이해도 자기는 절대 남편앞에서 옷도 안갈입고
방구도 안끼고 늘 몸가짐을 조심히 한다고 하더군요..그래야 남편이 자기를 얕잡아보지 않는다구요..
삐져있는꼴이 보기싫어 풀어주긴했지만 생각만해도 분통이 터져요..
1. 아
'06.11.6 11:13 AM (61.254.xxx.147)남자들.꼴같잖아서 자존심 운운하는거. 진짜 어이상실.유치찬란이에요.
제 남편도 주말에 한마디했더니 지금까지 삐져있습니다. 아주 짜증만땅이에요.
달래줘야 겨우 봐주는 척 말하는데 한두번도 아니고 그래서 당분간 아예 냅둬버릴까 생각중이에요.2. 여기
'06.11.6 11:18 AM (210.180.xxx.126)결혼20년 넘었는데 원글님과 아주 아주 비슷합니다.
지금도 자기는 방구를 내 입 가까이 대고 뀌면서도 내가 걍 방구뀌면 '감히 남편 앞에서'라면서 눈을 부라리고 아래위로 훓고, '여자가 조심성 없이..'운운
아주 고질병입니다.
맏이인데다가 권위적인 아버지 밑에서 성장해서 고칠수가 없어요.
나중에 내 아이 아버지인데 라고 생각해서 권위 좀 세워주시고 방구 모아주시는둥(^-^) 맞장 뜨지 마세요. ㅎ3. 한심한남자들
'06.11.6 1:51 PM (211.217.xxx.85)'한마디도 지려 하지 않는다', '내가 오냐오냐 해줬다'
남편이 아내를 완전 아랫사람으로 인식하고 있네요.
밥상 앞에서 방구를 끼건, 옷을 아무데서나 갈아 입든 그게 문제가 아니라
남편이 아내를 동등한 관계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게 문제네요.
이런 남자 아무리 합리적인 이유로 설득하려 해봤자 변하기 힘들 겁니다.
초반에 수많은 갈등을 각오하고 문제제기 하고 싸워야 해요.
그럼 조금씩 조금씩 개선됩니다.
그 갈등의 과정이 두려워서 피하면 평생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인 남자랑 살아야 한다는 거~~4. 정말
'06.11.6 4:47 PM (125.248.xxx.194)재수 없어요(원글님 남편말고 제 남편 말입니다).
가장 가장 존중 존중.....
정말 더럽고 같잖아요.
제 남편 생각하니 우~욱하고 열이 뻗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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