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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는 서러움 이제 알앗어요

세입자 조회수 : 3,417
작성일 : 2006-06-17 23:12:02
전세사는게 이런건지 몰랏어요
결혼하기 전에는
그냥 친정살때랑
결혼해서
내가 전세얻어 사는거랑 다르네요

집주인, 부동산. 집 수리해주는 인테리어 업자 까지

첨엔 그게 제가 전세라 그러는 건지도 모르고 엄마한테
"엄마 사람들이 이상해. 디게 이상해"
햇어요.

집주인이 그래도 젤 착하긴 한데...
에어컨 떄문에 벽에 구멍뚤는다니까
벽에 금가네 어쩌네 아파트 무너지네 하며 하루종일 된다 안된다 말없이 전화붙들고 있다가
결국에 집까지 와서 공사하는거 감독하고요...
(아파트가 에어컨 구멍에 무너지다니.... 에어컨 공사하는 아저씨왈
"주인들 다저래요. 지네집 공사면 당장 뚤으라고 하죠"


부동산... 말도못해요
집주인하테 잘보이려고 그러는지
도배, 바닥 까는거 이야기 꺼네니까
저희말은 끝까지 듣지도 않고요
그냥 주인은 해준다 만다 이야기도 안하는데
먼저나서서 안됀다고 하고
.... 뭐든 안됀데요
일년계약 하자니 그거도 주인 멀쩡히 앉아 있는데
자기가 나서서....안됀다고...
(주인은 해줄라고 하는둣 말햇는데 부동산이 결사적으로 나와서
결국 주인이 주방 하고 방두개 는 바닥해주고
나머지는 안해줫어요)

부동산 떄문에 계약하던날 너무 화났는데
증말 웃긴 아저씨라고 생각햇고

인테리어 아저씨...
유리문 깨진거 공사하러 와서
제가  뭐라고 묻거나 말해도 처다 보지도 않고요

눈도 안마주치고 뭐든 주인하고 이야기 한다고 하며 가버림다.
돈내는 사람하고 이야기 햇고
너네가 무슨 할말있냐
주는데로 가만 있어라.... 이런 투에요

완전....
이상해서 이야기하니 엄마왈
그게 전세사는 서러움이다.
그거 다 격어야 하는거다.
함니당....

그말들으니 화나던게 서러움으로....

그리고 엄마왈... "전에 전세라니까 그담부터 반상회도 안불르는 데도 있엇어.다 그런거다"
하면서...


아...
이제 이 아파트 주민들이 또 어떻게 나올까....
상처받지 말아야지... 하지만

가슴... 서늘함당...

전세 탈출....
할껌당,... 꼭
IP : 61.73.xxx.141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엥?
    '06.6.17 11:13 PM (220.124.xxx.111)

    축하..축하....

  • 2. ..
    '06.6.17 11:17 PM (222.120.xxx.157)

    말안하셨담..나중에 이사할때 벽에 구멍뚤린것.. 메꿔야 할거에요..

  • 3. .
    '06.6.17 11:21 PM (218.153.xxx.149)

    일년 계약이라도 임대인이 2년 살기를 원하면
    2년 살 수 있습니다.
    임대차 보호법에 의해서.
    부동산에서도 알고 있어요.

  • 4. 음.
    '06.6.17 11:22 PM (219.241.xxx.118)

    다른건 잘 모르겠고..구멍뚫는거 못박는거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세입자가 더 이상합니다. 그거 당연 허락 받아야되는거 아닌가요?
    전세 4번 살고 집샀는데
    4번사는동안 그랬는데...

    울나라 사람들 전세집 빌려쓰는 개념이 넘 없는듯 합니다.

  • 5. 우리집
    '06.6.17 11:26 PM (222.101.xxx.224)

    다시 이사 들어와보니 세입자가 구멍 뚫어 놨더라구요.. 저는 둔해서 그런지 그런가보다 하고 말았네요... 우리 키도 아직 안 받은게 있는데....

