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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투리 문제........
완전 서울사람이죠..
전 근데 부산에서 나고자란 완전 토종부산사람이고......
아직 그쪽마음은 잘모르는데..... 좀 억세게 들리겠죠? 부산사투리가.......
아....절망이네요.....ㅜ_ㅜ;; 전 억센사람이 아닌데...........
1. 부산 토종
'06.9.3 1:54 AM (61.85.xxx.196)아짐을 아는데, 이 아짐이 원래 싹싹하고 사근사근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전혀 억세게 안들리고 부드러워요. 대신 부산 남자는 진짜 무섭습니다.
목소리 커지요. 사투리 튀지요. 부산 남자는 정말 ㅋㅋ
대신 여자들은 안그래예, 그랬어예 이러잖아요.부드럽던데요2. ㅋㅋㅋ
'06.9.3 1:54 AM (59.5.xxx.29)마지막이 넘 재미 있네요 ..전 억센 사람 아닌데...ㅋㅋㅋㅋ
아마 그분도 아시겠죠 ^^3. 저는
'06.9.3 2:05 AM (59.16.xxx.70)예전에 진주 목욕탕을 들린적이 있었는데 싸우시는줄 알았어요.
아줌마들 얘기하는거 듣고...억양이 정말 세던데요.(저는 서울 토박이예요)4. 나름
'06.9.3 2:08 AM (211.204.xxx.50)다 나름이죠.
마음 가는 사람은 사투리도 예쁘고 별로 안 친한 사람은 때론 억세게도 보이고..
저 예전에 대학 시절 기숙사 살 때
사투리로 남자친구에게 전화하는 여학생 보니
세상에, 너무너무 귀여운 겁니다!!
사투리가 그리도 나긋나긋, 애교있을 수가 없더라구요.
다음 날 학교에서 같은 지방 사투리 어떤 남학생이 하는데 어찌나 억세게 들리던지^^.5. 사람나름..
'06.9.3 2:18 AM (221.141.xxx.44)토종서울분은 사투리 잘 못알아들으시고
가까운 친척이라도 사투리로 접해본 분은 잘알아들으시고 지역특성을 이해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전화상으로는 잘 못알아듣고 억양차이인가?
실제 입모양을 보는 경우엔 전혀 사투리를 못느끼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몇번 만나다보면 코드가맞다면....둘다 중간사투리가 됩니다만
그게 싫으면..며느리발뒷꿈치도 미워보이듯 미워요.6. 윗분과 동감
'06.9.3 2:29 AM (222.232.xxx.50)저도 대학까지 부산서 나왔어요..
대학부터 서울서 다닌 부산출신 남편과 만나 어울리다 보니 결혼전보단 부산 사투리는 더 심해졌어요..
그래도 서울억양의 아들보다는 훨씬 낫다는 생각..
서울말투..특히 남자가 서울말투 사용하면 너무 얄미워요..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이지만 말투는 영..아니올시다 입니다..
저 결혼전에 알던 서울 남자친구들.. 특히 선배들.. 저 만나서 어울리면 넘어갔습니다.. 부산 특유의 어투며 사투리 넘 귀엽다고..뭐..별로 스트레스 받을 일은 아닌듯..
저만 그런지 모르지만 저의 부산 사투리 귀여워하신분들 너무 많아서.. 덕분에 저랑 어울리던 친구들 술값걱정 하지 않았다는 일화도 있습니다..7. ***
'06.9.3 2:33 AM (24.42.xxx.195)윗분 말씀...편견이 있으신것 같아요.
서울말투, 그것도 남자 게다가 아들이 사용하는데도 얄밉다고 느끼시는 것은, 분명,
서울말에 대한 정서적 감정이 있으신건데, 그것부터 다스리시는게 좋겠습니다.
먼저 그렇게 보시니, 부산 사람들에 대한 편견도 상대방으로부터 받게 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8. .
'06.9.3 2:33 AM (58.141.xxx.18)저희 시어머니는 경상도분이신데도(밀양)부산가시면 무섭다고..ㅠㅠ
9. 사투리
'06.9.3 2:40 AM (210.205.xxx.29)전 부산토박, 남편 서울토박
첨 만났을때 남편이 제 말을 못 알아 듣는 부분이 있었어요.
하지만 저희 남편 제가 부산여자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무진장 따라 다녔어요 ㅋㅋㅋㅋ
서울에 입성한지 몇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사투리 사용하고 있는데
문제는 저희 아이 입니다.
표준말 절반에다 사투리 절반...
유치원가면 서울말 집에 오면 사투리...
솔직히 고치고 싶지만 30년 넘게 부산 살아서 인지 잘 안되더라구요..10. ^^
'06.9.3 7:26 AM (220.120.xxx.177)상대방에서 받아들이기 나름이겠죠 .
