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휴대폰 내역

.. 조회수 : 822
작성일 : 2005-12-06 04:37:39
계속 생각하니 이시간에 잠도 못들고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무네요.
사귄지 몇달 된 제 남자친구의 휴대폰 사용내역을 알고 싶은데
이런거 어떻게 알아볼수 있는지 여쭤보고 싶어요.

여기서 남편분들 휴대폰 내역으로 외도한거 알게 됐다는 글들 많이
읽었는데 그래서 여쭤봐요.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그리고 그분들껜 좀 염치없지만 그냥 이대로
는 답답하고 저도 괴로워 사실을 알고 싶습니다.

혹시 검찰이나 경찰에 아는 사람에게 부탁하면 조회할 수 있나요?
전혀 불가능할까요?
아니면 통신회사에 아는 사람 있으면 가능할까요?
아는 동생의 친구가 ktf인가 다닌다고 들었는데 그때 그동생의
남편이 외도가 의심되는 상황이라  그 친구가 남편의  위치추적과 내역을 뽑아줄수
있으니 필요하면 얘기하라는 말을 들었었거든요.
이혼은 안 할거고 그런데  알면 더 괴로울꺼고 앞으로도 의심될때마다
계속 조회해보는 중독이 생길까봐 그냥 차라리 모르는게 더 좋겠다고
친구가 결국 내역 조회는 안하더라구요.

근데 전 이 남자친구와 결혼을 생각하며 만나고 있는데 의심이 드니
뭔가 정확히 알아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제가 외도나 배신에 대한 글들을 여기 게시판에서 너무 많이 읽어서 그런지
예전에 만났던 사람에게 한번 상처가 있어서인지 그쪽으로 예민해져
있는건 사실인데 두세번 의심스런 상황이 있었거든요.

밤 10시 반 정도에 문자가 한통와서 남자친구가 보길래
제가 누구냐 무슨문자냐 물어보니 친구의 여자친구인데
자기에게 전화한통 해줄수있냐는 내용이랍니다.
늦은시간에 좀 의심스런 일이라 계속 물어보니 남자친구의 친구가  그 애인과 헤어질
마음으로 휴대폰을 바꿨는데 그 애인에게 연락이 안되니 자기에게 연락을  한거
같다고 합니다.
사실인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그 후에 남자친구가 친구와 통화를 잠깐 하는걸 들었는데 "누구에게 전화왔더라"
하는 말을 하던데 느낌에 그때 그 여자를 얘기하는거 같았어요. 그냥 제 느낌에요..

며칠전엔 둘이 같이 있는데 문자 진동이 한번 왔는데 안보더라구요.
그리고 한참 있다 제가 잠깐 일이십분 자리를 떴다 돌아왔는데 휴대폰을 보고 있다
제가 오니 닫는데 느낌이 좀 그랬습니다.
물어보고 싶었는데 괜히 사람 의심하는거 같아 그냥 물어보진 않았구요.
두세달전쯤에 남자친구 없는 사이에 휴대폰 문자 온걸 잠시 봤는데
그땐 의심 될만한 문자는 없었구요.

제가 좀 이상한 가요?
뭔가 딱 부러지게 의심할 그건 없는거 같은데 좀 미심쩍고 문자가 오면
누군지 궁금하고 확인하고 싶고 딱 뺏어서 다 확인해 보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제 오해이고 추측인지  아님 저의 느낌이 정말 사실인지 뭔지를 알고 싶은데
결혼을 생각하고 만나고 있는데 이게 계속 마음에 걸려있어요.
충분히 의심할 만한 상황인지도 잘 판단이 안되구요.
신뢰감을 가지지 못하는 저의 문제인지도 모르겠구요.
그런데 정말 제 의심인지 아닌지는 사실을 확인해야 제가 뭘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 그뒤의 문제인거 같습니다.

남자친구라 같이 있는 시간이 짧아서 휴대폰을 제가 볼 수 있는 기회도
없구요.  비밀번호로 잠금은 하지 않았는데 같이 있는 시간엔 제가 볼
틈이 없으니까요.
최근 몇달간 통화내역이나 문자내역을 알고 싶은데 좀 도와주세요.