  • 6. 그럼
    '06.6.17 11:28 PM (61.73.xxx.141)

    이제 못박는거도 다 허락 받으라는 건가요?
    헉....
    여긴 전부 주인만 많으신가봐요
    하소연을 잘못한듯...
    에고....

  • 7. 전세는 공짜인가요?
    '06.6.17 11:29 PM (222.232.xxx.225)

    전세 살면 못박는 거까지 허락받고 박는지 몰랐어요. 너무 딴지스럽나요?

  • 8. ....
    '06.6.17 11:32 PM (222.120.xxx.157)

    그럼 집을 사는게 낫죠... 못박는거랑.. 에어컨 구멍뚫는건 틀리잖아요.
    큰맘먹고 집사서 10년 전세주고... 세입자 3번바뀐다 쳤을때 운없으면 에어컨구멍 6개 생기는데
    좀 끔찍하지 않나요? 아이 주먹만한 구멍이.. 벽마다 뻥뻥;;; 도배해도 흉하고...

    못구멍이야.. 어찌 메꾼다 쳐도.. 에어컨 구멍은... 좀 힘들죠

  • 9. ...
    '06.6.17 11:33 PM (218.55.xxx.94)

    치사하지만 계약서에 그런거 나오잖아요...원상태로 복구햐주어야 한다..어쩌구...
    저희집에도 전에 살던 사람들이 노부부였는데 못을 많이 박아놓으셔서 우리까지 박으면
    덤탱이 쓰겠다 싶어서..절대로 못안박고, 박혀있는거 이용해서 씁니다.
    아마 에어컨은 흉이 많이 남으니 아예 말하는게 속시원할꺼예요.
    나중에 벽을 메우라면 난감하니까.......요........
    아 집사야지...허리띠 바짝!!!!!!!!!!!!!!!

  • 10. 그거 구멍
    '06.6.17 11:35 PM (61.73.xxx.141)

    하나 하면 그냥 거기로 다하지 ... 있는구멍 놔두고 새로 하는사람이 어디 많나요?
    그거 구멍 하나가 다 돈인데... 전세집에 내돈 잘 안드리려 하지요...
    그냥 "그럼 집 사는게 낫죠" 하고 말하신거... 맘상합니다.

    집 ... 사기싫어서 안사나요?

  • 11. 흠 ...
    '06.6.17 11:38 PM (58.143.xxx.239)

    요즘은 집 지을때 거실 정도는 에어컨 구멍 다 뜷려 있던데요 ....?

  • 12. ^^
    '06.6.17 11:39 PM (61.72.xxx.194)

    저도 전새사는데 못 거의 안 박고 살아요~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내집에 누가 못 이리저리 막 박아 놓고 살았다가
    나가면 사실 그리 기분이 유쾌하지는 않을 것 같아서요..

    그냥 서로 상대방 생각하면서 살면 내 기분도 언짢아 지지 않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서울 같은 경우는 다른 곳은 잘 모르고요..
    도배 장판..거의 세입자가 해요^^
    전세가 무지 안나가는 곳이라면 모를까..아파트 같은경우 대부분 세입자가 하더라고요.
    싱크대도 반반씩 나눠서 부담하는 경우도 보았고요..^^;;

    서운하신 맘은 잘 알겠지만
    그것보다 더 심한 주인을 아직 못 만나신것 같아요...^^;;
    정말 눈물이 줄줄 나올법한 주인도 전 만나보았거든요..
    그정도면 가벼운 것이니..맘 푸세요^^*

  • 13.
    '06.6.17 11:43 PM (222.234.xxx.104)

    저도 전세살긴하는데요,
    글쓰신 분이 좀 많이 예민하게 받아들이시는것 아닌가 싶은데요^^
    (이런말 써서 미안해요)
    물론 기분 안좋기야하겠지만

    제 경험으로 볼때(제 친구들 봐도 그래요)
    도배, 장판 해주는 주인 없고요
    (집이 잘 안나간다거나, 하자, 이를테면 근저당이 설정되있다던가...하는경우 제외)

