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빌라에 살고 있어요. 아는 분이 지금 살고 있는 빌라를 지었고 분양이 잘 안되서 저희가 싸게 구입했어요. 여기서 싸다는건 시세보다 싸게를 말합니다.
4년정도 살았는데 집에 급하게 돈이 필요했고 덕분에 이 집을 팔게되었고 팔때 조건이 아이가 있으니 학기중이라 이사를 갈수가 없어서 2년정도는 우리가 여기서 전세를 살아야 한다는 조건으로 파는거였어요.
빌라는 잘 안팔린다는 속설을 완전히 뒤집은채 내놓자마자 사겠다는 사람이 나왔고 그 사람이 2년 전세살겠다는 저희 조건도 받아줘서 지금 중도금까지 받은 상태입니다.
잔금은 9월초에 치르기로 했구요...
근데 계약시 집주인(이제는 집주인이 되었죠. 저희집 사신분)이 시세보다 전세가를 너무 싸게 준거 같으니 월세로 하자..저희는 월세내고는 살수 없다 그럼 계약 없었던걸로 하자...이러다가 조정한게 계약기간은 2년인데 1년후에 천만원을 올려주기로...
저희가 알아보니 저희가 주변 사는 사람들보다 전세를 삼천만원정도 싸게 얻었더라구요. 집주인도 그걸 나중에 알고는 계약시 그런말을 했나봐요.
남편이 건설업쪽 일을 하다보니 집주인들을 많이 알아요. 조그맣게 동네에 빌라 한동씩 가지고 있는 그런 집주인들이요...
지금 살고 있는동네 말고 다른동네에 있는 집주인이 빌라를 하나 지었는데 분양이 잘 안되나봐요. 저희보고 전세 들어와 살라고 그런말을 했다네요. 그래서 지금 있는집 팔아서 수중에 가진돈이 얼마 없다고 하자 지금 살고 있는집 전세가 정도만 주고 살라고 했다네요. 당분간 전세값 올려받는 일 없을거라고 그렇게 그 집주인은 말했대요.
남편은 그 전세값 안 올리겠다는 말에 솔깃한 모양이에요.
아이가 학년 올라갈때 그리로 이사가자고 하네요.
근데 계약기간 다 못채우고 나가면 저희가 복비도 물어줘야 하고 이사갈때 비용도 아무리 못해도 보통 100만원정도는 깨지더라구요. 양쪽 다 합하면 대충 200정도는 수중에 가지고 있어야 이사를 할수 있을거 같은데 그렇게까지 거기 이사를 가야하나...하는게 제 생각이에요.
그 다른동네는 학교는 바로 앞에 있더라구요. 그건 좋지요.
여기는 학교가 걸어서 30분 거리에 있거든요. 남편이랑 저랑은 그게 항상 불만이었어요.
그렇다고 뭐 학군이 좋은것도 아니구요.
그동네도 좋은 학군은 아니지만 학교가 바로 앞에 있고 재래시장도 멀지 않은곳에 있고 대형할인매장도 가깝더라구요. 지금 살고 있는동네는 어디 한군데 가려고 해도 차를 꼭 타고 나가야 하기때문에 저혼자 어디가는건 잘 못하거든요.
살기 편한건 그 쪽인거 알겠는데 무리해서 이사가는거 같아 좀 불안하기도 하고...게다가 그 쪽 집주인이 당분간 전세 올려받지 않겠다고 말했다지만 그거야 화장실 갈때 마음 다르고 올때 마음 다른거 잖아요.
무슨 확정을 받아둔것도 아니고...
제가 이사를 가야 하나요 말아야 하나요?
남편이랑 어제 이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 보기로 했는데 살기 편한거에 맘이 기울기도 하다가 무리해서 가는거에 다시 주저 앉았다가 갈등이 되네요.
조언 좀 많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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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세입자 조회수 : 557
작성일 : 2006-08-25 15:01:38
IP : 211.41.xxx.10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일단
'06.8.25 3:56 PM (222.101.xxx.94)일단, 그 새 집주인에게 약속했던 전세를 안살아도 될거같다고 말씀해보세요..
그사람들은 첫째, 전세금이 시세보다 싸서 불만(월세를 생각할정도)이 조금 있을테고
둘째, 새로 산집 얼른 들어오고 싶기도 하겠지요..
2년간 아이땜에 살겠다고 한것도 원글님이 내건 조건이니 상대방은 그조건이 없을경우 더 좋을수도 있어요..
일단 상의해서 9월초에 그냥 잔금주고 들어오시겠냐고 의향을 여쭈어보세요
그리고 객관적으로는 아이학교앞 그 집으로 전세가시는것이 좋을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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