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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만 있으면 뭐 사먹자는 시모가 싫어요..

.... 조회수 : 2,909
작성일 : 2005-08-13 03:18:56
네...
부모님께 뭐 사드리는거 나쁜거 아니죠..
저도 좋게 생각하려고 합니다..

근데요..왜 꼭 아들 오면 나가서 먹자..뭐 사먹자..
나가 먹는게 재밌다 그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근40년을 경제권은 남편에게 있고 밥 열심히 하셔서
지겨우신거 저도 많이 이해는 합니다만요....

그래도 가끔 보는 아들 며느리 밥 반찬 좀 잘 채려주세요...

울엄마는 오랜만에 보는 사위 딸 멕이려고
이거저거 손수 만들어주시고

나가서 먹는거 별로 안좋아하시고 건강에 안좋다고 생각하시는 분이시거든요..

시모를 이해하지만...
울엄마랑 비교되서....

지금보니 가족카드 아닌 자기카드로 장어 먹은거 결제된거 보이네요..
엄마가 돈냈다고 우기더니만...거짓말은 왜하냐?바보....
IP : 221.141.xxx.108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8.13 3:35 AM (221.141.xxx.108)

    저없을때 사먹습니다..
    뭐 사먹자고 하면 제가 그냥 집에서 먹어요 그러거든요..ㅡ.ㅡ
    어차피 울남편이 돈 낼테고...
    우린 아끼느라 외식 잘 안하거든요...
    뭐 그렇다고 꼭 맛있는델 가는것도 아니고...
    전 돈주고 맛없는걸 왜 먹는지 모르겠어요...

    에휴..이해가 되지만서도 여튼 좀 그래요...

  • 2. ㅎㅎ
    '05.8.13 3:35 AM (211.33.xxx.211)

    사람마다 다 다른군요...^^
    전 가족 모임있슴 외식하고 싶은데..
    저희 시엄니 때문에 항상 부엌에서 헤어나질 못하니//
    신랑은 같이 어느 한사람 음식나르고 해대느라 입에
    뭐가 들어가는줄 모르는 여자 있을까 노심초사(?)하는데..
    우리 어머니는 365일 집에서만을 고집합니다...

    그래서 맹세했습니다..저 시어머니되면 가족 모임마다
    어느 한 사람 희생하는 사람없이 외식하겠다고..
    남자들이 할꺼면 집에서...(^^)

    행복하신겁니다...~~~
    부러워~~잉~~~

  • 3. 블루
    '05.8.13 5:17 AM (61.105.xxx.183)

    남편이 시어머니 사주는게 아니라 아들이 자기 어머니 사주는 거라고 생각하면 안될까요?
    그렇게 외식 해도 평생 아들 앞에 차린 밥상 수의 1/10도 안 될 겁니다.
    저라도 제 어머니 365일 중에 360일은 외식 시켜 드릴 수 있겠습니다.

  • 4. 이해는가지만
    '05.8.13 8:00 AM (220.122.xxx.26)

    "그래도 가끔 보는 아들 며느리 밥 반찬 좀 잘 채려주세요"
    이정도 기대는 하기 쉽지 않지요.

    오히려
    "그래도 가끔 보는 시어머니 밥 반찬 좀 잘 차리지"
    하기가 쉽지 않겠어요?
    나가 먹자는 시어머니 당신이 귀찮아서 그럴 수도 있고
    며느리 손에 밥먹느니 아들손에 밥먹는다 생각하고 그러실 수도 있고
    며느리 올때 마다 맛있는것 해먹자고 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해요.

    저도 이 더위에 밥차리는게 귀찮아서
    누가 나가 먹자고 하지는 않을 것 같고 해서
    (저희 시어머니는 여름에 부엌일 오히려 시원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라서 ㅜㅜ
    그러면 덥다 마시고 직접 시원한 일 좀 하시지 ㅠㅠ)
    누가 차려주면(그런 시절이 있을라나 몰라도) 절대로 불평 안해야지 하고 꾸역꾸역 먹었습니다.

  • 5. 윤서맘
    '05.8.13 8:09 AM (222.99.xxx.112)

    ㅎㅎ 님하고 저의 시댁 분위기 비슷하네요 저흰 친정은 외식쪽 시댁은 집밥쪽.. 사실 그거 되게 피곤해요 어디갔다가 나가서 먹어도 될듯한데 꼭 집에서 드신다고 하시는 시어른.. 며느리 입장에서는 힘듭니다

  • 6. ..
    '05.8.13 8:12 AM (221.157.xxx.19)

    님아~ 다른집에는요 며느리가 시어머니 밥 반찬 차려드리거든요...님이 안차려주니깐 사먹자 하시는거겠지요...가끔보신다면서 뭐 볼때마다 외식좀 하면 어때요...
    평생 밥반찬 하고 사셨을텐데...
    그리고 친정엄마랑은 비교자체를 안하는게 좋아요....시어머니가 다른며느리랑 님을 비교한다면 기분이 어떠시겠어요...(다른며느리 모시고 살면서 하루세끼 꼬박 따뜻한 밥 올린다더라...뭐 이런거말이죠)...