    전세계약은 원래 2년이어야 하는것 아닌가요.
    집주인이 1년으로 한다고 해도 안되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세입자가 1년으로 했어도 법에의해 나중에 1년 더 있겠다고 하면 1년은 더 있을수 있는것으로,즉 2년 계약이 원칙인걸로 아는데요.
    굳이 1년후에 나가려면 복비 물어주면 되니까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그리고 집 수선하는분들은
    당연히 집 주인에게 묻죠. 돈 주는 사람은 주인이니까.
    만약 집주인이 수선해주겠다고 제시한 금액이 있다면
    (보통은 정말 제일 싼 기본으로만 해줄려고 하죠)
    더 좋은것 하고 싶으면
    집주인에게 추가금액은 저희가 하겠다고 하고
    그때 부터 인테리어업자에게 하면 될거에요.
    저희도 살고있는집 계약때는 몰랐는데 이사와 보니 곰팡이가 피었더군요.벽과 장판이
    주인은 인건비 뺀값으로 벽지값 알아보고 10만원 주겠다고 하기에 저희가 30만원보태서 했어요.
    저희가 원하는 벽지로.

    그리고 에어컨 구멍은 당연히 말하고 동의받아야 하는걸로 아는데요.
    계약서에 그렇게 써있잖아요.
    저는 계약서 꼼꼼히 읽는편인데
    제가 한 계약서에는 계약 만료시 원래 상태 그대로 복귀해놓는걸로 되있으니 그렇게 큰 구멍뚫는 것은 동의받는게 맞을것 같아요.

    사실 지금 제가 있는집은
    먼저 살던 사람이 거실뿐 아니라 안방에까지 에어컨 놓았었나봐요(주인은 몰랐고요)
    안방에 뚫린 구멍때문에(저희는 안방에는 에어컨 없으니까)
    저희가 좀 곤란했었거든요.

    아마 처음이셔서 그런것 같은데
    제가 보기에는 그런것은 전세사는 설움이 아닌것 같은데요.
    뭐, 계약만료전에 마음대로 나가라던가,
    집주인이 주인이라고 무시한다던가
    이런게 설움 아닌가요.

    아님, 제가 너무 관행에 익숙해져서 설움을 서움으로 안느끼는건지...

    참, 저는 반상회 나가서도(벌금 아까와서^^) 전세라고 말하는데...
    아무도 뭐라 안하던데요.
    오히려 제가 머리 굴리고 있습니다.
    전세라서 돌아가면서 하는 반장 안할수 없을까하고.

  • 14. 원글
    '06.6.17 11:45 PM (61.73.xxx.141)

    참....
    그러네요
    이정도면 가벼운거 같네요
    여기 글보니
    저희 주인아줌마 보다 무서운 분 분명 있으시네요.

    주인아줌마가 제게"그럼 집 사는게 낫겟네" 라고 말햇다면.. 정말 눈물 핑 돌앗을꺼에요

    윗글님... 위로... 감사해요 ^^

    사는거 하나씩 배워갑니다.

  • 15. ...
    '06.6.17 11:47 PM (222.120.xxx.157)

    저때문에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해요..
    에어컨 구멍있으면 거의 그자리에 한다 하지만.. 실제론 안그렇거든요. 실외기때문에 구멍뚫는건데..
    에어컨과 실외기의 거리가 멀면 M당 추가비용(5만원인가 10만원인가) 더받기 때문에.. 그냥 구멍뚫는걸
    택하는 경우가 많고.. 부모님댁 집팔때.. 그런이유로 집값 피해를 봐서 예민해진것 같아요

    더운여름.. 날카로운 제 말이 비수가 된듯 하여.. 죄송합니다. 반성할꼐요^^;;

  • 16. ..
    '06.6.17 11:48 PM (58.143.xxx.19)

    요새 에어콘은 기본으로 다 있는데 에어컨 구멍 못뚫게 하는거 자체가 이상한 일이네여,

  • 17. 글고
    '06.6.17 11:49 PM (61.73.xxx.141)

