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런 상황에 강아지 .. 괜찮을까요?

강아지 조회수 : 908
작성일 : 2006-07-08 10:45:19
결국은 여기에 또 의지하게 되네요..
아무래도 자유게시판을 제일 많이들 보시고, 마음편히 조언해주실수있을테니.. 여기에 여쭐께요.
여기 82에도 애견인인 분들이 많으신듯해요.

다름이 아니라 4일전 이모가 애지중지 키우던 강아지가 교통사고가 났는데, 이모가 직접 목격하셨어요. 잠깐 길에 내려논 강아지가 멀리 갔다가 이모가 부르는 소리를 듣고 달려오다가 사고가 났다네요.

평생 일하시다가 몸이 안좋으셔 쉬시면서 키운 강아지가 더더욱 각별히 정이 가셨던 모양이예요.
그뒤로 전혀 식사도 못하시고(드시면 모두 *하신다네요.) 진정제랑 수면제를 드시는데, 그래도 잠을 3-4시간 밖에 못주무신데요.

이모부도 계속 강아지 얘기하며 괴로워하는 이모를 보지 못하시고, 술만 많이 드시나 봐요.

여기서 제가 여러분들께 여쭙고 싶은건,
보다못한 자매들(저희엄마.다른이모들)과 사촌동생(이모딸)은 좋은방법을 고민하다가 오늘 다른 강아지를 입양(구입?)하러 간다네요.
사고난지 이제 4일짼데... 괜찮을까요? (이모랑 이모부는 찬성하지 않는다시는데..)
더 나은 방법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그리고 만약 그 방법이 좋을수도 있다면  추천해주실만한 종이 있으신가요?
- 원래 키우던 강아지는 갈색푸들(?)이었구요-

여러분의 조언 구합니다. 동생이 제게 의논한다고 전화했었는데, 제대로 답변을 못해줬네요.
IP : 220.120.xxx.6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스코
    '06.7.8 10:49 AM (222.106.xxx.88)

    강아지를 그렇게 사랑하셨었다면 새로 하나 입양하시는것도 좋을꺼에요
    다시 새로 정을 붙이고 키우실수있을테니까요
    정말 대단한 충격이셨겠네요

  • 2. 에고
    '06.7.8 11:07 AM (218.158.xxx.158)

    얼마전에 아시는 분이 유기견을 구조해서
    좋은 분들에게 입양을 보냈었거든요
    그집에서 사랑 받다가
    갑자기 죽어버렸어요

    입양 하셨던 분들은 너무 놀라고 슬퍼하셔서
    제가 아가 강아지 한마리 구해드리겠다고 했더니
    다시는 강아지 안 키운다 하시더라구요

    그러셨는데...
    길에 돌아다니는 유기견 강아지 한마리 주워서 기르시더라구요
    돌아다니는 애 보니까
    죽은 그 강아지 생각이 나서
    도저히 그냥 못 지나가겠더라더군요
    정신 차리고 봤더니
    그 강아지를 차에 태우고 있더래요 아줌마 말이..

    말로는 안 키운다 하시테지만
    실지로 보면 생각이 바뀌실꺼예요

  • 3. 새주인
    '06.7.8 11:34 AM (221.161.xxx.222)

    찾던 글 며칠전에 올라 왔었어요.
    요끼숫놈이요.

    찾아보셔서 서로 좋은일이 되면하네요..
    그리고,강쥐 새로오면 앞에일은 금방 잊혀져요.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 4. 강아지
    '06.7.8 11:41 AM (220.120.xxx.66)

    답변주신 모든 분들 넘.. 감사드려요.
    사실전.. 입양은 너무 빠른게 아닌가 싶어 반대입장이었는데요.
    여러분 말씀듣고나니, 금방 안심이~^^
    방금 동생이 전화왔네요. 마침 전에 키우던 종의 같은강아지를 구할수 있었나봐요.
    이모네 식구 모두 빨리 안정을 되찾고 예전처럼 밝고 행복하게 지낼수있게 되길 빌어봅니다.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저두 한분한분의 고민 허투로 듣지않고 조언할수있는 따뜻한 82인이 되도록 노력할께요*^^*

  • 5. 알토란
    '06.7.8 12:03 PM (58.236.xxx.67)

    지난 사랑을 잊는 방법은 또새로운 사랑을 만나는 거라자나여^^
    실제로 이런 사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거의 80프로 이상이 새로운 강아지들을 입양하시더라구여..
    병으로 하늘나라로 가는 것보다 이렇게 갑작스레
    사고로 하늘 나라로 가는경우가 더 입양들을 마니 하십니다..
    병으로 보내면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후에 보내시기 때문이겠구여..

    같은견종으로 입양해 주시길 권합니다..
    간혹 어떤 분들은 전혀 다른견종을 입양 받으셨다가..
    너무 틀린 성격과 행동습관으로 정을 못 붙이시는 분들이 있거든여..

    같은견종을 구하셨다니 다행입니다..^^
    푸들이 영리하고 기르는데도 깔끔하니 ..푸들 매니아가 되곤 하시져..
    참!!
    꼭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어서 댓글단건데 주저리주저리..^^..
    목줄은 필수입니다..
    위와같은 사고를 예방하는길은 목줄입니다..
    잡으려고 하면 더 도망가거나..
    차에대한 인지를 못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어리더라도..
    동네 슈퍼를 가더라도..
    목줄은 필수입니다..^^다른 분들을 위한 예의나 배려이기도 하구여..
    요즘은 목줄아니라 어깨끈이나 머 입히는것들도 많으니까여..
    어릴적부터 습관을 들이시면 편안해 하니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3개월이전엔 외출을 삼가하시는것이 좋구여..
    특히 요즘같이 덥거나 하면 병균도 득실..아가 일사병 걸릴 확률도 있으니까..
    이모님께 꼭 말씀해 주세여~

  • 6.
    '06.7.8 12:19 PM (211.213.xxx.128)

    가정분양으로 알아 보세요.
    시장 같은 곳의 강아지들은 불쌍하지만 전염병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고 예방접종도 안되어 있어
    파보같은 것으로 금방 죽더라구요. ㅠ_ㅠ
    그 조그맣고 어린 강아지, 그대로 세상 떠나는 것 보는 것도 엄청난 스트레스로 알고 있습니다.