그쪽에서 나는 어디지방 사투리는 듣기 좋더라,
어디지방 사투리는 세상의 그어떤 소음보다 듣기 싫더라 ...이런 선입견이 있으면 ..ㅠ.ㅠ11. .......
'06.9.3 8:27 AM (211.246.xxx.26)경상도사람들은 경북이랑 경남억양이 틀린 거 구별이 되잖아요. 저는 경북사람이구 제 친척들은 다 부산이에요. 제 친척들 말투가 어찌나 무섭던지.. 성인이 되어 오랫만에 만나 얘기해보니 다들 저를 너무 좋아하고 있었는데 제 귀엔 부산말투가 워낙 억세고 무섭게 들려서 혼자 상처받고 살았더라구요.
근데 서울사람들은 경북, 경남 구별 잘 못하잖아요. 서울 남자들한테 재미삼아 물어본 적 있는데 여자들이 경상도 사투리쓰면 서울여자들보다 귀엽고 애교많게 들린대요.^^12. 포도밭 그 사나이
'06.9.3 8:29 AM (221.150.xxx.115)에 나오는 오만석 넘 귀엽고, 정감있지 않나요?
그 사람이 사투리 안쓰고 그런 행동 한다면 디게 밉게 보일것 같은데, 사투리 쓰면서 그렇게 행동하니까 너무너무 귀엽고 정이 팍팍 가던데요. 사람, 상황 나름이겠죠. 후훗13. 저는 대구
'06.9.3 9:55 AM (219.250.xxx.48)토박이로 고등학교때까지 살다 대학때부터 15년정도 서울살다 지금 부산서 2년째 사는데
저 여기말 다는 못알아 듣습니다. 병원이나 유치원 선생님, 그나마 사투리 정화해서 쓰시는
분들 말씀도 잘 이해못해 몇번 물어도 모르면 그냥 '아 예~'하고 넘깁니다.
부산 사투리가 억세게 들리지 않으려면 우선 말의 톤을 낮추시고(부산톤으로 얘기하면
화내는줄 압니다. 그래서 친하지만 무서워했던 부산친구있는데 알고보니 원래 말의 톤이 그렇더군요)
소곤소곤 얘기하듯 하시면 말자체가 심한 사투리여도 억세게는 않들립니다.
그리고 노무 심하게 사투리쓰면 의사소통 않되니 노력하셔야겠죠...
좋은 성과 있으시길...14. 흠
'06.9.3 10:39 AM (210.105.xxx.60)누가 먼저라고 따질 것 있나요.
다른 지방 사람의 사투리에 대한 편견은 웬만큼은 다 가지고 계실텐데요.
부산말에 대해 긍정적/부정적인 느낌 다 가질 수 있고
서울말에 대한 느낌도 마찬가지예요.15. 정확하게는..
'06.9.3 10:48 AM (221.141.xxx.44)대구뿐만아니라 같은 경남인데도 부산,진주 마산.사투리 다 달라요.
그리고 창원,경주는 서울말씨에 가깝게 된지 오래이고..이쪽은 이주인구가 많아서 때문인지...
부산은..흔히 짬뽕이라고 하죠?
온천지의 사람이 다 모여서 살기도 합니다.
영도이주시기부터 전국의 사람이 다 거쳐가 사투리가 애매해지기도 했고
가까운 전라도 사람도 취직때문에 많이 와 있습니다.
지역감정상 그 지역주민 이라는걸 감출려고
같은 지역주민이 되어볼려고 어슬프게 배운 사투리가 더 당황한 사투리로 보이는 분도 봤습니다.
즉 타고난..서서히 익힌 사투리가..아닌 즉석에서 나오는 사투리는 또 달라요.
부산토박이인 제가 볼땐...
부산토박이는 절대 목소리크지는 않아요.물론 상대적으로 크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말씨도 성큼성큼하지도 않아요.
어느지방쪽이 딱 그렇다고 말하고싶지만..오십보백보라
제귀에도 내가 말하는 사투리가 저렇게 들릴까 하는 생각이 드는 지역도 있습니다.
이전부터 댓글에서 말해왔지만
티비에서 나오는 경상도 사투리..전 잘 못알아듣습니다.
영~어감,억양 엉터리입니다.아니.제가 사는 동네의 사투리의 변형같아요.
울나라보다 더 땅덩이가 넓은 미국....사투리가 엄청 심하죠.
그래도 미국보토발음이라고..다들 어느 동네든지 가서 해외어학연수할려고 하죠.
어느나라나 어느동네나..가장 정확한 표준어는
아나운서들이 쓰는..현대말입니다.
서울사투리..아나운서들이..서을사람이든 아니던간에...사용안하는 말은 다 비표준어의 표시이고,사투리죠.
그리고 요즘..누가 토박이 사투리쓰나요?
사투리도 아니고..표준어도 아니고..