    저희집은 융자가 많아요... 그래서 계약을 1년으로 하자고 제안 해봣엇구요(결국2년햇지만)
    저번살던사람이 너무 집을 험하게 써서 못도 벽마다 3-4개고 바닥 찌저지고 도배 난장판이죠

    하여간 전세면 반상회 벌금 안내도 되나보죠?
    그거도 첨알앗네...
    ^^

  • 18. ..
    '06.6.17 11:50 PM (211.176.xxx.250)

    전세도 반상회 당연히 나가는거 아닌가요. 미리 전세라고 말했다는게 더 이상하네요..

    글쓴님이 좀 오버하시는것 같아요...
    그리고 당연히 고치러 오신 분은 주인에게 말하는게 더 쉽겠지요..
    님께는 말할게 없지 않을까요?

    그리고 잘 나가는 아파트는 도배장판 주인이 해주는거 아니라더군요..
    저희도 그래서 저희가 했어요..
    진짜 잘 나가는 국회의원이 살던집이었는데 정말 집은 개판오분전으로 입주해서 한 10년을 도배도 한번 안하고 살았더군요...

    수시로 들이닥쳐서 집 깨끗한가 안깨끗한가 보러 왔던 세번째전셋집 빼놓고는 전세 사는 설움 별로 모르겠더라구요... 세번째 전셋집 아저씨는 나중에 제가 시트지같은걸로 다 꾸며놓고 나니까 깨끗하게 잘 해놓고 산다며 안오시더군요...

    근데 좀 심하긴 했죠? 제가 딱부러지게 제가 사는집 제가 더럽게 해놓고 살면 제기분만 나쁜거 아닌가요? 전세이긴 해도 제가 사는 집인데 뭐 그리 걱정이 많으세요? 했어요...ㅎㅎ

  • 19. 세입자
    '06.6.17 11:55 PM (61.73.xxx.141)

    그럼... 고치러 오는날이 언제인지 시간이 언제인지 말도 안하고
    아무때나 들이닥치면 세입자는 무조건 있어야 하나요?

    그건 아니잖아요...

  • 20. 에구
    '06.6.17 11:57 PM (61.85.xxx.148)

    글이 날아갔네.
    하옇튼 원글님 좋은 경험 했다치고, 돈 모아서 좋은동네 좋은집으로 이사가세요^^
    아무래도 한국은 전세 살면 좀 구박 받아요.

    그리고 장사하시는 분들도 세입자 편에 서는 사람도 있고, 집주인 편에 서는 사람도 있구요.

  • 21.
    '06.6.17 11:59 PM (222.234.xxx.104)

    전세라고 벌금안낸게 아니고요
    벌금 낼까봐 반상회 나갔는데,
    그곳에서 제게 물어보길래(주로 연세 지긋하시 아주머니들이 관심많더군요) 전세라고 대답했다는거에요^^
    그리고 이 핑계로 어떻게 반장 안해볼까 궁리중이라는 말이구요^^
    제가 말을 너무 꼬이게 썼나봐요.
    죄송^^

  • 22. 꼬이게 쓰신거
    '06.6.18 12:00 AM (61.73.xxx.141)

    아니고요... 진짜 저는 몰랏어서.. 그렇게 쓴건데..
    이게 보고 말하는게 아니라 서로 오해가 생기네요

    속상해서 썻는데
    더 속상해지네요

    다른사람들까지...

    에고... 참.... 제맘만 상하면 될껏을...

  • 23. ...
    '06.6.18 12:04 AM (125.57.xxx.183)

    온라인상에서 글로 의견을 주고받는게

    하나하나 신경쓰다보면 자기맘에 맞는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그냥 넘길건넘기고 자기에게 필요한말만 받아들이고 이해해야 득이되죠

    원글님 힘내시구요

    여러의견으로보아 그리큰일은 아닌듯하고....