  • 7. ..
    '05.8.13 8:13 AM (221.157.xxx.19)

    그리고 아들왔을때 외식안하면 시어머니가 언제 외식해 보겠나요..^^....

  • 8. 안쓰럽네요시어머니
    '05.8.13 8:17 AM (221.148.xxx.47)

    경제권이 없었다 뻔하네요 자린고비 남편 덕분에? 평생 삼시새끼 부엌에서 사셨을듯
    이제 늙그막에 아들 한테 투정 좀 부리시는거 같은데 이해 하셔야죠
    아드님도 그런 사정 아니까 외식 시켜드리는 거고 그걸 님이 고깝게 보시면 안되지요.
    입장 바꿔 생각해 보세요.

  • 9. 글게
    '05.8.13 8:27 AM (222.101.xxx.169)

    아들이 자라는 동안 먹여준 밥에 10분의 1도 안될텐데...
    원글님 마음 넓게 쓰세요...

  • 10. 참고로...
    '05.8.13 8:28 AM (222.238.xxx.188)

    저는 시댁 갈때마다 출장 요리사 되는 기분이고, 자주 가지만, 꼭 장 봐서 간답니다.

    친정도 마찬 가지구요. (시댁 보다 횟수는 비교 안될 만큼 적지만...)



    아가씨들까지 친정 나들이 오는 날은 정말 억울한 생각 들 때 있어요.

    가끔 그럴 때라도 시부모님들 외식하자면

    참 좋겠어요.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한답니다.



    딸은 예쁜 도둑이라지만, 우리 아가씨들 늘 얻어먹고만

    가는 꼴 참 보기싫고, 어머님 복 없다 싶데요.


    어머님이 40년 경제권 없이 사셨다는 데서 좀...

    경제권 없다고 외식할 여유도 없을까? 그래서 외식하자 하실까라는 ...참 치사한 생각같아요.



    님은 아들있나요? 후에 가끔 보는 아들 며느리 밥 반찬 좀 잘 채려주세요...



    이런 며느리라면 저도 밥 해주기 싫을 것 같은데요?



    늘 부엌을 못 떠나는 외며느리 , 큰언니노릇을 동시에 하는 82아줌마들이 꽤있을거란 생각 좀 해

    보시고... 친정에서도 당연히 받자고만 하면서 살지는 않는

    딸들 됩시다.



    우리의 어머님들 고생할만큼 하신 분들입니다.

  • 11. ..
    '05.8.13 8:48 AM (219.248.xxx.185)

    외식하자고해도 투정, 집에서 먹자고해도 투정....
    아들가진 엄마들은 장가보내고 나면
    아들하고 며느리하고 같이 밥먹는거 자체를 포기해야하나봐요. ㅠ.ㅠ

  • 12. *^^*
    '05.8.13 8:53 AM (222.238.xxx.188)

    세상엔 원글이같은 며늘들만 있는줄 알았더니 답글들 읽다가 휴우~~안심.

  • 13.
    '05.8.13 9:10 AM (221.138.xxx.58)

    상황은 항상 겪어보지 않으면 몰라요..
    부엌에서 일만 해서 힘든 며느님들도 정작 외식만 해서 카드값이 불어나면
    그것도 그것 나름으로 힘들껄요...
    무조건 원글님만 뭐라고 할 게 아니라.

  • 14. 제발
    '05.8.13 9:12 AM (220.73.xxx.139)

    전 뭐가 불만인지 모르겠네요.
    더운날 식구들 밥상차린다고 주방에서 여자들 땀흘리는 것보다 백배천배 낫죠.
    시모님이 밥상차리면 님은 그냥 받아드실 수는 없잖아요?
    전 우리 어머님도 제발 외식좀 하자고 하셨음 좋겠어요.
    시골분이라 무조건 밥은 집에서 먹여야 하는 줄 안다니까요,,,ㅠ.ㅠ
    글구, 아들보고 밥 사달라는게 뭐 나쁜가요?

  • 15. 너무하네
    '05.8.13 9:21 AM (203.235.xxx.156)

    속속들이 사정은 모르지만 글을 보니,원글님 만만찮은 며느리겠군요...

  • 16. 싸가지..
    '05.8.13 9:21 AM (61.106.xxx.230)

    아들만 있는 사람으로서 이런글 보면...정말..욕나옵니다.
    그나마...가끔보는 아들 며느리로서 어머니가 외식 하자면..
    저같으면...고마울것 같네요.
    일단 내가 하던 어머니가 하던...한끼라도 일에서 벗어나니 좋고
    어머니가 원하시는 것을 해드리니 뿌듯해서 좋고...-_-;;

  • 17. 뭐님!
    '05.8.13 9:26 AM (222.238.xxx.188)

    물론 상식적으로 옳은 말씀이지만 부정적인 답글에 대해서 뭐라 할 수 없는 것 또한 그들의 입장을 존중하지 못하는 언사이겠지요. 원글님께서 가정 경제 때문에 속이 상하다. 내가 가끔 가서 대충 먹자 혹은 돈 쓰기 대신 밥을 하겠다 하셨을 때 이런 반응이 나오는 건가요? 아무 것도 안하면서 제대로 목고싶다니까 한소리씩 하는거 같네요.

