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늘 식당에서 당한일..ㅜ,ㅜ
점심시간무렵에 만난지라..일단 밥부터 먹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근처 깔끔해보이는 김치찌게 전문점으로 들어갔습니다..
일행이 열여섯명인데..
세테이블로 나눠앉아서 주문을하기시작했는데..
제가 앉은테이블엔 여섯명이 앉았구요..
여섯개시키기엔 여자들이라서 많이남을것 같으니..
다섯개만 시키고 밥을 한공기 더시키자..
음식 먹다가 남기는것보다는 그게 나을것같다..
(왜..여러명가면 잘 그러잖아요..)
그래서 아무생각없이
"여긴 다섯개만주시고 밥만 한공기 더주세요.." 했더니..
주문받던 총각..머리수를세더니..
여섯명인데 왜 다섯개를시키냐네요..
여섯개면 너무많을것같아서 틀림없이 한개분량정도는 남을것같아서 그렇다고하니..
안된대요..
무조건 인원수대로 시켜야 한다네요..
둘이와서 한그릇시킨것도아니고..
열여섯명이 와서 열다섯개 시켰는데..것도 남기면 아까울것같아서 그렇다고
설명을하는데도..
남기는건 손님들 사정이고.. 인원수대로 다시키던지..나가라네요..
너무황당해서 책임자를 불러오랬어요..
그랬더니..
약간 나이가든 남자가 오더니...자기가 사장이라고 하더군요..
여태 상황 얘기를했죠..
그랬더니..그사장왈..
"우리직원이 제대로 했네요.. 인원수대로 다 안드실거면..나가세요.." 랍니다..
오마이갓...
세상에 살다가살다가 별 희안한 식당 다봅니다..
인원수대로 다 안먹을라믄 나가라니.....
그집 김치찌게가 불로초도 아닐진대......우째 그런답니까...
1. 그래서...
'05.3.18 5:21 PM (222.108.xxx.226)안먹고 나오셨나요?
그런데서 먹을 필요 없을것 같네요.
요즘같은 불경기에 배부른...2. 레몬주스
'05.3.18 5:23 PM (61.254.xxx.113)요새 그런 집들이 많더군요.
전 당해보진 않았지만 먹으러가서 <여기는 꼭 인원수대로 시켜야한다>는 소릴 꽤 들었어요.
기분이 좀 그렇죠~ 어디 가서 시킬 땐 되나,안되나 눈치도 보이고.
그럴 때 그 집 영업방침이니 따라야지~하는 제가 너무 소심한건지^^;;;
그냥 맘에 안들면 내가 안가면 되지하고 지냅니다.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텃세같지만 그 집의 사정이란 것도 있겠죠.
사장이란 분이 쌀쌀맞게 얘기하시긴했지만.3. 피차일반인가요?
'05.3.18 5:24 PM (211.179.xxx.202)인심나고 밥낫지 밥나고 인심낫나?
치사하게 먹는거 가지고...
저같으면 그냥 야~나가자...많이 파세요 하고 나옵니다.
그냥 섭섭함 그 이상이여서..
사실...정확히 표현하자면,.,주인이나 손님이나 같은 사람 생각이세요.
한그릇때문에...서로 따지는거.
대딩때 카페가서 꼭 자기는 배부르다고 안시키고서는
남의 음료수는 거의 반이나 먹고는 나갈때 돈은 한푼도 안내는 애가 생각나네요.
그게 한두번도 아니고..매번 4년동안....같이 다닐때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하고서,,,다녔네요.
지금 부자됐을까?4. ...
'05.3.18 5:25 PM (211.207.xxx.113)거기 식당 이름이 뭡니까?
알려주세요. 거기는 않가게5. 저두요..
'05.3.18 5:26 PM (61.254.xxx.90)전 전에 인사동 한식집에서 그런 일 당했어요... 저녁에 6명 모였는데 전 그전에 다른 약속 있어서 간단히 식사를 한 상태라 5명만 식사할꺼라고 한정식 5인분 시켰더니 조선족인거 같은 종업원이 안돼요. 무조건 두수(머리수란 말이겠죠?) 대로 시켜야한다고 끝까지 버티더라구요.
