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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이디어 하나 주세요~

아파트주민 조회수 : 522
작성일 : 2005-08-12 14:44:51
복도식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요..얼마전에 옆집이 이사왔는데, 복도에서 줄넘기를 하더라구요..복도쪽으로 방 창문이 나있고, 주로 이쪽에서 공부하고 서재로 쓰는데 아이가 옆에서 줄넘기 하는데 엄마가 구경하고 있고..-_-;; 계단식도 마찬가지겠지만 복도식은 정말 복도에서 시끄러우면 온 집안이 다 울릴 정도거던요..음식물 쓰레기도 내놓고..며칠씩 방치하진 않지만요..

가끔 길에서 만나면 목례하는 정도인데 아주머니가 나쁜 분 같지는 않아요..단지, 공동생활을 잘 모르시는거 같아요..ㅠ.ㅠ

그런데 요즘은, 베란다 창문이랑 현관문 다 열어놓고 피아노를 쳐요..-_- (지금도 치네요..)
양쪽 문 다 열어야 공기도 순환되고 시원한건 아는데 그럼 그건 다른집도 마찬가지잖아요..-_-;;
대낮에 피아노 칠수도 있고 이해는 하는데 제가 볼때 최소한 현관문은 닫고 쳤으면 싶거던요..

한쪽방 피해서 거실로 나가면 베란다로 소리 울리고, 방에 들어오면 옆집 현관문 통해서 창문으로 바로 소리 울리구요..

그런데 차마 가서 현관문은 닫고 피아노 치라는 말을 못하겠어요..-_-;;

복도에 쓰레기 내놓는것도 지나다닐때마다 냄새나서 거슬리는데, 문에 살짝 쪽지라도 붙이면 옆집인 제가 했다고 생각할거 같고, 피아노 칠때 현관문 닫는것도 마찬가지구요..경비실 통해서 얘기하자니 뻔히 저희집이라 생각할거고..이웃간에 얼굴 안 붉히고 살기가 너무 힘들어요..ㅠ.ㅠ

아무리 몰라도, 도대체 저렇게까지 연세드신 아줌마가 모를까 싶어요..-_-;;
모르는 거라면 알면 안그러실텐데 싶어서 살짝 말해드리고 싶은데..혹시 듣고 기분나빠하실까봐 말도 못 하겠고..

경험 있으신 분들 저도 아이디어 하나 주세요...ㅠ.ㅠ
IP : 210.183.xxx.1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8.12 3:13 PM (210.115.xxx.169)

    그런 분이라면 그냥 이야기해야되지않을까요.

    자신도 남들이 그만큼 자기 영역(?)에 침범하거나 피해끼치는 것을 참고
    견디는 것을 당연시하고 자신도 그렇게하는 분들이 있어요.
    이야기하면 야박하다고 그런 것 하나 이해못하냐고 하시지만
    견디기 어려우시다면 이야기해야지요.
    아마 님도 똑같이 쓰레기 복도에 내놓고 살면
    얼씨구나 하고 더 어지르고 살지도 몰라요.

  • 2. ...
    '05.8.12 3:28 PM (211.221.xxx.151)

    전 정말 몰랏어요.
    우리애 복도에서 롤라브레이드 타고 다니고, 물론 옆집 애들이랑 함께 놀앗죠.
    (다른 여러집도 말안하더만요)
    옆집에 피아노 전공하는 대학생, 매일 아침마다 피아노 , 그래도 한번도 말하지 않았어요. 공동주택이니 그려려니 했지요.

    제가 더 심한건 ...출근하면서 우리애한테 하는말....밖은 위험하니 북도에서 롤러브레이드 타...

    그후 다른 아파트로 이사하고 엄청 깨졌다는것 아닙니까....
    사실 애가 태어나기전엔 아파트소음에대해서 지적 받을일이 없었고, 애들이 크면서 그 아파트에서 4년을 살았으니.(아직도 그런건 생각이 나요. 그려려니 한거요.나든 남이든)

  • 3. 싱.
    '05.8.12 6:25 PM (222.118.xxx.73)

    어느 정도는 표현을 하셔야할듯 싶네요..

    울집은 계단식인데.. 우리 앞집엔 60대부부가 사세요.
    울집이 3호,그집은 4호.. 계단에 가스,전기,수도계량기가 울집쪽으루 붙어있구요..
    윗층에서 내려오는 계단앞 공간이거든요.. 거기다 재활용을 쌓아두시더라구요..
    그때까진 지저분해보일까봐 재활용을 다 집안에 뒀어요..
    그걸 보고..올커니! 하고 잔뜩 내놨더니 그 댁도 안내놓으시더라구요..

    개인주의.라는거요.. 남에게 피해도 안주고, 남에게 도움도 안받는거..
    그거 함께 더불어 사는 방법이 아니라지만..
    그거 아파트 생활에선 개인주의적인 생각이 좋은거 같아요..

  • 4. 음냐~
    '05.8.12 6:25 PM (211.179.xxx.202)

    모르는 사람 진짜 모르더라구요.
    근데 그런 사람이 말해서 이해를 할지...아니면 오해를 할 지 모르니...그게 문제인거 같네요.

    아파트 베란다서 이불털고...창문물청소하기를 날마다 해대니...
    참다참다 못한 아랫집에서 이야기하니...정말 몰랐다고..
    이제사 말하느냐고..

    다들 베란다서 턴다고 알았고... 그럼 어디서 털어야되냐고 묻더라고..
    저희집에 온 놀러온 아줌마 한분이 열받아서 이야기하시더라구요.
    전화비아낀다고 하루 10번도 넘게 경비실로 이웃집에 인터폰하는거랑,10시넘어서 물청소나 빨래 좀 하지말라니..
    정말 기가 찬다고...말하는 사람이 너무 깐깐하게 분위기만든다고 하더라나요?

  • 5. 원글이
    '05.8.12 10:26 PM (210.183.xxx.11)

    답변 주신분들 감사해요..그냥저냥 같이 살아보려니 제가 너무 힘들고, 말하러 가는것도 쉽지 않고..ㅠ.ㅠ
    몇분 말씀 들어보니 모르는 분들도 있나봐요..(전 그냥 너무 기본적인거라고 생각했는데..) 알면서 나쁘게 하려는 분 같지는 않아서 좋게 얘기하려고 해도 음냐~님의 '이해할지 오해할지'가 딱 맞는 표현인거 같아요..답글 보면서 언제 한번 지나가다 만나면 웃으면서, 여름엔 다들 창문 열어두니까 피아노 소리가 좀 크게 들려요..라고 얘기해볼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답변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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