  • 18.
    '05.8.13 9:27 AM (70.240.xxx.108)

    며느님이 오랫만에 왔는데 부엌에 들여보내 밥하게 하는 것이 미안해서 그런건 아닌지..ㅡㅡ;;
    그래도 카드값 나가는 것 생각하면 아깝지요?
    원글님 아이 키우는 맘으로 어머님들이 원글님이나 남편을 키웠다는 것을 생각해 보세요. 원글님의 아이가 나중에 간혹 보는데 밥도 한끼 안 사준다면 원글님도 섭섭하시지 않겠어요?

  • 19. 머그잔
    '05.8.13 9:40 AM (222.238.xxx.188)

    동전 한잎 움켜쥐면 사라지고 나누면 더 늘어난다는 뭐 비슷한 내용 들은 적 있어요. (신자 아니라 죄송)남편이 참 측은하다 왜 거짓말 하고 ? 불쌍하다. 자기카드 몰래쓴건 나름대로 막아 해결해서 살림살이에 피해 안주려했을 터인데.혹시 신랑의 어쩔 수 없는 프라이버시는 지켜주세요.부부의 기본예의입니다.돈도 잃고 남편의 마음도 잃을까 걱정됩니다. 고쳐먹고 사드리든 맛난거 해드리든 자유지만 지금의 상태는 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바보남편을 탓하기 전에 내가 남편을 바보로 만든 건 아닌지도 점검해보3

  • 20. ....
    '05.8.13 9:44 AM (221.138.xxx.143)

    거짓말을 왜 하냐?바보같이
    그걸 정말 모르는건 아니지요?거짓말을 하도록 만드는 사람이 있지요

  • 21. 시댁이
    '05.8.13 9:47 AM (221.146.xxx.101)

    내 집은 아니지만,
    가끔 간다고 어른 손에 밥 얻어 먹는 거 민망하지 않나요?

    저는 친정에 가면 잘 얻어먹는데,,,도 별로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저희 본집 어머니도 저희 간다고 하면
    여러가지 해주시지만
    사실 민망합니다(때론 신경질도 부리죠)

    딸, 며느리를 떠나
    이제는 어른들 식사를 거꾸로 챙겨드려야죠

    가끔 오는 며느님, 뭘 시키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홀로 하기도 잘 가르치는 처신은 아니신듯 해서
    그러시는게 아닌지 함 생각해 보심은 어떨지요

  • 22. 123
    '05.8.13 10:00 AM (211.212.xxx.185)

    저는 시어머니가 외식좋아하셔서 좋아요
    우리끼리 비싼거 먹기도 그런데 효도도 하고 나도 맛난것 먹고 남편눈치안보이고
    매일가는것도 아닌데 님이 좋아하시는 메뉴도 추천해보세요

  • 23.
    '05.8.13 10:05 AM (222.237.xxx.246)

    님도 아이가 있을텐데......며느리가 생기시면 꼭 언제나 차려주셔요...
    며느리 오면 하루종일 고생해서 밥차려 대접하셔요.....
    시어머니 ....아들오면 외식한다는 기분에 행복해 하시는것 같은데...그것도 눈에 거슬린다면...

    잊고 있는거 같아요....사람들은요....사랑하는 남편을 만들어준분이 어머니라는거..
    나랑 알고 산 세월보다 어머니의 아들로 지낸 세월이 더 많다는거..
    내가 옆에서 챙겨주는 시간보다 어머니가 보살펴 주신게 훨씬 많다는거....

  • 24. 몽실이
    '05.8.13 10:30 AM (220.123.xxx.25)

    저는 며느리 시절때 하늘에다 대고 맹세했던 것을
    그대로 실천..
    여자들끼리 지지고 볶지고 하다 허리 아프느니 외식을..
    며느리하고 합의를 보았답니다.
    우리집에서 먹을때는 우리가 돈내고
    너희집에서 먹을때는 너희네가 내고...ㅎㅎㅎ

    얼마나 좋은데요. 네사람이 각자 다른거 시켜서
    네가지 요리 먹는다는게..
    시어머니가 앞장서서 이렇게 제안을 하니까
    며느리가 답다게 좋아합디다.
    시켜 먹는게 돈이야 약간 들겠지만 노동력 전기값 수돗물값
    계산하면 그게 그거..

    단점이라면 며느리 요리솜씨가 안늘어 난다는 것...ㅎㅎㅎ

    남편에게 주의를..
    아이들 집에서 먹을때 비싼거 시키지 말라고...
    시어머니라고 해서 색안경끼지 마시고 편하게들 삽시다.

    아들가진 어머님들..
    양가 부모님에 대한 소홀함이 훗날 아들과 며느리를 통해서
    내게로 고스란히 돌아온다는 사실하나는
    알고들 계셧으면 합니다.