결국 다른 요리 하나 더 시키는걸로 겨우 주문했지요,, 정말 기분 나쁘더군요.6. 짱가
'05.3.18 5:30 PM (218.145.xxx.62)당근 안먹고 나왔죠...
뒷집에있는 낙지볶음집에 가서 13인분정도 시켰는데..
서비스..끝내주더라구요....7. ..
'05.3.18 5:36 PM (61.32.xxx.33)결국 짱가님은 그식당 이름 밝히기를 거부하시는 게로군요...... ;;
8. 짱가
'05.3.18 5:40 PM (218.145.xxx.62)님
헉.. 사실은 식당이름 몰라요... 삼성동 국민은행과 한진화장품 뒷골목사이에있는건데..
그냥..먼저가는사람 따라서..(사실은 옆사람이랑 얘기하면서 들어갔어요..)들어갔다가..
열받아서..휙..나오는바람에...
안내했던 친구한테 이름물어서..올릴까요.?ㅎㅎㅎ9. 현수
'05.3.18 5:47 PM (211.179.xxx.202)저희 남편이 8명 예약했는데
한명이 집안일때문에 모임메 참석못했거든요.
그래서 7인분 주문했더니..8인분시키던지..아니면 다른 자석으로 옮겨달라고 하더라나요?
할 수없이 그냥 8인분시키고 일부러 술은 한병도 안시켰답니다.
남자들 모이면 밥보다 술을 더 먹는데....
참나...요즘 배부른 식당이 많네요.10. 식당주인
'05.3.18 5:53 PM (210.108.xxx.67)16명이서... 15명분 주문했음.. 우리가게에서는 해줬을텐데...ㅋㅋㅋ
음........
별로 좋아하는 일은 아니예요
점심식사만 팔아서는 사실 장사도 안되는데다...
꼭 4명서는 3인분만 시키고.. 공기밥 두서너개 추가...
이런분들이 반찬은 또 몇번이고 드시죠..^^;
그런후엔.. 양이 넘 적다는둥.. 어쩐다는둥....
..................
한번 그렇게 하면 계속 그러시는분들이.. 상당히 많아서 아마도 그랬을 것 같아요
기분나쁘시겠지만..그냥.. 이해해주셔요..^^11. 555
'05.3.18 6:21 PM (211.173.xxx.13)삼성동에서.. 직장다니는 사람인데요.. 이근처 식당들 밥집..등등 거의다 대부분 그래요..;;;
밥이 모잘라 더 달라해도..공기밥 추가로 돈 받는데요 몰..;;12. 강아지똥
'05.3.18 6:55 PM (61.254.xxx.75)넘 야박하네요.역시 먹는장사로 크게 대성하시는 분들은 그러지는 않는듯해요...__+
13. yuni
'05.3.18 7:23 PM (211.204.xxx.59)질문있는데요, 그렇게 16명 왔으니 15인분 시키지 말고 16인분 시켜라 이렇게
1인분 더 팔면 떼돈 버나요???
우리같이 위작은 사람은 삼성동에 가서는 밥 먹지 말아야겠네요.14. 리모콘
'05.3.18 8:54 PM (211.36.xxx.67)저같아도 그런 경우라면 열받아 나올겁니다..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강남에서
장사하는거 아마 월세 엄청 비쌀겁니다....그 월세 집어넣으려면 아마
죽을 지경일 겁니다....이런 식으로 장사하면 더 힘들어지겠지만요..
가끔 월세가 너무 비싸서 음식값이나 물건값이니 비싸게 받는 상인들 보면
이해가 갈 때도 있더군요..그래도 길게 보고 장사할 일이지....15. .....
'05.3.18 8:56 PM (222.236.xxx.38)그냥 한마디..
인터넷에 올려야겠네...라고 하고
진짜 인터넷에 올려버리는거예요..
둘이 갔는데 한사람만 시키면 좀 그렇지만..
