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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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시어머니와 한바탕했다. -지금 9년차이다-

우리 힘들땐 나몰라라 못한다 ,오지마라 소리 그리 잘도 하더니만 이젠 두노인네 늙고 병들어가서

아쉬워지니까 그 험악하게 굴던 얼굴이 웃는 얼굴로 바뀌면서 필요할때 써먹으려 한다..

완전 이중인격자..

그래서 이젠 내가 시어머니에 미운털이 박혀버렸다. 그런 이중적인 행동에..

그래서 지난번 우리집에 밥먹으로 그것도 일요일날 전화한통화하고 온날 웃는 얼굴로 피곤해서 쉬려는

내게 점심밥 받아먹는걸 보니 얼마나 얄밉고 싫던지 괜히 시비를 걸어버렸다.

나도 통제할 수 없는 미운마음이 자꾸 생기는거 같다. 섭섭하고 괜한일에 시비걸고 소리지를때 적절한

감정표시를 못해서 인지..

아직도 마음이 좋게 안나오는데.. 효자인척 하는 신랑 얼마나 나한테 까탈을 부리고 웃기게 행동하는지

참 기도 안찬다..

자기부모한테 제대로 안한다고 시비거는것 처럼...

정말 신랑도 밉고 시댁식구들도 깡기리 싫다

[응어리]

지신 분들이참 많으신거 같아요
원글님 조금씩 마음푸세요
내가 병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