    저는 아들에게도 장모에게 부지런히 안부전화 하라고 닥달..
    그래야 내 며느리가 저한테 잘하지요.

  • 25. 몽실이님
    '05.8.13 11:05 AM (70.240.xxx.108)

    저두 울 아들 장가가면 장모님 열심히 챙겨 드리라고 할거에요. 그런말 안해도 울 아들 참 잘할 애지만요. 저두 며느리랑 편하게 같은 여자로 서로를 이해하면서 살고 싶어요. 그래도 맘이 맞아야 하는데 우리 미래 며느리가 알뜰한 살림꾼이라 나가서 사먹는 걸 싫어하면 그것도 어렵겠지요. 전 외식 엄청 좋아하는데요. 여자들끼리 서로서로 이해하면서 살자~~ 저의 모토 입니다.

  • 26. 익명
    '05.8.13 11:17 AM (211.54.xxx.146)

    우리 어머님은 외식하는거 좋아하셔서 전 좋은데요.
    어머님댁가서 먹는걸로 신경 쓰지 않아 좋은데... 다 사람마다 다른가봐요.
    그래봤자 한달에 몇번 안될텐데 그냥 봐드리면 안될까요?
    그대신 님은 이담에 며느리보면 근사하게 밥차려 주세요...

  • 27. 몽실이님,
    '05.8.13 11:41 AM (220.122.xxx.26)

    아들 더 없으신가요?
    전 딸 있는데....ㅎㅎ

    좋은 며느리 되기만 힘든줄 알았는데
    좋은 시어머니 되기도 힘든가봐요.

  • 28. 우리 모두
    '05.8.13 11:46 AM (70.240.xxx.108)

    친정 어머니도 시어머니도 며느리도 다 여자예요.
    같은 여자끼리 서로 위하면서, 아끼면서 살아요.....

  • 29. 미혼
    '05.8.13 11:48 AM (218.54.xxx.154)

    얼마전 친구가 결혼했는데 그집 시댁에 가면 꼭 외식 한대요.
    나가서 먹으니 설거지도 안해도 되고 너무 좋다고 하더라구요.
    미혼인 입장에서도 시댁가서 상차리고 설거지하는 것보다,,
    (원글님은 시어머니께서 차려주셨음 하는데 것도 눈치보여 맘 편하진 않겠지요? )
    나가서 외식이 훨 편하고 좋을꺼 같아요~~

  • 30. 댓글보며
    '05.8.13 12:42 PM (210.221.xxx.36)

    82를 사랑합니다!!!

  • 31. 원글님 바부
    '05.8.13 1:03 PM (59.150.xxx.184)

    흠...가끔 가는 시댁에서 시어머님이 한 상 차려 주길 원하시다니 깜짝 놀라겠네요.
    장 봐 가서 시어른들께 한 상 차려 주시는게 맞지 않나요?
    저도 시어른 두 분 모시고 살면서 하루 세끼 밥상 차리는 거 지긋지긋하고 '시'자 붙으면 스트레스 엄청 받지만 ... 가끔 시댁에 가시면서 밥상을 차려 드리기는 커녕 안 차려주고 외식한다고 불평이시니 그건....아니라고 봐요~

  • 32. ..
    '05.8.13 1:14 PM (211.35.xxx.87)

    시댁에서 집밥 먹자고 하면 며느리 당연 손 걷어붙이고 도와야 하니 먹는 게 즐거움이 아니고 일이 되지요.. 시어머님께서 나가 먹자고 하시는 거, 정말 편하게 해주시는 거 같은데요..
    저희 시어머니는 결혼한 시누이집에 가서 굳이 장 봐서 해물탕에 나물에 밥해내시느라 더위에 찜질하고 왔거든요.. 나가서 먹음 될걸, 것두 퇴근하고 돌아온 사람들 힘들게... 나가서 먹는 돈으로 장보면 훨씬 건강에 좋고 진수성찬으로 먹을수 있다는 잔소리와 함께...
    정말 번거롭고 옆에사람 힘들게 하는 시어머님보다 훨씬 좋으시네요..

  • 33. 몽실이
    '05.8.13 1:13 PM (220.123.xxx.25)

    위에 몽실이님.. 저, 아들하나만 달랑..
    죄송해서 우짜지요..ㅎㅎㅎ
    요즘 저 같은 시어머니 많은데 여기에 올라오는 시어머니
    성토글 보면 정말 이런 시어머니들이 계실까 고개가 갸우뚱..

    가정의 평화는 시어머니가 개혁하기에 달린거 같아요.
    내 며느리 시절때 힘들엇던 부분만이라도 완화시키면
    고부간의 사이가원만해질텐데..

    원글님 글 자세히 읽어보면 어느 한부분만 핵심을 잡고
    글을써서 그렇지 시어머님이 잘못하신 부분도 많이 잇을꺼라는..
    상대방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이래도 싫고 저래도 싫어지고
    보기싫은게 사람의 맘인지라...

    시어먼미이 마냥 좋으시다면 남편이 나몰래
    카드 긁었다고 해서 화가나는 경우는 드물거든요.