IP : 222.97.xxx.1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2.6 5:26 AM (160.39.xxx.181)

    결혼한 것도 아닌데 한창 좋은 연애기간중에 벌써 님의 마음에 석연찮은 구석이 있다면
    만남 자체를 좀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 것 아닌가요?
    몰래 휴대폰 조회하고 이러는 것보다(가능하지도 않을것 같아요) 의심가는 점에 대해 솔직히 물어보고
    대답하는 그 사람의 태도를 보아 결정하는것이 나을것 같은데요.

  • 2. 코스코
    '05.12.6 7:38 AM (211.196.xxx.155)

    ...님 말씀에 100% 동의합니다
    결혼도 하기전부터 이런저런 의심이 가는 점이 많아서 이렇게 마음고생하신다면
    결혼후에 그런 의심들은 훨~씬 더 커집니다.
    만약에 님이 저의 동생이라면... 전 이 결혼 절대 반대 하겠읍니다...

  • 3. 정안상사
    '05.12.6 8:37 AM (61.83.xxx.174)

    한마디로 의부증이 심하신것같습니다. 알면 알수록 더 본인만 괴롭습니다.이쯤에서 서로정리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후에 결혼해서 자식낳고헤여지지말고말입니다

  • 4. 위에 님
    '05.12.6 9:04 AM (211.114.xxx.130)

    정안상사님
    답글 남겨주신건 감사하지만 저 충격받았읍니다.
    제가 그정도로 병적인가요?
    정말 제가 그렇다면 다른 사람을 만나도 마찬가지 란 말씀아닌가요..

  • 5. 예민하셔요.
    '05.12.6 9:12 AM (221.164.xxx.108)

    ..결혼해서 살 붙이고 사는 사람 핸펀 내역도 알 수 없는데 뭔 남자친구의...지금 결혼도 안한 상태에서 그리 속 썩을 정도라면 윗분 말대로 그만 두는게 훨 간단한 문제라고 봐요.훗날 엄청 속 썩고 살지도 모르는 일..모든 게 좋아서. 아무 문제 없는 남 여도 결혼해서 살면 말썽인데...교제 자체를 점검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지금 그만두시는게 훨~나중에 후회마시고..뎃글에 넘 민감하시지마세요.세월을 살아보면 다 그런 얘기가 나온답니다.

  • 6. 님..
    '05.12.6 12:43 PM (220.120.xxx.245)

    의심가는 점에 대해 솔직히 물어보고 대답하는 그 사람의 태도를 보아 결정하는것이 나을것 같은데요.
    -에 1000% 동감입니다.
    제가 원글님과 같이 예전만나던 사람에게 그런 상처를 받았었구... 남자에 대한 신뢰자체를 잃어버려 사람만나기를 두려워했었어요..

    지금 남친과 처음만났을때... 님과 비슷했습니다.
    이제 4년의 연애기간을 마치고 내년결혼을 앞두고있는데요~
    맨위에 ...님이 해주신 이야기가 제 맘과 같네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거 잊지마시구요~ 상대남자분을 사랑하기보다는 님 자신을 먼저 충분히 사랑하시기 바래요~*^^*

  • 7. 동감
    '05.12.6 1:32 PM (61.252.xxx.82)

    예전에 저도 님 처럼 의심가고 궁금하고 그랬던 적이 많았습니다.
    제가 내렸던 결론은 남자는 여자가 소유하려하면 할 수록 더욱 발버둥을 친다는거지요.
    한 번 신중하게 생각해보세요. 님의 성격상 의심을 하는것인지. 남자친구를 신뢰하지 못하는것인지..
    사귀다보면 순간적으로 느낌이 옵니다. 믿어도 될 사람인지 아닌지..
    겉으로는 관심없는척 하면서. 늘 더듬이를 곤두 세워야 하겠죠 그것이 결혼을 했든 안했든 여자의 숙명인것 같습니다.
    일단은 지켜보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 8. 그럼요
    '05.12.7 12:18 AM (204.193.xxx.8)