    만약 큰일이 닥치시더라도 이번일을경험삼아 무던히 잘 이겨내실거라 믿어요^^

  • 24. 그냥
    '06.6.18 12:10 AM (221.143.xxx.116)

    기존아파트는 반상회때 물어보기도 하지만
    신규입주아파트 경우 세입자면 좀 뻘쭘해 보이더라구요.

    아무래도 신규입주라 비슷하게 이사를 오니 등기 언제 나나 궁금해하고,
    어디서 할거냐고 묻고... 아파트 하자난곳 서로 물으면서 신경도 좀 쓰고.
    놀이터에서 엄마들 모여서 얘기할때 좀 그렇죠...

    모두들 내집갖고 더 업그레이드도 하고 살면 좋겠어요.

  • 25. 저..
    '06.6.18 12:13 AM (220.124.xxx.111)

    젤 처음 리플 달은이 인데요
    에고..결혼 한지 이년된 새내기 주부라 전세 살면서 에어컨 달때
    주인한테 말해야된다는거 여기서 알았어요 오늘 ㅡㅡ::
    저랑 남편이랑 에어컨 달면서 "와~~ 우리담으로 이사오는 사람은 좋겠다 구멍이랑 미리 뚫어져 있어서"
    라며 즐거워 하던 기억이..ㅡㅡ::
    나쁜뜻이 아니라 그 구명 뚫으면서 막 분진 날린거 다 닦고 하던게 힘들어서..
    요즘은 다들 에어컨 있으시기땜에...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앞으론 신경써야 겠어요ㅡㅡ:

  • 26. 도배
    '06.6.18 12:50 AM (211.192.xxx.231)

    도배는 월세의 경우 주인이 해주고, 전세는 세입자가 하는 게 관행입니다. 부동산은 한번 보고 말 세입자보단 앞으로 계속 물량을 받아야 하는 주인편을 들게 마련이구요.
    정말 우리나라 임대관련법은 넘 미비한 거 같아요. 세입자 권리도 충분히 보장되지 않으면서 주인의 권리도 넘 무시되고 있어요. 외국의경우, 가까운 일본부터 서구까지 모두, 집에 손상 안 가게 하도록 법으로 보장해 줍니다. 못 하나 박았더라도 그 구멍 메워놔야 한다 뭐 이런 식으루요.
    지금 우리집 세주고 우리도 나와서 세 살고 있는데, 양쪽에서 다 치이는 형편이에요. 법이 미흡하니 맘 약한 사람만 손해보는 구조라고나 할지...
    22평 울 아파트 세주고 2년만에 보니 못박은 것과 못 박았던 구멍이 무려 180개나 되더군요. 그게 자기집이면 그렇게 했을까요?

  • 27. 한가지!
    '06.6.18 12:55 AM (203.130.xxx.178)

    원글님과 리플 단 님이 약간 잘못 알고 계신 부분이 있어서...

    주택임대차보호법의 취지는 임차인을 보호하자는 데 목적이 있기 때문에, 임차인은 계약을 1년으로 하였더라도, 법상 보호되는 2년 동안 임대차계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임대인-집주인-은 계약상 1년이 되어 있다 하더라도 임차인이 원하면 1년 더 계약을 유지해야 하구요.

    한마디로 "임대차계약당시" 기간을 2년으로 할지, 1년으로 할지는 임차인에게 선택권이 있을 뿐이고, 임대인은 임차인이 먼저 1년으로 제안하기 전에는 그저 2년으로 하자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다만, 원글님처럼 임차인이 1년, 임대인이 2년으로 강력히 주장하면, 임대인이 양보하지 않는 이상 계약은 성사안되겠지요. 반대로 임차인 2년 살고 싶은데, 임대인이 1년 하자, 이건 법적으로 안되구요...)

    그러기에 부동산중개인이 2년으로 꼭 해야한다고 먼저 나선건 좀 많이 오바였다고 보이고,
    원글님이 법상 보호되는 건 2년이지만 난 1년만 살고싶다고 제시했는데, 집주인도 뭐, 그건 좋다고 오케이하면 아무 문제가 없답니다. 오히려, 원글님이 1년 살고 생각해보니 더 있고 싶어서 1년 더 살겠다고 해도 집주인은 나가라 소리 못하고 1년 더 기다려야 합니다.