  • 34. 원글님
    '05.8.13 1:16 PM (61.85.xxx.235)

    댓글 다신 모든분들 이야기 곡해없이 들이시면 좋겠네요
    다들 옳으신 말씀들 하신것같아요
    전 딸만 둘입니다만 자식 눈이 무서워서도 시어른께 잘 하려합니다
    자식들은 부모가 하는대로 하거든요

  • 35. 나도엄마
    '05.8.13 1:18 PM (210.221.xxx.36)

    원글님. 생각과 다른 리플이 달려서 당황하셨지요?
    서운해 하지 마시고요.
    이것이 대세구나
    이렇게 사는구나 생각하세요.
    저도 오십나이에 세상사는게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입니다.
    사람 사는 것이 다 같지요.
    늘 시어머니 외식에 서운해 하시면 그 남편 마음이 얼마나 불편하겠습니까?
    내가 결혼해서 우리 엄마 맛있는거 못사주려고 결혼했나 하는 생각은 안 들어야지요.
    어른한테 잘해서 손해 보는 것은 없습니다.
    친정어머니 늘 손수하신 음식 주시지만 언제 한번 그래보세요.
    엄마 맛있는거 사 드릴께 같이 나가요.82에서 유명한 음식점 알아 두었어요......하면 어떨까요.
    엄마도 부엌에서 사위 딸 해먹이느라 바쁜 것보다 가끔은 차분하게 즐기면서 사위 딸 얼굴 바라보면서 드시고 싶을 때가 있을 것입니다.
    저라면 그럴 것 같거든요.
    힘내시고 잘 생각해 보세요.
    화이팅!

  • 36. 글구요
    '05.8.13 1:22 PM (211.35.xxx.87)

    친정엄마랑 시엄마랑 비교하는 거부터 그만두시길... 친정엄마는 어찌됐든 편하고 잘하는 듯 보이지만, 원글님의 올케도 며느리로서 어찌 다 좋기만 하겠습니까.. 올케분에겐 시어머니일 뿐, 집에서 먹자고 하면 옆에서 도와야 하고 먹고난 설겆이 자기 차지고... 사위처럼 넙죽 받아먹을수만은 없는 입장이니 그 속이 편하기만 하진 않을거 같은데요..
    전 우리 시어머님, 자식사랑 극진해서 저희부부 찾아뵐때 이것저것 음식 장만해놓으신 거 받아먹으면서 감사한 한편으로 부담스럽고 불편스럽습니다요. 설겆이도 해야 하고 ... 또 갈 때 이것저것 싸주시는 것도 실은 싫어요... 짐스럽고 식구수도 적은데 나중에 못 먹어서 버리기 일쑤고... 냉장고도 작은데..
    하여간 정도껏 부담주지 않으면서 잘해주셨으면 할때가 많아요... 겪어보지 않으신 며느리는 모르실거예요,, 받고도 맘 편하지 않은 그 이상야릇한 고부간의 관계란...

  • 37. ^^
    '05.8.13 1:48 PM (220.76.xxx.149)

    잘보았습니다. 저도 사실 민주당을 안좋아하고
    한나라당과 가카가 하도 그러니까 어쩔수없기 민주당을 찝찝한마음으로
    택할수 밖에 없었는데요.
    그래서 박영선의원을 알아보기전에 좀 거부감이 있었어요.
    제게는 오늘 나꼼수가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 38. ^^;;
    '05.8.13 3:30 PM (61.75.xxx.143)

    님 저희 시댁을 보시고 참으세요. 저희 시댁은요. 며느리 생일때도 며느리가 손수 자기 생일상 차려서 시부모님을 대접해 드린답니다. 그게 전통 아닌 전통이네요. ㅎㅎㅎ 아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납니다.

    돈은 좀 들어도 몸과 맘이 편하신걸로 위안을 삼으세요. 돈도 참 무시할수 없는 조건이긴 한데, 몸은 편하잖아요. 그쵸? 되도록이면 싼걸로 드심이 어떨까요? 뭐뭐 드시고 싶다고 조르시면 할수 없지만, 저희 시댁은 비싼것만 좋아하셔서 한번 외식할때 가슴이 철렁한답니다.

  • 39. 정답같아요~
    '05.8.13 3:38 PM (61.248.xxx.151)

    같은 여자로 생각하기,,,^^
    어른이시니 더 공경하는 맘으로,,,
    첨부터 싶진 않겠지만 차차 통하지 않을까요.