16명이나 갔구만..그래서 15인분시켰는데
융통성 넘 없다..16. 짱가
'05.3.18 10:11 PM (218.145.xxx.62)에구 저희가 열받은건.. 차라리.저희식당은 인원수대로 시키셔야한답니다 이해를좀해주세요 라며설명을하던지....원칙이 그렇긴한데 이번만은 그냥그렇게 드시죠..했더라면..15인분 김치찌게에 김치전까지 푸짐하게 먹었을지도 몰라요..
근데 16인분 시키려면 먹고 아니면 나가세요....라니 공짜쿠폰가져와서 먹는것도아니고..ㅜ.ㅜ
식당가서 나가라는소리 듣긴첨이네요...
나와서 씩씩거리며 나`인터넷에 올려버릴꺼야..했더랬어요..
그리곤 이렇게 82에 올렸네요...^^..17. 이영희
'05.3.18 10:34 PM (61.72.xxx.47)요즘 왠만한곳(시내나 땅값 비싼곳)은 거의 다 그래요.
18. 지성조아
'05.3.18 11:03 PM (218.153.xxx.100)우와~~세상에..@.@
정말 황당하셨겠네요..
전 설마설마..하다가 헉~~~했습니다.^^:;;;19. 배추흰나비
'05.3.18 11:51 PM (61.102.xxx.249)저도 친구만나러 나갔다가..
친구가 동생이랑 먼저 시켜먹고 있었어요. 전골 국물도 거의 바닥나고.. 식사 다한 분위기라서 걍 밥 한공기만 추가시켰더니.. 1인분값을 고스란히 내놓아야 한답니다. 전골 다시 줄 것도 아니면서..
친구랑 친구동생에게는 미안했지만 고대로 돌아서 나와버렸습니다.
친구가 중간에서 쩔쩔매고 엄청 미안해 하더라구요.
그렇게 하면 장사가 더 잘된다고 생각하는지..20. 콩순이
'05.3.19 12:20 AM (218.154.xxx.87)두문불출한지 넘 오래되서 그런가 영 적응안되는 얘기네요.
반가운 손님은 아니겠지만 대놓고 나가라니. 게다가 다들 그런다니. 적응안되네요 정말.
피차일반인가요? 님.
제 친구도 딱 그런 애 있었는데, 같이 다니는 친구들 중 하나라서
소심한 성격에 대놓고 말은 못했지만 4년내내 입이 간질간질했던 기억 있어요.
소식 모르고 살다가 얼마전에 연락됐는데.. 진짜 부자됐던데요.ㅋㅋ21. 공기밥추가
'05.3.19 7:35 AM (61.104.xxx.10)언젠가 남편이 지나가는 말로 그러더군요.
이젠 식당에서 공기밥 추가가 안된다고...뭔 법(?)이래요.
밥한공기를 시켜도 1인분 계산을 해야한다는...뭐 그런게 다있냐고
무심코넘겼는데 ㅠ.ㅠ 진짜그렇나봐요...22. 와
'05.3.19 7:57 AM (211.201.xxx.64)진짜 인심한번 야박하네.
그 식당 사장님 배가 많이 불러 터졌나보네.
식당 입소문이 얼마나 무서운데..ㅉㅉ23. 단무지
'05.3.19 9:12 AM (203.100.xxx.42)시장서 둘이 떡볶이 일인분 시켜도 그렇게 안하더구만 너무 야박하네요...
24. gawaiico
'05.3.19 10:34 AM (210.124.xxx.54)공기밥추가 안된다구요?? 저는 밥을 많이 먹어서 식당밥그릇은 작잖아요 그래서 꼭 두 그릇먹는데....
햇반을 싸들고 다니면서 먹어야하나...ㅡ.ㅡ
세상이 왜이렇게 되가고 있는지25. 콩순이님..
'05.3.19 12:28 PM (211.179.xxx.202)ㅋㅋㅋ..콩순이님....
그애가 정말 부자가 되었나 더 궁금해지네요.
