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밀꾸]

결혼초기 울신랑 아침 챙겨주기에 신이나서
82쿡 진짜 많이 애용햇더랫죠...

친정엄마한테 물려받은 솜씨도 좀 잇거니와~
그 맛내기 어렵다는 된장찌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에요 ㅋㅋ(자화자찬이..ㅡㅡ;;)

요즘은 임신 8주를 향해 열심히 달리는중이라
암것도 하기싫구...집도 아주먼곳으루 이사를 하여 출퇴근시간만 4시간정도 걸리디보니
여간 스트레스가 아니더군요

자주 시엄니깨서 전화를 하시는통에...(딱히 할말도 없는뎅 ㅡㅡ;;)
기분도 더울적 하여오고 말로만 듣던 임신 우울증?이 아닌가...걱정도 되고

결혼전이나 결혼초...친정 엄마한테 잘하지못한것만 떠오르구
엄마랑 통화를 하다보면 목이 콱 맥히는게 울컥 눈물도 나구...

대신에 울신랑이 일찍퇴근 해서 제저녁상을 차려주니
그나마 울적하구 심난한제맘이...보상이되어지는듯 해요

자주 전화 안하신다구 서운해 하시는 시엄니를 대할적마다...
이구...정말이지 귀찮은...숙제다 싶구...ㅡㅡ;;;
그렇다구울신랑도 울 친정에 자주 전화 하지두 않는구만...ㅡㅡ;

키톡이나 히트레시피...열심히 눈으로만 공부하고 잇어요

또....저도 오븐 갖고싶은디...
오븐잇으면 쉽게 제육보쌈도 해먹을수 잇다드라....이러고 신랑한티
운을띠어는보지만....그냥 너는 떠들어라...ㅋㅋ이러는 신랑이...얄밉구 ㅎ

임신중에 누구미워라하면 아기가 그사람쏙빼닮는다하여 조심 하고 잇는지라..ㅋ

휴....남편을 닮긴 해야겟지만 ㅎㅎ 암튼...제가요즘은...
자게나 키톡에 올리신글 읽으며 하루하루 지내고잇네요.....

이틀전엔 제가 두부넣은된장찌개가 떙겨 스스로 끓엿드만
울신랑 왈...이게 얼마만에...먹어보는 찌개인지 알아???ㅠ.ㅠ 하고 울먹이더군요...휴

어여 이시기가....지나...기분이 업되어지면...제가 요리를 자주 할수가잇겟지요????
그래도요즘 낙은....아기 태낭 커가는 촘파 사진보는게 낙이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