    그외에 에어컨 구멍 뚫는 걸로 집주인이 빡빡하게 한거랑 인테리어 업자가 고쳐야 할 부분에 대해서 실제 소유자와 더 많이 상의한 건 전 도리어 당연하게 보이는데,,,저만 그런가요?

  • 28. 당근
    '06.6.18 1:30 AM (222.96.xxx.238)

    전세인데 남의 집에 구멍 뚫고 그러면 안되는 거 아닌가요?
    저도 전세 살다가 이번에 집 사서 가는데 전 집주인이 해놨던 못까지 다 뽑고(사실 지저분했음)
    저는 못하나 안 박고 살았어요.그냥 아쉬운대로 스티커 벽걸이 못 이런거 하면서..
    저처럼 하나도 박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그래도 최소한 원상태로 만들어 놓는게 도리죠.
    저도 이런저런 이유로 속 시끄러워서 걍 집 사서 갑니다.전세 서러운 거 2년 살고 알았네요.ㅠㅠ

  • 29. 이런
    '06.6.18 3:33 AM (218.209.xxx.112)

    한가지는 확실히 잘못하셨네요.
    내 집이 아닌이상 집을 쓰고 그대로 돌려줘야하죠. 빌릴때의 상태로...
    에어컨 구멍은 기본이고 못 하나, 흠집하나 안내도록 조심하셔야 합니다.
    기본적인 상식아닌가요?

    전세자의 서러움이 아니라 나의 무지에요.

  • 30. 제경우
    '06.6.18 9:01 AM (220.70.xxx.248)

    저희집 세들어 와 사시던 분...미국에서 몇년 생활하다 귀국하신 분이셨죠.
    처음 이사하면서 못하나도 박을땐 연락드리겠고, 더럽히지 않도록 하겠다고 하더군요.
    저희 언니 캐나다에서 2년 살았는데(아이들 공부때문에)...월세인데.
    계약끝나면 카펫트 얼룩작은것 까지도 다 체크한다고 합니다.
    너무...빡빡한 주인도 그렇긴 하지만..암튼 그렇네요.

  • 31. 원글님
    '06.6.18 9:03 AM (222.237.xxx.174)

    글 올리지 전에도 그리고 그 이후에도 마음 고생이 많으셨겠네요.... 마음 푸시고 인생 공부한다
    생각하세요. 자기 집으로 이사하던 전세 집으로 이사하던 이사는 작은 도전이고 그 도전에서
    순간 순간 즐기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기운내세요. =3=3=3

  • 32. 외국에선
    '06.6.18 1:02 PM (222.97.xxx.116)

    책을 읽었어요.
    영국인데 세입자 들어오기전에 사진 찍어놓고 나갈 때 하나하나 체크한데요.
    못 박는 것 당연 못하고 하면 나중에 수리 해주고 가야해요.
    외국에는 세탁기나 냉장고도 붙박이로 되어있는경우
    정밀검사하듯 모든것을 들어 올때와 같은 상태로 해줘야한데요.
    치사한 것 정말 말도 못한데요.
    외국은 더한듯 해요.

  • 33. 원래 그런건데
    '06.6.18 1:43 PM (61.79.xxx.126)

    원글님이 세상 너무 만만디로 사셨나보네요.
    바람직한일은 아니지만, 당연, 돈있는 사람(돈 데는 사람)한테 상의 하는거라고 생각되는데요.
    부동산업자며, 인테ㅣㄹ어 업자며..
    제가 보기에는 그분들이 이상한게 아니고, 원글님이 쫌 이상한거 같아서요.
    결혼 했을정도면, 세상 어느정도 눈치며, 코치로 알수 있을텐데, 어디 낙도 살다 오신것도 아니고..
    그건, 전세라서 서럽다기 보다 세상 살면서 있을수 있는일이라고 봅니다.
    전세는 집을 빌려쓰는거지, 멋대로 쓰는게 아니거든요.
    제가 열받는 이유는..세를 주고 있는데, 세입자가 바뀌어서 집을 가봤더니..
    정말, 집을 다 버려놨더라구요.여기 저기 못을 정도껏 박아놨어야는데.