음 연락할 길은 없는데....26. 쌍둥엄마
'05.3.19 11:40 PM (218.49.xxx.186)아니 그냥 밥을 더 달라는 것도 아니구, 추가한거 내겠다는데, 공기밥 추가가 안된다구요???
1인분값을 더 내라구요?????? 정말 어이가 없네요......
들은바, 일본에선 반찬도 추가로 시키면 돈을 내라고 한다 해서 '참 인심도 야박하다!"했더니,
그거보다 더하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90486 | 울산의 손예은님 쿠폰 잘받았어요 | 유림이네 | 2005/03/18 | 942 |
290485 | 돌잔치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12 | simple.. | 2005/03/18 | 978 |
290484 | 피존 실리콘 젖꼭지랑 수유패드..드렸습니다.. (_ _) 2 | 에드 | 2005/03/18 | 900 |
290483 | 15000원짜리 귀걸이를 샀는데 ... 5 | 우유부단형 | 2005/03/18 | 1,127 |
290482 | 딸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딸기 사랑' 홈피 소개해 드리고 싶네요..^^ 5 | 런~ | 2005/03/18 | 1,363 |
290481 | 십년묵은 체증이 뚫리는것 같네요. 6 | 체증 | 2005/03/18 | 1,497 |
290480 | 중앙일보 고객센터 번호가 --;; 죄송.. 3 | 신문 | 2005/03/18 | 906 |
290479 | 영작 좀 도와주세요.. 4 | 영어가 뭐길.. | 2005/03/18 | 883 |
290478 | 비만 크리닉 6 | 복부비만 | 2005/03/18 | 904 |
290477 | 신문 끊는 확실한 방법은? 13 | 짜증 | 2005/03/18 | 894 |
290476 | 전문직이라? 14 | 전문직 | 2005/03/18 | 1,669 |
290475 | 글을 한번도 안남긴 회원에게는 어땋게 쪽지 남기죠? 5 | 항아리 | 2005/03/18 | 1,105 |
290474 | 코스트코 환불 10 | 어케요 | 2005/03/18 | 1,253 |
290473 | 독도에 관련된 기사를 읽고 1 | 수풀 | 2005/03/18 | 892 |
290472 | 오늘이 선물님? 항아리에게 쪽지보내세요.(냉무) 1 | 항아리 | 2005/03/18 | 891 |
290471 | 전세기한 기준이요... 1 | 몰라서요^^.. | 2005/03/18 | 887 |
290470 | 저 아기 낳았어요~~글구..황달문의요!! 24 | 깜찍새댁 | 2005/03/18 | 1,185 |
290469 | 바바리를 10만원에 샀어요 7 | bcbg | 2005/03/18 | 1,378 |
290468 | 개인홈피 어떤게 만들기 쉽나요? 블로그&싸이...? 3 | 익명죄송 | 2005/03/18 | 933 |
290467 | 몇권이나 읽으셨나요?-20세기 최고의 책 100권 13 | 책벌레 | 2005/03/18 | 1,814 |
290466 | 한식구 되고파... 9 | 원더우먼 | 2005/03/18 | 1,871 |
290465 | 서초동 근처로 이사가고 싶은데.. 6 | 깡장 | 2005/03/18 | 972 |
290464 | 맞벌이 재테크, 통장 교통정리... 6 | 도와주세요... | 2005/03/18 | 1,394 |
290463 | 여우곰님 연락 기다립니다..(냉무) | 이경희 | 2005/03/18 | 922 |
290462 | 명동 근처의 고깃집(급) 5 | 이수만 | 2005/03/18 | 1,114 |
290461 | 가족이라는 것이.. 3 | 유부녀 | 2005/03/18 | 1,007 |
290460 | 2달된 애기랑... 8 | 걱정 | 2005/03/18 | 1,001 |
290459 | 천만원이 부족해요!! 4 | yun007.. | 2005/03/18 | 1,702 |
290458 | 오늘 식당에서 당한일..ㅜ,ㅜ 26 | 짱가 | 2005/03/18 | 2,340 |
290457 | 울아들 말하는거 귀여워서 올려보내요 5 | 요정민이 | 2005/03/18 | 1,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