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구들 이야기를 하면 정색을 해요.

아이 고민 조회수 : 920
작성일 : 2005-03-10 18:44:16
  이제까지 놀이방에 다니다가 내년에 학교를 가야하니 가까운 유치원에 보내는 저희 큰 아이 이야기입니다. 유치원은 가까와서 제가 출근길에 매일 걸어서 같이 가는데요, 유치원 문앞에만 가면 뛰어 올라가고, 교실에도 뛰어들어가고, 너무너무 신나하거든요.
  그런데, 어제 아이 아빠가 오늘 밥먹을때 누구 옆자리에 앉아서 먹었는지, 오늘 같이 놀았던 아이는 누구인지..등등 물어봤는데, 아이가 '절대 그건 묻지 마세요. 물어보면 싫어요.'하면서 펄펄 뛰는 거예요.
아이가 좀 완벽주의 기질이 있어서 (절대 대충 알아서는 아는 척도 안하다가 혼자서 다 파악하고 나서야 아는 티를 내거든요.) 친구 이름을 다 몰라서 그런걸까? 했는데,
오늘 유치원에 데려다 주면서 담임 선생님과 인사를 했는데, 선생님께서 '**가 벌써 친구들 이름을 다 외웠어요.'하는 거예요.
  도무지 이 아이 행동을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친구들 사이에서 잘 못어울리는 건지, 어떤 것인지..
IP : 220.126.xxx.24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들셋
    '05.3.10 11:31 PM (222.118.xxx.115)

    혹시 아이가 사내아이 아닌지요?
    친구 얘기에 싫다고 펄펄 뛰었다는 상황은 잘 이해가 안 가지만 (혹 친구와 무슨 문제가 진짜 있을수도)
    대체로 사내아이들은 엄마가 궁금해서 물어보는것에 부담을 느끼는듯 합니다.
    여자애들은 조잘조잘 얘기도 잘 하는것에 비해 오히려 싫어하더라구요.
    저희 아이들도 간식을 뭐 먹었는지, 누구와 무얼 하며 놀았는지 .... 이런 질문들에 귀찮아 합니다.
    조금 답답하시더라도 평소 아이가 생활하고 노는것을 잘 관찰해보시면
    우리가 볼 수 없는 유치원 생활이 솔솔 묻어날겁니다.
    여유를 가지고 지켜보세요.

  • 2. 아이고민
    '05.3.11 12:07 AM (221.154.xxx.103)

    맞아요, 사내아이예요.
    말하기 싫어하는 것은 사춘기에나 있는 일인줄 알았죠.
    일곱살짜리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 줄은 몰랐네요.
    여유를 가져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941 30대후반 남자들 맞벌이하면서 가사분담잘하는사람 드물다는데... 27 궁금 2005/03/10 1,412
31940 이사가야할까요? 1 유나맘 2005/03/10 897
31939 초등 문제지 어디 싸게 파는 곳 없나여? 4 루비 2005/03/10 898
31938 발신자 번호 알아보기.. 8 까밀라 2005/03/10 952
31937 수학학원추천바랍니다. 2 초등맘 2005/03/10 888
31936 친구들 이야기를 하면 정색을 해요. 2 아이 고민 2005/03/10 920
31935 제주도여행기 4 제주도여행 2005/03/10 914
31934 집 옮기는 문제로 고민입니다. 11 82 최고!.. 2005/03/10 1,211
31933 음악 용어 질문이에요. 4 무지개 2005/03/10 899
31932 운전연수선생님은 어떤분이 좋으세요 2 샐리맘 2005/03/10 970
31931 공동구매도 하나요? 3 김미영 2005/03/10 895
31930 한자 학습지 어느 브랜드가 좋은가요? 3 초등 맘 2005/03/10 912
31929 진공포장기 구입 후회한 분도 계신지.. 6 정체모를고기.. 2005/03/10 975
31928 강남구 자곡동에 교수마을이라고 아시나요? 5 궁금 2005/03/10 3,192
31927 전세에 관해서요.(만기통보는) 1 초보맘 2005/03/10 896
31926 살림솜씨는 타고난다? 20 난왜 2005/03/10 2,003
31925 공동구매는 어떻게 하는건가요? 2 앵두 2005/03/10 900
31924 촌지에 대한 걱정 24 창피하지만 2005/03/10 1,667
31923 아이가플라스틱젓가락을... 3 걱정한덩이 2005/03/10 898
31922 양다리 혼내주는 방법 궁금해요 6 분이안풀린처.. 2005/03/10 1,169
31921 유두가 찢어졌어요 ^^ 11 수유맘 2005/03/10 2,805
31920 대전에서 소아상담할 곳... 5 상담 2005/03/10 901
31919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2 미혼녀 2005/03/10 894
31918 부산국제시장 유부쌈? 10 midal 2005/03/10 924
31917 아파트 현관문에 붙어있는 교회명패 어떻게 떼나요? 1 juju38.. 2005/03/10 2,828
31916 중환자실 하루 입원비가 얼마정도 되나요? 2 궁금 2005/03/10 1,369
31915 낼 청소하러 학교 가는데요... 13 쿠폰sun 2005/03/10 1,107
31914 일산 백석동에 전학한 초등학교가 -반아이들 거의가 영어로만 대화 한다네요 ㅠㅠ 10 고민맘 2005/03/10 1,920
31913 서초동 교대역 주변 중1 이 다닐 영어학원 추천할만한 곳 없나요? 1 늘푸른 2005/03/10 932
31912 캐니대 사료.. 양고기 표시를 살짝 지웠는데... 2 쏘피 2005/03/10 897