  • 34. 외국에선..
    '06.6.18 1:44 PM (220.86.xxx.221)

    집안에 김치냄새 베였다고 벽지 커튼 다~~ 물어내라고해서 보증금 다 떼인 사람도 있습니다요..

  • 35. 외국에선
    '06.6.18 1:49 PM (203.130.xxx.218)

    이사할때 짐 다 빼고 페인트 칠까지 깨끗하게 하고 나가야 하는 곳도 봤어요 (유럽)

  • 36. 전에 어떤 세입자.
    '06.6.18 2:41 PM (218.51.xxx.175)

    안방에 붙박이장 설치한다고 세상에 몰딩을 죄 뜯어놨더군요...
    기막혀서...거기다가 2년 계약으로 들어와선 1년만에 나간다고 해서 집에 들렸더니 ..
    원상복귀하라고 했지만 했을라나...몰겠습니다...그 이후로 가보질 못해서리...

    세입자만..열받는 거 아닌거 같아요...
    정말 거지같이 하고 사는 세입자도 많거든요..
    외국이었담..아마 디파짓 못받을 사람들도 많아요..

  • 37. ...
    '06.6.18 8:56 PM (220.117.xxx.69)

    원글과 답글 보니 원글님 예민하신 성격 같아요..
    그게.. 원래 그래요.. 계약서에 원상태 그대로 라고 되어있고요..
    집 낡는거야 어쩔수 없지만 구멍 뚫는건 그렇잖아요..
    저도 지금 사는집 전세지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저희집은 다행히 에어컨 구멍이 뚫어져 있었지만..

    그리고 도배장판은 세입자가 하는걸로 알고있어요.. 지방은 좀 다르다고 하지만.
    내집이 아닌데 내것처럼 다루시려고 하면 안됩니다요.

    전 답글 읽으면서 더 놀란건..
    요새 에어컨 없는집이 있냐는.. ;;;;;

    많죠.. 에어컨 없는집..
    잘살아도 에어컨바람 싫어하는 사람들은 안달고 살더라구요..

    그리고 얼마전에는 연탄때는집도 많다는 답글 올라온 적 있답니다....

  • 38. 음...
    '06.6.18 11:04 PM (221.147.xxx.56)

    에어컨 구멍 뚫는거..못박는거... 될수 있음 하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요?
    이번주 토요일에 결혼하는 친구네 전세집.. 도배 새로 하기 전에 구경 갔었는데
    먼저 세입자가 뚫어놓은 에어컨 구멍이 거실에 뻥~.... 안방에 뻥,,
    못은 어찌 그리 많이도 박고 살았는지... 정말 기 막히더라구요.
    도배 새로 하니까 그리 흉해 보이지는 않지만 못구멍이랑 에어컨 구멍때문에 도배한 벽이
    울퉁 불퉁.. 쫌.. 보기 않좋더라구요.
    저도 전세 살지만 못 안박고 산답니다. 꼭 달아야 할 액자는
    천정 몰딩 부분 잘 안보이는 홈에 나사못 돌려박아서 피아노줄 늘어뜨려 달았답니다.
    저희 남편은 캐나다 유학중에 친구랑 띠 벽지 둘렀다가
    집주인한테 호되게 당했다고 하더군요. 내 돈들여 더 이쁘게 해놨는데도.. 난리난리 치면서
    나갈때 원상복구한다는 각서 쓰고. 보증금도 더 물었다는군요.
    나중에 나올때 돈들여 벽 새로 해줬었대요.
    저도 캐나다에 친구랑 지낼때 카펫에 물이나 커피라도 흘리면 주인한테 혼날까봐
    어찌나 가슴 졸이면서 살았는지 몰라요.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서는 많이 봐주는편인거 같던데요.