  • 40. ...
    '05.8.13 4:32 PM (219.254.xxx.82)

    전 친정엄마라도 365일중 360일 외식 못시켜드려요..
    블루님 대단하시네여..
    가끔 82쿡보면 부모님께 잘하는분들 참 많은가 봐요..
    제 주변에는 다 이기적인 자식들만 있는데..
    반성하게되요

  • 41. 저는요
    '05.8.13 7:48 PM (221.153.xxx.62)

    시어머니 사드리고 싶어도 원체 집에서 드시는걸 좋아하셔서 그리고 말씀이 원체 험하셔서 나가드시자고하면 항상 우리가 그리사는줄알고 살림야무지게 살아야지 여자가외식좋아하면 집안 돈이 안남아난다는등 말도 못꺼냅니다 행복하신줄아세요

  • 42. .
    '05.8.13 8:29 PM (220.117.xxx.87)

    음.. 저는 오히려 답글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한 80% 읽은 거 같은데요..)
    이렇게 효부 효녀들이 많은가 하고요.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는 옛말이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인간의 솔직한 심정이요.

    그리고 시부모님께서 저희집에 오시면, 제가 차리고요.
    생선한마리 굽고, 부침이나 전 한두가지 하고..

    시댁에 가면, 어머님이 차리시고 제가 조금 돕고..
    가끔씩 짜장면이나 냉면 먹으러 가자 하시데요.

    저라도, 맨날 아들한테 밥 사달라는 어머니시라면 서운한 감정 생길 거 같은데요..
    부모님 뵈러 시댁 갔는데, 집에서 밥 한 끼 안 해주신다면요.
    (참 저흰 시부모님 용돈-생활비격- 드리고 있어요. 큰 문제는 없는 고부간이구요.)

    요즘들어, 인터넷상에서 읽는 현실과,
    저나 제주변 사람들이 겪는 현실 사이에는
    많은 차이가 있음을 느끼네요.
    그래서 글 올리기가 두렵네요.

    원글님 전혀 안 이상하신데요..
    여기선 저만 다른 생각 하고 있나봐요..

  • 43. 다시
    '05.8.13 11:07 PM (70.240.xxx.108)

    글을 다시 읽어 보니 시어머니가 참 안되셨어요.ㅡㅡ;;
    솔지히 여기 대다수의 님들 남편이 벌어 오는 돈의 경제권을 쥐고 있는 것이잖아요. 물론 자기도 버는 사람도 이겠지만. 시어머니가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고 살아 오셨을 것 같은데 원글님 조금만 마음을 여시고 어머니를 이해해 주시면 어떨까요?

  • 44. 짠순이
    '05.8.13 11:44 PM (58.140.xxx.240)

    저 엄청 왕소금인데요. 주일마다 시댁 식구들이랑...시이모에 도련님에...예배 드리고 점심은 꼭 사먹어요. 첨엔 부모님이 사주시다가 이젠 저희도 가끔 사드리고요. 언젠가 더 연로하게 되시거나 신랑이 돈 진짜 잘 벌면 그땐 저희가 매 번 사드릴거예요. 님글을 읽으면서 좁았던 제 마음도 반성하게 되고요...그런데요, 시부모님 맛난 거 사드린 다음엔요..제가 맛있는 거 파는 곳 미리 알아뒀다가요, 친정부모님도 신랑이랑 모시고 가서 사드려요. 제가 사드리자고 말하거든요. 세상에 맛있는 거 파는 곳이 얼마나 많은지,,,
    앞으로도 살아계신 동안은 우리 친정 부모님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거 사드릴 겁니다.
    그러려면 시댁도 비슷하게 사드려야할 것 같지만 돈은 나중에도 모으면 된다고 저한테 스스로 말해줍니다.원글님~마음도 전 이해가 가요. 댓글에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원글님의 사정을 누가 알겠습니까?
    기운내서 쉽게 쉽게 가세요...

  • 45. 정말
    '05.8.13 11:44 PM (218.51.xxx.83)

    효부들이 많으시네요.이글에 답글다신분들 다 며느리가 있거나 곧며느리를 보실나이때가 아닌가 싶네요.
    어쩌다 한번은 모르지만 볼때마다 외식하자는건 너무 하다싶은데요. 요즘 한번 나가 외시가면 기본 10만원은 훌쩍 넘는데 1달에 2번만 처도 작은 금액은 아니죠?생활비 몇푼아끼려고 아둥바둥하는데 몇십만원이 나가면 속상하지않나요?그리고 왜 아들만 내야되나요? 비싸고 싸고를 떠나 아들이 고기사면 한번은 칼국수값이라도 내시면 좋지않나요? 저도 자식이 있지만 젊어서 알뜰하게 살려고 발버둥치는거 보면서 자식들 등골 않빼먹을거같아요.

  • 46. 제가
    '05.8.14 12:31 AM (220.75.xxx.146)

    이상한 거 같네요. 왜 시댁에 가면 며느리가 밥을 차리나요? 어머니가 준비해 둔 거 같이 만들거나 돕고 상 차리는 거 물어가며 준비하고 설거지는 당연히 하는 수준인데 리플 읽다 보니 갑자기 다른 곳에 와 있는 느낌이에요.ㅠㅠ

  • 47. 휴...
    '05.8.14 12:50 AM (59.31.xxx.60)

    전 정말 나쁜 며느린가봐요.
    이 많은 댓글을 보면서도 공감이 안가니...

  • 48. ㅎㅎ
    '05.8.14 12:51 AM (70.240.xxx.108)

    전 담에 아들, 며느리 오면 나가서 먹자고 할거거든요.
    실은 저의 음식 솜씨가 너무 아니라서요.