70-80대 할머니,할아버지도 아니시고...
그 지역가서 몇달만 살다보면..금방 사투리감은 없어지니..
사투리때문에..그닥 억세게 보이지는 않을껍니다.
이전 시대랑 인터넷과 무선핸드폰이 난무하는 시대에...^^16. 서울사람
'06.9.3 11:05 AM (218.51.xxx.87)저는 부산사람인 제 남편이 너무너무 이쁘다보니^^
길거리 가다가 부산사투리 쓰는 남자가 있으면 괜히 가슴이 설레는 부작용(?)까지...17. 부산여자
'06.9.3 12:54 PM (211.210.xxx.204)대학 입학 후 부터 서울에 살고 있지만서도...부산토종입니다.
부산 억양...좀 쎕니다. 사람에 따라 그게 좋다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들으면 좀 놀라죠...^^;;
제가 보기엔 억양을 차이도 있겠지만 말투의 차이라고 봅니다.
대학시절 알던 친구가 있었는데 역시 부산 아가씨였죠.
근데 그 친구는 똑같은 부산사투리를 하는데 너무 귀엽고 막...애교가 철철 넘치는게 저랑 완전히 반대였죠.
그 친구는 일단 외모부터 여리고 취향도 핑크에다 소녀 풍이였고
잘 웃었으며 부산억양에다가 부드럽게 콧소리를 넣어 천천히 느긋하게 말하더군요.
예를 들자면 오빠, 전화해~라는 말을
저는 야...니 집에가믄 전화해라! 라고 무뚝뚝하게 하는 반면-맘은 이게 아닌데...ㅠㅠ
그녀는 웃음과 콧소리로 오빠야앙~ 집에 가믄~ 꼭 전화해도옹~~생긋...머 이런식이 된다 이말입니다.
결론적으로 부산 사투리라서 억세 보인다는 것보다
말하는 사람의 스타일에 따라 달라보인다는 거죠.
그니깐 님도 말을 하실때 표정도 부드럽게 하시고
천천히 끝을 올리면서 하시면 거부감을 덜 주지 않을까 사료되옵니다.^^18. 성공기원!
'06.9.3 2:37 PM (222.234.xxx.174)경북과 경남 말씨는 서울 토박이 귀에도 분명히 다르게 들립니다.
아무래도 경남은 경북보다는 억양이 강하죠.
그러나
윗분 말씀처럼 천천히 말씀하시면 훨씬 다른 느낌을 줍니다.
경남지역 사람들의 말하기 특징은 발음 축약에 있는 거 같더라구요.
발음을 짧게 하면 나름 말투에 리듬이 생기는 맛도 있으나
외지 사람은 못 알아먹는 경우가 많아요.
부드럽게, 천천히~~~
부산 아가씨가 나긋나늣 살짝 억양 넣어 말하면 그 매력 또한 가공할만 하답니다.
부디 성공하세요~~~19. 예뻐요~
'06.9.3 4:55 PM (125.132.xxx.33)저는 부모 때 부터 부산 한 중심가에 살아 온 토박인데요.
말을 교정해 본 적 없는데....사투리 별로 사용하지 않는 다고들 셜 사람들
저를 보며 갸우뚱 하며 ' 부산 말 맞냐고?...' 참 별일이 다 있더군요...
순수 부산말은 억양만 다를 뿐이지요.
이런 제가 서울 한중심가의 토박를 만났어요.
남편따라 셜에서 결혼생활이 시작 되었는데.....여태 말로 인한 불편함 전혀 없었어요.
첨엔 저도 나중엔 예쁜 셜말 쓰겠지...내심 기대까지 했었는데..
울 남편은 제가 쓰는 부산말 예뻐다고 늘 말을 하게 하며 좋아 하더군요.
때로는 제 말을 배워 사람들 앞에 자연스레 사용하기 까지도 하고...
그래선지 셜말 배울 틈이 나지 않더군요....
오히려 제가 이곳에서 점점 더 부산지역의 억양 다른 말들 더 심하게 사용하면서 잘 살고 있답니다.
전혀 걱정 마세요~20. 와..
'06.9.3 4:58 PM (24.80.xxx.152)제 사촌언니들이 대구인데요
그중에 얼굴도 예쁘면서 나긋나긋하게.. 조근조근 말하는 언니가 있는데..
여자인 제가 봐도 그냥... 녹던데요?
사투리 배워서 따라하고 싶더라구요21. ^^
'06.9.4 1:19 PM (58.120.xxx.107)저는 부산 토박이 남편은 서울 토박이
결혼전에 좋다고 그렇게 따라다니더니..
지금은 부산말투 너무 듣기 싫다네요.
너무 억세고 시끄럽다고..ㅠ.ㅠ
울아들땜에 서울로 이사가고 싶다고 한답니다.
아들 초등학교 들어가기전에 서울로 갈것 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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