  • 7. 기왕이면
    '06.7.8 12:25 PM (218.48.xxx.38)

    원글님이 실한 걸로 목줄이나 어깨줄이랑
    주소-이름 새길 수 있는 이름표 하나 이모님께 선물해주시면 어떨까요?

  • 8. 강아지
    '06.7.8 1:16 PM (220.120.xxx.66)

    *^^* 어떻게 약간의 위로라도 되줄까.. 오늘 저녁식사라도 같이 할까.. 생각중이었는데~
    이쁜 목줄에 이름표~~~ 접수할께요~~
    모두 모두 즐겁고 행복한 주말보내세요~
    목줄과 일사병 가정분양 문제 꼭!! 지키겠습니다.

  • 9. 그 심정
    '06.7.8 3:57 PM (58.140.xxx.162)

    제가 알아요...
    저도 바로 눈앞에서 차에 치이는걸 봐서...
    사흘이 아니라 4개월이 지나도 그 생각에 잠을 못잔답니다...
    그 길을 지나만가도 눈물이나고... 생각나고...
    많이 위로해드리세요...
    새로 입양하는 강아지가 애교도 많고 이모님께 힘이 되주면 좋을텐데....

  • 10. 어린강쥐
    '06.7.8 4:12 PM (203.213.xxx.38)

    만약 새 강쥐가 어린 강쥐라면 밤에도 챙겨주고 배변 뒤치닥 거리 해주면
    하루 시간 빨리 가니까 조금 잊으시는 데 도움될듯 싶어요.

    제 남편이 외국에 두고온 개를 암으로 안락사 시켰다는 날 그 개가 제 꿈에 나타나 인사하고 갔답니다. 자꾸 옛날 개를 못 잊으시고 맘적으로 힘들어하시면 절이나 교회에 가서 안녕 잘 가라고 인사 하는 거 한 번 의식 치뤄주세요.

  • 11. ..
    '06.7.9 12:01 PM (125.130.xxx.111)

    저는 사고는 아니고 병으로 갔는데요
    다시는 키우기 싫었지만
    새로운 인연이 닿은 강아지 한마리 키워요.
    키우니 다시 정 붙고
    도움이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280 잘 안씻으면 눈따락지 나나요? 9 눈따락지 2006/07/08 1,315
71279 인공수정 8 장마 2006/07/08 738
71278 영국에 살고 계신 분들 질문요~ 2 . 2006/07/08 412
71277 중1수학문제 도와주세요 13 수학문의 2006/07/08 821
71276 장어구이 맛있는 집 아세요? (송파, 강남) 7 몸보신 2006/07/08 1,920
71275 카지노.. 1 중독.. 2006/07/08 237
71274 수영 못해도 스노클링 할 수 있나요? 6 궁금 2006/07/08 1,240
71273 상품권으로 코스트코갈때요?.. 2 코스트코 2006/07/08 487
71272 직접 빚은 김치만두 맛있는걸로 인터넷으로 주문할곳 있나요?? 3 킹크랩 2006/07/08 887
71271 PayPal을 어떻게 이용하는지요 2 송금녀 2006/07/08 436
71270 도와주세요.. 이혼소송 관련 3 콩콩이 2006/07/08 1,300
71269 이런 상황에 강아지 .. 괜찮을까요? 11 강아지 2006/07/08 908
71268 게으른주부&.. 14 ... 2006/07/08 2,735
71267 2001아울렛에 아직도 냉동된킹크랩 팔까요? 2 킹크랩 2006/07/08 331
71266 어린이집 방학 있는 달이랑 없는 달이랑 보육비 동일한가요? 19 몰라서 2006/07/08 780
71265 스팀청소기 감전 -여러분은 감전시 꼭 병원 진료부터 받아야 합니다. 11 감전시 2006/07/08 1,429
71264 쇼핑 호스트 유난희.... 9 부러움 2006/07/08 3,640
71263 커튼이 너무 짧아요.. 8 커튼 2006/07/08 580
71262 아파트 관리소에서 일하려면.. 2 궁금이 2006/07/08 888
71261 급질!컴앞대기) 오이지담갔는데요... 2 어흑 2006/07/08 359
71260 미국에 전화카드로 전화할때 요금은 어느쪽으로 부과되나요? 10 궁금 2006/07/08 269
71259 아들만 안쓰러운 시어머니 22 호곡 2006/07/08 1,937
71258 생리 일주일전 갈색의 피가 2-3일 비친다면? (착상혈? 유산?) 6 임신 2006/07/08 2,278
71257 요즘같은 날씨에는... 반드시... ㅡㅜ 5 콩물 2006/07/08 1,018
71256 저희가 욕먹을만한건지... 21 무섭다 2006/07/08 2,761
71255 019랑 011 중에 오차범위 적은 친구찾기가 어떤 건가요? 2 궁금 2006/07/08 360
71254 장마철에 김치 사드세요? 변덕쟁이 2006/07/08 318
71253 제 병...고치는 방법 좀 알려 주세요. 9 휴... 2006/07/08 1,530
71252 제 생각에~~인성교육 3 아이들 2006/07/08 806
71251 오늘 우리딸 돌잔치해요... 3 시내맘 2006/07/08 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