  • 49. 놀랬어요.
    '05.8.14 12:58 AM (221.165.xxx.119)

    전 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하는데...댓글들을보고 엄청 놀라고 찔리기도하고...

    저희친정, 어릴때도 집에서 짜장면 시켜먹은 기억도 없는 집이구요 엄마가 매끼 더운밥해서 먹였구요
    대신 엄마음식솜씨가 화려하진 않고 소박한 입맛에 옛날 토속적인입맛이에요.
    제가 아기낳고 그 아기가 커서 밥을먹게되니 감사하더라구요. 애기데리고 가면 각종 나물반찬에
    종류종류 김치들에...지금은 제가 키우지만 친정엄마가 애기를 키워주신덕에 저희애도 이유식
    특별나게 하진 않았지만 어른들 먹는 음식들이 워낙 토속적이었다보니 아이도 입맛이 토속적이에요.

    시집은 식성이 친정이랑은 정 반대... 각자 밥그릇 국그릇놓고 밥먹는 일이 거의 없고
    늘 짠 찌개냄비 가운데 올려놓으시고, 그 흔한 콩나물무침 한번 구경한적 없어요.
    어릴때 아들들이 야채를 잘 안먹으니 야채먹일욕심으로 잘게다져 전이나 튀김으로 만들어먹이던
    습관이 지금까지이어져 재료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나물반찬은 없고 늘 밀가루, 달걀물입혀
    부친종류들의 반찬만 있어요. 아이 데리고갈때 먹일 반찬이 없어요. ㅠ.ㅠ
    수입밀가루,달걀,기름기 많은 음식들, 인스턴트 음식들 안먹이고 싶은데...늘 외식하자고 하시고...

    외식이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건강적인 측면에서 별로 좋을게 없다고 봐요, 전.
    정말로 특별하고 몸에 좋고 깔끔한 뭐 그런거 말고 집에서 밥하기 싫어서, 편하자고 외식하는건...
    반찬 재활용문제니, 지저분한 주방풍경고발 뉴스니, 유통기한지난 재료적발...이런거보면
    그냥 물말아서 배추김치하나놓고 먹어도 집에서 먹지 밖에 나가서 먹고싶은생각 뚝 떨어지던데...

    다른님들은 모두들 장봐가지고 가셔서 상 차리시나본데요...
    저희시어머니는 소불고기에도 쇠고기다시다 넣으시는 분이시라...ㅠ.ㅠ
    저랑은 음식스타일이 너무 안맞고 어머님도 아직 젊으시고 그래서 음식하실때 돕기는하지만
    제가 주도적으로 상차린일 결혼생활 6년동안 한번도 없고 설거지, 뒷정리...이런것만 합니다.
    시아버지는 밥상에서 바로 타박을 줍니다...ㅠ.ㅠ 제가 주도적으로 한 반찬이 티가 안날래야
    안날수가 없잖아요.

    친정에서도 아직 받아먹기만 하지만 남동생이 장가가서 올케가 생기면 제가 시누노릇 안하고
    올케대신 나서서 일하려고 마음먹고있습니다. 대신 우리집에 오시면 친정엄마는 걸레라도 하나
    더 빨아주려 노심초사시지만 손하나 까딱 못하게 하고 제가 다 합니다. 시어머니는 당연히 아무일
    안하시구요.

    원글님 글 일찍 보고 제얘기같아서 공감했는데 쭈루룩 달린 효부님들의 질타성 댓글을 보고
    놀라고 찔려서 말주변없는 제가 뒤늦게 난생처음 답글한번 달아봅니다.
    원글님, 너무 속상해 마시구요, 효부님들 조언처럼 장봐서 상을 한번 차려봅시다.
    시어른들이 마음에 들어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도 제 솜씨에 어른들 입맛이 따라오도록
    노력을 해봐야겠네요.

  • 50. 저두
    '05.8.14 1:34 AM (70.240.xxx.108)

    원글님 이해는 가요. 그래도 친정 어머니와 비교하는 것이 그렇네요. 경제권 없는 시어머니를 깔보는 듯한 느낌도 들구요. 우리 시어머니가 '우리 딸은, 우리 딸은'할 때 기분이 나쁘지요? 시집? 식구 입장에선 '우리 친정은, 우리 친정은'이라 하면 기분 나빠요.

    그리고 원글님 말대로 '어쩌다'가는 시집?이라 했는데 가면 하루나 이틀 지내나요? 그럼 그동안 매번 외식하러 나가나요?

    아님 한끼 먹을 정도의 시간 동안만 시댁 방문인가요? 그럼 어쩌다 한끼인데 외식하자는 게 그리 잘못은 아니네요.

  • 51. 저두
    '05.8.14 1:50 AM (70.240.xxx.108)

    그리고 댓글단 젊은 엄마들도 많은 것 같은데.. 외식이 편하다고..
    효부라 그런 댓글 단건 아니에요. 객관적인 생각을 쓴 것이지요.

