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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어머니.. 제가 이상한건가요?

우울해요 조회수 : 1,858
작성일 : 2006-09-13 16:55:58
전 결혼 6년차.. 5살된 딸아이 있는 직장맘입니다..

당연히 둘째 때문에 고민 많이 했었구. 이젠 어느정도 둘째 생각은 접었구요..

근데 최근에 갑자기 친정 엄마가 둘째 빨리 가지라고 성화신거예요..

만날때마다 잔소리.. 결국은 말다툼.. 엊그제도 크게 한번 다투고..

제 동생이 그제서야.. 언니 사실은 언니네 시어머니가 엄마한테 전화했었어.. 둘째 빨리 가지라고 친정엄마가 신경좀 쓰라고..

저 그말듣고 너무너무 화가 나는거예요..

얼마전까지 저한테.. 둘째 문제는 니가 원하는대로 하라고, 저 너무 감동받아 제 친구들한테 자랑하구 다녔거든요.. 저두 나름 스트레스 받구 있었기에..

저희 친정 엄마.. 소심 A형에 작은 일에도 스트레스 엄청 받구.. 얼마전 유방암으로 수술까지 했거든요..

차라리 저한테 직접 말씀하시지.. 친정엄마를 통해서 그런식으로 스트레스 주는 저희 시어머니..

저 너무너무 화가 납니다..

지난번에두 친정집으로 바로 전화해서 저희 친정엄마 속앓이 해서 저 무지 화났었거든요..

제가 이상한건지..

어떻게든 한마디 하고 싶은데.. 이를 어찌해야될런지요?

저두 소심 A형이라 하고싶은 말 잘 못하거든요..

근데 이번엔  그냥 넘어갈 수가 없네요..

제가 어찌해야 될런지.. 여러 선배맘님들.. 도와주세요.. 넘 우울합니다..  
IP : 211.253.xxx.3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9.13 4:59 PM (210.95.xxx.230)

    -,.-

    친정엄마가 잠자리 체크하라는 건지 뭔지...

    차라리 며느리를 들들 볶지. 사돈 어려운 걸 모르고...
    얼마전에는 며느리와 사돈부인에게 불임병원 기사가 담긴 잡지를 보낸 시아버지가 얘기가 올라오더니...

    며느리가 어디서 태양의 정기를 얻어서 임신을 한답니까?
    그렇게 둘째를 원하시면 자기 아들을 족 쳐야지...

  • 2. 친정부모는
    '06.9.13 5:08 PM (59.7.xxx.239)

    무슨 봉이랍니까?
    정말 사돈어려운지 모르고 어찌 그런말씀을 하시는지...
    이번참에 시부모님께 말씀하세요
    아니 그전에 남편분께 한번 언질을 주세요
    다시한번 그런일이 있을땐 반드시 시부모님께 말씀드리겠다고...
    그러면 남편분이 알아서 처리하던지 하겠죠
    정말 너무하셨네요

  • 3. 세상에나
    '06.9.13 5:11 PM (222.119.xxx.236)

    윗분 말씀처럼 아들을 족쳐야지 기가차서 나원참.
    암 수술하신 엄마한테 또 스트레스 줘서 재발 하시면 우짜란 말입니까?
    만약 재발 하시면 시어머니 책임지라고 하세요.
    스트레스가 암에 가장 안좋단 말이에요.
    열불나서리.

  • 4. 로그
    '06.9.13 5:13 PM (125.129.xxx.109)

    정말 욕 나오게 하는 시어머니네요.

    어디 감히 사돈한테..그런 시어머니는 네네하고 받아들이면 더 하니까 아주 세게 한번만 더 친정어머니한테 전화하면 가만 안있겠다고 하세요.

    유방암수술까지 한 사돈한테 전화해서 할 말 입니까!

    아님 친정어머님도 똑같이 사돈한테 전화해서 앙갚음 하라고 하세요.

