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제가 왜 이남자랑 결혼을 했는지. 왜 애를 낳고 사는지 도대체 모르겠어요.
무슨 일이든 저희는 대화가 안되요.
"이건 이러이러 하니까 당신이 이러면 안되잖아?"
하면
"내가 왜 그래야 되는데? 난 원래 그런 놈이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수긍하는 것도 이 사람에게는 안통하는 것도 많습니다.
좋은 일이 생겼다고 같이 기뻐해 달라면
내가 왜 니가 기뻐하는 일을 나는 기쁘지도 않는데 같이 기뻐해야하는데 이럽니다.
그리고 너는 내가 전에 이러저러했을 때 이야기 들어줬나? 하면서 말도 안되는 억지를 쓰기도 하구요.
일어난 그 일에 대해서 해결만 보면 되지 꼭 말도 안되는 옛날 이야기를 예를 들어가며 억지 쓰고 그걸 합리화해야 하나요? 도대체 남자의 아량이라고는 없는 남자인 것 같습니다. 결혼 전에는 이런 성격을 몰랐는데 지금은 대화할 친구도 없고 누구한테 하소연하기도 그렇고 정말 답답합니다. 미칠 것 같습니다.
이사람은 타협이라는 것을 모르는 것 같아요. 일단 화가 났을 때 억지를 쓸 것이 아니라 들어보고 수긍할 것은 수긍을 해야 하는데 전혀 그런 것이 없다는게 문제지요.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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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안되는 남편.
답답 조회수 : 1,170
작성일 : 2006-07-04 00:13:36
IP : 221.162.xxx.7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휴..
'06.7.4 12:20 AM (58.142.xxx.251)저두 결혼전에 몰랐다가 신랑 성격알고 많이 실망했었죠..
그래서 같이 고치자 했더니 자긴 30여년을 이렇게 살았으니 못고친다하네요..
그럼 전 30여년을 그렇게 안살았나요?
정말 말 안통해요..이젠 그냥 제가 포기 하고 삽니다2. 아량은
'06.7.4 12:26 AM (222.96.xxx.214)남자가 더 없어요. 소심하기도 더 해요. 그러려니 해야지요.
3. ...
'06.7.4 12:31 AM (211.178.xxx.137)"난 원래 그래"라는 말... 상대방을 절망시키는 말이죠. 대화 자체를 거부하는 거니까요.
제 주변에도 그런 사람 한 명 있는데 인연 끊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도움 안 되는 리플 죄송.4. 하,하,,
'06.7.4 8:25 AM (58.239.xxx.122)울신랑이야긴줄알았는데.....
왜 오빤 이렇게 못하나,, 라는 식의 이야기를 하면 난 원래 그래.... 하려고 노력조차 안하죠~~
남자들이 속도 더 좁고 소갈머리가 없기도 하더이다,,,게다가 눈치도 꽝이니... 뭐하려 데리고 사는지 모르겠어요5. 어디서
'06.7.4 6:39 PM (220.85.xxx.40)많이 듣던 말이네요 " 난 원래 그런놈이다"
그럴때 이렇게 쏘아붙인답니다. " 가정교육 잘못 받은게 자랑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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