  • 52. 음...
    '05.8.14 2:54 AM (211.178.xxx.86)

    제가 부엌일이 서툴러서 여지껏 시댁에 가서 제대로 차려드린적이 없었어요.수저놓고 설거지하는 정도였지요.그래서 간혹은 저희가 먼저 외식하자고 해요.그게 제 맘이 편해서요.그리고 시어머님도 연세가 한해 두해 드시니 저희들 올때마다 밥 차려주는 거 힘들어하시는 것 같기도해서요./그리고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각자성향에 따라 많이 좌우되는것 같아요.요즘 82에 며느리에 대한 글 올라오는 거 읽으면서 아직 장가가려면 한~~~참은 있어야 될 아들이지만 좋은 배우자,좋은 며느리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 53. 당연히 아들이
    '05.8.14 6:57 AM (67.100.xxx.115)

    아무리 부모님 댁에 간거래도 아들이 사 드리면 부모님 체면도 서고 얼마나 행복합니까?
    저는 남편이 계산 안 하고 시아버님이 계산할때까지 기다리고 서있으면 제가 싫어요.

  • 54. .
    '05.8.14 8:18 AM (222.238.xxx.39)

    원글님 경제적인 형편도 제대로 알지못하면서 무조건 비난하는 글이 눈에 많이 띄네요.
    보통 넉넉하게 살지 못하는 우리네 서민가정에서는 부모들이 자식들이 형편고려해서 외식 하자고 해도 집에서 그냥 먹던대로 먹자고 ..그러는편인데.. 원글님 시모는 외식할려고만 하는것 같아서 이런글 쓴거 같은데요. 전 이해됩니다. 사실 외식이 좋긴좋지만.. 경제적인 문제도 만만치 않죠.
    집에서 먹는것도 문제긴 문제입니다. 상차리고 설겆이 하는것도 사실 힘이 드니까요.
    어느것이나 시댁관련문제는 쉬운게 없어 보입니다.

  • 55. 딴얘기
    '05.8.14 9:45 AM (220.122.xxx.26)

    시댁에 가면 시어머니께서 밥해 주시나요?
    저의 시어머니 저 결혼 할때
    57세 였습니다.
    그만하면 막내며느리 보기에 젊은 나이죠.
    밥 해주신적 없습니다.
    저희가 좀 늦게 도착해도 저녁 안드시고 계신 것은 물론이고
    (말씀이야 오면 같이 먹으려고 그러셨다지만, 먹을게 하나도 없어요.)
    한번은 씻지도 않은 쌀을 담궈놓으셨더군요.
    오면 밥해먹으라고....

    제가 결혼 하기전 돌도 안된 아이 딸린 형님이
    생신 때 시집에 가려다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못 갔답니다.
    시집까지 네 시간 이상 걸리거든요.
    형님이 결국 못 온다는 것은 다 아시고 계셨지요.
    그리고 생신날 아침 전화 했답니다.
    아침은 잡수셨느냐고
    그랬더니
    라면 잡수셨다고 하시더랍니다.

    저는 시어머니 음식 솜씨도 모릅니다.

  • 56. 어휴
    '05.8.14 9:50 AM (220.86.xxx.149)

    딴얘기님 시어머님.. 너무 심한 시어머니세요.. 우짜 그런일이..

  • 57. 동감
    '05.8.14 11:59 AM (220.117.xxx.184)

    전 원글님 이해가 가요
    저희 시댁 4시간 이상거리인데 토요일 일마치고 애둘데리고 차에서 시달리다 도착하면 10시가 넘어요
    위에 어느 분 말씀대로 오면 같이 먹을려고 기다렸다 하시지만
    진짜 먹을 게 없어요
    이상황에서 장봐다 시어머니 상차려드려야 하나요?
    차에서 애한테 시달리고 지치고 멀미나서 얼굴이 창백해서 들어가면 좋아하는 음식있어도
    식욕이 안나는데 그래서 저 밥안먹고 있으면 시어머니 왈 우리며느리 얼굴이 뽀얘져서 이뻐졌다고 합니다 전 누구 애기하나 생각하고 암말않고 있음 남편이 말해요 저게 이뻐진 얼굴이냐고...
    그리고 그담날 아침부터 국밥먹고 싶다셔서 국밥집으로 뭐드시고 싶다고 끼니마다 얘기하십니다
    어머님 혼자 가시는게 아니라 외삼촌네 부르시고 이모네 가족 부르시고
    저 무지 무지 열받습니다
    그러니 한번 가면 기름값서부터 용돈등등 경제적 타격이 커요
    그래서 원글님 글읽으면서 충분히 이해되던걸요
    저희 시어머니 저희 맞벌이해서 떼돈버시는줄 아세요

  • 58. 저도 시어머니
    '05.8.14 4:21 PM (211.113.xxx.6)

    음식 솜씨 모릅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제사에 뭐가 필요한지 저보다도 모르십니다
    물론 상은 저희 형님이랑 제가 다 준비하고 차립니다
    일복피해가는 사람은 정말 정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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