    제가 아는 아줌마도 사돈이 계속 그런식으로 전화해서 한번 크게 난리쳤더니 그 다음부터 전화안하더래요

  • 5. 저라면
    '06.9.13 5:32 PM (59.11.xxx.47)

    직접 시어머니께 말씀드립니다.
    사돈이 어려운 자리 아니더냐고... 하실 말씀 있으시면 저에게 직접 말하시라고..
    저 비슷한 일로 시어머님께 따지러 간적 있습니다. 그때 시어머님 울고 불고 하시더군요.
    물론 가기전에 남편에게 전화해서 나 이러이러 해서 지금 어머님께 말하러 간다 어떻게 생각하냐 했더니
    그러라고 하더군요. 자기도 말릴 면목이 없다고..
    그때 한바탕 난리가 났지만 그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평소에 할 도리 넘치게 하고 중요하지 않은 문제는 어른들 뜻에 따릅니다. 하지만 결정적일때 며느리도 뼈가 있다는걸 이젠 아시는듯 해요.
    친정 어머님 아끼세요. 엄마가 딸을 보석처럼 아꼈던 것처럼...

  • 6. 우울해요
    '06.9.13 5:37 PM (211.253.xxx.49)

    답변 넘 감사드려요..
    저 사실 얘길 해야될지 말아야될지 고민 많이 했는데요.. 용기를 가지고 하렵니다..
    이번 뿐 아니라 앞으로도 또 이런 일이 생기지 않으리란 보장 없으니까요...
    마지막 분의 친정 어머님 아끼라는 당부.. 눈물 나네요..
    사실 친정 엄마와 싸우고 며칠째 전화 한통 못 드렸거든요..

  • 7. 진짜
    '06.9.13 5:49 PM (58.73.xxx.95)

    시모가 넘 심하게 주제넘으시네요
    엇따가 사돈 어려운줄 모르고
    사돈께 전화해서 둘째가지게 신경을 쓰라느니 마라느니 한댑니까
    것두 더더군다나 화나는게, 차라리 평소 며느리한테도
    그일로 잔소리하던 사람이면 그나마 이해라도 하지
    며느리한테는 온갖 착한 시모인양, 둘째문제 너네 알아서 해라 그래놓고
    뒤에 가서 사돈께 전화해서 저따위 짓을 하다니요!!!

    저도 한소심 하는 사람이지만
    전 만약 제 친정엄마께 시모가 저렇게 했다면
    정말 두번 생각안하고 시모한테 가서 큰소리로 따질겁니다.
    차라리 지 아들을 잡던가, 며느리를 잡지
    어디다 어려운 사돈한테 저런 말을.....아~열받네 증말

  • 8. 정말
    '06.9.13 6:20 PM (61.33.xxx.130)

    정말 너무 심하시네요.
    차라리 직접 얘기하셨으면 몰라도 그 어려운 사돈에게 그런 얘기를 어찌 하십니까.
    다른 분들도 얘기하셨지만 신랑에게 미리 얘기해서 상황 설명 해주고,
    직접 한번 얘기하세요.
    왜 나에게 직접 얘기하지 않으시고 우리 엄마께 얘기하시냐구요.
    앞으로는 그러지 마시라고 꼭 약속 받으셔야 합니다.

  • 9. -_-
    '06.9.13 10:26 PM (210.222.xxx.246)

    진짜 어이가 없네요...
    시어머니한테 말씀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뭐 막 화내시면 안되겠지만..확고한 말투로..
    진짜..야휴--;;

  • 10. .
    '06.9.14 12:54 AM (124.5.xxx.159)

    시어머니께서 생각이 없으신가보네요.
    사돈께 하기도 어려운 말이지만, 암으로 수술하신분께....
    원글님이 단호하게 말씀하셔야 할꺼같습니다.
    "친정 어머니께 스트레스가 가장 큰 적이니, 하실 말씀은 본인에게 말씀하시라고"요...
    정말 할 말이 없게 만드시는 어른이시네요.
    앞뒤에서 다른말 하시는 분, 정말 짜증나는 성격이시죠.
    위에 어떤님의 말씀처럼 이제 친정어머니를 보호(?)해 주셔야 합니다. 지은죄 없이 죄인 되시는 분들이 친정부모님 아니시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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