    그럼요, 당연히 남자친군데 여자한테 문자오면 신경쓰이지요. 결혼을 생각한다면 이것저것 살펴봐야 하는게 맞고요.
    근데 아직은 남자친구니까 좋게 해결해 보세요. 경찰력이나 다른 기관을 이용해서 내역서까지 들여다 보고 그런다는 건 정말 신뢰가 없다는 말이에요. 아무리 넌 내꺼야 해도 개인의 프라이버시영역이라는 것은 있잖아요. 반대로 남자친구가 몰래 뒷조사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기분나쁠거에요.
    원글님, 그 사람이 정말 바람끼도 좀 있는 것 같고 그래서 님이 더 예민해지는거면 바로 끝내세요.
    그런 것 같지는 않은데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이것저것 신경쓰이시는 거면 대화를 하세요.
    남자친구가 원글님을 배려한다면 (그리고 충분히 이해한다면) 정말 친구여자친구가 밤늦게 연락온거면 당당하게 보여주고 안심시켜주겠지요.
    어느 누가 되었든 밤늦게 연락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지요.
    안보여주는 경우는 그냥 무심해서 이런것 까지 일일이 보여주고 보고해야되나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렇듯이) 하기때문이거나
    아니면 거짓말을 하기때문입니다. (소수의 경우)
    숨을 한 번 들이쉬고,,,,,,,,,, 휴.........우....... 나는 이사람을 어느정도 신뢰하는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6760 의정부 아파트 싸고 괜찮은곳 추천좀 부탁해요~ 2 의정부요 2005/12/05 217
296759 어제 김장 후 먹고 남은 보쌈용 삶은 삼겹살 어찌 해야 할까요? 6 어흑~ 2005/12/05 598
296758 빌라 사려고요. 1 빌라 2005/12/05 427
296757 청담동 우리들병원에서 치료받아보신분 계시면... 16 허리가 아파.. 2005/12/05 3,168
296756 전세집 인테리어 궁금 2 블라인드 2005/12/05 442
296755 비즈 귀걸이..연예인들이 하는거 보면 크고 예쁘던데 3 비즈 2005/12/05 792
296754 한쪽 손이 감각이 좀 없다는데 왜 그런지 아세요? 7 한쪽 손 2005/12/05 429
296753 5살아이 유치원 꼭 보내야 할까여?? 8 유치원 2005/12/05 523
296752 아이방 커텐 어디서 하세요? 1 커텐 2005/12/05 171
296751 아이들 부츠 어떤거 사주셨나요? 2 방울 2005/12/05 381
296750 [질문] 요즘 구둣방에서 파는 롯*백화점 상품권 시세요.. 3 직장인 2005/12/05 655
296749 컴에빠진 아이 구하기... 3 엔젤 2005/12/05 249
296748 요즘 조류 독감이 없어 졌나요?^^ 1 우주나라 2005/12/05 120
296747 캔디스펜서(?) 어디서 살수있을까요? 2 새봄 2005/12/05 182
296746 목에 좋은 차나 민간요법 소개해주세요. 4 목보호 2005/12/05 267
296745 혹시 POP 예쁜 글씨쓰기로 부업하시는 분 계신가요? 4 고민중 2005/12/05 738
296744 애완견... 23 아지메 2005/12/05 809
296743 신축성 있는 타이즈 갑갑해@@ 2005/12/05 155
296742 중국에서의~~ 3 조류독감~ 2005/12/05 185
296741 쉽게 줄기세포에 대해 설명해 놓은 글이 있어서 퍼옵니다 3 참자...... 2005/12/05 335
296740 우정 & 돈,, 돈을 빌려달라는 친구?? 10 진짜우정 2005/12/05 1,184
296739 게시판 아이디가 뭔가요? 1 궁금... 2005/12/05 125
296738 20개월 딸아이 약을 쉽게 먹이는 방법 없을까요 3 약 잘먹이기.. 2005/12/05 122
296737 아래 없어진 이러면 안되겠죠 글을 읽고...... 5 소네 2005/12/05 1,087
296736 쪽지에도 예의를... 14 속 좁은 이.. 2005/12/05 1,455
296735 끈적한 동치미는 상한건가요? 4 문의 2005/12/05 772
296734 중학교 참고서는 어느 교재가 좋은지요? 1 예비중맘 2005/12/05 230
296733 친정아버지께서 아파트 경비 일하시려고 하는데요... 12 아빠딸 2005/12/05 1,145
296732 곡물세안제 2건이 8 곡물 세안땜.. 2005/12/05 1,039
296731 아이이불 겨울아이 2005/12/05 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