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었어도..임산부니..

[이쁜옷.]

6개월째를 맞이 하고 있지만..
아직 변변한 임부복은 없어요.
임부복 사기가 아까워서리..
인터넷쇼핑몰 들어가서도 5-6만원 하는데...살까 하다가도,
저걸 입고 어딜가지? 하고 제 자신에게 물어봅니다.
집에만 있고..특별히 간다면 아직은 그냥 입을 옷이 있으니..하고..
이쁜 원피스가 너무 많고...
메일함에 차있는 메일도 봄옷 세일~~~하면서 저의 눈만 호강하고 있습니다.

요즘 일반옷도 하이웨스트로 나와서 저도 입을 수 있을꺼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가슴둘레가 커지니 예전에 입던 싸이즈보나 좀 크게 입으면 어떨까하고 고민도 하고..
임신복 사서 나중에 입을 수 있다고 해도 많은 사람들이 안입어진다로 말을 하니, 사기도 글쿠..

꽃무늬 하늘하늘 원피스에...굽있는 신발 신고 싶네요..

[기분전환겸]

너무 많이 지르시지만 않으신다면 계절이 계절이니만큼
한 벌 정도만 예쁘고 저렴한 녀석으로 구입하신다면 기분도 업되고 좋을 것 같은데요.
임산부때 옷 대충입지 뭐 이러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언제 또요런 거 입어보시겠어요.

[Gina]

근데 오늘은 날씨도 안따라주죠? ^^
전 직장인데 하늘하늘하고 뒤에 끈까지 달린 쉬폰 블라우스 입고 왔더니
자꾸 그 끈이 장실에 갈때마다 옷에 끼고, 엉덩이를 간지럽히네요 - -;;;
이쁘다고 다 좋은게 아니라는 말을 드리고 싶어서^^;;;;
맛난거 드세요~
저도 6개월인데^^

[..]

지금은 가디간 걸치고 입을만한 원피스-반팔- 하나 사두시면
여름까지 가능할것같은데요?
날씨가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는데 외출할데도 많이 생길거에요.
하나사서 열심히 입으시면 본전 뽑아요.(이쁜걸루^^)
이쁜거 하나 사서 운동겸 산책 열심히 다니세요.

[지민맘]

윗분 말씀처럼 가디건 걸치고 입을만한 옷으로 반팔-얇은바지 이렇게만 있어도 괜찮더군요..
(제 동생이 8월초 예정일인데 얼마전에 그렇게 샀거든요..)
지금 가디건 입고 지내다가 여름되면 반팔에 얇은 바지 입고 다니면 되니까요...
예쁘고 화사한 걸로 사서 입고 다니세요...
집앞 슈퍼를 가더라도, 혼자 산책을 하더라도 이쁘게 입어야죠..
그래야 기분도 좋고 아이한테도 좋을꺼에요.. ^^
이쁘게 하고 다니세요..

[저도]

저도 7개월 임산부인데.. 요즘 나오는 봄옷들 보면 정말 괴롭죠? ^^;;
그래도 전 백화점에서 세일하는거, 인터넷에서 싸게 파는걸로 몇개 샀어요
저도 임신하고선 직장 그만두고 집에만 있어서 어디 옷 입고 나갈때도 마땅치 않긴 하지만
요즘은 임산부 요가며 일주일에 한번씩 영어공부하러 다녀서 그때 필요하니까 요긴하게 잘 입어요
사실 직장 다닐때는 한번도 못 입어봤던 쉬폰원피스며 샬라라한 블라우스(임부복이 그런게 많죠? ^^;)도
요즘 아니면 언제 입어보랴~ (직종상 입을수가 없거든요) 싶어 그런것도 입구요

그래도 사실 아기낳고 나면 입어질거 같지는 않아요 (백화점서 산 것도. 아무리 리폼이 가능하다 하지만.. )
암튼 제 생각엔 예쁜걸로 몇개 사서 기분 좀 내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하지만 일반옷은 사지 마세요. 제가 다음주면 8개월 들어가는데 아직 살이 많이 찐편이 아닌데도
일반옷은 신축성 아주 좋은 쭉쭉면티 아니면 신축성 없는 면이나 폴리소재 같은건
아무리 디자인이 넉넉하고 품이 크게 나온거 같아도 배부분에서 걸리더라구요. 아무래도 모양도 이상하고..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