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게 되었어요. 이제 10개월이 되었구요.
그동안 오전 중에 시어머니가 봐주셨는데 사정이 생겨 더 이상 봐주실 수가 없으세요.
어제 어린이집에 갔다왔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맘에 들긴 했어요.
67평 아파트에.. 방 셋이 아주 깨끗하게 꾸며져 있고..
선생님 두 분이 계시고 현재 아이들은 5명이 온다네요. 제 아이가 가면 6명이 되는거구요. 물론 제 아이가 가장 어리죠.
선생님은 아주 얌전하고.. 들어가다 아이를 보내는 엄마를 만났는데 선생님이 너무 좋아서 큰 애, 작은 애 다 맡긴다네요.. 말을 나눠본 바로는.. 걱정하지 말라고.. 엄마보다 더 잘봐드릴께요.. 하시는데 사실 맘이 놓이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보내야는겠는데..
왜 이렇게 맘이 짠한지..
어떻게 보면 아이도 좋아하겠지 싶으면서도..
떼어놀 수 밖에 없는 현재의 위치가 좀 서글프기도 하구요..
괜찮겠죠? 경험있으신 분 경험 좀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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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아이 어린이집 가기
돈까밀로와뻬뽀네 조회수 : 924
작성일 : 2005-03-12 11:42:32
IP : 211.112.xxx.1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익명
'05.3.12 3:11 PM (221.158.xxx.131)되도록이면 맡기란 애기 하고 싶지 않아요 우리 옆집아이 지원이는 12개월부터 다니기시작 했다는대 지금까지도 유치원 갈려면 전쟁을 치르더라구요 걱정 하더라구요 너무 일찍보내서 그런가 하더라구요.. 저도 되도록이면 아이는 엄마가 키우는것이 제일 좋더라구요..... 저 그리고 기끔 낮에 몰래 한번 가보세요 혹 모르쟎아요 내 아이에게 진정미안하다면 기끔 가보세요 우리친구낮에 몰래 갔다가 선생들 하는거 보고 놀라 그냥 아이들 데리고 왔지요 ..혹시나 해서에요 물론 좋은 어린이집도 많지요
2. 저도
'05.3.12 5:59 PM (218.153.xxx.184)몰래 갑자기 가셔서 보는 것이 도움됩니다. 저는 동네 엄마들에게 좋은 얘기를 듣는 어린이집에 몰래 가봤다가, 선생님이 애를 대하는 태도를 보고 충격받아서 안 맡겼어요.
그리고, 삼성어린이집이나 성당에서 하는 곳들이 인기가 좋은 데, 그런 곳은 대기해야 하거든요. (맡겨본 엄마들이 확실히 안심되고 좋다더군요.) 일단 대기자에 올려놓고, 매주 전화해 보세요. 대기자에 올려놓으면 자신들이 전화준다고 하지만, 안 그럴 때도 종종 있고 아무래도 자주 전화하는 엄마에게 좀더 자리가 잘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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