  • 39.
    '06.6.19 12:17 AM (219.252.xxx.39)

    저도 전세사는데요 못잘안박는데요
    저희 시댁 자기네도 아파트 여럿 전세주면서요 지금 전세로 잠시 살고계신데요
    벽걸이 TV걸어놓지를 않나... 나무물넘치게 주어서 거실 나무바닥이 얼룩얼룩....
    암튼 제가 벽걸이 TV는보자마자 ㄱ이거 주인이 싫어할꺼같은데...(50인치가 넘거든요)
    했더니 다들 반응없구...
    암튼 울시댁 나이가 드셔서그런지 너무 대충사시더라구요
    그리고 저희집 살고있는곳도 40대부부랑 아이들이 썼는데요
    아이들방은 붙박이장에도 못이있구 바닥도 많이 패이구(처음입주한분들이 2년사신건데요)
    어린아이있는 집보다도 험하게 썼더라구요
    저도 전세살면서 제집이 아니라 못도 잘안박구 박을땐 전에 박았던데 있나 구멍찾아서 그냥 대충걸어요
    이게 전세살이의 설움이겠죠...

    근데요 전세살고있는데 반상회 나가야하나요? 이건 아직 모르겠네요
    전 제집도 아니구 나가서 뭐 할말도 없구해서 안나가거든요
    아직 벌금같은건 모르겠는데....휴~
    하루빨리 집사서이쁘게 꾸미고 살고싶네요~

  • 40. 진짜...
    '06.6.19 1:43 AM (58.120.xxx.91)

    자기집 가지신 분들이 많으신듯....
    사실 월세는 쥔의 참견 심하죠...
    대신 뭐든 고장이라든가 이상이 있음 주인이 해결해 주니
    뭐...그런데로 그렇겠거니 하지만
    전세는 살다가 고장나구 이상있음 다 손보고 삽니다
    뭐든 쓰면 고장나구 오래되면 상태가 나빠지는거
    당연한건데...어떻게 2년씩 살면서 내가 들어 올때
    그 상태로 나갈때도 만들 수 있는지...
    저 같은 경우는 전세도 살아봤고, 줘도 봤지만
    전세 살면서 손해 본적이 더 많은지라...
    그지같이 더러운집 전세주고
    우리가 들어가며 도배 장판 하니까
    2년 딱 계약기간 끝나자마자 쥔이 들어오더군요
    애들도 있지만 우린 애들이 낙서 하나 안했거든요
    그땐 신랑이라 둘이 너무 화가나서
    우리 들어올때랑 똑같은 상태로 만들어놓고 나갈까?
    하는 생각까지 했었습니다
    벽에 뭐 거는거 그리 좋아하지 않아 못을 많이
    박지는 않지만 시계나 그림 한점 정도는 보통 걸지 않나요?
    그것조차 못 박아서 벌벌 떨어야하면 어디 전세 살겠어요?
    내집은 아니지만 내 돈내고 사는 동안은 내집처럼 사는건데...
    그리고 구멍 뚫는거야 그렇지만 못 자욱은 도배 다시하면
    거의 다 가려집니다
    그리고 도배할때 잘 얘기하면 못자욱 심한건 잘 다독여주고
    메꿔서 도배해 주던데요
    그럼 감쪽같던데요...
    지금도 입주 새로한 아파트 전세로 사는데
    윗분들 의견을 수렴하면 우린 못질도 못하구...
    벽 썰렁하게 만들어 놓구 살아야겠네요


    참...반상회는 집주인끼리 보여서 하는게 아니라
    같은 동네사는 주민들 모여서 하는건데
    집주인이고 세입자고가 무슨 상관인가요?
    전 이사다니며 세입자라고 반상회 안나와도 된다는
    얘기는 한번도 못들어 봤는데요

    참...살수록 세상 각박해지는거 같아요
    다 내맘같이만 살면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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